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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리틀 버스터즈! 엑스터시의 BGM. 작곡 및 편곡은 Manack, 코러스는 시모츠키 하루카. 리틀 버즈터즈! 엑스터시 OST에 수록된 곡이다. BGM 자체로만 보면 매우 평온하며 안락한 분위기이며 시모츠키 하루카의 코러스도 성스러운 느낌을 주어 꽤 괜찮은 곡[1][2]이었으나...문제는 이게 H신에서 흐르는 BGM이라는 것. 가뜩이나 어설픈 H신에 이런 분위기의 BGM이 들어가니 게임 플레이하던 유저들은 그저 뿜을 수밖에... 특히 "
전연령판에서는 들을 일이 없을 것 같지만, 토키도 사야 루트를 진행하다보면 나오는 혼욕 장면과 토키도 사야의 특정 각성 장면에서 들을 수 있다.(...)
이 황당한 BGM이 만들어진 과정은 OST의 북클릿에 자세하게 나와있는데, 마에다 준이 시나리오를 쓰다가 갑자기 "엑스터시~ 엑스터시~"하는 코러스를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3] Manack에게 소년성가대 샘플 곡을 넘겨주고 신성한 느낌의 곡을 부탁했다는 게 그 경위이다. 참고로 문제의 그 코러스는 레코딩 현장에서 즉흥으로 지어낸 거라는데 정작 이 곡을 부탁한 장본인인 마에다 준도 완성된 곡을 듣고 뿜었다고 한다.(...)
참고로 시모츠키 하루카가 Key 게임 본편에 참가한 건 이게 처음이다.[4] 그래서 유저들은 '시모츠키 하루카를 이런 용도로 쓰다니!'라면서 경악했다고 한다. Key에서도 미안했는지(?) 이후 시모츠키 하루카는 쿠드 와후타의 엔딩곡인 星屑(별무리)를 맡으면서 그제서야 제대로된 곡을 맡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곡의 분위기가 상당히 깼는지 서머 포켓에선 등장인물들이 로망이나 되도 않는 망상에 빠졌을때 이거 비스무리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곡명은 さま~あばんちゅ~る(서머 아방튀르). 아방튀르는 프랑스어의 모험, 연애 등을 뜻하는 aventure를 읽은 것인데 보통 일본에서는 불장난(...)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인다. 마에다가 어느 정도 맛을 들린 건지(...) 헤븐 번즈 레드에서도 인연 스토리 후 이어지는 목욕탕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BGM도 이와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데, 이 곡처럼 잔잔한 분위기에 특정 가사가 반복되는 형식을 지니고 있다.
카기나도 12화 '(미스터) 미스 카기나도 콘테스트' 배경음으로도 쓰였다.
2. 듣기
BGM 자체는 멀쩡하지만 게임에서 쓰이는 상황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
3도화음을 이루며 주선율을 끌고 가는 파이프 오르간이 경건한 느낌을 부각한다. 애초에 종교적인 느낌 혹은 종교적이지 않더라도 경건한 느낌 등을 부각하기에는 소리가 잘 울려퍼지는 파이프 오르간이 효과적일 지도 모른다. 못 믿겠다면 직접 파이프 오르간을 체험해보시라(...)
[2]
다만 이를 사실로 믿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실제 파이프 오르간 자체가 스케일이 크고 아름다운 것이기에 옮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신시사이저를 이용해 오르간 사운드로 설정시켜 놓았을 것이라고, 또는 비슷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다른 사운드로 설정시켜 놓았을 것이라고 본다.
[3]
GATSBY 광고를 보고 착안했다고 한다.
[4]
전에도 참가한 적은 있으나 게임 본편이 아닌 어레인지 앨범의 코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