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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09:09:32

강호정(영화)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기타

1. 개요

1987년에 개봉한 홍콩 영화이다. 유덕화, 만자량, 주윤발 주연. 황태래 감독.

2. 등장인물


이외에도 성규안이 이아제 조직의 행동대장으로, 유가령( 양조위의 아내)이 이아제와 결혼하는 간호사 유보아 역으로 나온다.

3. 줄거리

1949년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중국공산당이 대륙을 장악하고 집권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홍콩으로 피난온다. 2-3년간 200여만의 피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홍콩의 삶이 계속 악화되자 홍콩 정부는 중공 정부에 항의했다. 결국 중국과 홍콩은 1953년 협정을 맺고 국경을 봉쇄하여 인적 교류는 막혀버렸다.

광동성 차오산[1] 출신의 피난민들은 홍콩에 와서도 피난과정의 고난과 열악한 환경 때문에 죽어서 실려 나가기 일수였는데, 임정국은 이런 환경에서 피난민 아버지를 잃고 같은 차오산 출신인 등길의 가족에 의탁했다. 그리하여 등길의 자식들인 등가용, 여조카 왕혜주와 함께 친남매 처럼 자란다.

시간이 흘러 1967년이 되었고 등가용은 경마 도박 때문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큰 빚을 진다. 고리대금업을 겸업하는 조폭인 이아제의 조직에게 돈을 빌렸기 때문에 손가락을 자르겠다는 위협을 받는다. 가용과 정국은 사촌 맥영웅의 제안으로 다른 조폭 주노인의 돈을 탈취해 갚는다는 계획을 세운다. 이들은 성공하여 미국으로 도피하려고 하지만, 정국은 주노인의 조직에게 잡혀서 고문을 당한다. 하는 수 없이 등가용은 차오산 출신 조폭두목인 이아제를 찾아가고 이아제는 주노인에게 압력을 가해 정국을 풀어주게 한다. 이 인연으로 정국과 가용은 이아제의 조직에 들어가게 된다. 맥영웅도 이아제의 조직에 들어가고 싶어했으나, 이아제는 영웅에게 일수일을 시켰으나, 빛을 받아오기는 커녕 맞고 얻어 맞고 온 것을 보고 "너는 이 일이 천성에 맞지 않으니 공부 쪽으로 나가는 게 좋겠다"며 조직에서 내보낸다.

이렇게 몇년이 지나면서 이들 의형제는 이아제의 신임을 얻게 되고 특히 정국은 아제의 거래 현장에 파견되었다가 총상을 입기도 한다. 등가용은 아제의 신임을 얻기 위해 내심 연모하던 맥영웅의 사촌 누이인 간호사 유보아를 아제에게 소개한다. 하지만 등가용은 점점 의리보다 돈을 쫓는 성격을 드러내고, 이아제가 보호하고 있던 인사를 다른 조폭의 돈을 받고 암살하여 이아제의 눈밖에 난다. 이아제는 등가용을 추궁하다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죽이려고 하지만,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손을 쏜 후 두 형제를 추방한다. 등가용은 이에 원한을 품고 주노인의 조직에 들어가서 아제를 죽이겠다고 맹세한다. 이를 말리는 정국을 죽이려고 하고, 맥영웅이 도피한 정국을 숨겨주자, 영웅의 손가락도 잘라버리는 등, 포악의 극치를 달린다.

한편 이아제는 유보아와 연애하여 결혼식을 올리게 되지만, 주노인의 사주를 받은 등가용은 아제를 죽이려고 한다. 정국, 영웅은 결혼식에 참석하러 왔다가 이를 보고 등가용 일당과 결투를 벌인다.

결국 격투 끝애 영웅은 총상을 입고 사망하고, 보아와 아제는 총상을 입지만 등가용은 결국 경찰에게 체포된다. 정국은 강호를 떠나 외국으로 이민을 가고, 등가용은 법의 심판을 받고 6년형을 받는다.

4. 기타



[1] 광동성 서부의 도시인 차오저우 일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홍콩이나 광저우로부터 수백킬로미터 서쪽에 있다. [2] 첩혈쌍웅이 1800만 홍콩위안인데 반해, 이 영화는 2200만 홍콩위안을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