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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7 22:12:46

takt op.Destiny/막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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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설정
게임 { 개요 스토리 시스템 일러스트레이션 노블 이벤트 \}
애니메이션 { 줄거리 평가 막간극 \}


1. 개요2. 내용
2.1. 1화2.2. 2화2.3. 3화2.4. 4화2.5. 5화2.6. 6화2.7. 7화2.8. 8화2.9. 9화2.10. 10화2.11. 11화2.12. 12화
2.12.1. 상2.12.2. 하

1. 개요

일본의 애니메이션 takt op.Destiny의 공식 웹페이지에 올라온 애니메이션 각 회차와 관련된 일종의 설정집. 애니메이션 각 회차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소재를 설명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에서 설명하지 못한 요소를 보충 설명해 주기도 한다.

2. 내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번역문은 디씨인사이드 마이너 갤러리의 원문에서 오타 등을 간단히 수정한 것이다.

2.1. 1화

자간 선언
위협은 사라졌다.
D2는 많은 것을 잃었고 잠에 들었다. 심포니카는 그 지킴이가 되었다.

이제는 이 대륙 어디에도 D2가 있을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 하나도.

세계를 어둠에 잠기게 한 괴물을 떠났다.
시대는 다시 한번 앞으로 걸어갈 때이다. 입장도, 인종도 관계없이.
슬픈 시대를 넘어, 무서운 적에게 승리한 이 사실은 상상 이상으로 전인류를 단결시키리라.

그러나 음악은 아직 시작할 때가 아니다.
깊이 새겨진 흉터는 아직 대지에 남아 있다.
그것이 다 나을 때까지는 잠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것 만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내가 바라는 것이다.

안심하라. 심포니카는 곁에 있다.
믿으라. 심포니카는 곁에 있다.

우리가 깃발이 되어 새로운 세계의 방향을 가리킬 것이다.

――2043년 ’자간 선언’에서 발췌
[ 일본어 원문 ]
> ザーガン宣言

脅威は去った。
D2は多くを失い、眠りについた。シンフォニカはその番人となった。

いまやこの大陸のどこにも、D2の場所は存在しない。
ただの一つも。

世界を闇に沈めた化物は去った。
時代は再び、前へと歩み始める時である。立場も、人種も、関係なく。
悲しき時代を乗り越え、恐ろしい敵に打ち勝ったこの事実は、想像以上に全人類を団結させていくだろう。

だが、音楽はまだ始めるべきではない。
刻まれた傷跡は、いまだ大地に残されている。
それが癒えるまでは、今暫しの時が必要だからだ。
それだけが、これより先に私の望むことだ。

安心してほしい。シンフォニカは共にある。
信じてほしい。シンフォニカは共にある。

我々が、旗印として、新しい世界のあり方を示そう。

――2043年『ザーガン宣言』より抜粋。

2.2. 2화

보스턴 참극
어젯밤 6시 30분경, 보스턴에서 대규모 D2의 습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심포니카의 제압 부대가 긴급 출동하여 사태는 진압되었으나 보스턴 시가지의 피해는 막대하여 하루가 지난 지금도 현지에서는 행방불명자의 수색과 생존자의 구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건발생 시각, 시내의 콘서트 홀에서는 시민의 위로를 위한 연주회가 열린 상태였고 일부 심포니카 관계자로부터는 ‘D2는 이 연주회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 아닌가’ 하는 정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 습격으로 인해 홀은 완파 되어 연주 중이었던 지휘자 아사히나 켄지 씨를 비롯해 악단 멤버의 많은 희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시가지의 피해를 포함해 사망자, 행방불명자는 100명을 넘었고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및 심포니카는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자에게 애도의 뜻을 보임과 동시에 습격 발생 자체를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여 가까운 시기에 회견을 열어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합니다.

(「보스턴 참극」발생 다음날 아침의 뉴스 리포트로부터)
[ 일본어 원문 ]
> ボストンの惨劇

昨夜6時30分頃、ボストンで大規模なD2の襲撃事件が発生しました。
シンフォニカの制圧部隊が緊急出動し事態は鎮圧されたものの、ボストン市街への被害は甚大で、一日経った今もなお現地では行方不明者の捜索と生存者の救助が進められています。
事件発生時刻、市内のコンサートホールでは市民の慰労のための演奏会が開かれており、 一部のシンフォニカ関係者から「D2はこの演奏会を標的にしたのではないか」という情報が入っております。

なお、この襲撃によってホールは全壊し、演奏中だった指揮者・朝雛ケンジ氏をはじめ、楽団メンバーの多くも犠牲になったとのことです。
市街の被害も含めた死者・行方不明者は100人をゆうに超え、今後もさらに増えると見込まれています。
政府ならびにシンフォニカは今回の事件について被害者に哀悼の意を示すとともに、襲撃の発生自体を非常に重く捉えており、近く会見を開き今後の対応についての発表を行うとのことです。

(「ボストンの惨劇」発生翌朝のニュース・レポートより)

2.3. 3화

뉴욕 심포니카 안내문에서 발췌
About Us
♫~뉴욕 심포니카에 대해~♫

심포니카는 ‘사람들에의 천구의 음악을’이라는 창설 이념 아래,
사회 기부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 단체로서 설립되었습니다.

(중략)

이윽고 지혜의 결정인 『무지카트』의 개발에 성공한 우리는,
빈발하는 D2 습격에 대항하기 위해 각지에 대규모의 운용 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략 방어 기지: 심포니카.
인류 수호의 요새라고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최선단의 연구 시설은 물론, 정보, 방어의 모든 것이 모여 있습니다.
각국 정부의 완전 협력을 얻어 현재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건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뉴욕, 제노바, 베를린에는 심포니카가 완성.
여러분의 마을의 ‘안심’이 되고자 합니다. 그것이 심포니카의 소망입니다.

이것들을 운영하는 것이 심포니카 국제기구입니다.
각 지역에 의해 관리 방법이 다르며 시대나 니즈에 맞춘 유연한 운영을 신념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곳 뉴욕 심포니카의 통괄(GM)은 자간 씨가 맡고 있습니다.
그 대전의 영웅에 의한 지휘 아래, 엄격한 훈련과 시험을 거쳐 선발된 컨덕터들이 소속.
우수한 무지카트를 여럿 배치하여 매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욕 심포니카에서는 광대한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커버하기 위해서,
9개의 지부에 의한 지부 관리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뉴욕 지부와 모든 지부에는 직통 회선을 개설하여 24시간 리얼타임의 대응이 가능합니다.

뉴욕 심포니카의 체제는 포석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리고 지금부터도.
국민 여러분을 위해 매일 활동하고 있는 심포니카를 향한 응원과 협력을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 일본어 원문 ]
> ニューヨーク・シンフォニカのガイドブックより抜粋

About Us
♫~ニューヨーク・シンフォニカについて~♫

シンフォニカは「人々に天球の音楽を」という創設理念のもと、
社会貢献を目的とする民間団体として設立されました。

(中略)

やがて叡智の結晶たる『ムジカート』の開発に成功した我々は、
頻発するD2襲来に対抗すべく、各地に大規模な運用施設の建設を開始しました。

戦略防衛基地:シンフォニカ。
人類守護の砦とも言える場所です。
ここには最先端の研究施設はもちろん、情報・防衛のすべてが集まっています。
各国政府の完全協力を得て、現在も大都市を中心に建設を進めています。
すでにニューヨーク、ジェノヴァ、ベルリンにはシンフォニカが完成。
みなさんの街の『安心』でありたい。それがシンフォニカの願いです。

これらを運営するのがシンフォニカ・インターナショナル・オーガナイゼーションです。
各地域によって管理方法が異なり、時代やニーズに合わせた柔軟な運営を信念としています。
ここニューヨーク・シンフォニカの統括(GM)にはザーガン氏を迎えました。
かの大戦の英雄による指揮の下、厳しい訓練と試験を経て選抜されたコンダクター達が所属。
優秀なムジカートを複数体配備し、日々皆さんの安全のために従事しています。
そしてニューヨーク・シンフォニカでは、広大なアメリカ大陸全土をカバーするために、
9つの支部による支部管理制度を導入しました。
ニューヨーク本部とすべての支部には直通回線を開設し、24時間・リアルタイムの対応が可能です。

ニューヨーク・シンフォニカの体制は盤石です。
いままでも、そしてこれからも。
国民の皆さんのため日々活動している、シンフォニカへの応援と協力を、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2.4. 4화

「유통, 회복의 길. 열쇠는 관민일체의 사업 전략」
D2의 활동이 소강 상태가 되어 침체되어 있던 경제 회복을 향해 인프라의 정비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동해안에서 중앙부의 피해 상황은 막대하여 아직 발을 딛는 것도 불가능한 지역도 많지만 동서를 잇는 루트 정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유통은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마을 안에서 시장 등을 열 수 있게 되어 많은 시민이 모여 활기를 보였다.

정부와 심포니카는 공동 성명에서 뒤쳐진 구획의 부흥에 많은 예산과 인원을 할애할 것을 공표했으며 앞으로의 부흥에도 기대가 집중된다.

또, 유통 회복이 뒤쳐진 지구에서는 토지의 재개혁, 농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기존 D2 습격에 의해 주요 산업이었던 카지노 산업을 완전 정지했다. 그러나 시민 주도에 의한 개혁 지도에 의해 옥수수 등의 작물의 대량 생산에 성공하여 지금은 서지구를 중심으로 식자재 유통의 안정화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대표 시민인 랭 씨는 “라스베이거스를 전화위복의 중심지로서 부흥시켜, 각지에서의 난민을 받아들이고 농지 개발을 하고 나중에는 식자재 유통의 중심지로 만들고 싶다” 고 말했다.

부흥의 길을 걷는 미국 각지.
목전의 과제는 잠복해있는 D2의 존재이며 심포니카는 넓게 목격 정보를 찾고 있다.

――L.A.News Report/August 24,2047
[ 일본어 원문 ]
> 「流通、回復の道筋。鍵は官民一体の事業戦略」

D2の活動が小康状態となり、落ち込んだ経済の回復に向けて、インフラの整備が急ピッチで進められている。
東海岸から中央部の被害状況は甚大であり、いまだ踏み入ることの出来ない地区も多いが、東西をつなぐルート整備は順調に進行しており、流通は回復の兆しをみせている。
これにより街中で市場なども開かれるようになり、多くの市民が集い、賑わいをみせていた。

政府とシンフォニカは共同声明のなかで、遅れている区画の復興に多額の予算と人員を割くことを公表しており、これからの復興にも期待が集まる。

また、流通回復の遅れている地区では、土地の再開拓、農地開発が進められている。
ラスベガスはかつてのD2襲撃によって、主要であったカジノ産業は完全に停止。しかし、市民主導による開拓指導によってトウモロコシなど穀物の大量生産に成功し、今では西地区を中心に食材流通の安定化に大きく貢献している。
ラスベガス代表市民のラング氏は「ラスベガスを戦禍復興の中心地として盛り上げ、各地からの難民を受け入れて農地開発を進め、やがては食材流通の中心地にしていきたい」と語っていた。

復興の道を辿るアメリカ各地。
目下の課題は潜伏しているD2の存在であり、シンフォニカは広く目撃情報を呼びかけている。

――L.A.News Report/August 24,2047

2.5. 5화

D2대명제65호
D2대명제65호
8/25/2047
0900

거대 흑야운철의 발견에 대한 봉인 처치 명령 실시 및 운반 회수에 관한 심포니카 전력 이동 명령

2047년 8월에 거대한 휴면 상태의 흑야운철이 발견되었다. 장래적으로 대규모의 D2재해의 유인 가능성이 있다.
_
뉴욕 심포니카는 2047년 8월 발견한 흑야운철 봉인 처치를 행한다.
또한 이 흑야운철의 운반 회수에 있어서 휴면 중인 D2가 활발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뉴욕 심포니카 보유 전력의 이동을 행한다.
3. 쉰들러 수석 지휘관은 전력 이동 실시 및 흑야운철 운반의 지휘를, 아래에 따라 실시하라.
___(1) 심포니카에 소속된 작업원의 인원과 즉각 대응 가능한 작업원을 최대 100명 규모로 동원한다.
___(2) 심포니카에 소속된 기자재, 병기의 총량
______흑야운철 운반용 강화장갑열차
______기자재 회수 및 험로 개발을 위한 중장비 1대
______무지카트 지옥, 무지카트 발퀴레 수반.
______또한, 발퀴레에 대해서는 컨덕터의 부재 때문에 가동 시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유의한다.
___(3) 경유 지점
______회수지점:남중앙지구 로스웰 근교
______중계지점:휴스턴
______목표지점:보스턴 연구소
___(4) 명령 실시 기간
______즉각 명령을 실시하여 그 끝은 운반 임무 완료 보고가 수리될 때 까지로 한다.

4. 이 명령의 실시에 관해 필요한 세부 사항은 쉰들러 수석 지휘관에게 지령시킨다.

뉴욕 심포니카 GM 자간
[ 일본어 원문 ]
> D2対命第65号

D2対命第65号
8/25/2047
0900

巨大黒夜隕鉄の発見に対する、封印処置命令の実施及び運搬回収に関するシンフォニカ戦力移動命令

2047年8月に巨大な休眠状態の黒夜隕鉄が発見された。将来的な大規模なD2災害の誘因可能性がある。
_
ニューヨーク・シンフォニカは、2047年8月発見の黒夜隕鉄封印処置を行う。
尚、この黒夜隕鉄の運搬回収につき休眠中のD2が活発化する恐れもあるため、併せてニューヨーク・シンフォニカ保有戦力の移動を行う。
3. シントラー首席指揮官は、戦力移動の実施及び黒夜隕鉄運搬の指揮を、次により実施せよ。
___(1) シンフォニカに属する作業員の員数即応可能な作業員を、最大100人規模で動員する。
___(2) シンフォニカに属する機材・兵器の総量
______黒夜隕鉄運搬用の強化装甲列車。
______機材回収及び悪路開拓のための重機一式。
______ムジカート・地獄、ムジカート・ワルキューレの随伴。
______尚、ワルキューレにおいてはコンダクター不在のため稼働時間に問題があるため、留意する。
___(3) 経由地点
______回収地点:南中央地区ロズウェル近郊
______中継地点:ヒューストン
______目標地点:ボストン研究所
___(4) 命令の実施時期
______直ちに命令を実施し、その終期は運搬任務の完了報告が受理されるまでの間とする。

4. この命令の実施に関し必要な細部の事項は、シントラー首席指揮官に指令させる。

ニューヨーク・シンフォニカGM ザーガン

2.6. 6화

『D2및 흑야운철과 음악의 상관성』
적대성불명생물 대책협의회 제3기 중간 보고로부터 발췌
10/12/2037

~(전략)~

2.1 평시에 대한 국민에의 적대성불명생물(이하 D2라 기재함) 정보 제공

○ D2습격시의 위기에 대응하는 정보 제공뿐 아니라 예방적 대책으로서 평시에 있어서도 D2습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정보나 다양한 조사 연구 결과 등을 국민에게 제공하라. 이러한 적절한 정보제공을 통해 D2가 출현했을 경우의 대책에 관해 주지에 알려 납득하게 하는 것이 국민에게 알맞은 행동을 바라는 것에 있어서 필요하다.

~(중략)~

5.1 D2대책에 대해

○ 각 외국에 대한 지견을 참고로, 또 국내에 있어서 회수한 흑야운철을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다.

(1) D2와 음악의 관계

○ D2라고 불리는 적대성불명생물의 핵이 흑야운철이다. 원리는 아직 미확인인 상태이지만 흑야운철은 음악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며 극히 공격적으로 활성화한다. D2는 핵인 흑야운철의 활성에 따라 음악이 있는 장소에 집합・공격을 행한다고 추측된다.

○ 사람 손에 의한 음악 연주에 대한 반응이 특히 강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음원 기록 매체의 시청도 같다. 잠복 상태의 D2를 검지하기 위해 유용한 수단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만전의 대항책이 확립되지 않은 현 상황에 상세한 조사는 리스크가 높기에 추천하지 않는다.

(2) 흑야운철의 봉인 조치

○ D2는 활성 상태에 있는 흑야운철에 대해서도 집합하는 습성이 인정된다.

○ 흑야운철은 음악이 존재하지 않으면 그 활동을 정지시킨다.
활동 정지까지 필요한 시간은 ■■■시간이라고 추측된다.

○ 흑야운철의 활성화를 제한하는 연구는 이미 개시되어 봉인 수단은 확립된 상태이다. 단, 그 효과는 아직 어디까지나 감소이다. 완전한 봉인 수단의 확립에는 연구, 시험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

(3) 민간에서의 D2 대책

○ 음악의 연주 및 시청에 대해, 지하 또는 땅 밑의 차폐 공간, 또는 그에 준하는 밀폐 공간이나 방음 환경에 있어서는 D2에 의한 인지 경감 효과가 일정 인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 연주에 관련한 D2 대책 가이드라인의 대고에 대한 의견서’참조

○ 상기 의견서에 내해서는 긴급 수정 후에 의사록에 의해 삭제.

○ 음악의 연주에 대해, 콘서트 홀 등의 밀폐 환경에 있어서도 D2의 습격을 받은 사건이 확인되었다. 습격의 상세에 대해서는 ‘2037년 보스턴 콘서트 D2습격 사건에 대한 보고서’ 참조

○ 국민의 안전한 생활에 대한 영향력이 큰 점을 감안하여 음악 자체의 강제적인 금지 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일본어 원문 ]
>敵対性不明生物対策協議会 第三期中間報告より一部抜粋
10/12/2037

~(前略)~

2.1 平時における国民への敵対性不明生物(以下、D2と記載)情報提供

○ D2襲来時の危機に対応する情報提供だけでなく、予防的対策として、平時においてもD2襲来を未然に防ぐための情報や様々な調査研究の結果などを国民に情報提供する。こうした適切な情報提供を通し、D2が出現した場合の対策に関し周知を図り、納得してもらうことが国民に正しく行動してもらう上で必要である。

~(中略)~

5.1 D2対策について

○ 諸外国における知見を踏まえ、また国内において回収した黒夜隕鉄を研究した結果、次のように考えられている。

(1) D2と音楽の関係

○ D2と呼称される敵対性不明生物の核となるものが黒夜隕鉄である。原理はいまだ未確認ながら、黒夜隕鉄は音楽に対して過敏に反応を示し、極めて攻撃的に活性化する。D2は核である黒夜隕鉄の活性に従い、音楽のある場所への聚合・攻撃を行うと推測されている。

○ 人の手による音楽演奏に対しての反応が特に強いことが確認されている。音源記録媒体の視聴も同様である。潜伏状態のD2を検知するために有用な手段ともいえるが、万全な対抗策が確立されていない現況下での詳細な調査はリスクが高いため推奨しない。

(2) 黒夜隕鉄の封印措置

○ D2は活性状態にある黒夜隕鉄に対しても聚合する習性が認められる。

○ 黒夜隕鉄は、音楽が存在しなければその活動を休止させる。
活動休止までに必要な経過時間は■■■時間と推察されている。

○ 黒夜隕鉄の活性化を制限する研究はすでに開始され、封印手段は確立されつつある。但し、その効果はまだあくまで低減である。完全な封印手段の確立には研究、試験を引き続き行っていく必要がある。

(3) 民間でのD2対策

○ 音楽の演奏ならびに視聴について、地下もしくは地底の遮蔽空間、あるいはそれに準ずる密閉空間や防音環境においてはD2による認知軽減の効果が一定認められる。詳細については「音楽演奏に関連するD2対策ガイドラインの見直しに係る意見書」で取りまとめられている。

○ 上記意見書については緊急訂正の後に議事録より削除。

○ 音楽の演奏について、コンサートホール等の密閉環境においてもD2の襲撃を受ける事例が確認された。襲撃の詳細については「2037年ボストンコンサートD2襲撃事件に係る報告書」で取りまとめられている。

○ 国民の安全な生活に対する影響力の大きさも踏まえ、音楽自体の強制的な禁止措置を検討する必要がある。

2.7. 7화

정기 연락
하~이, 천국.
정기 연락이라니 귀찮단 말이야.
이런 건 네 전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아, 그래도 좀 재밌는 일이 있었어. 들어봐.

아사히나 타쿠토.
이 이름, 특히 패밀리 네임. 들어봤지?
보고하면 알 거라고 생각해.
그가 컨덕터가 됐어.
운명이라는 보석 같은 눈동자를 가진 귀여운 무지카트를 데리고.
발퀴레랑도 바로 사이 좋아지고, 컨덕터로서 재능도 있어 보여. 후훗. 보면 천국도 끌릴 거야.
그는 뉴올리언스에서 뉴욕으로 간다고 했어.
우리가 가는 것도 그쪽이고…… 어쩌면 다시 만날지도? 가져도 돼? 부숴도 돼? 안 돼?

참고로, 수석 지휘관님은 그를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나 봐.
부하가 되라느니 하는 시답잖은 권유를 했는데 역시 실패해서 어쩌느니 저쩌느니.
남자의 질투란 참 무서워. 예의 그거, 또 쓰게 될 것 같아.

연락은 이상.
마에스트로에게, 잘 부탁해.

P.S. 이 일, 슬슬 질렸는데 대신해주지 않을래?

――열람자 코멘트:내용 정밀 검토 및 문체 수정 후 GM에게 제출
[ 일본어 원문 ]
> 定期連絡

ハァイ、天国。
定期連絡って面倒よね。
こういうの、あなたのほうが向いてるでしょ、っていつも思うんだけど。
あぁ、でもね、ちょっとおもしろいことがあったの。聞いて。

朝雛タクト。
この名前、とくにファミリーネーム。聞き覚えない? 報告すればわかると思うわ。
コンダクターになってたわよ、彼。
運命っていう、宝石みたいな瞳をしたカワイイムジカートを連れて、ね。
ワルキューレちゃんともさっそく良い感じになってたし、コンダクターとしての才能もありそう。フフッ。見たら天国も惹かれちゃうかもね。
彼、ニューオーリンズからニューヨークに向かうって言ってたわ。
あたし達が向かうのもそっちのほうだし……もしかすると、また会えちゃうかも? 貰っていい? 壊していい? ダメ?

ちなみに、首席指揮官サマは彼をとても不快に思ってるみたい。
部下になれとか言ってヘタな勧誘したんだけど、やっぱり失敗して、なんともかんとも。
男の嫉妬って怖いものだからねぇ。例のヤツ、また使うことになりそうよ。

連絡は以上。
マエストロに、よろしくね。

P.S. このお仕事、そろそろ飽きてきたし、代わってくれない?

――閲覧者コメント:内容精査の上、文体修正後GMに提出

2.8. 8화

어느 소녀의 일기
◯Day1

“새로운 하루가 시작됐다. 이 세계는 나에게 무얼 해 줄까.”
라는, 엄마가 예전에 몰래 보여준 영화의 말을 떠올렸다.
나와 같은 이름의 여자 아이가 나오는 옛 영화.

오늘, 나는 코제트 슈나이더가 되었다.
언니가 갑자기 둘이나 생겼다.
그치만, 당분간은 안나 씨와 둘이서 지낸다. 다른 사람들은 일 때문에 뉴욕에 돌아가야 한다고 한다.
한 번에 가족이 네 명이나 생기면 놀라니까 둘만 있는 게 기분이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역시 긴장해버린 것 같아.
기껏 안나 씨가 만들어준 밥을 먹을 수 없었으니까.

미안하다고 했더니 안나 씨, 타르트 타탱을 줬다.
그리운 냄새가 나서, 깨닫고 보니 전부 먹어버렸다.
굉장히, 굉장히 맛있었다.
그렇게 말하니 안나 씨는 방긋 웃으며 또 만들어준다고 했다.
기뻤다.

안나 씨도 갑자기 나와 같이 살게 되어 불안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도 즐겁게 웃어줘서 안심했다.
아직 조금 부끄럽지만 내일은 ‘언니’ 라고 불러 볼까.


♪Day2

불안해. 엄청 불안해.
그 사람, 어째 엄청 불안하다.

안나 언니는 가까이에 살고 있는 소꿉친구도 돌봐 주고 있다. 굉장하다.
그래서 나도 도와주려고 생각해서 따라갔다.
“연하 주제에 건방진 녀석이야” 라고 안나 언니가 가르쳐줬는데.

그 집, 일단 피아노가 있었다.
그랜드 피아노. 굉장해.

그리고 피아노 옆에 뭔가 있었다.
아마 그건 사람이겠지만 조금 수상쩍다.
그건 분명 피아노를 치는 귀신 같은 것이다.
가까이서 청소하든 뭘 하든 신경도 안 쓰고 계속 피아노를 친다.

굉장히 애정 없는 그 사람은 아사히나 타쿠토 씨라고 한다.
어쩐지 굉장히 불안해서 굉장히 신경 쓰인다.
보고 있자면 내가 느낀 불안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느껴질 정도로.

……그러고보니 미국은 음악 금지 아니었나?


♫Day3

굉장해. 굉장해.
굉장히 이상하고 굉장해.

이상한 사람, 아사히나 타쿠토 군.
나보다 연상 같은데 나보다 생활 능력이 없으니까 오늘부터 타쿠토 군이다.
뭐가 굉장하냐면, 진짜로 피아노 말고는 아무것도 못한다.
밥도 못 짓고 청소도 안 한다.
어떻게든 목욕과 화장실은 혼자 할 수 있어 보이지만 그것뿐.
굉장해. 어떻게 살아있는 걸까.

하지만.
그럼에도 피아노만은 굉장하다. 타쿠토 군의 피아노는 굉장해.
뭘까. 뭘까. ‘목숨 걸고’ 라고 해야 할까.
가슴 속에 울려퍼지자, 열이 전해진다.
몸 안쪽에서 오싹오싹해진다. 굉장해.

굉장하다. 음악은, 굉장하구나.

그러고 보면 엄마가 준 펜던트, 타쿠토 군의 피아노를 들은 후 빛이 난 것 같다.
엄마도 기뻐하는 걸까? 그렇다면 기쁠 텐데.

바이바이, 지금까지의 나.
잘 부탁해, 지금부터의 나.
[ 일본어 원문 ]
> ある少女の日記

◯Day1

新しい一日が始まった。この世界は私に何をしてくれるんだろう。
って、ママが昔こっそり見せてくれた映画のことばを思い出した。
わたしと同じ名前の女の子が出てくる古い映画。

今日、わたしはコゼット・シュナイダーになった。
お姉ちゃんがいきなり二人もできた。
でも、しばらくはアンナさんと二人きり。他のみんなは仕事でニューヨークに戻らなきゃいけないんだって。
いちどに家族が四人も増えたら驚いちゃうから、二人だけの方が気が楽だと思ったけど、そんなこともなかった。
やっぱり緊張しちゃったみたい。
せっかくアンナさんが作ってくれたごはんが食べられなかったから。

ごめんなさいって言ったら、アンナさん、タルトタタンをだしてくれた。
懐かしいにおいがして、気づいたら全部食べちゃってた。
とても、とてもおいしかった。
それを伝えたら、アンナさんはにっこり笑って、また作るって言ってくれた。
嬉しかった。

アンナさんだって、いきなりわたしと一緒に暮らすことになって不安だと思う。
けど、それでも楽しそうに笑ってくれてたので、ほっとした。
まだ少し恥ずかしいけれど、明日は「お姉ちゃん」って呼んでみようかな。


♪Day2

不安。とっても不安。
あの人、なんだかとっても、不安だ。

アンナお姉ちゃんは、近くに住んでる幼馴染みの世話もしてあげてる。えらい。
だからわたしも手伝おうと思って、ついていった。
「年下のくせに、生意気なやつなの」ってアンナお姉ちゃんが教えてくれたんだけど。

その家、まずピアノがあった。
グランドピアノ。すごい。

そしてピアノの側に、なにかいた。
たぶんあれは人なんだと思うけど、ちょっとあやしい。
あれはきっと、ピアノを弾くおばけかなにかだと思う。
近くで掃除してても何してても、気にせずずっとピアノを弾き続けてるんだもの。

すごく無愛想なその人は、朝雛タクトさん、っていうらしい。
なんだか、すごく不安で、すごく気になる。
見ていると、自分が感じてた不安がどうでもよくなるぐらい。

……そういえばアメリカって音楽禁止じゃなかったっけ?


♫Day3

すごい。すごい。
すごいヘンで、すごい。

ヘンな人、朝雛タクト君。
わたしより年上みたいだけど、わたしより生活能力ないから今日から君付けにする。
なにがすごいって、ほんとピアノ以外何もできない。
ご飯も作らなければ、掃除もしない。
なんとか風呂とトイレは一人でできるようだけど、それだけ。
すごい。どうやって生きてきたんだろう。

だけど。
それでもピアノだけはすごい。タクト君のピアノはすごい。
なんだろう。なんだろう。命がけ、っていえばいいのかな。
胸の奥に響いてくる。熱が伝わってくる。
身体の芯からぞくぞく、ってなる。すごい。

すごいなあ。音楽って、すごいんだなあ。

そういえばママからもらったペンダント、タクト君のピアノを聞いたあとに、光ってたような気がする。
ママも喜んでたってことかな? だとしたら、嬉しいな。

ばいばい、これまでのわたし。
よろしく、これからのわたし。

2.9. 9화

어느 심포니카 연구원의 일기
지금, 나는 사명에 불타고 있다.
왜냐하면 컨덕터와 무지카트의 연구에 종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밉기 짝이 없는 D2를 타도하기 위한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연구다. 나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희망했던 연구다. 이걸 가지고 불타지 않을 리가 없다.

컨덕터와 무지카트에 대해서는 아직 해명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솔직히 뉴욕 심포니카에서도 느릿느릿한 상태로 연구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 초상적인 힘의 원리를 해명하면 세계를 위한 일이 된다.
분명.

모레부터 배명 받는다.
분골쇄신할 각오로 힘내자.

---

아무것도 모르겠다.
아니,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건 알았으니 진보는 있다.
작은 걸 쌓아야 큰 성공으로 이어진다.

참고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나는 용감하게 현역 컨덕터나 무지카트에게 다짜고짜 자문을 구했다.
애매할지도 모르지만 몇 번이고 커뮤니케이션을 거듭한 결과 들을 수 있었던 컨덕터와 무지카트의 정보를 여기에 써둔다.
컨덕터 왈 “무지카트의 소리를 느낀다”
무지카트 왈 “컨덕터가 정리해 준다”
그들과 그녀들은 감각에 과하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어느 무지카트에게 물어봐도 돌아오는 건 그런 감각적인 말뿐이었다.

모르겠다.
컨덕터도 무지카트도 모르겠다.

---

과거, 클로드 드뷔시는 말했다.
“음악에서 과학적인 것을 제거해야 한다”라고.
무지카트와 컨덕터의 관계는 그 말대로다.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그걸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나아갈 거라고 나는 판단했다.

사실을 정리하자.
무지카트는 단독으로는 지속적인 전투에 어려움이 있어서 바로 에너지를 다 써버리게 된다.
컨덕터 없는 무지카트의 말을 듣기론 이 에너지 효율의 나쁨은 의식적인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컨덕터와 함께하는 무지카트는 그 결점을 극복한다.
컨덕터가 에너지를 공급한다……기 보다는 효율 좋은 에너지 운용을 지시한다고 해야 할까.
바로 곁에서 그러나 객관적으로 무지카트를 보고 있고 무지카트의 소리를 듣고 있기에 할 수 있겠지.
그렇군, 지휘자라니 잘도 그렇게 부르고 있다.

‘음악을 몸에 담은 병기라면 지휘가 가능할 터’ 라고 생각한 최초의 컨덕터는 역시 어딘가 머리에 나사가 빠졌지 않을까.
그 정도로 발상의 자유가 필요하다.
심포니카에 와서…… 컨덕터와 무지카트와 대화하면서 그걸 알았나.
아니, 피부로 느꼈다.

힘내자.
컨덕터와 무지카트를 알기 위해서.
[ 일본어 원문 ]
> あるシンフォニカ研究員の日記

今、私は使命に燃えている。
なぜならば、コンダクターとムジカートの研究に従事することになったからだ。
にっくきD2を打倒するための最前線ともいえる研究だ。私にとってなによりも希望した研究だ。これで燃えないはずがない。

コンダクターとムジカートについては、未だ解明されていない部分が多い。
正直、ニューヨークシンフォニカでも遅々として研究は進んでいないと聞く。
あの超常的な力の仕組みを解き明かせれば、世界のためになる。
必ず。

明後日より拝命だ。
粉骨砕身の覚悟で頑張ろう。

---

何もわからない。
いや、何もわからないということはわかったので、進歩ではある。
小さな積み重ねこそ、大きな成功へ結びつくのだ。

ちなみに何もしてなかったわけではない。
私は勇敢にも、現役のコンダクターやムジカートに体当たりでヒアリングをかけた。
煙たがられもしたが、何度も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重ねる上で、聞き取れたコンダクターとムジカートの情報をここに記す。
コンダクター曰く「ムジカートの音を感じる」
ムジカート曰く「コンダクターが整えてくれる」
彼ら彼女らは感覚に頼りすぎではなかろうか。
だが、どのムジカートに聞いても、返ってくるのはそういった感覚的な言葉のみだった。

わからない。
コンダクターもムジカートも、わからない。

---

かつて、クロード・ドビュッシーは言った。
「音楽から科学的なものを取り除かなければならない」と。
ムジカートとコンダクターの関係はまさにそれなのかもしれない。
科学的に分析できるものじゃないのだ、これは。
諦めたのではなく、まずそれを認めることから始めなければ進まないと私は判断した。

事実を整理しよう。
ムジカートは、単独では継続戦闘能力に難があり、すぐにエネルギー切れを起こしてしまう。
コンダクター不在のムジカートの話を聞くに、このエネルギー効率の悪さは意識的なものではないようだ。
しかし、コンダクターとともにあるムジカートは、その欠点を克服する。
コンダクターがエネルギーを供給している……というよりは、効率の良いエネルギー運用を指示しているというべきか。
すぐそばで、しかし客観的にムジカートを見ている、ムジカートの音を聞いているからこそ出来ることなのだろう。
なるほど、指揮者とはよく言ったものである。

「音楽を身に宿した兵器ならば、指揮ができるはずだ」と考えた最初のコンダクターは、やはりどこか頭のネジが飛んでいたとしか思え>ない。
そのぐらいの、発想の自由さが必要なのだ。
シンフォニカに来て……コンダクターやムジカートと話すにつれて、それがわかってきた。
いや、肌でそう感じた。

がんばろう。
コンダクターとムジカートを、知るために。

2.10. 10화

'레니와 타이탄의 모험'으로부터
이른 아침의 식당에는 아직 아무도 없었다.
평소와 같은 식은 빵과 구운 계란, 소시지. 거기에 약간의 후르츠.
호박죽이 있는 것이 조금 위안거리.
오늘은 중요한 면회가 있으니 기운을 내야 한다.
드디어 타이탄의 컨덕터가 결정된다.

「……응, 분명 괜찮아!」

그렇게 혼잣말하며 호박죽을 쭉 들이키려 했다.

「어라?」

깨닫고 보니 이미 다 먹어서 죽은 텅 비었다.
자기도 모르게 자조적인 웃음이 흘렀다.
「나답지 않은걸, 이런 거.」
싸움은 익숙해도 사람과의 거리감은 어렵다.
무지카트로서 우수하면서도 연계가 되지 않고 다시 혼자가 되는 아이들을 몇 명이나 봤다.
‘타이탄은 괜찮아!’ 라고 자신은 있었지만 확신은 그닥 없다.

이것은 이제 타이탄만의 일이 아니다.
무지카트와 컨덕터. 상대가 있는 일이니까.

「타이탄의 컨덕터……」

몇 번이나 확인한 자료에, 또 한번 눈을 돌린다.
이미 내용은 암기했지만 무언가 보고 있지 않으면 진정이 되지 않았다.

――이름:레너드 프라이하트
――과거 이력:첼로 연주자, 루스터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
――동 오케스트라의 보스턴 공연중 내규모 D2 급격에 조우. 생존했으나 전신 부상.
――병원에서의 검사 중 적성이 발각되어 컨덕터로의 전향을 결의.
――전례에 없는 속도로 초기 훈련을 마치고 금일 정식 컨덕터가 됨.

「……힘들었겠지, 지금까지.」

그 문자 정보만으로 레너드 씨의 힘듦과 필사적임이 전해진다.
가슴에 안고 있는 기분도 예상이 간다.
지금, 그곳에 있는 것은 분명 분노와 슬픔 등 음악과는 관계없는 감정이다.

그렇지 않아.
함께 싸우는 사람에게 그런 기분으로 있게 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 하면 좋지.
뭘 해주지.
뭘 보여주지.
뭘 들려주지.

그렇게 생각했을 때 문득 창문이 눈에 들어왔다.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가 나왔다.

「우왓.」

유리에 비친 것은 긴장해서 표정이 굳어있는 타이탄의 얼굴.
계속 생각하다가 미간에 주름진 타이탄답지 않은 표정이었다.
이래서는 비대칭으로 묶은 머리도 오히려 기분 나쁘게 보일지도 모른다.

「……무서운 얼굴.」

이래서는 안 된다.
이런 타이탄을 마에스트로에게 보이고 싶지 않다.

양손으로 꾸욱꾸욱 얼굴을 문지르며 아직 만나지 못한 마에스트로를 생각한다.
보이고 싶은 표정을.
들려주고 싶은 음색을.
안겨주고 싶은 기분을, 생각한다.

음악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청중에게 전하는 선물.

타이탄에게 있어서 첫 청중은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로와의 첫 만남의 형태가 타이탄이라는 악곡의 형태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전하는가.

「타이탄이 전하고 싶은 거……」

자기도 모르게 소리로 내버려 쓴웃음이 흘렀다.
유리의 타이탄도 따라서 피식 웃고 있다.

시간은 이른 아침, 구름 사이로 반짝이는 햇빛이 눈부시게 내리쬔다.
모든 것이 반짝반짝 빛나 보였다.
마치 등을 밀어주는 것처럼.

「그렇지.」

한번 눈을 감고, 납득한 듯이 중얼거린다.
엿보인 눈에 비친 유리 너머의 타이탄의 얼굴에는 밝게 빛나게 보였다.

앞으로 계속.
마에스트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기분이 되어도.

함께 웃을 수 있게 되자.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게 정했다.

만나기 위해 걷기 시작한 타이탄의 표정은 밝다.
전하고 싶은, 만면의 웃음이 그곳에 있었다.
[ 일본어 원문 ]
> from"The Adventures of Lenny and Titan"

早朝の食堂にはまだ誰もいなかった。
いつもの冷えたパンと、炒り卵に、ソーセージ。それに少しのフルーツ。
かぼちゃのスープがあったのがちょっとした救い。
今日は大事な面会があるんだから、元気を出さないと。
ついにタイタンのコンダクターが決まるのだ。

「……うん、きっと大丈夫!」

そう独りごちて、かぼちゃのスープをぐいっと飲みきろうとした。

「あれ?」

気付けば食べ終わっていて、すでにスープはカラ。
思わず自嘲気味な笑いが漏れた。
「ガラじゃないなあ、こんな風になってるの」
戦いには慣れていても、人との距離感は難しい。
ムジカートとして優秀でありながら、連携が上手く出来ずに爪弾きにされてしまう子を何人も見てきた。
タイタンなら大丈夫! って自信はあったけど、確信はイマイチ。

これはもうタイタンだけの話じゃないのだ。
ムジカートとコンダクター。相手がいることなのだから。

「タイタンのコンダクター……」

何度も確認した資料に、今一度目を通す。
すでに内容は暗記しているが、何かを目に入れていないと落ち着かなかった。

――氏名:レナード・フライハート。
――前歴:チェロ奏者、ルースター・シンフォニー・オーケストラ副指揮者。
――同オケのボストン公演中、大規模なD2襲撃に遭遇。生存するも全身が負傷。
――病院での検査時に適性が発覚し、コンダクターへ転身を決意。
――前例にないほどのスピードで初期訓練を終え、本日正式にコンダクターになる。

「……大変だったんだよね、ここまで」

その文字情報だけで、レナードさんの辛さと必死さがよくわかる。
胸に抱いているであろう気持ちも、予想はつく。
今、そこにあるのはきっと「怒り」や「悲しみ」など、音楽とは無縁の感情だ。

そうじゃない。
一緒に戦う人に、そういう気持ちでいてほしくない。

どうすればいい。
何をしてあげよう。
何を見せてあげよう。
何を聞かせてあげよう。

そう考えていたとき、不意に窓ガラスが目に入った。
思わず声が出る。

「うわっ」

ガラスに映っていたのは、緊張して表情がこわばったタイタンの顔。
色々と考えるあまり、眉間にしわの寄った、タイタンにあるまじき表情だった。
これでは、アシンメトリに結った髪もかえって不気味に見えてしまうかもしれない。

「……ひどい顔」

これではだめだ。
こんなタイタンをマエストロに見せたいわけじゃない。

両の手でぐにぐにと顔をいじくりながら、まだ見ぬマエストロのことを考える。
見せたい表情を。
聞かせたい音色を。
抱いてほしい気持ちを、考える。

音楽とは、かねてよりそういうものだ。
聴衆に届ける、贈りもの。

タイタンにとっての最初の聴衆は、マエストロ。
マエストロとの最初の出会いのかたちが、タイタンという楽曲のかたちになるのだ。
ならば、何を届けるか。

「タイタンが、届けたいもの……」

思わず声に出てしまい、苦笑が漏れる。
ガラスのなかのタイタンも、釣られてくしゃりと笑っていた。

時間は早朝、雲間からきらりと日の光がまばゆく差し込む。
すべてのものがキラキラと輝いて見えた。
まるで、背中を押してくれてるかのように。

「そうだよね」

一度瞑目し、納得したように呟く。
見開かれた目に映ったガラスごしのタイタンの顔は、明るくまばゆく見えた。

これから先、ずっと。
マエストロがどういう人で、どういう気持ちになっていたとしても。

一緒に笑えるようになろう。
そう思った。
そう決めた。

出会うために歩き出す、タイタンの表情は明るく。
届けたい、満面の笑みがそこにはあった。

2.11. 11화

알 수 없는 미래의 꿈의 과제
뉴욕 심포니카의 지하에 모인 검고 둔하게 빛나는 돌.
이것이 흑야운철이라는 것인 듯하다. 그 기분 나쁜 빛을 보고 있으면 이것이 D2를 만드는 만악의 근원이라는 것에 납득된다.
너무나 미워서, 발로 차버린 적도 있지만 불쾌한 반향음을 낼 뿐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이 굴욕적이다.

어이쿠, 방금 건 어디까지나 처음 이야기다. 아무리 그래도 지금은 정중해 다루고 있다.
건설 중인 이 시설에 필요 불가결한 자재니까.

뉴욕 심포니카 지하의 개발 현장은 가경에 들어왔다.
자재도 전부 도착했고, 현장의 인원들 사기도 높다. 바로 이전의 자간 GM이 직접 고무하러 와준 덕분이겠지.
「제군에게만 힘든 일을 시켜서 미안하다」라고 깊이 머리를 숙이는 자간 GM의 모습에 감동한 자가 많다. 장인은 마음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응하는 것이다.

그렇다.
흑야운철이나 하르모니아 광석이나 기술적인 뭔가를 하기 위해서인지, 나는 전혀 모르겠다.
이 시설이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는 불명. 게다가 비밀에 부치는 의뢰.
그런 일, 보통은 받지 않는다.

그러나 자간 GM이 직접 의뢰해서는 거절할 수 없다.
그 사람은 무조건 믿어도 될 사람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영웅. 그것이 자간 GM.
전장에서 위축되어 있던 우리를 고무시키고 누구보다도 앞에 서서 D2를 쓰러뜨렸다.
그 용감한 모습을, 나는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
목숨을 구해준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

그 날, 우리는 자간 GM을 믿고 함께 싸워, 그 결과 D2의 위협은 사라졌다.
우리는 우리의 손으로 뉴욕을 지켜냈다.
그렇다면 이 설비도 D2를 쓰러뜨리기 위한 것이리라.

왜 비밀인지 의심하는 녀석도 있지만 나는 할 것이다.
나는 자간 GM이 보는 미래를 믿는다.
마지막까지 따라간다.
그 전쟁과 똑같이.

그 앞에 평화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 일본어 원문 ]
> The Dream Quest of Unknown Tomorrow

ニューヨーク・シンフォニカの地下に集められた、黒く鈍く光る石。
これが黒夜隕鉄というものらしい。その不気味な光を見ていると、これがあのD2を生み出す諸悪の根源と言うことも頷ける。
憎たらしさのあまり蹴飛ばした事もあったが、不愉快な反響音を響かせるだけでびくともしなかったのが癪に障った。

おっと、今のはあくまで最初の頃の話だ。さすがに今は丁重に扱っている。
建設中のこの施設に必要不可欠な資材なのだから。

ニューヨーク・シンフォニカ地下の開発現場は佳境に入っていた。
資材も全て届き、現場の人員の士気も高い。ついこの前ザーガンGMが直々に鼓舞に来てくれたからだろう。
「諸君にばかり苦労をかけてすまない」と、深く頭を下げるザーガンGMの姿に心を打たれた奴らが多い。職人は、心で感じ心で応じる>ものだ。

そう。
黒夜隕鉄やら、ハルモニア鉱石やら、技術的に何をするためのものなのかなんて、俺にはさっぱりわからない。
この施設がどんな用途に用いられるかは不明。しかも秘密裏の依頼。
そんな仕事、普通だったら受けない。

しかし、ザーガンGM直々の依頼とあっては、断れない。
あの人は無条件で信じるに値する人だ。

俺達にとっての英雄。それがザーガンGM。
戦場で萎縮していた俺達を鼓舞し、誰よりも前でD2どもをなぎ倒していった。
その勇敢な姿を、俺ははっきりと覚えている。
命を救われたことだって、一度や二度じゃすまない。

あの日、俺達はザーガンGMを信じて共に戦い、その結果D2の脅威は去った。
俺達は俺達の手で、ニューヨークを守り切った。
ならばこの設備だって、D2どもを倒すためのものに違いない。

なぜ秘密裏なのかと疑うやつもいるが、俺はやる。
俺は、ザーガンGMの見ている未来を信じた。
最後までそれについて行く。
かつての戦争の時と同じ。

その先に、平和が待っているはずなのだから。

2.12. 12화

애니메이션의 결말인 12화에는 글이 2개가 있다. 편의상 첫 번째 글을 '상', 두 번째 글을 '하'로 칭한다.

2.12.1.

비밀 음성 기록
(잡음)
기록을 시작.

뉴욕 심포니카 총괄. 그랜드 마에스트로를 맡은 자입니다.
이것은 제 유언입니다.
왜냐하면 이 데이터가 재생되는 이상 저는 실패했을테니.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구술은 참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제부터 제가 행하는 것에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모든 책임은 저, 자간에게 있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닙니다. 뜻을 함께한 자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 계획을 말하기에 충분한 건 저뿐입니다.

저는 10년 이상 컨덕터로서 심포니카에서 일해왔습니다.
음악…… 본래는 그리 쓰이지 않았을 인류의 자긍 높은 예술을 싸움의 무기로서 취급하여 그 침략자들을 해치워간다.
과거 저는 그것에 대해 일말의 의문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장을 여럿 지나고 소수의 승리를 쌓아가, 저는 「영웅」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영웅.
얼마나 무거운 책무인가.

저에게 패배란 용서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영웅이라고 추켜세워져도 제가 하는 일은 병사에게 ‘싸우다가 죽으라’ 고 지시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제 호령으로 한 중대가 돌격한다.
제 지휘로 맨몸의 무지카트가 기쁘게 사지에 들어간다.
어느 때, 제 눈 앞에서 한 젊은 병사가 D2에게 유린당했습니다.
그는 저에게 뒤돌아보며 웃으면서 외쳤습니다.
「마에스트로, 자, 지금입니다. 이 틈에 이 녀석들을 죽여주십시오!」

그 날부터 제가 가는 전장에서 온갖 원망의 소리가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뒤돌아가는 건 허락되지 않습니다.
언제부턴가 저는 피로해진 거겠죠.
자해도 수없이 해보았지만 아픔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총탄을 머리에 꽂아버리면 좋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차피 아프지 않을 것입니다.
아픔 속에서 죽어간 그들, 이 나라의 죄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아픔없이 죽는다니.
그런 게 용서 될리가.

그러나…… 어느 날 저는 한 계시와 만났습니다.
불타는 대도시 안에서 그 흑야운철에 닿았을 때.
그건 마치 천정이었습니다.
그 순간의 기쁨은 마치 그 대음악가가 남긴 시의 한 구절처럼.
「오, 친구여, 이런 울림이 아니라 좀 더 멋진 소리를 연주하지 않겠나」
그렇게 전해진 것입니다.
울려퍼진 것입니다.
이제부터 내가 무얼 해야 하는가.

고뇌를 거치고, 환희에 이르다.
보스턴 참극도 그것에 이어진 싸움에 연쇄도 모두 환희에 이르기 위한 과정.
세계에 필요한 흉터였던 것입니다.

이것에 의해 일시적으로 세계는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멈추고 침략자는 조용히 잠에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정숙 속에서 평화를 느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적막에 상실을 느꼈을 겁니다.

음악은 마음을 비추는 빛.
그것을 잃은 세계에 다시 한번 빛을 되찾기 위해.
무얼 버리고 무얼 취할지.

그렇습니다.
이것은 제가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영웅이니까.

흑야운철을 모아, 이 땅을 희생삼아 다른 것을 구한다.
이 몸을 희생삼아 모든 것을 이곳에 모아, 끝낸다.
그것이야말로 제 아픔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포자기가 아닌.
이것은 파멸도 아닌.

세계에, 구제를 불러오고자 했던 영웅의 우행입니다.

준비는 되었습니다.
이제 그 돌에 닿는 것뿐. 그걸로 모든게 끝납니다. 모든게 시작됩니다.
또는 그가 저에게 오는가 오지 않는가…… 그야말로 운명의 선택이라 할 수 있죠.

기록을 종료.
마음에서 나와, 바라건대 다시 마음으로 돌아가기를.
[ 일본어 원문 ]
> 秘匿音声記録

(雑音)
記録を開始。

ニューヨーク・シンフォニカ統括。グランドマエストロを拝命する者です。
これは私の遺言です。
なぜならばこのデータが再生されている以上、私は失敗しているに違いないのですから。
初めに申し上げておきたいのは、この口述は懺悔ではないということです。
私はこれから私が行うことに絶対の確信を持っています。
すなわち、すべての責任は私、ザーガンにあります。
他の誰でもない。志を共にする者もいません。
したがってこの計画を語るに足るのは私のみです。

私は10年以上、コンダクターとしてシンフォニカに仕えてきました。
音楽……本来はそのように用いるべきではない、人類が誇るべき芸術を、争いの武器として扱い、あの侵略者たちを屠っていく。
かつて私はそれに一切の疑問を持っていませんでした。
そうしていくつもの戦場を越え、わずかな勝利を重ねるにつけ、私は「英雄」と称さ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

英雄。
なんと重い責務か。

私には敗北は許されなくなりました。
英雄などともてはやされたところで、私がやっているのは兵士に「戦って死ね」と指示することと変わりがありません。
私の号令で一個中隊が突撃する。
私の指揮で生身のムジカートが喜んで死地に赴く。
ある時私の目の前で、一人の若い兵士がD2に蹂躙されました。
彼は私を振り返って、笑ってこう叫びました。
「マエストロ、さあ今です。この隙にこいつらを殺してください!」

その日から、私のゆく戦場であらゆる怨嗟の声が聞こえるようになりました。
それでも退くことは許されません。
いつしか私は疲労していったのでしょう。
自傷も数えればきりがないほど行いましたが、痛みを感じないのです。
いっそ銃弾を頭に撃ち込めばよかったのかもしれませんが、どうせ痛くはない。
痛みの中で死んでいった彼ら、この国の罪なき人々がいるのに、私は無痛の中で死んでいく。
そんなことが許されるのか。

しかし……ある日私は一つの啓示に出会ったのです。
燃え滓のような大都市の中心で、あの黒夜隕鉄に触れたとき。
あれはまさに天籟(てんらい)でした。
その瞬間の喜びはまさに、かの大音楽家が残した詞の通りに。
「おお友よ、この様な響きではなく、もっとすばらしい音を奏でようではないか」
そう、伝わってきたのです。
響き渡ってきたのです。
これより先に、私がなすべきことが。

苦悩を突き抜けて、歓喜へ至る。
ボストンの惨劇も、それより連なる戦いの連鎖も、すべては歓喜へ至る道の過程。
世界に必要な傷跡だったのです。

これにより一時、世界は音楽を奏でるのを止め、侵略者は静かに眠りにつきました。
人々は、静寂の最中に平和を感じたはずです。
そして、その静謐に喪失を感じたはずです。

音楽は心を照らす光。
それが喪われた世界に、再び光を取り戻すために。
何を捨て、何を得るか。

そう。
これは、私が選んだのです。
なぜならば、私は英雄なのですから。

黒夜隕鉄を集め、この地を贄として、他を救う。
この身を贄として、すべてをここに集め、終わらせる。
それこそが、私の痛みになりうるのです。

これは自棄ではなく。
これは破滅でもなく。

世界へ、救済をもたらそうとした、英雄の愚行なのです。

準備は整いました。
あとはあの石に触れるだけ。それですべて終わる。すべて始まる。
あるいは彼が私のもとにたどり着くか否か……それこそ運命の選択と言えるでしょう。

記録を終了。
心より出で、願わくば再び心に戻らんことを。

2.12.2.

능력에 대한 의지
12월이 되었다. 거리는 이곳저곳에 트리가 서고 일루미네이션으로 반짝이고 있다.
과거에는 온 거리에 음악이 흘렀다고 하지만, 사치 부릴 수는 없다.
나는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작년에는 코제트와 함께 케이크를 만들고 타쿠토 집에 가져가서 셋이서 먹었다.
그날로부터 꽤, 시간이 지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뉴욕 심포니카에서의 일련의 소동은 지하에서 나온 거대 흑야운철의 소실로써 종식이라고 전해졌다.
그러나 당사자인 우리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타쿠토 구출에, 운명 수색.
운명은 끝까지 찾을 수 없었다.
단지 남아있던 건 있었다. 타쿠토가 오른손에 쥐고 있던 도그 태그 같은 것.
그래, 그 아이는 제대로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타쿠토를 돌려준 것이다.
표정은 굉장히 편안해보였지만 전혀 살아있는 걸로는 안 보였던 타쿠토는 로테의 적절한 처치로 목숨을 부지했다.
그러나 이제부터 계속, 엄청나게 긴 시간동안 자지 않으면 안 낫는다고 한다.
자고 먹는 것도 잊고 피아노를 치기만 하던 때에도, 비슷한 일은 있었다. 조금 그리운 기분이다.

뉴욕 심포니카는 완파에 가까운 상태였다.
이전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에 발본적인 조직 체제의 점검도 이뤄진다고 한다.
만전의 설비로 치료하기 위해 타쿠토도 가까운 장소로 이송된다.

다만 공표는 않는다고 한다.
그랜드 마에스트로인 자간이 모든 일의 흑막이었다고는.
아빠가 몰래 알려 준 바로는 심포니카 측은 그럼에도 사실을 발표하는 것을 주장했다고 한다.
그걸로 여러곳이 분규했다고.
그러니까 이른바…… 정치 결판, 이란 거.
심포니카에 의존만 하던 세계가 심포니카의 신뢰를 잃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은 어렵지 않다. 분단된 세계가 될 것이다.
지하에 보관되어 있던 대량의 흑야운철이 원인불명의 폭주. 심포니카는 자력으로 사태를 막았다. 그런 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만이 담담히 보도되었다.

이렇게 영웅은 영웅인채로 이 세상을 떴고 무명의 음악가는 조용이 잠든다, 라고.
「……너무해.」
문득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래, 정말 너무한 일뿐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도, 떠난 후에도. 이 세계의 성립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불합리한 일에 휘둘려오기만 했다.

레니 씨에 대해서는 타이탄이 알려줬다.
레니 씨도 불합리한 일에 저항해왔다고 생각한다.
결코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분노를 원천으로 한 불꽃이 불타올랐을 것이다.

타쿠토도.
타쿠토도 계속, 불합리한 일과 싸워왔다.
어디에 무엇을 부딪히면 좋을지. 무엇을 하면 자신의 분노가 전해질지. 그걸 모르니까 계속, 음을 연주해왔다.
음악을 그만둔 세계에, 그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아무리 세계에서 배척받는다고 해도.
아무리 마음을 깨뜨리는 쓰디쓴 현실을 마주한다고 해도.

그는 음악을 그만두지 않았다.
음악을 이어가려고 했다.
설령 목숨을 잃는대도 음악은 남는다.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세계에도,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

문득, 곡을 불러본다.
아마도 이 세상 그 누구도 모를 선율.
「……제대로 들어보고 싶었는데, 저거.」

타쿠토의 방을 정리할 때, 악보를 찾았다.
어지러운 보면, 난잡하게 쓰여진 음표, 기호도 템포도 쓰여있지 않은 낙서같은 악보.
그렇지만 그곳에는 확실히 타쿠토의 음악이 있었다.
굉장히 더럽게 쓰여있는, 누구에게도 읽혀줄 생각이 없는 질주하듯이 쓴 곡의 표제.

「With Love」

그걸 봤을 때, 충격이 들었다. 머리를 세게 맞은 듯했다.

타쿠토는 마지막에 만난 것이다.
사랑에 만나고, 소리를 만들었다.
세계에 남길 것은 「그것」 이라고 확신을 가졌다.

일렁이는 뇌리에, 지금까지 그와의 추억이 떠오른다.

집에 박혀 있으면서 피아노를 치던 그.
코제트와 만나 조금씩 감정을 찾아가던 그.
코제트를 잃고 통곡하던 그.
여행을 하던 중에 세계와 마주하기 시작하던 그.
음악을 위해 각오를 다진 그.

『지금까지, 정말 고마웠어.』

잊지 않아.
그 잔혹한 말은 절대 잊지 않아.
두번 다시 듣고 싶지 않은 말이다, 그건. 저주라고 해도 좋을 말이다.
하지만 그때 나에게는 힘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니까.
그의 입을 막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그는 찾았다. 사랑을.
코제트는 애당초 알고 있었다.
운명도 분명 찾았으리라.

코제트. 운명. 작별 인사도 못하고 떠나버린 사랑하는 내 동생들.

나 밖에 없다.
나만이 남겨져버렸다.

그렇다면 남겨진 나에게 무엇이 가능할까.
결의는 그때, 굳어졌다.

개연.
언제까지고 슬픔에 젖어있을 수는 없다.
나는 싸워야 한다.

음악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온게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
전해줘야 한다.

언젠가 눈뜰 그에게, 음악을.
나는 나아간다. 이 앞으로.
음악을 전하기 위해서.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그가 설령 모든 걸 잊어버린대도.
그가 설령 모든 걸 잃어버린대도.

Show must go on.
음악은 계속 살아가니까.
[ 일본어 원문 ]
> Der Wille zur Macht

12月になった。街はそこかしこにツリーが立ち、イルミネーションで彩られている。
かつては街中に音楽が流れていたらしいけれど、贅沢は言っていられない。
わたしは今年もクリスマスを迎えることができた。
去年はコゼットと一緒にケーキを作って、タクトの家に持ち込んで3人で食べた。
あれから随分、時間が経ってしまったような気がする。

ニューヨーク・シンフォニカでの一連の騒動は、地下からせり出してきた巨大な黒夜隕鉄の消失をもって、終息ということになっていた。
しかし、当事者であるわたしたちにとっては、何も終わっていなかった。
タクトの救出に、運命の捜索。
運命はついに見つけ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
ただ、残されていたものがある。タクトの右手が握っていた、ドックタグのようなもの。
そう、あの子はちゃんとわたしとの約束を守って、タクトを帰してくれたのだ。
表情はとても安らかだったけど、まるで生きているように見えなかったタクトは、ロッテの適切な処置で命を繋いだ。
しかし、これからずっと、とてもとても長い間眠らせてあげないと、治らないらしい。
寝食を忘れてピアノを弾き続けていたころにも、似たようなことはあった。少し懐かしい気分だ。

ニューヨーク・シンフォニカは全壊に近い状態だった。
以前の機能を取り戻すには相当の時間が必要なうえ、抜本的な組織体制の見直しも行われることになった。
万全な設備で治療を行うため、タクトも近く別の場所に移送される。

ただ、公表はしないそうだ。
グランドマエストロたるザーガンがすべての黒幕だった、ということは。
パパがこっそり教えてくれたけれど、シンフォニカ側はそれでも事実を発表することを主張したらしい。
それでいろんなところが紛糾したみたい。
つまりいわゆる……政治決着、というやつ。
シンフォニカに頼り切りの世界が、シンフォニカへの信頼を失ったらどうなってしまうか。想像に難くない。分断された世界の出来上がりだ。
地下に保管していた大量の黒夜隕鉄が原因不明の暴走。シンフォニカは自力で事態を治めた。そういうことになった。
その過程でたくさんの人の命が失われたことだけは、淡々と報道されていた。

かくして英雄は英雄のままこの世を去り、無名の音楽家は静かに眠りにつく、と。
「……理不尽」
思わずぽつりと言葉が漏れた。

そう、理不尽なことばかりだった。
旅に出る前も、出た後も。この世界の成り立ちから今に至るまで、わたし達は理不尽に振り回されて続けている。

レニーさんのことは、タイタンが話してくれた。
レニーさんも、理不尽に逆らい続けていたんだと思う。
決してそんな素振りは見せなかったけど、心の奥底には怒りを源泉とした炎が燃え上がっていたはずだ。

タクトも。
タクトもずっと、理不尽と戦い続けてきていた。
どこに何をぶつけたら良いのか。何をすれば自分の怒りが伝わるのか。それがわからないからずっと、音を奏で続けていた。
音楽を止めた世界に、それは間違いだと声高に叫び続けていた。

どれだけ世界から排斥されそうになろうと。
どれだけ心を砕く辛い現実を浴びせかけられようとも。

彼は、音楽を止めなかった。
音楽を繋いでいこうとした。
たとえ命を喪っても、音楽は残り続ける。
自分にも、他人にも、世界にも、それを示すように。

ふいに、曲をそらんじる。
おそらく、世界の誰もが知らない旋律。
「……ちゃんと聞いてみたかったな、あれ」

タクトの部屋を整理していたときに、楽譜を見つけた。
しわくちゃの譜面、乱雑に書き記された音符、番号もテンポも記されていない落書きのような、楽譜。
しかしそこには、確かにタクトの音楽があった。
ひときわ汚く記された、誰にも読ませる気がないであろう走り書きの、曲の標題。

「With Love」

それを見たとき、衝撃が走った。頭をがつんと殴られたかのようだった。

タクトは、最後に出会ったのだ。
愛に出会って、音を紡いだ。
世界に残すべきは「それ」だと、確信をもった。

ぐわんぐわんと揺れる脳裏に、今までの彼との思い出が蘇ってくる。

家に籠もりきりでピアノを弾き続けていた彼。
コゼットに出会い、少しずつ感情を取り戻す彼。
コゼットを喪い、慟哭する彼。
旅を続けるうちに、世界に向き合い始める彼。
音楽のために、覚悟を決めた彼。

『今まで、本当にありがとう』

忘れない。
あの残酷な言葉は、絶対に忘れない。
二度と言われたくない言葉だ、あれは。呪詛ともいえる、呪いの言葉だ。
でもその時のわたしには力がなくて、何も出来ることはなかったから。
彼の口をふさぐことしかできなかった。

彼は見つけた。愛を。
コゼットはもともと、知っていた。
運命もきっと見つけたのだろう。

コゼット。運命。さよならも言えずに去ってしまった、大好きな妹たち。

わたしだけだ。
わたしだけが、残されてしまった。

ならば、残されたわたしに、何が出来るのか。
決意はその時に、固まった。

開演。
いつまでも悲しみに沈んでいるわけにもいかない。
わたしは戦わなければならない。

音楽はまだ戻ってきてはいない。
彼らが命を賭して守ったものがなんだったのか。
示さなければならない。
届けなければならない。

いずれ目覚めるであろう彼に、音楽を。
わたしは進む。この先に。
音楽を届けるために。
愛を伝えるために。

彼がたとえすべてを忘れていたとしても。
彼がたとえすべてを喪っていたとしても。

Show must go on.
音楽は、生き続けるのだか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