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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7-30 20:21:37

Voyage 34: The Complete Trip



오리지널 커버


2004년 리이슈 커버

1. 개요2. 컨셉3. 트랙 리스트

1. 개요

2000년에 발매된 포큐파인 트리의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컨셉트 앨범이다. 1992년의 Voyage 34 싱글[1]과 1993년에 발매된 리믹스 싱글을 모은 것이다. 본래 스티븐 윌슨 Up the Downstair 앨범을 더블 앨범으로 만들 계획이었고 30분 가량의 단일 트랙을 두 번째 디스크에 실으려 했단다. 그렇지만 결국 앨범과는 별개로 발표하기로 했는데 대신에 두 트랙으로 나누어 싱글로 발표되었던 것이다.
윌슨에 따르면 이는 일종의 안티-싱글이었다고 한다. 윌슨 스스로도 누구도 들으려 하지 않을 거라 보았지만 차트에 진입하였는데, 일종의 마지막 'fuck you'였다고... 이후에 밴드는 4분짜리 싱글들을 발표해왔던 것. 이어 그는 그런 3-4분짜리 싱글을 양산해내는 건 마치 그 하나의 싱글에 모든 면을 담아야 하는 것처럼 매우 어려운 일이라 토로한다. 그러한 작업을 통해 앨범을 요약해낸다는 게 그에게는 어불성설에 가깝다고 말한다. 만약 당신이 포큐파인 트리를 안다면, 전체적인 변화의 흐름들은 예를 들어 어느 지점에서 메탈의 리프가 등장하다가 다음에는 엠비언트 텍스쳐가 느껴지고 마찬가지로 팝적인 훅을 만난 뒤에는 아방가르드한 샘플이 이어질 것이다. 그 모든 것들이 하나의 앨범을 이루기 때문에 짧은 싱글을 양산해내는 건 대표적이지 못 하다고 생각한단다.

2. 컨셉

Brian[2]이란 청년이 겪는 LSD 여정을 스포큰 워드(spoken word)를 곁들여 음악적으로 표현하면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프로그레시브 록, 싸이키델릭 록, 트랜스(음악)를 퓨전해 놓은 것이다.
윌슨에게 여기에 실린 음악은 단발적인 시도였다고 답한다. 당시에 힙했던 트렌드를 거부하지 않고 한 번 쯤 시도해 본 것으로 포큐파인 트리의 다른 카탈로그로부터 약간은 이질적인 음악이다. 당대의 트렌드한 음악에 너무 가까워지면 이내 한물간 것처럼 들리게 된다면서 윌슨은 언제나 그러한 힙한 거품의 밖에 존재하는 데 관심을 가져왔다고 답한다.

3. 트랙 리스트

1."Phase I" 12:55
2."Phase II" 17:31
3."Phase III" 19:29
4."Phase IV" 20:45
[1] 싱글로 발표되었지만 총 러닝 타임이 30분 대에 이른다. 당시의 트렌드 세터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는 오브의 Blue Room 싱글이 40분짜리 트랙을 포함하기도 했음을 생각해 보자. [2] 비치 보이스 브라이언 윌슨이나 롤링 스톤즈 브라이언 존스 (Brian Jones)가 떠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