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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3:43:11

STANAG 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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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tanag magazin(왼20발,좌30발).jpg
STANAG magazine. 왼쪽은 20발, 오른쪽은 30발 탄창이다.

1. 개요2. 역사3. 상세4.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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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탄창 종류 중 하나. NATO 군사관련 표준화 협정에 맞게 제작된 탄창이다.

발음은 '스타나그'로 스탠맥(STAN+Mag)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2. 역사

1956년 아말라이트 사에서 AR-15를 만들면서 그에 맞는 전용 탄창을 제작했다. 초기에는 장탄수가 25발이었으나, 후에 20발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당시 공산권에서 사용한 AK-47의 30발 들이 탄창과 비교했을 때 장탄수가 적은 문제가 있어서, 베트남 전쟁 중 30발 탄창이 등장했다. 당시에는 30발 탄창이 적었기에 가급적 회수하려고 했는데, 이 문제는 해당 탄창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해결되었다.[1]

한편 NATO는 가입국 간에 보급과 군사작전의 호환성을 위해 STANAG(STANdardization AGreement)로 탄약 탄창 규격, 지도 표기법, 통신망 연결 규약이나 공동작전 절차 등 보급품에서 군사 표준까지 1,300여종의 다양한 표준 규격을 정했다.[2] 1980년 10월, NATO 표준 돌격소총용 탄약으로 선정된 5.56×45mm NATO의 탄창 규격으로 미군이 사용하던 M16 소총의 탄창을 STANAG 4179이란 이름으로 제안했다. 하지만 비준되지 않았고, 초안으로 남아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5.56mm NATO 탄을 사용하는 돌격소총 중 상당수가 STANAG 탄창을 채용했으며, 심지어 SR-1 같은 AK 계열 소총도 STANAG 탄창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등 사실상 표준의 위치를 차지했다.

3. 상세

AR-15 / M16용으로 만든 탄창은 기본적으로 알루미늄제라서 경량이지만 내구성이 좋지 못하다. 특히 오염과 충격이 잦은 전장에서 급탄 불량 문제는 절대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일단 알루미늄 자체가 얇아서 충격을 받을시 휘어 버리거나, 일부분만 찌그러져도 그대로 탄이 걸려버리는 문제점도 있다. 그래도 범용 탄창이다보니 여러 제조사에서 개선품을 내놓기도 하는데, H&K에서 제작한 강철제 STANAG 탄창[4]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이런 군수업체뿐만 아니라, 총기 악세서리 전문 업체들 또한 고강도의 스테인리스 강 재질에, 부식에 강한 코팅, 30발을 꽉 채워도 잘 밀어주는 스프링, 탄을 밀어올리는 팔로어(Follower)가 중간에 끼이지 않는 개선된 구조 등을 갖춘 개선품을 발매하기도 한다.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을 꼽아보자면 맥풀 PMAG 시리즈로, 아예 재질을 금속에서 폴리머로 바꾸었다. 현재 PMAG은 가볍고 튼튼한 내구성을 내세워 거의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해서 거의 STANAG계의 새로운 표준 취급 받는다. 어느 정도냐면 새로운 총기가 STANAG 규격의 탄창을 사용하는데 PMAG과의 호환이 안된다면 탄창 제조회사인 맥풀에게 해당 총기와 호환되는 탄창을 발매해달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5] PMAG을 못먹는 총기를 만든 총기 회사를 욕할 정도. 이 때문에 현재는 아예 개발 단계부터 PMAG과의 호환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AR 계열 총기를 사면 기본으로 끼워주는 탄창을 처음부터 맥풀 탄창으로 보내주는 회사도 많이 늘었다. 스미스 & 웨슨이 좋은 예. 이외에도 현재는 단종된 슈어피드(Surefeed)와 함께 철제 탄창들 중 가장 튼튼하고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듀라맥(Duramag)이나 투명한 재질의 폴리머 탄창으로 유명한 랜서(Lancer Systems)맥[6] 등이 존재한다.

초기에 만들어진 20발 들이 탄창의 스프링 압력은 M14 소총의 20발 들이 탄창과 같았다. 문제는 7.62mm 탄에 비해 가벼운 5.56mm용으로는 스프링 압력이 너무 강해 20발 전부를 채우면 마지막 2발이 빠르게 약실에 들어오기 때문에(더블 피딩) 급탄 불량 확률이 높아 18발만 채우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급탄 및 장탄수 문제를 해결한 30발 들이 탄창이 나타났다. 하지만 탄창이 길어진 만큼 용수철의 길이가 길어서 수명이 짧아졌고, 탄창의 밑부분을 치는 과정에서 더블 피딩이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는 이유로 여전히 2발 덜 삽탄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 STANAG 탄창을 쓰지 않는 총이지만, 탄창 삽입구에 어댑터를 장착하면 STANAG 탄창을 사용할 수 있게 바꿀 수 있는 총도 있다. 슈타이어 AUG가 그렇고, H&K G36 또한 이를 위한 부품이 있기 때문에, 탄창 삽입구만 교체해주면 된다.[7]

탄알집에 탄을 스프링이 쉽게 밀어 올려 주도록 돕는 팔로어는 부품이 초기 생산품의 경우 질이 떨어져 소총의 기능고장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 #

K1/ K2 역시 STANAG 탄창을 사용하고 있다. 20/30발짜리가 제일 흔하지만 40~50발 박스 탄창이나 100발들이 Beta C-Mag도 M16에 들어가기 때문에 STANAG 탄창이다. STANAG 4179는 탄창의 면적 부피에 대한 표준이기 때문에 장탄수나 재질 등등 기타 세부는 제조사 마음대로 개선해도 상관없다. 그래서 폴리머로 만든 맥풀의 PMAG 역시 STANAG 탄창이다.

STANAG 탄창을 쓰는 규격이지만, 군용 알루미늄 탄창 형태만 맞는 총기도 가끔 있다. FN F2000이 그러하다.[8] 또한 H&K의 H&K HK416 소총과 일본의 89식 소총은 STANAG 규격과 거의 비슷하지만 미세하게 차이가 나서 HK416 탄창을 미군용 M4 카빈 또는 M16 소총에 사용하면 급탄불량이 생기고[9], 89식 소총에 STANAG 탄창을 끼우면 원활하게 잘 들어가지 않고, 삽입하고 사격해도 마지막 발 사격 후 노리쇠 후퇴 고정도 잘 안된다고 한다.

유사품으로 ASC 탄창이 있는데 223 레밍턴 탄부터 6.5 mm, .308 윈체스터, 6.8mm SPC 탄은 물론 심지어 5.45×39mm, 7.62×39mm같은 동구권 탄약까지 AR-15에 맞춰서 다양한 탄종의 탄창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7.62×39mm용 탄창은 해당 탄약을 사용하는 AR-15계 총기에서 굳이 탄창 삽입구까지 개조할 필요 없이 그대로 삽탄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총기의 탄창 삽입구 구조까지 뜯어고쳐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7.62×39mm용 ASC 탄창을 사용하는 총기로 대표적으로 우크라이나의 WAC-47이 있다.[10]

4. 사용

한국군에서도 M16 소총 도입시기에 같이 들어와서 많은 수가 양산되었으며 20발 탄창을 쓰다가 K1 K2 제식 채용 이후부터는 30발 탄창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20발 탄창 하부에는 'M16A1 대한민국 5.56mm' 이라는 각인이 새겨져 있고, 30발 탄창에는 '대한민국 5.56mm' 라는 각인이 새겨져 있다. 20발 탄창과 30발 탄창은 M16과 K1, K2 모두에 호환되므로 간혹 후방 부대에서는 K2에 M16용 20발 탄창을 끼워 둔 경우도 보인다. 어차피 남는 탄창이고, 후방 경계 임무에서 실탄을 발사할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가볍고 적게 들어가는 20발짜리로 충분하기 때문이다.[11] 구형 M16 탄창이 치장물자까지 다 노후된 이후엔 30발 짜리가 대부분이다. 이 탄창들은 가장 단순한 형태의 기본형이 주류이지만, 몇몇 부대에서는 근무 교대시 잔탄 확인이 중요한 경계근무 투입자들을 위해 투명 플라스틱 슬릿이 붙어 있어 잔탄수 확인이 쉬운 커스텀 탄창도 사용 중이다.[12] 또한 워리어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국산 경창제 폴리머 탄창[13]과 페트로 폴리머 탄창으로 교체 중이라고 한다.

공포탄을 채우는 경우가 많은 공군 헌병대의 경우 K1이나 K2에 20발들이 탄창을 끼우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위의 개조된 20발들이 탄창을 써서 투명 플라스틱 슬릿으로 잔탄량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군 생활 동안 질리도록 보게 되는 물건인데, 평시엔 노후화된 훈련물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최전방이라면 모를까 조금만 후방으로 가도 원래의 색은 찾아볼 수도 없는, 형용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색깔을 자랑한다. 훈련 때 아름다운 구릿빛으로 녹슨 탄창을 차고 있으면 미묘하게 때깔이 구리기 때문에 짬좀 차면 예쁜 본래의 청회색으로 깔맞춰서 관물대에 박아놓는 양반들을 볼 수 있다. 짬 낮으면 아무리 예쁜 걸로 가지고 있어도 사격훈련 할 때 안 내고 뺄 수가 없어서 결국은 뒤죽박죽으로 섞여버리기 때문에... 일부 부대는 1인당 빈 탄창 5개씩 무작위로 주고 탄창 바닥면에 레자천으로 주기하기도 한다. 빈 탄창 5개씩 주는 이유는 나중에 상황발생 시 1인당 기본휴대량의 탄약을 삽탄하기 위해서다. 1인당 탄약 기본 휴대량은 소총수 기준 140발이다.

==# 문서가 있는 호환 총기 #==

[1] 80년대에서야 흔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2] 총기의 악세사리 장착용 피카티니 레일도 STANAG 2324 규격이다. [3] NATO 가입국인 독일의 제식 소총인 G36이 5.56mm 탄을 사용하고도 전용 탄창을 채용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4] 본래는 G41 개발 과정에서 제작한 탄창이었으나, 나중에 SA80의 개량판과 자사의 HK416 소총 등에도 써먹기 시작했다. [5] 이 때문에 모든 STANAG 탄창 총기에 호환되게 설계된 E-MAG을 출시했다. [6] XM7의 20발들이 탄창을 납품하는 곳이기도 하다. [7] 단, G36의 경우,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거나 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구입해야한다. [8] 맥풀 PMAG은 맞지 않는다. 탄창삽입구가 깊기 때문에 조금 두툼한 PMAG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9] 이것 때문에 바가지로 욕을 먹은 H&K는 HK416A5 이후부터 일반 탄창을 끼울 수 있게 개선했다. [10] 이 외에도 수출형 K2의 7.62×39mm탄 버전인 DR-300도 ASC 탄창을 사용할 수 있다. [11] 이 경우 20발 탄창 안에는 대부분 공포탄이 들어있다. 실탄은 따로 가지고 있거나, 안전 문제(주로 위병조장이 근무중 소총 자살했다거나 해서 위병조장을 투입하지 않는 부대)로 지통실에 갖다놨다가 상황발생 시 5대기 지원조/지휘조가 챙긴 뒤(본청이 높은 곳에 있는 산개형 구막사는 뛰어올라가고, 신막사는 1층이라 내려간다.) 챙긴 뒤 차량으로 갖고 내려와 준다. [12] 경계근무를 투입하기 이전에 "우상탄 10발 이상 무"라는 구호도 외치는데 투명 플라스틱 슬릿(잔탄 확인창)을 통해서 장탄수를 확인할 수 있다. [13] 초기에 도입되었던 물건은 열로 인해 립이 벌어지거나 스프링 탄성이 떨어지는 등 여러 결함이 확인되었으며 해외에도 KCI 브랜드로 판매 중인데 평가가 상당히 엇갈린다. 개선되었는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