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에반게리온 세계관에 나오는 용어. 소위 말하는 저승 혹은 저승문을 비튼 것으로 보인다.신과 같은 종족이 우주에 생명을 퍼트리기 위해 작업을 실행할 자를 보내는데, 이들이 생명을 창조할 때 사용할 영혼들이 나오는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문이다. 문에서 나온 영혼들은 붉은 빛처럼 묘사되며, 이들이 LCL에 깃들어 태어난 불완전한 생명체가 바로 릴림이다.
가프는 유대교의 개념인 세피로트의 나무와 구프의 창고에서 따온 것으로, 히브리어의 '구프'(גּוּף; guf)가 일본에서는 영어식(거프) 발음을 따른 ガフ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의 한국어 자막에서는 Guf의 영칭의 발음을 따라 '거프의 문'이라고 번역되었다. 영칭은 Door of Guf로 원래는 '구프의 문'이 맞다.
2. 작중 등장
2.1. 에반게리온 파
초호기가 제10사도를 흡수한 후 발생시킨 니어 서드 임팩트로 인해 제3신동경시가 초토화되면서 가프의 문이 열린다. 하지만 카오루의 6호기가 던진 카시우스의 창으로 초호기가 정지하면서 가프의 문도 닫혔다.2.2. 에반게리온: Q
흰색의 테로 빛나는 검은색 구체에 십자가가 여기저기에 박혀 있는 모양으로 등장한다.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일종의 자전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짧게 등장하며, 중앙의 구체를 제외하고는 검은색 공백으로만 등장한다. 이 구체가 가프의 문의 핵심으로 보인다.
2.3.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네르프가 파이널 임팩트를 일으키려 남극 대륙에 가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빌레 역시 남극으로 출동한다.처음으로 세컨드 임팩트가 일어난 중심지인 갈보리 베이스(Calvary Base)가 나오는데, 어나더 임팩트 도중에 가프의 문의 중앙부가 벗겨지면서 실체가 드러났다고 한다. 이곳에 세 쌍의 날개를 지닌 거대한 천사의 지상화가 그려져 있으며, 그 중심부에는 지옥의 문이라 불리는 거대한 차원 게이트가 열려 있다. 이 차원 게이트도 가프의 문이라 보는게 타당하다.
문 너머 마이너스 바다 내부에는 골고다 오브젝트라는 검은색 구조물이 있는데, 여기에 접촉하면 원하는 대로 우주를 재창조할 수 있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류보완계획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