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일(월드 오브 다크니스)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의 등장 블러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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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왜 그녀를 불태웠나요? 그녀는 단지 하룻밤만이라도 자유롭게 날고 싶어했을 뿐인데... 예, 주인님. 복종하겠습니다.

-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20주년판

Gargoyles. TRPG 게임 시스템인 월드 오브 다크니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뱀파이어 블러드라인 중 하나.

여기서의 가고일은 하나의 종족이다. 본래는 1167년에 트레미어들이 하인으로 부려먹기 위해 강그렐, 노스페라투, 쯔미시 등의 뱀파이어의 피를 이용해 만들어낸 존재였다. 본래 트레미어의 수호자이자 전투원의 역할을 하던 노예들이었으나, 15세기에 일어난 아나크 봉기의 시점에서 몇몇이 그들의 주인을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되었다. 이후 트레미어는 1489년 몽마르트 조약을 통해 카마릴라에 가입을 승인 받는 조건[1]으로 더 이상 가고일의 제작을 금하고, 이들을 풀어주는 동시에, 이미 도망친 가고일들에 대한 사냥을 멈출 것을 약속했다.[2] 이후로 점점 더 많은 '자유인' 가고일들이 생겨났고, 이들은 그들의 주인이었던 트레미어가 있는 카마릴라에 주로 소속되어 있다.

가고일들의 창조와 해방의 역사는 그들의 창조자인 버스타니아(Virstania)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 그녀는 여러 구의 시체의 일부를 연결한 뒤, 여러 종류의 피와 다른 재료를 섞은 액체에 담군 후 혈마법을 통해 가고일을 만들어냈다. 이후 교회를 지키는 조각상에서 이름을 본뜬 것도 그녀였으며, 이들이 날 수 있게 만든 것 역시 그녀의 능력에 의한 것이었다. 그녀는 이렇게 만들어낸 가고일을 자신의 자식처럼 여겼는데, 이후 자신의 창조물들이 다른 트레미어들에 의해 가혹한 취급을 받게 된 것을 보고 후회에 휩싸였다. 15세기의 아나크 봉기가 일어나는 시점에서 그녀는 결국 몇몇의 가고일들을 이끌고 당시 트레미어의 7인회가 있던 트란실바니아의 케오리스(Ceoris) 챈트리[3]를 공격한다. 내부에 있던 많은 수의 가고일들이 이에 호응했고, 버스타니아는 결국 가고일을 하나의 블러드라인으로 독립시키는데 성공하게 된다.

이들은 본래 재료였던 뱀파이어와 같은 세대를 지니며, 그들의 특징을 일부 물려 받지만, 그 끔찍한 변환 과정에서 대부분의 기억을 잃어버린다. 이것은 포옹을 통해 탄생하는 가고일들도 마찬가지이다. 트레미어들은 점차 자유의지를 가지고 탈출하는 가고일들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강력한 정신지배를 걸어 가혹하게 다루며 많은 것을 가르쳐주려 하지 않는다.

가고일들은 단단한 신체(Fortitude)와 강력한 힘(Potence), 돌과 대지에 대한 친화력을 이용하는 능력(Visceratika)를 가진다. 추가적으로 모든 가고일들은 비행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가진 날개를 통해 날아다닐 수 있다.

이들의 외모는 변환 과정에서 본래의 인간스러움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흉측한 외모를 지니며, 모든 종류의 정신지배 능력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에 저항하기 힘들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본 재료가 인간이기 때문인지, 가고일 중에서 신앙심을 갖게 된 자도 있었으며, 그것도 매우 강력한 신앙심이어서 헌터 중에서 인퀴지터가 된다.

[1] 당시 트레미어는 징조 전쟁(Omen War)으로 쯔미시들과 싸우고 있었고, 가고일을 제작하면서 강그렐과 노스페라투까지 적으로 돌린 상태였다. [2] 물론 이 약속은 완전히 지켜지지는 않았다. 가고일의 제작은 클랜 내에서도 금기시되고 있지만, 제작 방법을 파기하진 않았으며, 또 모든 가고일들을 해방하지도 않았다. 몇몇은 가고일들 스스로가 원해서, 혹은 아주 잘 숨겨서. [3] 트레미어가 뱀파이어로 변한 사건이 일어난 장소이고, 가고일 반란 사건과 아나크 봉기를 계기로 현재의 빈으로 본거지를 옮기게 된다.

가고일(월드 오브 다크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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