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가짜 여자친구와 나쁜 짓을 저지르는 법
1. 개요
웹소설 가짜 여자친구와 나쁜 짓을 저지르는 법의 등장 인물 대해 정리해둔 분리 문서.2. 민우진
민우진 | |||
<colbgcolor=#000><colcolor=#ffffff> 성별 | 남성 | ||
신장 | 182cm[1] | ||
나이 | 프롤로그 기준 18세 | ||
생일 | 10월 ?일[2] | ||
계열 | 학업 트랙 | ||
보유 속성 | 고등학생, 모범생, 흑발[A], 흑안[A], 장신, 둔감, 흙수저, 고아(사실상), 스포일러[5][6], 스포일러[7] |
이 작품의 남주인공, 고등학교 2학년 학업 트랙의 남학생이다.
-
작중 행적
여태 교칙에 따르며 학업에 착실히 열중하면서도 온갖 과한 교칙이 적용된 학교에 답답함과 염증을 느끼던 찰나 일탈 차원에서 한밤중에 자정 뒤, 기숙사 소등 후에는 기숙사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교칙을 무시하고 비상계단으로 몰래 산책을 나간다. 한평생 모범생으로 살다 처음으로 경험해본 일탈이었다고.
그러던 중 산책로 벤치에서 비슷한 이유로 기숙사 건물 밖으로 나와 일탈을 즐기고 있던 예술 트랙의 피아노 영재, 한소율과 마주친다. 뜻밖이라 생각하면서도 소율과 짧은 대화 후 돌아왔지만 이틀 뒤 어느 학생들이 연애하다 걸려서 징계를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곳곳에 두 학생의 징계 소식을 붙여놓은 것과 직접 벌로 쓰레기를 줍는 당사자의 모습을 보고 더욱 학교에 염증을 느끼고 다시 일탈을 나갔다가 또 소율과 만나게 된다.
소율 역시 이번에 징계받은 학생들의 소식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었고, 학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동질감을 느끼던 찰나 소율로부터 이 학교에 반항하는 차원에서 가짜 연인 행세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게 된다. 처음엔 반항심 때문에 사귀자니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라 생각해 거절하려 했지만 지금 나와서 자신과 대화 중인 것도 교칙에 반발해 벌이는 일탈이 아니냐는 소율의 말에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만 동조하겠다며 받아들여서 소율과 가짜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다만 자신도 이 소율과 저지르는 일탈로 내심 즐거움을 느꼈고 친구인 주호가 원래 무언가에게 계속 쫒기는듯하게 보였다는 인상이 훨씬 여유로워 보이도록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여유를 되찾게 되었다. 그리고 소율과 가짜 연인 생활을 하며 소율의 상처를 알게 되면서 마음이 이끌리게 되고 3부 부터는 진짜 연인 관계가 되어 서로가 서로의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를 보듬어주며 지낸다.
그러나 어느날 학주에게 발각되고 학주와 수연의 패악질로 인해 억지 결별을 당하고 퇴학까지 당한다. 그렇게 집에 혼자 있는 와중에 언노운이 걸어온 보이스톡으로 난데없이 TV를 켜보라는 말을 듣는데, TV가 없어 휴대폰으로 튼 DMB 화면에 나온 자선 공연 인터뷰에서 자신의 각오를 굳힌 소율의 공개 고백을 듣게 되고 이에 소율을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서려는 그때 마침 학교를 무단 이탈하여 우진을 찾아온 소율과 현관 앞에서 재회한다. 어떻게 왔냐고 묻자 소율은 인터뷰 녹화 직후부터 모두에게 괜찮아진 것처럼 보이도록 속이며 지냈고 인터뷰가 방송되는 때에 맞춰 친구(언노운)에게 연락해달라 부탁하고 도망쳐나온 것이라고 대답하는데, 자신과 만나기 위해 지금까지 쌓아둔 신뢰와 모범생 이미지, 그리고 어머니와의 복잡한 관계를 모조리 버리고 자신을 찾아왔다는 생각에 나 하나 때문에 그렇게 다 내던져도 괜찮겠냐고 묻는다. 이에 소율은 지금까지 자신이 무너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버팀목이 되어주고 자신의 안에 스며들었으면서 이제와서 자신을 선택하지 말았어야 한다면 어떡하냐고 하자 말문이 막힌다. 그리고 소율이 너와 헤어지게 되고나서야 혼자서 착한 아이로 살아봤자 의미없단 걸 깨달았다고, 자신과 함께 나쁜 짓을 저지르자고 말하며 자신의 가슴 언저리의 옷자락을 붙잡고 잡아 당기자 그 자리에서 첫 키스를 하며 서로의 마음이 마침내 이어지고 함께 집 안에 들어가 사랑을 나누게 된다.[B] 그 뒤로도 하루동안 소율과 함께 지낸다. 그리고 자신의 연줄로 학교 서류에 적힌 우진의 집주소로 찾아온 수연이 소율을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자 아래 대사처럼 수연의 역린인 열등감과 패배감을 건드려 도발했고 이에 용기를 얻은 소율이 독립선언을 하며 수연과 미국으로 가서 담판을 지은 끝에 지원비를 송금하는 조건으로 의절과 독립을 해 소율과 자유로워지는 데 성공하게 된다.
그렇게 미국에서 담판을 짓고 돌아온 소율과 동거를 하며 진짜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참고로 자신을 퇴학시킨 것에 대한 보복으로 두번 다시 학교에 오지않는다며 복학을 거부한 상태이며 실제로 후일담에선 미국에서 독립을 성공하고 돌아온 소율과 같이 새로운 학교로 전학하여 등교 중이다.
-
어록
피아노는 원래 악보 따라서 치는 건데 특별히 답답할 이유가 있나? 하긴 건반 개수를 n으로 두면 2의 n 제곱만큼 경우의 수가 있으니까. 아니다. 손가락이 10개니까 n개 중에서 중복 없이 10개를 뽑는 조합이⋯⋯.
― 일탈 (2)
나는⋯⋯ 오늘 네가 연주하는 걸 보면서, 진짜로 대단하다고 느꼈어. 보는 내내 되게 몰입됐거든. 피아노도 모르고, 곡도 모르지만⋯⋯. 듣다 보니까 심장이 점점 두근거려서. 급박해지는 파트에서는 내가 쫒기는 듯한 기분도 들면서. 온몸에 소름도 돋고. 그, 제대로 설명하려니까 어렵지만, 아무튼 그랬어. 다른 사람들도 그런 것 같더라고. 대부분 꼼짝도 못 하고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심지어는 끝나자마자 자기도 모르게 감탄한 사람도 있었고. 진짜야. 내가 똑똑히 봤거든. 게다가, 사실은 처음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처음에⋯⋯ 산책로 벤치에서 마주쳤을 때부터. 밤중에 나와서 피아노 치는 시늉까지 할 정도로 피아노를 좋아한다는 게 느껴져서. 거기다 내가 뭣 모르는 소리 꺼내니까 화내면서 바로잡아준 것도 그렇고. 피아노실에서 만났을 때도. 가까이서 연주하는 모습을 봤더니, 피아노 천재라는 칭호는 괜히 붙은 게 아니구나 싶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좀 놀라기도 했고. 전화 너머로 피아노 쳐줬을 때는, 외로웠던 게 풀리는 기분도 들었고. 별로 필요도 없을 시험공부까지 해가면서 부모님께 인정받으려 노력하고. 물론이지만 피아노도 부지런히 연습하고. 어제는 피곤하면서 잠도 못 잘 만큼 긴장하기도 했고. 그러니까, 어, 그, 뭐냐. 그러니까, 나는 다 아니까. 네가 어떤 심정으로, 이번 예술제를 준비했는지, 다 봤으니까⋯⋯. 나는 그냥⋯⋯ 네가 그런 슬픈 표정 안 지었으면 좋겠다.
― 예술제 (5)
죄송하지만 이렇게는 못 보내드리겠는데요.
(수연: 너 뭐라고 했니?)
이대로 소율이 못 보내드린다고요.
(수연: 너희가 일개 소꿉장난에 너무 심취했나 본데. 네 주제를 파악해야지. 나 소율이 엄마야. 딸을 데리고 갈 권리가 있다고 생각 안 하니?)
예,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요.
(수연: 네가 뭔데?)
소율이 남자친구요. 도저히 못 참을 것 같아서 도망친 딸을 다시 데리고 가시려고요? 그런 다음에는요? 또 도망치지 못하도록 겁이라도 주시게요? ⋯⋯ 그게 부모로서, 엄마로서 딸한테 할 짓인가요?
(수연: ⋯⋯너 지금 말 다 했니?)
아뇨. 아직 하나 남았습니다. ⋯⋯어머니께서 겪은 실패를, 딸한테도 강요하지는 마시죠.
― 담판 (1)
-
여담
학교 자체가 전교생 모두 성적이 뛰어나며 그 많고 엄격한 규칙을 대부분 잘 따르는 학생들만 모아놓은 곳이고, 여주인공인 한소율이 착실히 쌓은 모범생 이미지 때문에 외출 때마다 경비원도 의심하지 않고 친절히 보내주는 와중에 민우진은 경비원에게 매번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는지라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쪽도 전교생 중 특출난 모범생 속성이다. 전술했듯이 한소율과 만나기 전까지는 한평생 모범생으로 살아왔다고 언급되었고, 수학여행 때 숙소를 나왔다가 담임에게 들켰을 때도 담임이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데에서 알 수 있다. 한소율이 경비원에게 의심을 받지 않는 것은 특성상 외출이 잦은 점, 전교생 중 가장 인지도가 높고 인식도 좋은 학생이라는 특수성이 있다. 작품 초반 전개엔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만 협조하겠다고 선을 그으려 하거나 성적이 뒤쳐지는 것에 민감해 하는 것, 한소율에게 수학문제를 가르쳐 주거나 너에게 피아노가 나에게는 공부라고 하는 것과 위에 맨 처음 인용된 대사를을 보면 모범생을 넘어낭만없는 이과충공부벌레 기질도 있다.
3. 한소율
한소율[C] | |||
<colbgcolor=#4d4e8c><colcolor=#ffffff> 성별 | 여성 | ||
신장 | 149.9cm | ||
나이 | 프롤로그 기준 18세 | ||
생일 | 12월 31일 | ||
계열 | 예술 트랙 | ||
보유 속성 | 고등학생, 영재, 모범생, 갈발, 자안, 단신, 머리핀, 아가씨, 스포일러[10] |
이 작품의 여주인공, 고등학교 2학년 예술 트랙의 여학생이다.
피아노 연주에 재능이 있어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 정도라 대단한 학생들이 넘쳐나는 이 학교에서도 이름이 많이 알려진 영재다. 하지만 가정 환경은 불우한데, 부모들은 워낙 강압적이고 소율의 피아노 솜씨를 인정하지 않기에 이에 대한 상처와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
작중 행적
어느 날 학교에 답답함을 느껴 몰래 기숙사를 빠져나와 산책로 벤치에서 일탈을 즐기다 비슷한 이유로 일탈 겸 바람을 쐬러 나온 학업 트랙 민우진과 마주친다. 전부터 가끔씩 이곳에 나왔지만 다른 사람한테 들킨 것은 우진이 처음이었다고.
처음엔 우진을 경계했으나 조금 얘기를 나눠본 뒤 우진 역시 학교에 답답함을 느껴 일탈 차원에서 나왔다는 것을 들었고, 나름의 동질감이나 관심이 생겼는지 "나, 내일도 여기 나와 있을 거야" 라고 말하는데 다음날에도 한 번 더 만나보자는 뜻으로 우진을 떠본 것으로 보이지만 우진은 이를 눈치 못채서 어쩌라는 건가 싶다 여겨서 걸리지 않게 조심하란 말만 남기고 들어가 다음날엔 나오지 않았고 결국 그 다음 밤에도 우진을 기다리다 그제서야 다시 만나게 된다. 어제는 왜 안 나왔냐고 따지지만 나오겠다고 한 적은 없다고 일축 당하고는 자신을 기다렸냐는 우진의 물음에 내가 널 왜 기다리냐며 부정하지만 기다렸다는 티를 팍팍 낸다.
벤치에서 그날 있었던 어느 학생들이 교내 연애가 발각되고 그로 인해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교칙이 짜증나지 않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우진도 이에 동감하자 우진에게 이 꽉막힌 학교의 교칙에 일탈하며 반항해 보자는 의미로 몰래 자신과 가짜로 사귀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한다. 우진은 처음엔 거절했으나 지금 네가 이렇게 기숙사 밖으로 나와서 나와 떠들고 있는 것도 반항심에서 나온 일탈 아니냐며 몰아붙이고는 결국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라는 조건으로 우진과 가짜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처음엔 우진에게 밥 먹듯이 장난을 쳐대거나 놀려대면서 우진을 가지고 노는듯이 휘두르며 지내지만 그 자신의 장난을 다 받아주는 우진과 가짜 데이트도 해보고 자주 대화하면서 사이가 가까워지며 부모에게 인정받고싶다는 자신의 사연도 털어놓게 된다. 그리고 그 노력에도 예술제에서 결국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싸늘한 시선만 받았고 부모들은 얼굴도 보지 않고 돌아가 버리자 혼자 울다가 나와서 우진과 마주치는데 우진이 자신이 보기엔 충분히 대단했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대단해서 여럿이 감탄하는 모습을 자신도 봤으며 네가 어떻게 예술제를 준비해왔는지 자신은 아니까 그렇게 슬픈 표정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진심어린 위로를 듣고 슬픔을 덜어내며 우진에게 호감을 느끼고 어느 순간 가짜 남친인 우진에게 진짜 마음을 품게 된다. 학생부장에게 들킬 뻔하고 가짜 연애를 그만두지 않겠냐는 우진의 말에 크게 삐졌다가 수학 여행에서야 화해할 정도.
해외에서 열리는 피아노 콩쿠르에도 참가하게 되는데 거기서도 부모님께 인정받겠다며 수업시간에 쓰러져 보건실 신세를 질 정도로 맹연습을 한다. 그리고 콩쿠르 당일 우진도 생방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이번에도 훌륭한 연주를 선보였지만 긴장해서인지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살짝 실수를 했는데 그럼에도 그 정도 실수는 우진도, 관객들도, 심사위원들도 사소하게 느껴 만족한 반응일 정도로 첫 번째 곡의 연주를 좋게 마무리 한다. 그런데 인사하면서 관객석 쪽을 쳐다봤다가 표정이 굳어지더니 두 번째 곡의 연주는 매끄럽게 해내지 못했고 한국으로 돌아온 몇 날 동안 우진의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는다.
방학 하루 전 날 태풍으로 비가 쏟아지는 밤 간만에 우진에게 연락해서 처음 만났던 벤치에서 만나는데 비를 그대로 맞으면서 상심한 채로 축 늘어져 앉아있다. 우진이 콩쿠르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중간에 바보같이 실수를 했고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노력이 부족했다며 자책한다. 이에 우진은 실수한 것은 자신도 보고 있어서 알지만 그럼에도 네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잘 알고 그보다 더 노력할 수 있냐며 실수도 큰 무대로 긴장해서 저질렀을 사소한 것일 뿐이라고 위로해 주지만 그럼에도 그런 말을 듣다보니 자꾸 물러졌나보다며 스스로를 깎아내린다. 사실 당시 실수한 직후엔 '이번에도 남자친구가 위로해 주겠구나' 싶어 실수를 저질러도 괜찮다고 해줄 사람이 있단 것을 떠올리며 안심했고 그때까지는 마음을 다잡고 연주를 마무리해서 결과를 받아들이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그런데 이어서 말하길 자신의 모친은 관객석에서 웃고 있었다고 말한다. 예술제에서 아무리 훌륭한 연주를 선보여도 싸늘한 반응만 보이던 모친이 오히려 자신이 실수한 모습을 보고 꼴좋다는듯이 비웃었고 이를 발견해서 표정이 굳어졌었던 것이다. 결국 이제 아무것도 소용없겠구나 하면서 쓴웃음을 짓더니 우진에게 아무래도 자신을 위해서라도 이런 관계는 그만두는 게 좋겠다는 네 말이 옳았던 것 같다면서 가짜 연인 관계는 그만두는 것이 어떻냐고 말한다.
사실 우진과 처음 마주친 날 자신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고 이런 일탈이라도 하지 않으면 못 버틸 것 같아 기숙사 밖으로 뛰쳐나왔었고, 그래도 자신을 발견한 사람이 너라서 다행이었다고 한다. 가짜인 관계다보니 오히려 진실된 자신을 보여줘도 괜찮았고, 함께 일탈을 하며 즐거웠고, 그리고 너무 힘들 때 우진에게 크나큰 위로를 받았다고. 그러면 앞으로도 그렇게 지내면 되지 않냐고 말하려는 우진의 말을 끊고는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됐나 보다며 처음부터 부모들이 시키는대로 살았다면 좋았을 거라고, 그래서 더 이상 이 마음이 자라나기 전에 이런 관계는 그만두자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우진이 알았다며 가짜 연인 놀이는 그만두자고 하자 살짝 실망한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받아들인다.
그런데 그 직후 우진이 자신을 끌어안자 놀란다. 이제는 남자친구도 아니면서 왜 끌어안냐고 하지만 우진은 오래 전부터 좋아하고 있었다며 나의 진짜 여자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한다. 우진 역시 어느 순간 가짜 여친인 소율에게 진짜 마음을 품게 되었던 것. 이 고백을 받고 처음엔 거절하려고 하는데 학교에 들키면 어떡하냐, 진짜로 사귀어봤자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제대로 만나지 못할 것이다, 곁에 있으면 너까지 힘들게 만들게 될 것이다 등의 이유를 댄다. 이에 우진은 들킬지도 모른다는 것은 이제와서 그걸 걱정하냐고[11], 제대로 만나지 못할 것이란 것은 너만 있으면 충분하니 괜찮다고[12], 그리고 곁에 있으면 너까지 힘들게 할 것이란 것은 왜 내가 힘들어지냐고 묻는데 자꾸 너한테 기대게 될 것이라고, 힘들고 아픈 일까지 떠넘기려고 하고, 기뻐지는 얘기는 하나도 못 해줄 것 같다고 하지만 우진은 이것 역시 좋아하는 사람이 아파하는데 아무것도 못 해주는 게 더 슬프다며 다 받아주겠다고 하자 우진의 품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진정된 뒤 어째 우진에게 쌀쌀맞게 놔달라고 하며 품에서 벗어나 기숙사로 들어가려는데 우진이 불러 세우면서 멋없는 얘기란 건 알지만 대답을 확실히 들려달라고 하자 살짝 웃음을 터뜨리면서 진짜 멋없긴 하다며 놀리더니 그래도 자신에게는 누구보다 멋있는 남자니까 조금 멋없어도 괜찮다고, 곧이어 소율 역시 우진에게 자신의 진짜 남자친구가 되어달라고 고백을 하면서 작품 제목의 가짜 여친이라는 관계에서 벗어나 우진과 진짜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제목과 실제가 다른 것
그러다 결국 학생 부장과 수연의 협업으로 억지로 결별을 당하지만 자신의 사랑을 자각하며 각오를 굳힌 소율은 자선 공연 기념 TV 인터뷰에서 우진을 향한 공개고백을 날리고 학교를 짼 뒤에 우진의 집으로 도피하여 재회하게 된다. 우진이 어떻게 왔냐고 묻자 인터뷰 녹화 직후부터 모두를 속이며 지냈고 인터뷰가 방송되는 때에 맞춰 친구에게 연락해달라 부탁하고 도망쳐나온 것이라고 대답하는데, 우진은 자신과 만나기 위해 그렇게 다 내던져도 괜찮겠냐고 묻자 지금까지 자신이 무너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버팀목이 되어주고 자신의 안에 스며들었으면서 이제와서 자신을 선택하지 말았어야 한다면 어떡하냐고 따져서 우진이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그 직후 너와 헤어지게 되고나서야 혼자서 착한 아이로 살아봤자 의미없단 걸 깨달았다고, 우리 둘이서 나쁜 짓을 저지르자고 말하며 우진의 가슴 언저리의 옷자락을 붙잡고 잡아 당겨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키스를 하고 우진의 집에 들어가 사랑을 나눈다.[B] 그 후 한동안 우진의 집에 지내다 자신을 데리러 온 한수연에게 끌려갈 처지에 놓였으나 우진이 수연에게 일갈을 날리는 것을 보며 각오를 한층 더 굳혀 더 이상 어머니에게 인정을 갈구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을 사랑해주는 우진이 있는 이상 독립하여 수연과 결별하겠다는 선언을 시원하게 날려 엿을 먹이는 데 성공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수연은 패배를 인정하며 생활비를 지원해주되 모든 짐을 빼서 소율을 내쫓고 의절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소율과 결별하게 된다.
이후, 모든 뒷정리를 위해 일주일 동안만 미국에 머물다 짐이 도착하기도 전에 먼저 우진의 집으로 찾아와 고백과 동거 제안을 하고 이를 우진이 수락하며 지금까지 목표로 걸어왔던 부모님의 인정과 부모님과의 인연을 포기하면서 어딘가 씁쓸하지만 한편으로는 후련한 결말을 맞이한다. 참고로 우진처럼 자퇴를 하고 학교에서 벗어나 전학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
어록
뭐어? 무슨 소리야. 피아노는 자유거든?
― 일탈 (2) 중 피아노는 원래 악보 따라서 치는 건데 특별히 답답할 이유가 있냐는 우진의 말에
우리, 사귈래?
진짜로 사귀자는 게 아니라, 사귀는 척만 하자는 거지. 선생님들이나 다른 애들 몰래 만나서 떠들고, 데이트를 가장해서 같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우진: 그런 짓을 왜 해야 하는데?)
왜긴 왜겠어? 우리끼리 소소하게 반항해보자는 거지. 남들 몰래 교칙을 어기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데. 너도 알 거 아니야?
그러면, 앞으로 잘 부탁해, 남자친구.
(우진: 남자친구라고 부르지 마.)
왜? 가짜이기는 해도 사귀는 사이인데.
― 일탈 (4)
저는 연주에 감정이 실려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정해진 건반을 정해진 박자로 두드릴 뿐이라면, 피아니스트의 가치는 사라지는 거나 다름없으니까요.
(기자: 그런가요?)
네. 감정 없는 연주는 컴퓨터한테 맡겨도 충분하니까요. 실수도 없을 거구, 몇 날 며칠을 쉬지 않아도 안 지칠 거구요.
― 인터뷰 (2)
-
여담
이 캐릭터가 화자가 되는 회차에서는 해설의 문체가 존댓말로 바뀐다. 전작의 여주인공의 해설은 평범했던 것을 보면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부모 밑에서 기죽여가며 자란 캐릭터성을 부각하는 이 인물만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동갑인 우진에게도 진짜 여친이 되는 순간 진심을 담은 고백을 할 때는 존댓말로 말하기도 했다.
4. 기타 인물
-
박주호
박주호: 너 돈 좀 있냐?
민우진: 있겠냐?
박주호: 없겠지. 너나 나나 장학금 받고 사는 처지니까. 에휴, 카메라 좀 사고 싶은데.
박주호: 야, 아니면 방학 때 알바라도 좀 뛸까? 어디 월 500쯤 주는 알바 없나?
민우진: 무슨 정신 나간 놈이 알바생한테 월 500을 주냐?
박주호: 하긴. 카메라 사기는 글렀네.
― 일탈 (3)
뭐든 도움 필요하면 말해. 네 덕분에 동아리도 만들었는데. 한 번쯤은 위기의 순간에 짠 하고 나타나서 히어로처럼 도와줄게.
둘 다 사고방식이 참 대단하네.
― 적발 (2) 중 우진과 소율의 가짜 연인 관계를 듣고난 감상
우진의 친구로 영화 제작 동아리 소속 예술 트랙 남학생이다. 우진 덕분에 영화 제작 동아리가 생겨서 은혜를 갚는다며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 '적발' 편에서는 영화 동아리실에서 영화를 보다가 학생부장에게 걸려 가짜 연애를 들킬 위기의 우진과 소율을 두 번째 인용 대사대로 절묘한 타이밍에 나타나 동아리 영화 찍기라고 둘러대서 구해주기도 했을 정도다.
-
한수연[C]
(소율: ⋯⋯다녀왔습니다.)
(소율: 아, 그, 죄송합니다. ⋯⋯다녀왔습니다, 어머니.)
그래.
학생부장 선생님도 지적하시더라. 너 최근에 이상해졌다고. 요즘도 어떤 남자애랑 시시덕거리는 것 같다고 그러시던데. 혹시 나쁜 애한테 물들기라도 했어?
(소율: 아, 아니에요.)
그러면 왜 그래? 피아노 칠 때도 쓸데없는 몸동작 빼고 절제해서 치랬더니, 꿋꿋이 무시하면서 멋대로 움직여대고.
(소율: 그, 그건 버릇 같은 거라서⋯⋯.)
버릇이라는 말로 변명이 되겠니? ⋯⋯진짜, 이상한 것만 쏙 빼닮아서는.
소율의 모친이자 메인 빌런( …). 바이올리니스트이고, 미국에 거주 중이며 학교에서의 대접을 보면 높으신 분들에 해당하는 직위를 가진 것 같다. 소율의 친아버지이자 자신의 전 남편 때문에 소율의 피아노 연주를 아니꼬워한다. 때문에 소율이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다며 피아노 연주에 노력을 하는 가운데 대형 행사 공연에서 딸의 연주를 보고도 박수도 치지 않고, 더 나아가서 국제 대회에서 연주 중에 실수를 저지르자 그걸 비웃기까지 한다. 방학 동안 잠시 소율이 미국에 왔을 때도 강압적으로 대하는 등 여러모로 악질 적인 부모라고 할 수 있다. 학생부장으로 인해 주인공들이 발각된 뒤 소환되는데, 자신의 권력으로 징계 절차를 신속히 해달라 하고 소율의 휴대 전화를 압수하는 강수를 뒀다. 소율은 다음날 아침 내내 교실에서 울었다고.
그러나 사랑을 포기하지 않은 소율이 공개 고백과 학교 무단 결근으로 학주와 수연을 엿먹였고 이에 빡쳐서 보복을 위해 끌고 가려했으나 수연의 역린을 건드린 우진의 일갈과 우진이 있으니까 더 이상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지 않고 떠나겠다는 소율의 독립선언 크리를 제대로 직격당한 수연은 패배를 인정하며 양육비 지원을 조건부로 의절과 출가를 시켰지만 그것조차 웃으며 만족하는 소율로 인해 결국 굴복시키고 이기고 싶었던 소율에게 완전히 깨지며 패배하게 된다.[15] 여담으로 전 남편이자 소율의 친아버지인 현민과 헤어진 사연을 보면 가해자가 된 피해자 속성을 가진 캐릭터다.
-
최형석
소율의 양부이고, 직업은 작곡가이다. 한수연과 마찬가지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아내인 수연처럼 소율을 정신적으로 학대하지는 않지만 피가 섞이지 않았기에 양딸인 소율을 다소 떨떠름하고 어색하게 대한다.
-
유현민
소율의 친부. 피아노 연주 스타일이 소율과 닮았다는 것으로 언급만 되는 인물이다.
-
우진의 모친
남편과 이혼하고 우진과 함께 살다 지금은 자신만의 삶을 산다며 원룸 하나만 구해준 뒤 우진을 버리고 연락도 끊었는데 본인은 길러주고 독립까지 시켜줬으니 불만가질 것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1년에 두세 번씩은 연락을 하긴 하지만 그것도 자신의 용건이 있을 때 한정이고, 아들인 우진이 먼저 연락을 걸지는 못하게 매번 다른 사람들의 번호를 써서 연락한다. 작중 묘사된 연락은 우진의 생일 며칠 전 까먹을까봐 미리 축하한다는 말 전해준다는 것인데, 사실 이것도 진짜 본론은 고등학교 졸업하면 방 계약을 끊을테니 그때부터는 알아서 돈벌고 살아야 한다는 용건만 전하고 바로 전화를 끊는다. 비중이 적어 소율의 모친 한수연에게 묻혀서 그렇지 이쪽 역시 만만찮은 막장 부모다.
-
학생부장
말그대로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고등학교의 학생부장으로 학교 규정에 따라 교칙을 어긴 학생들을 잡으러 다니기에 주인공 시점에선 교내 주요 장애물이다. 교칙에는 연애하지 말라고 엄연히 명시되어 있고, 학생부장이 교칙을 위반하는 것 같은 학생들을 미행하는 것도 학생부장 입장에서는 '이게 옳은 일'이라고 믿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한 악역으로 볼 수는 없고 악당이 아닌 반동인물로 보는 것이 옳다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학생들을 안 좋은 길에서 빼주고 학교의 질서를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은 없고 교칙 어긴 학생들을 잡으면서 즐거움을 느끼는듯한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데다 남주와 여주가 사귀는 듯한 정황을 포착한 뒤로는 몇 달동안 틈나면 이 둘을 집중적으로 미행까지 하는 독종이며, 높으신 분들에게 아첨을 떠는 모습도 보였기에 캐릭터성 자체는 영 좋지 않다.
이제야 잡았네.
결국 산책로 벤치에 있던 주인공들 앞에 손전등을 들고 나타나 발각된다. 소율의 모친을 소환했고, 한소율은 학교에서 광고 효과가 큰 인물이라 이미지가 깎이면 학교 입장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절차를 무시하고 건너뛴 뒤 민우진에게 없는 스토킹죄를 덮어씌워 징계를 내리면서[16] 아예 악역으로 확정되었다.[17]
그러나 소율이 공개 고백과 학교 무단 결석으로 엿을 먹이며 학교를 들쑤신 탓에 교장이 직접 학주를 콕 집어 언급하며[18] 모든 권력을 철회에 가깝게 약화시켜 연애 금지 해제 및 일부 자율화를 선언하며 학주를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만들었고 이 탓에 모든 전교의 인원들의 경멸과 비웃음을 받으며 살아가게 되었다. 주호의 말에 따르면 학생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된 처지에서 학생들에게 대놓고 비웃음을 받는 탓에 매일매일 얼굴을 붉히며 혈압이 오르는 상태에 빠지며 살게 되었다고. 참고로 우진은 아예 학주에게 엿이나 먹으라는 의미로 복학 권고를 쿨하게 거절했고 소율 역시 작정하고 저질렀기에 자퇴 후 전학을 준비한다.
-
예술 트랙의 여학생
소율의 친구. 평소에는 소율을 귀엽다며 끌어안고 있기도 하는 등자기 혼자 백합물 찍고 있다소율을 아낀다며 우진과 소율의 사이를 대충 눈치채자 간섭하는데 우진이 소율한테 남친으로써 어울리는 사람인지 시험하겠다며 도촬, 협박 등의 과격한 행동을 한다. 캐릭터 이름은 따로 없지만 우진에게 협박범, 또는 UNKNOWN이라고 불린다. 협박으로 우진에게 제법 뼈 있는 말을 건넨 데다[19] 막판에 조력자 역할을 맡아 묻히기는 했지만 사실 이쪽도 성격이 괴상한 게, 친구 소율을 위해서라며 그 남친인 우진에게는 자기 판단으로 업신여기는 말만 하는 등 어째 필요 이상으로 우진을 적대해 굉장히 무례하게 대한다.
-
담임
우진, 소율, 주호, 협박범(…) 등의 학업/예술 통합반을 담당하는 담임 선생님이다. 수학 여행 때 한밤중에 밖에서 돌아다니던 우진을 적발했을 때 선생님이 나름 허락해줬으니 그 안에서만 누려야지 이러다 다른 선생님한테 걸리면 너도 나도 난처해진다, 이번만 못 본 체 해줄테니 빨리 들어가라며 주의를 주는 선에서만 끝낸 유한 모습을 보이고 우진이 고아나 다름없는 것에 대해 고민이 깊어서 가끔 방황하게 될 때는 저녁이라도 사줄테니 자신이라도 찾아오라고 격려도 해주는 인정이 있는 면모도 보인다. 그런데 그 뒤로 학주가 너에 대해 물어보던데 혹시 밉보인 것 있냐고 물어봐서 우진을 경악시킴과 동시에 독자들에게 학주의 독한 면을 더욱 각인시켰다. 우진이 없다고 둘러대자 그럼 다행이지만 그 선생은 말도 안 되게 까다로우니 웬만하면 얽히지 말라고 조언해주는 것은 덤. 훗날 우진과 소율의 연애가 적발되어 학교 측에서 학교의 이미지 때문이랍시고 우진에게 일방적인 스토킹으로 죄목을 덮어 씌우려 들자 이걸 막으려고 우진을 도와주려고 하는 개념적인 행보로 평가가 더 올라갔다. 사실상 작중에서 어느 정도 비중 있게 묘사된 어른들 중[20] 유일한 선역.
[1]
74회 '키 차이'편에서 언급에 따르면 반에서 제일 크다.
[2]
생일 에피소드 직후인 체육대회 에피소드에서 10월 말이라고 언급되지만 정확한 날짜는 언급되지 않았다.
[A]
민우진의 외모는 108화 그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A]
[5]
이 속성은 해석에 따라 갈린다. 본작 주요 악역인 수연은 우진을 끝까지 압도했다고 보는 쪽은 우진의 주도로 시도된 반격은 수연의 성질만 긁었을 뿐 씨알도 안 먹혔고 결국 그 날에 걸려 수연의 입김으로 이별했으며 소율이 학교에서 도망쳐나와 재회하지만 이건 소율의 과감한 행동으로 이뤄낸 거였고 이마저도 곧 우진의 집까지 찾아온 수연이 소율의 독립선언에 크게 당해 어쩔 수 없이 지원비 송금을 조건으로 소율을 내쫓고자 미국으로 데려간다. 그 덕분에 소율은 일주일 동안 담판을 지어 수연과 결별하고 귀국했지만 결국 우진은 수연을 상대로 스스로 소율을 지켜내거나 해냈다고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사실상 수연을 상대로 승리한 건 소율 뿐이라 볼 수 있다.
[6]
그러나 그 소율의 독립 선언도 우진의 행동을 보고 용기를 얻은 것이었고 적어도 우진의 반격과 일갈이 수연의 멘탈에 상당한 데미지를 입혔기 때문에 소율의 독립에 간접적인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어 마냥 한 것이 없다고 볼 수도 없다. 게다가 아무래도 일개 18세인 학생이 현실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게 적으며, 작중 갈등 구조는 엄연히 소율의 싸움이고 민우진은 돕는 역할이다. 그러므로 우진의 파워가 약하게 보일 수밖에 없을 뿐 패배했다고 보기에도 어렵다.
[7]
소율과 같이 다른 학교로 전학 예정이다.
[B]
이 부분은 법적 문제 때문에 직접 묘사되진 못했다. 기타 문단에 후술
[C]
소율의 성인 한은 모친 한수연에게 물려받은 것이다. 한수연이 유현민과 살던 시절엔 소율의 이름도 유소율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10]
우진이 퇴학 당한 후 현재 전학을 준비중이며 본래 다니던 학교는 자퇴했다.
[11]
다만 우진도 진심을 품고 사귀면 언제든 끊어내도 무방한 가짜 관계와는 다르기에 들킬지도 모른다는 점이 더 무서워진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도 여태껏 들키지 않고 잘 숨겨왔으니까
앞으로도 무슨 수를 써서든 둘이서 머리를 싸매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각오한다.그 와중에 소율은 키가 작으니 숨기기도 쉬울 거라는 컴플렉스를 건드리는 드립을 쳐서 꼬집히는 것은 덤
[12]
이때 오글거린다면서(…) 살짝 깐다. 내심 감동받은 눈치이긴 하지만.
[B]
[C]
[15]
처음에 소율을 끌고가려 왔을 때 자신이 이겼다는 듯이 굴다가 우진의 일갈을 듣고 1차 타격을 먹으면서도 비웃으며 버티다가 소율이 수연을 거부한다는 폭탄 선언에 2차 타격을 먹으며 이때부터 멘탈이 흔들리며 평정심이 깨지기 시작하는 과정이 진국. 결국 수연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존재임을 깨달으며 우진을 택하고 수연을 의절하며 자유로워지겠다는 의절 선언을 듣고 난 뒤엔 정신이 부숴진 듯이 인지부조화 상태에 빠졌다가 이내 허탈함과 허망함을 느끼며 감정이 담기지 않은 목소리로 소율을 포기하며 가버린다. 지금까지 우진에게 "미안한데 나 쟤 엄마야. 쟤가 결국 내 말을 듣겠니? 아니면 네 말을 듣겠니?"라는 태도를 보였던 것을 보면 설마 소율에게 역으로 자신이 버림받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
[16]
현실에서도 대학 진학률을 올리기 위해 상위권 학생들을 밀어주는 경우가 있다.
[17]
성격 자체가 뒤틀린 면이 많이 부각되기는 했어도 면학 분위기 조성과 학교 질서 유지라는 확실한 명분이 있었으니 우진에게 없는 죄를 덮어씌우지 않았으면
악당이 아닌 반동인물로 볼 여지가 있었다.
[18]
다만 잘 생각해보면 교장도 그럴 자격 없으며, 책임전가에 불과하다. 학교의 총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무고한 민우진이 추방당할 때 방관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19]
그마저도 우진이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는 됐지만 결과적으로 둘의 연애 관계에 영향을 끼친 것은 없다. 본인은 소율이 가진 상처를 네가 알고 있긴 하냐며 쏘아붙였지만 정작 우진은 그보다 더 많이 알고 있었기도 하다.
[20]
비중 없는 인물까지 합하면 특별히 악역이 할 만한 행동을 한 것은 없는 엑스트라 교사들이 몇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