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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8 16: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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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게임 특징4. 출시작5. 여담6. 외부 링크

1. 개요

대한민국의 인디 게임 개발사. 고수위의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유튜브 및 트위터, 패트리온은 링크를 참조. 유튜브 X 패트리온

2. 역사

인디 게임 개발사답지 않게 의외로 역사가 꽤 긴 개발사다. 유튜브 로고에서는 2009년으로 설립일자가 되어있으며, 한글로 사업자명을 검색해보면 사업자등록은 2010년으로 되어 있다.[1]

초창기에는 Shadow Succubus라는 이름의 2D RPG게임을 개발하다가, 2014년도에 그래픽 모델을 3D로 전환하여 리부트하는 듯 하다가 프로젝트가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다. 이후 2016년 "데드메이드"란 이름의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이 또한 현재는 개발중단. 다만 이후 하술할 스팀에 출시한 게임들을 보면 이 데드메이드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어느 정도 노하우를 쌓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2021년 고양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장애물을 피하는 3D 캐주얼 게임인 '출발! 드림캣'[2] Steam으로 선보인 뒤 2022년 난파된 배 안에서 글래머한 세이렌 눈나를 피해 단서를 모아 탈출하는 "다크 세이렌"을 비롯한 여러 신작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3. 게임 특징

스팀에 첫 출시한 '출발! 드림캣'을 제외하고 모두 장르에 비해 여캐 모델링이 퀄리티와 노출도가 높다. 모델링만 보고 뭔지도 모르고 게임을 구매할 정도.

다크 세이렌의 경우 분명 배에서 세이렌을 피해 단서를 모아 탈출하는 공포 및 어드벤처 게임인데 피해야 하는 대상의 몸매가 쓸데없이 글래머러스하다 보니 배경음악 대비 오히려 긴장감이 떨어질 정도.

게임 장르는 모델링에 어울리지 않는 매우 평범한 장르다. 첫 번째인 다크 세이렌은 세이렌을 피해[3] 배에서 탈출하는 게임이며, 후속작인 유물의 숲(Forest of Relic)은 유적에 들어가 보석을 강탈한 뒤 장애물을 피해 탈출하는 게임이다.[4] 외형은 MMORPG 여캐인데 내용은 전체이용가 닌텐도 이후에 출시한 라스트 세인티스(Last Saintess)는 성녀가 캐릭터를 소환하고 이를 강화하거나 아이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디펜스 게임이다.

대신 각 게임마다 일정 수준의 시놉시스 및 스토리는 가지고 있고 특전(오마케)등으로 부가적인 스토리와 기믹을 제공하는 등 모델링에만 신경쓰는 게임은 아니다. 특히 다크 세이렌부터 출시하는 게임은 각 난이도 및 기믹에 따른 엔딩컷을 제공하고 있다.[5]

모델링 위주로 승부하다 보니 성우 녹음이나 배경음악 같은 사운드 부분은 좀 아쉽다는 평. 개발사도 이걸 인지하고 있는지 신작을 출시할 때마다 사운드 퀄리티를 점차 높이고 있다.

현재 출시하는 게임들을 보면 다양한 장르에 대한 테스트의 성격이 강해보이며, 복잡한 기믹보다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심플한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다.

게임 공통으로 도전 과제에 따른 포인트 시스템이 있는데, 이 포인트를 모으면 캐릭터 의상이나 각종 부가요소 등을 해금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인디게임답지 않게 무려 다국어 지원을 한다.[6]

4. 출시작

게임사의 아이덴티티를 정립한 게임이라 그런지 현재도 코스튬이나 모드, 커스터마이징 옵션 등이 간간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후속작들과는 일부 설정이나 세계관도 공유하고 있는 듯.
{{{#!folding [스포일러]
스토리 상으로 주인공은 배에서 잡일을 해주는 대신, 저렴하게 배를 탄 것이었는데, 잠에서 깨어나보니 주인공 이외의 모든 선원들은 이미 다크 세이렌에게 홀려 유혈 사태를 일으킨 끝에 전멸한 이후였다.[9] 주인공은 상대적으로 바다에 무지했던 이라 아직 살아남아있는 것이라는 설명이 나오며, 게임 내에서 표현되는 모든 일들은 다크 세이렌의 유혹을 받는 주인공의 정신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한다. 인게임 상에서 습득 가능한 남겨진 일지에 따르면 과거부터 세이렌이 선원들을 홀리는 일이 많았었고, 이후 인간과 세이렌이 서로에게 간섭하지 않는다는 약조를 할 때 이에 반발한 이들이 본작의 다크 세이렌들이라고 한다. 다크 세이렌들은 기존의 세이렌보다 더해서 선원 간의 유혈사태를 일으키고 종극엔 배까지 침몰시키는 짓을 저질러댔고[10], 이에 선장의 증조할아버지가 세이렌이 준 유물을 사용해 다크 세이렌을 봉인했었다고 한다.

진엔딩에서는 다크 세이렌을 피해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 한 섬에 도달하지만 불행히도 그곳은 다른 다크 세이렌들이 봉인되어 있는 곳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본 다크 세이렌은 주인공을 동족들의 손에 맡긴 채 유유히 다른 배를 향해 헤엄쳐 간다. 선장의 증조할아버지인 '노드워드 새턴'의 일지에도 다크 세이렌의 봉인은 언젠가 풀릴 것이며 이로인한 재앙을 맞이할 후손들에게 미안하다는 식의 언급이 있다.}}}
특이하게도 클리어 시에 구매한 전체 플레이어의 기록스코어를 보여주는데 이것 때문에 글로벌하게 스피드런 인증경쟁이 붙었다.
{{{#!folding [스포일러]
스토리는 트레저 헌터인 루비와 유적 수호자[12]인 스피넬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하다가, 이후 추가 구간 스토리에서는 루비의 과거가 밝혀진다. 고양이가 남긴 일기에 따르면 루비는 천애고아로 아기였던 시절 스피넬이 거둬 키웠지만, 물에 빠져 크게 앓은 것을 계기로 유적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한 스피넬이 루비를 다른 트레저 헌터 부부에게 입양보낸 적이 있다. 추가 공간도 루비와의 추억이 생각나 힘들어하던 스피넬이 폐쇄했던 걸 우연찮게 루비가 찾아낸 것이었다. 자신의 과거에 알게 된 루비와 스피넬이 화해하며 함께 살게된다는 결말로 끝난다. 전작인 드림캣에서 나온 고양이들도 스토리에서 나오는데, 과거 스피넬에 의해 거둬진 이후 유적의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며 루비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루비가 다시 스피넬과 함께 살게 될 때 기뻐했지만 딱 하나 대하기 어려운게 있었는데, 어린 시절부터 루비의 잠버릇이 험하다는 것. 엔딩에서도 둘이 자는데 끼어들려다 걷어차여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스토리는 꽤 암울한 편. 언데드 군세에 맞서 안달룬 대륙의 마지막 질서의 신관인 클레르는 병사들과 함께 사람들이 도망칠 시간을 30분간 벌었지만 전멸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었다. 클레르는 끝까지 싸우려고 했지만 다른 병사들은 그녀를 포박해 마차안에 던져넣어 버렸고, 마지막으로 주인공을 대피시키며 병사들은 모두 사망한다. 그들 중엔 주인공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던 신전 수비대장인 에르단도 전사한다.[14] 추가 스토리에서는 클레르와 마차를 몰았던 병사 두명만 살아남았으며, 클레르는 강대한 마족 군주가 있다고 알려진 북쪽 대륙인 컨퓨니아로 떠난다고 알려졌다. 이곳의 스토리를 다루게 되는 게임이 퀸즈 로열티라는 설정이 있다.}}}
스토리는 행상인인 주인공이 사고로 마차가 망가지면서 우연찮게 흡혈귀인 벨리나의 저택에 흘러들어가게 되면서 겪는 일을 다룬다.
{{{#!folding [ 스포일러 ]
처음에는 벨리나에게 피빨려 죽는 줄 알고 전력으로 튀려고 했지만, 사실 벨리나는 사냥본능 탓에 군 시절부터 장병들을 상대로 술래잡기를 했을 뿐이었다. 다만 그녀가 흡혈귀인 탓에 병사들과 스펙 차이가 너무 나는 바람에 만족하지 못했고, 지역 신문에서까지 안 좋은 소문이 돌자 변두리에 현재의 저택을 받아 살고 있었던 것.[15] 우연치않게 흘러들어온 주인공의 도주 실력이 맘에 들어서 정식으로 저택 관리인으로 고용한다.[16] 마침 주인공도 마차가 망가져 생계가 막막했던 상황에서 차라리 잘 됐다는 조건.

물론, 현역 시절 무적이라 불리는 벨리나도 꺼리는 상대가 있는데 자기가 아기 때부터 주워 키워서 부관까지 된 에이미.[17] 처음에 주인공에게 벨리나를 잠시나마 막을 수 있는 아티팩트를 알려주거나 자기가 도착할 때까지 도망다니라고 조언해준 인물로써, 벨리나가 퇴역한 이후 본인도 뒤따르다시피 군에서 나오곤 현재 벨리나의 저택이 속한 지역의 보안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런데 첫인상과는 반대로 엔딩에서 드러나는 실체는 크레이지 사이코 레즈에 가까운 스토커... 본인이 좋아하는 벨리나가 다른 이와 꽁냥거리걸 싫어해서 벨리나가 자신의 저택에 온 이를 상대로 사냥놀이를 할 때마다 이를 방해해왔으며, 벨리나도 에이미의 그런 면을 잘 알고 있어서 주인공과는 다르게 그녀가 올 때마다 질겁을 한다.[18] 결말에서 에이미가 주인공에게 인질로 잡힌게 아니냐며 주인공을 심문하며, 반대로 벨리나는 그저 친구라면서 쪼아댄다. 친구라고 하면 에이미가 분해하지만 넘어가주고, 친구가 아니라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가슴으로 선택지를 밀어내 친구가 맞다라는 선택지로 바꾸어버린다.답젖너}}}
처음에는 맵이 하나였으나 이후로 별관, 정원 등이 추가되면서 콘텐츠를 조금씩 늘려나가는 중.

5. 여담

유튜버 판자집 강아지가 냉장고 게임(...)이라며 이 개발사의 게임인 다크 세이렌을 소개했다. #[21]

이후 유물의 숲과 라스트 세인티스를 리뷰했는데, 라스트 세인티스의 경우 해당 유튜버가 엔딩신에 배경음악을 입혀놔서 게임 엔딩이 묘하게 비장미가 넘친다. #[22]

해외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도는 있는지 플레이하는 영상이 제법 올라오는 편이다. 특히 유물의 숲 같은 경우는 클리어 후 크레딧에서 최단기록을 경신한 다른 플레이어를 표시해준다. R-18콘텐츠를 내달라는 해외 유저들의 요청은 덤.[23]

자체 유튜브 채널을 이용하여 꾸준히 신규 컨텐츠를 올리고 있으니 관심있으면 확인해보자.

모바일앱 만드는 업체 'FirstFox Games' # 랑 동일업체인 것으로 추정된다.

6. 외부 링크



[1] 통신판매사업자 신고일 기준 2010년 12월 24일. 참고로 사업자 주소지를 검색해보면 경남 진주의 웬 농가주택(...)이 나온다. [2] 모티브는 출발 드림팀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3] 세이렌의 경우 불규칙하게 루트를 돌아다닐 뿐 주인공을 추적하지는 않는다. 즉 세이렌과 접촉하는 것만 피하면 게임 오버는 아니라는 것. [4] 대부분의 장애물 기믹이 전작인 드림캣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5] 다만 라스트 세인티스의 경우 디펜스 게임이라는 한계 때문인지 스토리 모드에서의 엔딩은 하나밖에 없다. [6]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물론이고 독일어, 스페인어, 심지어 튀르키예어까지 지원한다! [7] 무료 DLC 출시는 2022. 12. 14. [8] 발견되더라도 쫓아오지는 않으며, 하드 모드에서도 방 입구에서 살짝 둘러보는 게 다이다. [9] 그나마 선장이 어느정도 저항은 했지만 다크 세이렌을 봉인할 수 있는 유물이 그녀의 손에 파괴되고 이내 치명상을 입어 사망한다. [10] 여자를 싫어하는 남성들이나 여성만으로 선원을 꾸려봤지만 다크 세이렌들은 그들 취향에 맞는 형상으로 나타나 유혹했다고 하며, 설령 경이로운 정신력으로 그녀들의 유혹을 뿌리치는 선원들이 있어도 그 때는 배보다도 거대해진 다음 물리적가슴으로 배를 부쉈다고 한다. [11] 노말 클리어 후에는 유적 수호자인 태닝눈나스피넬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12] 말 그대로 유적을 수호하는 자들로 공통적으론 노출도가 높은 이집트 풍의 옷을 입고 있으며, 평범한 인간인 루비가 아기부터 성인까지 성장하는 동안 외형적으로 바뀐게 없었던 스피넬의 예로 보면 장수 혹은 불로인 존재로 추측된다. 또한 후속작인 뱀파이어 맨션에선 유적 수호자들은 모두 강력한 마법사라고 언급된다. [13] 룬은 클레르의 의상이나 병종에 장착하는데 포인트를 소모하여 가챠 형식으로 무작위 룬이 나오는 형식이다. 병종과 아이템, 의상, 업그레이드를 모두 해금했다면 사실상 이쪽이 엔드 컨텐츠. [14] 본 게임에서는 신관도 결혼을 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으며, 추가 텍스트에서는 클레르와 에르단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암시하고 있었다. [15] 이후 추가 스토리로 벨리나의 과거가 자세히 밝혀진다. 본래 이름은 '엘리나 프라울라훌'이었지만, 과거 산적의 습격을 받았을 때 '흡혈의 헤샤'라는 존재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그녀의 권속이 되었고 이름도 이 시점에서 바꾼 것이다. 이후 우연찮게 그녀의 실력을 보게 된 영주가 벨리나에게 경비대 일을 제안했고 이를 수락하여 군 경력을 쌓게 된 것. 다만 벨리나 본인은 자신의 운명이 헤샤에게 종속되어 있다고 생각하여 언제라도 떠날 수 있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후술할 에이미와 거리를 두는 근본적인 이유도 이 때문. [16] 피 빨리는 거 아니냐고 겁내자, 보관하고 있는 피가 많다며(...) 안심시킨다. 흡혈욕구는 수혈팩 같은 걸로 대체하는 모양. [17] 풀네임은 '에이미 앵클렛'으로 오드아이 눈과 얼굴에 흉터가 있는게 특징이다. 과거 산적들에게 몰살당한 한 상인단에서 유일하게 발견된 생존자로, 연고가 없던 에이미에게 벨리나는 자신의 가문의 옛 이름인 앵클렛이라는 성을 주고 양육했다. [18] 에이미가 성장하자 벨리나는 헤샤에게 종속된 자신을 따라봤자 불행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에이미와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이미 벨리나에게 의존적으로 변해버린 에이미는 스스로의 실력으로 그녀의 부관 위치까지 올랐었다. 이로 인해 벨리나는 퇴역 계획을 앞당기게 되었고, 에이미도 벨리나가 없는 군에는 미련이 없는지라 그녀를 쫓아 보안관으로 오게 된 것인데, 그녀의 옆에 처음보는 남성이 있으니 에이미가 싫어 할만도 한 것. [19] 대략적인 스토리는 바이오돌이라는 인형을 연구하던 시설에서 그곳의 인공지능이 크롤링 퀸을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켰고, 주인공은 그곳에 자료를 회수하려 들어갔다가 일이 잘못돼 탈출한다는 플롯이다. [20] 스토리 상으로는 전작 라스트 세인티스와 연관이 있는데, 이 게임의 주인공인 트라본은 라스트 세인티스의 클레르와 마찬가지로 질서의 신을 섬기던 자라는 언급이 있으며, 과거 컨퓨니아 대륙 원정과정에서 굴복시켰던 몬스터 여왕들을 수하로 부린다고 한다. [21] 유튜브 선정성 정책이 무서워서 모자이크 대신 냉장고로 갈음했다고 한다. 실제로도 리뷰 영상에서 수위가 조금이라도 높겠다 싶은 부분은 죄다 냉장고로 가렸다.유튜브 AI는 저렙 유튜버 따위 언제든 조질 준비가 됐어요 [22] 실제 게임에서는 엔딩에 배경음악이 없다.(...) [23] 국내 게임법상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제재에 따른 지역차단을 당할 수 있어서 일부러 성인관련 콘텐츠를 안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