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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4:56:29

UYU(프로게임단)


1. 개요2. 상세3. 소속 선수
3.1. 이전 멤버

1. 개요

2017년 하반기에 창단하고 2024년 1월에 해체한 e스포츠 구단. 주로 대전 격투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팀으로, 관련 게이머들과 계약해 활동하고 있다. 대전 액션 게임 외에도 콜 오브 듀티, Apex 레전드 팀도 운영했다.

2. 상세

하버드 대학교 출신의 의상 디자이너이자 벤처 사업가인 한국계 미국인, 진희 안 킴이 창단한 프로게임단으로, 처음 팀을 구상할 당시에는 격투게임 철권 시리즈에 특화된 팀이었다고 한다. 창단을 준비하던 시절 SNS에 남긴 글에서 'Tekken is at the heart of UYU.' 라는 표현을 통해 철권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는데, 이는 구단주를 포함한 창단 멤버들이 철권이라는 게임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며, 실제로 팀을 창단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영입을 시도한 선수 중 절반 이상이 유명 철권 플레이어들[1]이었다. 심지어 선수뿐 아니라 스태프마저 상당수가 현역 철권 플레이어들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 예를 들어, 북미의 유명 레이 우롱 플레이어인 '스이켄' 이 창단 초기 팀의 매니저의 역할을 담당했고, 한국의 여성 철권 플레이어가 아시아 매니저 역할을 담당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철권 외에도 '스트리트 파이터'나 '모탈 컴뱃', '콜 오브 듀티' 등에서 활동중인 선수들을 다수 영입해 이전보다 훨씬 종합 프로게임단에 가까운 형태가 되었지만, 스태프들의 철권에 대한 애정은 여전해서 팀 내에서 자체적으로 철권과 관련된 각종 대회나 이벤트들을 꾸준하게 기획 및 진행한다. 철권의 DOJO 클래스 대회인 'UYU DOJO', 유명 플레이어들의 10선 이벤트인 'UYU FC' 등. 또한 구단에서 스폰서 하고 있는 유명 스트리머들에게 노골적으로 방송에서 철권을 해보라고 권장 하는 등, 단순히 성적을 내는것에 그치지 않고 철권이라는 게임의 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해외의 철권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가장 평판이 좋은 게임단이다.

2019년 현재 기준으로, 2018년 철권 7 EVO 우승자인 로하이, 카포에라 유저 전띵이 소속되어 있는 데다가, 철권 외에도 국내의 유명 스트리트 파이터 플레이어 NL 이 창단 초기부터 2019년 현재까지 UYU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의 격투게임 유저들에게는 가장 친숙한 프로게임단이기도 하다.

2019년 기준 '로하이', '더블'이 철권에서, 'NL'과 '오일킹' 이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각각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을 뿐 아니라 비주류 장르의 한계로 인해 격투게임이 곁다리 취급 받는 경우가 흔한 이스포츠 씬에서 보기 드물게 격투게임을 주력으로 내세워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격투게임 유저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레딧 등 해외 격투게임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프로게임단 투표를 진행하면 종종 대형 게임단을 제치고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하는데, 투표에 참여한 어떤 유저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은 아니고, 가장 큰 팀도 아니지만, 격투게임 유저들에게 가장 필요한 형태의 팀.[2]

한국 선수도 있고 CEO도 한국계다보니 유니폼에서 한국과 관련된 소재를 모티브로 한 의류를 제작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태극기를 모티브로 한 UYU의 2020 프로 유니폼, 호랑이를 모티브로 대박 이라는 글자를 넣은 네온 호랑이 티. 특히 네온 호랑이 티는 격투게임 매니아인 프로레슬러 케니 오메가가 AEW 다이너마이트에서 입고 나와서 한국의 프로레슬링 커뮤니티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다. # #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오프라인 게임 대회가 모두 열리지 못하게 되었지만 UYU는 여전히 꾸준한 마케팅과 투자로 유저들에게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 게다가 격투게임 분야에서는 가장 호화로운 전력과 위용을 갖췄던 에코폭스가 해체되면서 Panda Global, Red Bull, Liquid 등과 같은 거대한 게임단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 팀이 되었다.

2022에 들어서는 격투게임계의 빅뱅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소속 게이머들이 이런저런 사고를 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아졌다. 로하이의 경우 KDF 소속 게이머 머일과 그 여자친구, 아빠킹에게 지속적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주거나 이를 방관하는 행위를 하여 사실상 방송 활동을 은퇴한 상태에 이에 대한 소명조차 하지 않아 자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회인 ATL에 2022년 현재까지도 참가하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정질은 개인사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가 KOF 15 복귀로 겨우 잠잠해졌고, 유우유우는 타누카나에 대한 지속적인 음해 증거가 발견되었고 격투 게이머들과의 불륜 논란이 있다 . 그나마 큰 사고 없이 방송을 한 쪽은 전띵,[3] 오일 킹 정도. 前 UYU 소속이었던 크리스CCH, 더블, 쿠단스 등은 팀에 있던 기간이 짧았거나 UYU 활동 와중에도 이렇다할 논란은 없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2022년 7월 현재 격투게임 쪽으로는 사실상 투자나 지원에 손을 뗀 모양인데, 일단 공식 홈페이지에 프로게이머 명단이 사라졌다. 유우유우와 전띵은 아예 방송에서 도네바 후원으로 에보 참가비를 확보하려고 했을 정도였는데, 결국 2022년 7월 15일에 전띵과 UYU의 계약이 끝났다. 2021년에 UYU의 스폰서를 달고 각종 대회에 출전했었던 북미의 유명 잭 플레이어인 아나킨도 얼마 되지 않아 슬그머니 스폰서명을 달고 있지 않고 있다. 그리고 최근 랭크매치나 퀵매치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로하이도 닉네임에서 UYU가 떼어진 것이 목격되었다. 또한, 정질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대회에 UYU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지만, '우리팀 OO 선수가 OO에 출전하니 응원해주세요!' 같은 상투적인 SNS도 올라오지 않았다.[4] 이렇게 몇몇 선수에 대해 후원이 끊긴 것으로 보이지만 팀 자체에서 유튜브나 SNS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으며 선수 후원을 중단한다는 메시지는 더욱 더 남기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추측만이 무성하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5를 중심으로 활동을 재개했으나, 활동이 점점 없어지더니 2024년 1월 1일 해체했다.

정리하자면 이 팀은 창단 초창기에는 철권을 비롯한 격투게임의 팬이었던 구단주가 다양한 선수를 영입하고 여러 대회에 참여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코로나 창궐, 그리고 소속 게이머들의 사건사고로 구단주의 열정이 사라지며 흐지부지되었다고 갈음할 수 있다. 구단주의 팬심으로 돌아가는 격투게임 e스포츠 판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 팀이기도 하다.

3. 소속 선수

3.1. 이전 멤버



[1] 한국의 전띵, 북미의 샤오유 플레이어 PLing, 아일랜드의 강자 Fergus 등. [2] 다만 상술한 격투게임 선수 중 두 명의 선수가 각각 2021년 하반기에 일으킨 큰 사건들로 인해 방송 활동 및 대회에 대한 무기한 정지 상태에 놓이게 되어서 앞으로 계약이 유지 될 지는 미지수이다. [3] 이쪽도 과거 야스쿠니 신사 관련 글에 좋아요를 다는 대형사고를 치긴 했으나 본인의 돌고래 밈을 극한으로 활용해 좋게 끝났다. [4] 다만 오일킹의 트위터는 리트윗하였다. [5]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구단측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본인은 그에 대해 불만이 있는듯한 글을 레딧에 게시해서 한때 약간의 논란이 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