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3 17:15:16
캐나다 대중교통 회사 Winnipeg Trasit에서
위니펙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카드 형태의
교통카드.
2016년 7월에 처음 출시되어 현재까지 위니펙 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위니펙에는 버스외의 대중교통 수단은 없다)
위니펙의 유일무이한 대중교통인 버스 시스템은 오랫동안 종이 형태로된 버스티켓 사용을 고수해왔다. 버스 외에는 대중교통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토론토나 밴쿠버같은 대도시들처럼 환승에 따른 문제나 또다른 교통수단들과의 운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위니펙 주민들도 종이 회수권과 종이카드 형태의 정기권 사용에 크게 불편을 느끼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6년 당시
위니펙 시장이었던 Sam Katz가 1억 4천 200만 달러를 투자해
위니펙도 다른 도시들처럼 전자교통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거창하고 지루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결국 2016년이 되어서야 도입됐다. 이렇게 10년간 지연된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가장 큰 이유는 각 버스에 설치된 요금징수 단말기와 본사의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통신망 개설이 계속된 결함으로 인해 늦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위니펙 트랜짓은 각 버스의 단말기에 저장된 요금징수 기록을 야간에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그러나 이렇게 하다보니 카드에 돈을 충전했음에도 버스를 타면 잔액이 부족하다고 뜨는 오류가 수시로 벌어졌고, 특히 월초에는 정기권 사용자들의 자동충전 기록이 업데이트 되지 않아 현금을 내고 타야 하는 상황이 지금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또한 2006년에 사업초기부터 단말기를 선정하는 바람에 2016년 이 사업이 시작될 무렵에는 시대에 뒤떨어진 크고 무거운 구식 단말기가 설치되는 상황이 되었다. 지금도 위니펙에서 버스를 타면 크고 육중한 무게를 자랑하는 단말기를 볼 수 있다. 한국 시내버스들에 있는 것을 상상하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