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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20:37:39

더 캣 레이디

The Cat Lady에서 넘어옴
더 캣 레이디
The Cat Lady
파일:The_Cat_Lady_video_game_poster.pn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ffffff> 개발 Harvester Games
유통 Screen 7
디렉터 Remigiusz Michalski
플랫폼 Microsoft Windows | Linux
ESD Steam | GOG.com
장르 어드벤처, 호러
출시 Microsoft Windows
2012년 12월 1일
Linux
2014년 4월 20일
엔진 Adventure Game Studio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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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토리3. 특징4. 챕터 및 등장인물
4.1. 챕터 1. House in the woods4.2. 챕터 2. Second first breath4.3. 챕터 3. River4.4. 챕터 4. Bullet for Susan4.5. 챕터 5. Some flowers never bend towards the sun4.6. 챕터 6. The legend of cat widow4.7. 챕터 7. Don't feed the troll
5. 평가6. 수상 내역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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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란드의 인디 게임 제작사 Harvester Games에서 만든 그래픽 어드벤쳐 공포게임. 2012년 12월에 출시되었으며 2년 동안의 제작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한다. 후에 출시되는 다운폴 리메이크작(오리지날이 아님)과 로렐라이와 함께 Devil Came Through Here 3부작을 이루게 된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을 보여주듯 주인공인 수잔은 차기작 2개에서도 가끔 등장한다.

2. 스토리

고양이 애호가인 수잔 애쉬워스는 우울증에 시달리는 40대 초반 독신 여성이며 어느 날 자살을 결심하고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수면제를 과다복용한다. 수잔이 그녀의 유서를 읽는 것 부터 게임이 시작되는데 살아있는 하루하루가 슬프고 고통스럽다며 그 고통을 멈추기 위해서 죽기로 마음먹고 "Thanks for nothing"[2]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난다.

하지만 수잔은 어느 이상한 세계에서 깨어나 시체들을 보며 방황하다가 자신을 구더기의 여왕이라고 일컫는 수수께끼의 할머니를 만나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이승으로 돌려보내 행복하게 살게 해준다고 하는 말을 듣는다. 사는게 싫어서 죽음을 선택했던 수잔은 완곡히 거부하지만 그녀가 살던 시절의 어떤 트라우마로 저승에서 평생 괴롭히겠다는 협박을 받고 어쩔 수 없이 부탁을 승낙하게 된다.

여왕의 부탁은 이승에 살고있는 "기생충"이라는 5명의 존재를 죽여달라는 일이다. 이들은 타인의 고통과 죽음으로부터 즐거움을 찾는 사이코패스이며 조만간 해코지를 하려고 수잔 앞에 모습을 드러낼거라고 한다. 당연히 수잔은 이들이 누군지 모르고 그들도 자신이 수잔을 해치려는 마음을 평소에는 숨길 거라고 한다. 싸울 마음이 전혀 없는 수잔이지만 자신의 목숨과 자신이 소중해하는 다른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을거라는 대답을 듣는다. 힘없는 여성이 어떻게 이런 범죄자들을 상대할 수 있냐고 묻자 여왕은 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서 수잔을 불사신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기적적으로[3] 병원에서 깨어나게 되는데 이때 죽어가던 수잔을 위해 구급차를 불러준 밋지 헌트라는 여인과 인연이 생긴다. 대화를 통해서 친구라는 관계가 성립이 되고 자신의 인생을 망친 누군가가 수잔이 사는 아파트에 산다는 밋지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을 찾기 위해 밋지를 도와주기도 한다.

이로써 죽지 않는 몸을 가지게 된 수잔이 기생충과 자신의 과거와 맞서 싸우게 되면서 밋지를 통해 인생의 보람과 목적을 다시 찾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에 의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열게 되는 정신적인 치유 게임.
거짓말이야!

3. 특징

게임은 횡스크롤로 전개되며 수잔을 움직여 다른 등장인물들과 사물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독특한 그림체와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이 특징이며 게임의 대부분이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이유인지 흑백으로 묘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캐릭터들은 대화를 할때 성우의 목소리가 나오며 다른 인물들과 대화할 때에는 선택지가 있는 경우가 많다. 스토리의 전개에는 그다지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는 건 아니지만 특정한 대답에 의해서 어떤 일을 다른 방법으로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외의 경우에는 대화의 선택지를 하나하나씩 모두 선택해야 한다.

그래픽 어드벤쳐라는 말대로 게임성보다는 스토리 위주로 이어져나가는 형식이다. 수잔이 할 수 있는 행동은 어느 시나리오마다 제한되어 있으며 딱 한가지 경우를 빼고는 엔딩에도 아예 변화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스토리의 전개 자체는 뛰어난 편이며 수잔과 밋지의 과거, 그리고 심리상태를 통해 이야기의 앞뒤가 맞춰지면서 수잔과 밋지의 대화를 듣는 사람마냥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수잔의 생사여부에 따라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오고 가게 된다. 이 가상의 세계에서는 탈출하기 위해서 수잔이 어떤 목적을 달성해야 하며 수잔의 심리상태를 알려주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태반의 이야기는 주로 수잔이 사는 플랫에서 일어난다.

성적인 묘사는 특별히 없지만 제법 고어하다. 본격 고어치유물 흑백 배경인 경우에도 피는 언제나 빨간색으로 묘사되며 사람의 죽음, 시체, 잔해를 거침없이 묘사한다. 하지만 후반부에서는 이런 면이 점차 적어진다. 그 외에도 인생에 대한 심오한 내용을 다루며 작중 인물들이 욕도 거침없이 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는 부적합한 내용의 게임이다.

비록 무거운 전개에 심오한 내용을 다루는 게임이지만 유머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 등에서 적절하게 웃기는 말이 나오기도 하고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수잔이 망상적인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설정인지 수잔이 고양이들과 같이 붙어있는 경우가 대다수고 수잔 본인도 자신은 캣 레이디라고 부른다. 게임의 제목 더 캣 레이디는 바로 수잔을 가리키는 것. 반면에 개는 싫어하며 개 애호가이면서 고양이를 싫어하는 "도그 레이디"도 작중에 등장한다.

4. 챕터 및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챕터 1. House in the woods

My name is Susan Ashworth.
내 이름은 수잔 애쉬워스.

I live alone in this old two-bedroom flat. I rarely go outside.
난 투룸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다. 밖은 거의 나가지 않는다.

Some would say it's lonely life and I guess it's true, but I don't like people's company.
혹자는 외로운 삶이라고 말할 테지. 나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사람과의 교류를 좋아하지 않는다.

Not lately, anyway.
최근엔 말이다.

I only trust my cats these days and I will miss them dearly...
요즘 난 오로지 내 고양이들만을 믿고, 그들이 정말 그리울 것이다...

but they will understand, like they always have...
하지만 그들은 이해해주겠지, 언제나 그랬듯이...

Teacup stays with me 'till the end. He watches me, as if he new...
티컵이 마지막까지 내 곁을 지킨다. 그가 날 바라본다. 마치 알고 있는 것처럼...

Because earlier tonight I swallowed a whole bunch of pills. They're legal, of course. Prescribed by my doctor for my sleeping problems. But I've taken thirty four of them. All I could find in the cupboard...and now the room around me spins in a blurry tango as my heart slows down.
왜냐면 이른 저녁, 내가 약을 한 움큼 삼켰기 때문이다. 물론 합법적이다. 수면장애때문에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이었다. 하지만 난 서른 네 알을 삼켰다. 찬장에서 찾을 수 있는 전부를 말이다...그리고 지금, 내 심장박동이 느려지면서 날 둘러싼 방이 흐릿한 탱고처럼 돈다.

Any second now, I will be dead.
조만간, 난 죽게 될 것이다.

I feel calm. I'm ready for it.
차분한 기분이다. 난 준비 되었다.

I've only got one thing to say now.
지금 딱 한 마디만 하고 싶다.

Thanks for nothing. Goodbye.
아무 도움도 안 되어줘서 고마워. 잘들 있어.

주인공 수잔 애쉬워스는 유서를 남기고 불면증으로 처방받은 수면제 34알을 삼키고 자살을 시도한다. 노을이 지는 하늘 아래, 사후세계의 밀밭에 선 수잔은 밀밭을 가로질러 무너져내리는 터널[4] 안으로 들어가 앰뷸런스 안에서 자신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숲으로 간 수잔은 사슴 한 마리와 마주치게 되고, 더 깊은 숲에서 목을 맨 그녀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까마귀를 따라 숲을 방황하다보면 아까 마주쳤던 사슴이 칼로 난도질당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숲을 벗어나 이상한 저택으로 발을 들이게 되는데, 그곳에서 늙은 여인을 만나게 된다. 스스로의 정체를 뚜렷하게 밝히지않은 그녀는 구더기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르쳐주며 수잔에게 영생을 주고 다시 살려줄테니 다섯 명의 기생충같은 인간들을 죽여줄 것을 제안한다. 망설이는 수잔에게 구더기의 여왕은 최종적으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수잔의 시체가 있는 방을 보여주며 수잔을 압박한다.[5] 다시 살아돌아오기 위해서는 제물과 피의 희생이 따르는데, 구더기의 여왕은 제물에 대한 설명도 촛불을 불어 끄라는 말 외에 다른 말은 하지 않고, 피의 희생도 약간 따끔한 정도라며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는다. 수잔은 촛불을 불어 꺼트리고, 현실세게에서 한 사람이 죽음을 맞이한다. 수잔은 그 장소를 벗어나 헛간의 문을 열고 들어가 나온 기계를 작동시키는데, 버튼을 누르는 도중에 팔이 잘리게 되고 헛간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챕터 1이 끝난다.

등장인물

4.2. 챕터 2. Second first breath[8]

자살시도 후 자신을 수잔의 딸이라고 소개한 의문의 인물에 의해 시더레이크 병원(Cedar lake hospital)으로 옮겨져 위세척을 하고 심정지가 왔었으나 다시 살아나게 되고, 수잔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 다임워드(Dime ward)로 옮겨진다. 그곳에서 간호사 리즈를 만나 자신이 쓰러져있었던 동안 일어났던 일들과 병원의 이런저런 소식을 듣게 되고, 그동안 정신과 의사인 닥터X와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병원이 약물남용으로 환자를 억지로 붙잡아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잔이 병원에서 탈출하려고 하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마지막 상담에서 닥터X에 의해 살해당한다.
사후세계로 간 수잔에게 까마귀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두 개의 문을 알려주는데, 문지기 인형에게 올바른 질문을 해서 답을 유추해야 한다. 오답을 누르면 바로 원래 세계로 갈 수 있으며, 정답을 맞추면 수잔이 언제나 원했던 큰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9] 문을 열고 들어가 촛불의 방으로 돌아가 불을 끄고, 또 한 사람의 생명을 희생시키고 나면 시체운반용 백에서 다시 눈을 뜨게 된다.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인 수잔은 다른 시체들과 함께 낯선 방 안에서 깨어나는데, 방의 한켠에는 수잔의 유서가 붙어있다. 방을 벗어나면 지하실 곳곳에서 시신으로 명화를 재현한 것을 볼 수 있고, 배경에서는 계속해서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지하실의 왼쪽 끝에 지하실 출구 열쇠와 출구가 있고, 리즈의 시신도 발견할 수 있다. 수잔은 지하실에서 얻은 무기로 닥터X를 처치하거나 지하실 열쇠를 통해 병원을 벗어나게 된다.

등장인물

4.3. 챕터 3. River[17]

Standing by the river I wonder
Do I need a stone?
No...my heart is heavy enough
It will drag me down for sure
강가에 서서 의문을 품네
[18]이 필요할까?
아니, 내 마음은 이미 무거우니
그것이 날 바닥으로 끌어내릴 거야

Standing by the river I smile
Will I miss it all?
No...I'll be glad to leave it behind
And never come back
강가에 서서 미소짓네
이 모든 걸 그리워하게 될까?
아니, 모든걸 내려놓게 되어서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게 되어 기쁠 거야

Standing by the river I close my eyes
One jump and I'm there
No, someone jumped after me
He will never be my friend
강가에 서서 두 눈을 감네
한 번의 도약으로 그곳에 왔네
안돼, 누군가 날 따라 뛰어내렸어[19]
그는 영원히 내 친구가 될 수 없겠지

Standing by the river I'm thinking
Will I jump again?
No...behind the closed doors
I have fallen in love with the razor[20]
강가에 서서 생각에 잠기네
또 다시 뛰어내리게 될까?
아니, 잠긴 문 뒤로
''면도날과 사랑에 빠졌거든"[21]

Standing by the river I'm thinking
Will I jump again?
No...I'll float like a feather
Far away from here[22]
강가에 서서 생각에 잠기네
또 다시 뛰어내리게 될까?
아니, 난 깃털처럼 떠올라서
멀리멀리 날아갈 거야

집으로 돌아온 수잔은 샤워를 하고 오래간만의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일상으로 복귀하려고 한다. 끔찍하거나 불행한 기억을 떠올리면 빨간 게이지가 채워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일을 하면 초록 게이지가 채워지는데, 빨간 게이지가 가득 차면 패닉에 빠져 울부짖게 되고, 초록 게이지가 가득 차면 오랜만에 편안하고 깊은 잠을 자게 된다.[23]

등장인물

4.4. 챕터 4. Bullet for Susan

병원에서 돌아온 뒤 완전히 푹 잠들어버린 수잔은 누군가의 방문으로 문을 열어주게 되는데, 방문자는 바로 수잔의 딸 행세를 하고 병원으로 보냈던 당사자 밋치 헌트(Mitzi Hunt)였다. 몇 달 전 방에 세를 내놓는다는 광고를 걸고 연락이 없자 까맣게 잊고 있었던 수잔에게 광고를 보고 찾아왔다며 돈을 줄테니 방을 빌려달라고 한다. 주저하는 수잔을 설득하며 밋치는 노숙은 해도 호텔은 싫다며 어떻게 해서든 방을 빌리려고 하고, 아버지가 열쇠장인[24]이라고 밝히며 자물쇠를 따는 킷을 가지고 있었기에 수잔의 집에 방문했다가 고양이들의 비명을 듣고 문을 따고 들어가 구급차를 불렀다고 설명한다. 수잔은 결국 밋치에게 방을 보여주고, 거실로 나오다가 밋치의 뒤에서 구더기의 여왕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밋치에게 나쁜 일이 생기거나, 그녀가 '기생충들'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하며 집에서 쫓아내려고 한다. 수잔의 행동에 당황한 밋치가 수잔을 진정시키고, 마침내 자신의 추측이 전부 틀렸음을 깨달은 수잔은 밋치가 곧 죽을 운명이라는 말을 하고, 밋치는 쓰고있던 가발을 벗고 머리카락 한 올 없는 머리를 보여준다.

결국 밋치를 세입자로 들인 수잔은 안개가 짙게 낀 베란다에서 밋치와 와인을 마시며 사적인 얘기를 나누게 된다. 밋치는 잭이라는 남자친구를 죽음으로 내몬 범인인 아담의 눈을 찾고 있으며, 그가 수잔이 사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정보만을 가지고 있고, 그 남자를 찾기 위해 수잔의 집에 세를 들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다 고양이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간 수잔은 해충박멸업체 남자에게 납치를 당해 몹쓸 짓[25]을 당하고, 질투한 아내가 수잔의 눈에 락스를 부어버린다. 다시 돌아온 남자는 수잔에게 권총을 쥐어주고, 수잔은 총으로 머리를 쏜다. 다시 살아난 수잔은 밋치에게 전화해서[26] 잭이 자살할 때 썼던 약품 두 개를 알려달라고 하고, 유독가스를 집안에 살포해 남자를 죽이고, 남자에게서 빼앗은 총으로 남자의 아내를 처리한 뒤 집으로 돌아온다.

등장인물

4.5. 챕터 5. Some flowers never bend towards the sun

집으로 돌아온 수잔에게 밋치는 팬케이크를 만들고 SNS를 가르쳐주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 혼자서는 아담의 눈을 찾는 일을 해결할 수 없던 밋치는 수잔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수잔은 아파트에 사는 거주민의 간단한 정보를 알려준다.

수잔과 이야기를 나누던 밋치는 수잔에게 자신의 방에 있던 낡은 유모차에 대해 물어보고, 수잔은 대답하길 꺼린다. 결국 화가 난 수잔이 밋치에게 소리치다 자리를 떠나버리고, 밋치는 실수로 수잔의 컵을 깨트린다. 그 와중에 누군가의 방문으로 문을 열어주는데, 꽃다발을 들고 찾아온 의문의 남성은 다른 손에 든 망치로 수잔의 머리를 가격한다.

사후세계에서 돌아온 수잔은 덕테이프에 칭칭 감긴 채 밋치와 함께 욕실에서 눈을 뜬다. 도망치는 데에 실패한 수잔은 밋치에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11년전 아이를 출산하고 출산휴가로 집에서 아이를 돌보던 시절, 수잔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만난 남자가 수잔의 집으로 백합 꽃다발을 보내고, 평소 같았으면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했을 테지만 그날따라 유독 꽃다발이 마음에 들었던 수잔은 꽃다발을 버리지 않았다. 그때, 꽃다발을 선물한 남자에게서 전화가 오고, 저녁식사 한 끼를 함께 먹은 것 뿐 아무 사이도 아니라며 수잔은 선물을 보내거나 연락을 하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남자는 집요하게 수잔의 마음을 돌리려고 하고, 수잔은 전화를 끊고 꽃다발을 딸 조이의 방 창가에 두기로 한다. 그때 남편 에릭이 직장에서 일찍 퇴근을 하고, 무슨 일로 일찍 퇴근했냐는 수잔의 질문에 에릭은 뉴스도 안보냐며 쏘아붙인다. 에릭은 계속해서 말싸움을 시도하고, 그 와중에 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급하게 전화를 끊은 수잔은 에릭과 말다툼을 시작한다. 와중에 자리를 피하려는 수잔이 아이 방의 창문을 닫으러 가려고 하지만, 에릭이 그녀를 멈춰세우고, 갑자기 폭풍이 몰아치면서 거센 바람이 아이의 방으로 들어오게 된다. 열이 오른 싸움때문에 부부는 아이 방의 창문이 열려있단 사실을 잊게 되고, 바람에 날린 꽃가루가 알러지반응을 일으켜 아기는 질식사 하고 만다. 에릭은 집을 나가버리고 몇주 뒤 인근 숲에서 급성알콜중독으로 사망한 채 발견되고, 수잔은 그를 영안실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29]

수잔의 이야기가 끝나자 의문의 남성은 밋치를 끌고 어디론가 가버리고, 한참 뒤 다시 찾아온 그는 수잔을 묶고 있던 테이프를 풀고 수잔을 거실로 가게 한다. 목에 올가미를 매고 의자에 선 채 버둥거리는 밋치를 발견한 수잔은 남자에게 원하는 것이 뭐냐고 묻고, 그는 수잔에게 피아노를 치라고 명령한다.[30] 수잔이 피아노를 연주하자 피아노소리를 들은 고양이들이 수잔의 집으로 들어와 남자를 공격하고 뜯어먹기 시작하고, 수잔은 밋치를 구한다.

등장인물

4.6. 챕터 6. The legend of cat widow

본격적으로 아파트 거주민을 조사하게 된 밋치와 수잔은 조 데이비스의 집을 조사하던 도중[35] 밋치가 자리를 비운 사이 666이 적힌 욕실문을 열고 들어가고, 그곳에서 아이비의 환영을 보고 뒷걸음질치다가 집주인 조가 돌아오는 바람에 그와 마주치게 되고, 그의 집을 빠져나가다가 거실 바닥의 구멍[36]으로 추락하고 만다.

수상한 곳[37]에서 깨어난 수잔은 아까와는 사뭇 다른 친절한 조와 만나게 되는데, 객실 내부의 방으로 들어가 아이비라고 추정되는 형체 앞의 거울을 작동시켜 비추면 거울에 흉한 모습의 괴물이 보이게 된다. 그 모습을 본 조는 그녀가 아이비가 아닌 또다른 괴물이라며 수잔에게 죽여달라고 하고, 수잔은 깨어나게 된다. 자신을 위험에 빠트린 브라이언에게 복수하기 위해 수잔은 아파트 지하실에서 작업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콰이엇 헤이븐(Quiet Haven)이라는 간판을 발견하며 그 옆의 벽이 세워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걸 깨닫는다.[38] 그리고 수잔은 복수에 성공한다.

늙은 노인까지 조사를 끝마치고도 아담의 눈을 찾을 수 없었던 밋치는 실망하여 내려가게 되는데, 수잔의 집 현관문에서 아담의 눈이 보낸 '자정에 5호로 오라'는 내용의 메모를 발견하게 된다.

한편 지하실의 새로 발라진 벽의 반대편에서 조는 거대한 몸집으로 변한 아이비를 숨기고 고문한다.

등장인물

4.7. 챕터 7. Don't feed the troll[43]

'아담의 눈'의 집에 찾아간 둘은 노인의 아들이 범인임을 알게 되고, 노인은 둘에게 하나뿐인 방독면을 양보하고[44] 수잔은 사후세계로 가게 되고 오랜만에 구더기의 여왕과 재회하게 된다. 구더기의 여왕은 수잔에게 다시 한 번 살인을 할 것을 종용하고, [45] 수잔은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마침내 아담의 눈이 있는 방으로 입장하는데, 그는 한쪽 눈을 제외하고 전신이 마비된 환자였다. 그는 눈에 착용한 디바이스로 눈의 깜빡임을 인식해 타자를 치며 대화를 했고, 수잔은 그를 살려두고 경찰에 넘기거나 총을 쏘아서 방을 폭파시켜 밋치의 복수를 하게 된다.[46]

모든 일이 끝나고 수잔이 딸 조이의 무덤에 찾아가 꽃을 바치며 끝이 난다.[47]

등장인물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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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pc/the-cat-lady|
81
]]


[[https://www.metacritic.com/game/pc/the-cat-lady/user-reviews|
8.6
]]

우울증과 심리상태를 다룬 스토리로 인디 게임 커뮤니티에서 평가가 좋은 편이다. 캐릭터와 스토리와의 몰입도가 높고 작화도 독특하고 고퀄이며 심리적인 요소에도 공감이 있다는 평.

6. 수상 내역

7. 여담




[1] 한글패치 [2] 도움 안된다며 고맙다는 말의 속어로 어떤 상황이나 사람을 비꼴 때 쓰인다. [3] 구더기의 여왕이 수잔을 이승으로 돌려보낸 걸 의료진에서는 이렇게 판명이 난듯. [4] 수잔이 병원으로 실려가는 상황을 형상화한 듯 하다 [5] 최종적으로 제안을 거절할 순 있으나 부활 시스템에 대한 구더기의 여왕의 설명만 듣지 못할 뿐 스토리 진행에 큰 변화는 없다 [6] Hellen Road이지만 en이 거의 지워져 있다. [7] 죽은 자들을 먹는 구더기들의 여왕이라는 표현, 신도 악마도 아니며 사신도 아니고 살아있는 존재또한 아니며, 수잔이 죽음을 앞둔 밋치에게서 그녀의 환영을 본 것, 죽은 사람을 살려서 돌려보낼 수는 있지만 산 사람의 목숨에 직접 관여하거나 죽일 수는 없다는 점, 가까운 사람들이 계속해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마침내 자신또한 삶을 끝내려고 했던 수잔의 인생 평생동안 그녀를 따라다녔다는 점에서 구더기의 여왕은 죽음이라는 개념 그 자체인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제작자또한 구더기의 여왕의 정체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 [8] 죽었다 살아난 이후로 내뱉는 첫 숨결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9] 하지만 수잔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꽃다발이었고, 수잔이 분노하자 까마귀는 '정말로 대단한 보상이라도 있을 줄 알았냐'며 조롱한다 [10] 자살시도환자들을 격리해놓은 병동의 특성상 병동의 모든 환자들이 죽고 싶어하기 때문에, 리즈는 다이워드(Die ward)라고 부른다 [11] 리즈는 다른 한 명의 여성이 빨간 스타킹과 높은 구두를 신고 밤마다 일을 하러 나가는 걸 보고 스트리퍼일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12] 골든엔딩의 분기점 중 하나이다. [13] 하지만 정황상 린다도 닥터X에 의해 살해당했을 것이다 [14] 이상한 냄새의 정체는 포르말린이나 시체썩는 냄새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5] 그가 지하실에서 벌이는 만행에 대한 복선 [16] 다른 문으로 통하는 열쇠를 얻어 나가면 닥터X를 죽이지 않고 피해자도 구하지 않은 채 도망칠 수 있다 [17] 수잔이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을 시절 썼던 시. 수잔은 약을 삼킨 날 밤 마지막으로 이 시를 읽고 있었다. 실제로는 개발자의 아내 Agnieszka Surygala가 쓴 시이다 [18] 강가에 투신해서 몸이 물 위로 다시 떠오르지 않도록 닻 역할을 할 돌을 의미한다 [19] 수잔이 자살을 하려 할 때 구해낸 사람을 뜻하는 듯하다 [20] 빨간 게이지가 차면 나오는 구절 [21] 고통을 잊기 위해 자해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구절로 보인다 [22] 초록 게이지가 차면 나오는 구절 [23] 골든엔딩 분기점 중 하나. [24] 수잔은 좀도둑이었을 거라고 확신한다 [25] Shall I take a good look at this pussy of yours?라는 대사와 제스쳐를 보아 성추행이나 유사강간을 한 것으로 보인다. [26] 경찰에게 신고를 하면 경찰은 수잔의 신고를 대수롭지 않게 듣고, 답답해진 수잔이 전화를 끊어버린다 [27] 가장 악성인 뇌종양으로, 진단을 받은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28] 과거 밋치와 잭은 종종 그 장소에 가서 와인을 마시고 핑크플로이드의 음악을 들으며 사랑을 나눴다 [29] 무더운 여름이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30] 말을 하지 않고 비명을 지르는 것 때문에 농아인으로 추측하는 시각이 있다. 제작자는 이 남성에 대해 목수(아마 망치를 들고 있었기 때문에 임의로 붙인 듯하다)라는 별칭을 붙였을 뿐 남자의 정체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31] 아이가 6개월이나 되었으면 집안일을 똑바로 해야 하는데, 다른 여자들은 다 알아서 할 동안 너는 왜 못하냐며 수잔을 비난한다 [32] I put the bread on our table, don't I? I'M THE MAN IN THIS FAMILY! I will make the rules and I'll ge the respect I deserve [33] 특히 부부관계가 소원해진 점에 불만이 큰 것으로 보인다 [34] 게임 개발과정에서 스토리가 커지면서 개발자가 해당 캐릭터를 스토리에 적절하게 맞출 방법을 찾지 못했고, 캐릭터의 뒷이야기는 생성되지 않게 되었다. [35] 거실의 텔레비전을 틀면 아이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6] 현관과 집안을 왔다갔다 하면서 수잔은 점점 구멍의 존재를 잊어버린다 [37] 조는 그곳을 콰이엇 헤이븐 호텔(Quiet Haven hotel)이라고 말한다 [38] 다운폴에서 조와 아이비가 묵게 되는 호텔의 이름이다 [39] 도그레이디는 자기 집 앞에 고양이들이 들끓는 이유가 수잔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범인은 따로 있었다. [40] 다운폴에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구더기의 여왕은 조를 여섯 번째 기생충이라고 부른다 [41] 수잔은 아이비의 이름을 소피로 헷갈리기도 했다. 이는 다운폴과 관련된 떡밥이다. [42] 다운폴에 따르면 아이비는 살찌는 것에 공포를 가지고 있으며 거식증을 앓고 있다. 다운폴 도입부에 따르면, 거식증은 어렸을적부터 어머니로부터 학습받은 결과로 보인다. 아이비의 병명은 리메이크 이전 다운폴에서 거식증이었고, 리메이크 이후 대식증으로 수정되었다. [43] 챕터 4에서 밋치가 잭과 아담의 눈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했던 말이기도 하다 [44] 수잔이 방독면을 쓸 수도 있고, 밋치에게 양보할 수도 있다. [45] 일반 루트일 경우 촛불을 끄는 선택지만 남게 되고, 골든엔딩 루트의 경우 촛불을 끄지 않을 수 있다 [46] 방독면을 밋치에게 주지 않아 밋치가 죽으면 수잔 혼자서 복수를 하게 되고, 밋치가 살아서 아담의 눈을 만난 뒤 밋치를 설득시키면 둘 다 살아서 나가게 된다. [47] 일반엔딩의 경우 밋치는 원래의 운명대로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골든엔딩의 경우 알 수 없는 이유로 암이 완치되어서 함께 조이의 무덤을 찾아간다. [48] 챕터 6에서 수잔이 3호 바닥에 있던 고양이 조각상을 1호 천장을 통해 가져오는데, 그 안에 열쇠가 들어있던 걸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49] 보통의 다른 게임에서는 Press any key to leave라고 뜨는데, leave와 live의 발음이 똑같은 것을 이용해 게임에서 주고자 하는 메세지에 맞게 변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