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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03:48:08

가변주공 건바이크


1. 개요2. 상세3. 게임 설명4. 등장인물5. 중요 키워드6. 여담

1. 개요

플레이 영상
可変走攻 ガンバイク

인티 크리에이츠에서 1998년 4월 23일에 발매한 플레이스테이션용 소프트. 발매원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영문판 제목은 SPEED POWER GUNBIKE.

2. 상세

바이크·랠리·로봇의 3형태로 변형하는 건바이크를 조작하여 설정된 활동시간 내에 고속도로와 미궁처럼 전개된 전함 속을 돌파하는 3D 액션 게임으로, 80년대 로봇 애니메이션을 오마쥬한 분위기로 제작되어 있다. 타이틀 로고 디자인만 해도 인간형으로 변형·장착되는 바이크의 선구자격인 기갑창세기 모스피다의 타이틀 로고와 흡사한 도안이고, 데이터 관리 화면에서의 메모리 카드 아이콘도 "건바이크 LD-BOX"로 되어있으며 디스크 라벨 구성도 LD의 템플릿을 따르고 있다. 심지어 게임 중 포즈를 걸면 예전의 비디오 플레이어 혹은 LD 플레이어 같은 폰트로 화면 왼쪽 위에 "일시정지(一時停止)"가 뜨는 등… 좋은 의미로 센스가 맛이 갔다.

당시 애니메이션계에서 에반게리온 붐이 식어갈락 말락한 상태에 있을 때, 그 시대에 의욕적으로 역행하는 고전 애니메이션 풍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본 작품의 최대 의의라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70년대풍 로봇 아니메 겟P-X와도 맥락을 같이 하는 셈.

PS1 시절 중~말기에 존재했던 마이너 게임이라 언급 자체는 일부 유저들의 추억으로 거론되는 정도로 리뷰에서의 평가도 편차가 상당히 심하지만, 인티 크리에이츠의 처녀작이란 것 및 이후 작품들에서도 본 작품에서 나온 클리셰들을 연상케 하는 요소가 간간히 발견되고 있다보니, 인지도에 비하면 가끔씩 언급되는 편. 이후 인티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한 록맨 제로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나카야마 토오루가 캐릭터 디자인을 한 것부터 시작해서, 푸른 뇌정 건볼트 爪에서는 플라즈마 레기온을 시작으로 가히 역대급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많은 키워드와 요소를 채용해 왔다.

3. 게임 설명

흡사 레이싱 게임 마냥 캐릭터의 등 뒤를 주시하는 시점으로 전개되며, 스테이지의 목적지까지 도달, 도달 후의 보스를 쓰러트리는것이 스테이지 클리어 조건.

액셀·브레이크·테일 슬라이드를 구사하여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형식이지만, 적의 공격이 거세기 때문에 건바이크의 3단 변형 기믹인 바이크 모드·랠리 모드·로봇 모드를 구사하여 진행하게 된다.

바이크 모드는 최고 속도가 우수하지만 라이더가 그대로 노출되어있기에 안전성에 난항이 있으며 로봇 모드는 공격력과 방어력의 전투력에 특화되어 있고, 랠리 모드는 그 중간점에 위치하는 형태.

바이크 모드에서는 고속상태에서 질주 중에 로봇 모드로 변형하면 충격파를 감싸며 돌격하는 공격이 있어서 진행 및 보스전 양방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쓰인다.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변형 몸통박치기가 거의 밥줄 급이라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다. 스토리에서 괜히 특공병기 운운하는 게 아닌 셈. 또한 최고속도에 달했을 때 더욱 스피드를 올릴 수 있는 한계속도 모드가 존재하며, 이 한계속도 모드에서의 특수공격인 스페셜 어택이 존재. 다만 바이크 모드에서 적에게 공격을 받으면 타고 있던 라이더가 날아가버려서 흡사 익사이트 바이크 마냥 맨몸으로 바이크까지 뛰어서 이동하는데, 그 사이에도 아네르기(=타이머) 게이지가 계속 감소하기에 엄청난 타임 로스를 야기한다.[1]

로봇 모드에서는 유일한 원거리 공격무장인 건 암즈가 사용가능하며, 적을 파괴하면서 모인 게이지로 일격필살의 건 웨폰이라는 특수공격이 가능한데, 이게 쓰기가 굉장히 어렵다. 특히 건 웨폰은 사용하게 되면 웨폰 유닛 투하 연출→접속→차지 후 발사의 꽤 긴 흐름으로 진행되는데, 문제는 이 연출 중에 적도 움직일 수 있는 지라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맞지를 않는다.

이렇다 보니, 보스전에서의 레이더 없음에 따른 보스 위치 파악의 어려움을 포함한 조작성 관련의 문제 때문에 시도는 좋았지만 묻힌 게임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다.

4. 등장인물

5. 중요 키워드

6. 여담


[1]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속도 250km 상태로 달리는 건바이크에서 전복당했을 경우 현실이라면 즉사급으로 무사할 수 없을 텐데, 그런데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쌩쌩하게 달려가서 타는 걸 보면 게임적 허용이라지만 어떤 의미로 충격과 공포가 아닐 수 없다. 아미야 인공생명체라 그렇다쳐도 잇페이랑 노우노는 멀쩡한 인간이니… [2] 잇페이와 아미로 플레이하게 되면 노우노와 대결하고, 노우노가 플레이어블일 경우는 잇페이와 대결하며 맛이 간 걸 표현하기 위해 보이스가 싹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