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K(Voice Of KAIST)는 1986년 한국과학기술대학(KIT)의 설립과 함께 창설된
KAIST 학생 방송국이다. VOK는 1986년 창설 당시에는 학생 자치단체 소속이었으며, 2014년부터 총학생회 산하 특별기구로 변경되었다. 같은 총학생회 산하 특별기구로는
ELKA, KAIST 오케스트라, 카이누리가 있다.
'건전한 학생 문화 형성과 학우와의 활발한 소통'을 모토로 하고 있으며, 평소에는 라디오 방송과 뉴스를 제작하고 '신입생 환영방송제', '태울뮤직페스티벌', 그리고 학교의 각종 행사를 주최하거나 진행하며, 카포전 및 중요 학생회의 등의 중계를 한다.
VOK는 제작부, 기술부, 아나운서부, 그리고 보도부로 이루어져 있다. 각 부서는 4~6명으로, 한 기수에 총 20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작부
방송 대본 준비, 음악 선곡, 영상의 기획과 연출, 행사 기획과 지휘 등 전반적으로 기획과 연출에 관련된 일을 한다. 기본적으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능력, 글 쓰는 능력, 영상 연출 능력 등을 요구하며, VOK에서 제작하는 영상이나 기획하는 행사의 총 감독 역할이기 때문에 팀을 통솔하고 관리하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
기술부
마이크, 스피커, 컴퓨터, 오디오/비디오 믹서, 각종 케이블 등을 관리하며, 영상의 촬영과 편집에 관련된 일을 한다. 또한 각종 교내 행사 촬영과 생중계를 담당하는 부서이기도 하다. 각종 촬영 장비와 컴퓨터를 다루는 데 능숙해야 하며, 프리미어, 애프터 이펙트, 포토샵 등 여러가지 편집 프로그램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아나운서부
VOK에서 제작하는 영상에 출연하며, 정규 오디오 방송의 MC를 맡는다. 또한 VOK의 각종 행사와 입학식, 학위수여식 등 다양한 학교 행사의 진행을 맡는다.
보도부
2013년(28기)부터 신설된 부서로[1], VOK 정규 뉴스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VOK에 들어온 모든 신입국원들은 첫 학기를 수습국원으로서 다니게 된다. 수습국원은 한 학기 동안 부서별 교육을 받게 되며, 봄학기, 그리고 여름학기에 각각 하나의 영상 제작에 참여한다. 첫 학기의 교육과 영상 제작에 성실히 참여할 경우, 두 번째 학기부터 정국원으로 임명된다.
수습국원은 매년 3월 초에 모집하며, 모집 제한 요건은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2] 부서별로 제작부, 기술부는 4명, 보도부는 6명, 아나운서부는 남자 3명/여자 3명을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신입국원 선발은 1차 전체 면접과 2차 부서별 면접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국원
수습국원으로서의 첫 학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정국원이 된다. 정국원은 총 다섯 학기를 활동해야 하며, 정국원부터는 VOK의 여러 활동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2학년(3~4학기) 정국원 중 몇몇은 각 부의 부장을 맡으며, 3학년(5~6학기) 정국원 중 해당년도의 국장/부국장을 선출한다.
카이스트 학생 축제인 태울석림제 2일차 밤에 진행되는 대전/충청지역 대학 가요제이다. 대전, 충청지역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총 10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매년 50~70팀 정도가 참가 신청을 한다.(매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로, 2017 가요제에는 78팀이 지원했다.) 또한 가요제의 오프닝/엔딩 무대에는 가수의 축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2015년(30회)에는 어반자카파와 윤하, 2014년(29회)에는 김예림과 다비치가 초대 가수로서 공연을 했다. 2017년 태울가요제부터 사용된
가요제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 및 지난 무대 영상 및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새내기 새로배움터 2일차에 진행되는 행사로, 새내기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여러가지 정보들을 제공하며 대학 생활을 엿볼 수 있게 해 주는 행사이다. 학교 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게 해 주는 퀴즈쇼, 카이스트의 캠퍼스 생활을 미리 맛볼 수 있게 해 주는 드라마, 그리고 같은 신입생들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신입생 인터뷰로 이루어져 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내부 행사(특공대, 모의방송제)가 있으며, 여러가지 학교 행사(입학식, 학위수여식)등의 촬영과 진행, 생중계를 담당한다.
방송국은 북측 학생회관(N12)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처음 KIT가 설립되었을 때 부터 지금까지 30년간 같은 곳에 위치해 있다. 여러 가지 방송 장비들과 배선의 문제로 인해 동아리방을 아예 옮길 수 없기 때문이다. 학교가 건물을 아예 없애버리지 않는 한 몇십년 뒤에도 같은 곳에 위치할 것이다.
KAIST 학생들을 위한 장비 대여 사업도 하고 있다. 주로 교양 과제 촬영을 위한 카메라/마이크 대여가 많은 편. VOK 인터넷 홈페이지의 스튜디오/장비 대여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장비의 관리를 위해 장비만 대여해주진 않고, 국원들이 외주의 형식으로 촬영을 해주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촬영 협조 신청을 받고있다.
[1]
초창기에 존재했다가 폐지된 후, 다시 부활했다.
[2]
단, 3학년 이상(4학기 이상 재학한 학생)의 경우 '여섯 학기를 활동해야 한다'는 국칙을 만족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에 선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