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XO | ||
디자이너 | Jan Åke Hansson | |
발매사 | förlAgo AB | |
발매년 | 2015 | |
인원 | 2인 | |
플레이 시간 | 10-20분[1] | |
연령 | 7세 이상 | |
장르 | 추상/전략게임 | |
테마 | 추상 | |
시스템 |
패턴 빌딩 타일 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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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공식 홈페이지(스웨덴어) 보드게임긱 홈페이지 |
1. 개요
오목처럼 자신의 모양 다섯 개를 가로, 세로, 대각선 상관 없이 일렬로 연결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으로 두 플레이어는 빨간색 O와 파란색 X 중에 자신의 모양을 정해 번갈아가며 10X10 보드판에 타일을 깔아 대결을 펼친다.2. 게임의 진행
플레이어들은 O와 X가 붙어있는 똑같은 모양의 타일을 사용한다
즉, 자신의 모양 하나를 놓아두면 상대의 모양 하나도 어쩔 수 없이 바로 옆에 같이 두게 된다는 것.
그리고 여기에 더해 한 가지 규칙이 더 있으니
타일을 기존의 타일 위에 덮을 수 있다. 단, 그냥 덮는 것은 안 되고 두 가지 제한 사항이 존재한다.
- 빈칸 위에는 타일을 덮을 수 없다. 즉, 덮을 타일의 아래층에 모두 타일이 있어야 한다.
- 서로 다른 두 타일이 만나는 부분 위에 덮을 수 있다. 즉, 타일 바로 위에 타일을 그대로 덮으면 안 된다.
이 요소로 인해 오목과는 규칙만 같지 게임 양상은 완전히 달라지고 복잡해진다. 기존 오목에서 통용되던 상식들은 아무런 쓸모가 없어진다. 3개의 돌은 한 쪽을 막아야 하고 4개의 돌은 양쪽을 다 막아야 하며 3-3, 4-3은 막을 수 없다는 등의 논리도 덮어버리면 끝이다. 또 실컷 상대 타일을 덮고 자신의 모양을 늘려서 공격을 하다가도 상대 타일이 같이 깔리기 때문에 느닷없이 게임이 뒤집혀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마음 놓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계속 가져가기 힘들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필요로 한다.
만약 위의 그림처럼 중간에 한 칸짜리 빈 구멍이 생긴다면 무슨 수를 써도 저걸 메울 방법은 없게 된다. 중립지대가 생기는 것.
그리고 한 플레이어가 타일을 놓는 순간 O와 X의 오목이 동시에 완성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타일을 마지막으로 놓은 그 플레이어가 패배한다. 즉 자신의 오목이 완성되면서 그와 동시에 상대방의 오목이 완성되지 않아야 이기고, 동시에 완성되면 상대방이 이긴다. 그리고 육목은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육목을 덮어버리면 오목이 된다. 무승부가 나올 수 있는데, 이 게임에서 제공하는 타일을 모두 소진했는데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로 간주한다. 간혹 바둑의 삼패처럼 두 플레이어가 양보 없이 끝없이 타일을 같은 모양으로 쌓아올리게 되는 모양이 몇 개 나오는데, 그러면 무승부로 간다고 보면 된다.
보통은 그 전에 승부가 결정되고, 한 게임 내에서도 엎치락 뒷치락 하는 것이 심한 데다가 선, 후공의 유불리가 특별히 없다는 점이 매력적인 점으로 작용할 듯. 굳이 유불리를 따지자면 초보 간의 대결에서는 선공, 중수 이상 간의 대결에서는 후공 쪽이 근소하게 더 유리한 편이다.
3. 여담
에센 보드게임 박람회 (Spielmesse)에서는 목재로 제작한 초대형 TREXO 판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딴지를 조금 걸자면 왼쪽 위에 XO 타일 하나가 아래쪽에 타일 한 칸만 있는데도 그 위에 걸쳐 있는데, 규칙에 어긋나는 플레이다.
반드시 쌓는 건 아래 층에 타일 두 개가 완전히 있어야 가능하다. O 다섯 개가 되는 모양을 만들고 사진을 찍으려고 조금 무리를 한 듯.
TREXO라는 이름의 XO는 이 게임에 사용되는 두 가지 모양인 X와 O를 상징하기도 한다.
[1]
실제로는 10분 이내로 소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