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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2 08:56:47

SM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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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ch Malt Whisky Society.

1. 개요2. 한국지부

1. 개요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던 위스키 애호가들이 어느 스페이사이드의 증류소에서 위스키를 캐스크(Cask, 나무통)째로 사서 차에 싣고 와 파티를 열었다. 그 술을 마신 이들은 지금껏 마셨던 위스키와의 차이에 놀랐고, 그 때부터 공동구매 형식으로 통째로 캐스크를 사들여 병입해 마시는 모임을 결성한다.

일견 독립병입업자(Indipendent Bottler) 중 하나로 보이지만, 일반판매를 하지 않고 동호회의 형태로 폐쇄적으로 운영하며, 특히 통에서 위스키를 꺼낸 뒤 병입할때 나무조각을 걸러내는 수준의 기본 여과 외 다른 공정은 일절 가미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각종 필터링 공정 및 균등화 작업을 거치지 않아 같은 증류소의 것이라도 숫자마다 맛이 제각각 다르다. 평범한 수준의 것조차 일반 위스키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월등하다. 물론 드물지만 지뢰도 없진 않... 가끔씩 크리티컬 터지는 경우에는 말할 나위도 없다. 그래서 위스키 애호가는 블렌디드 → 싱글몰트 → SMWS의 테크트리를 밟는다고도 한다.

이렇게 병입된 위스키는 SMWS 특유의 단순명료한 레이블이 붙어 출하된다. 여기에는 '증류소번호.병입순번'(예를 들어 125.33)과 간략한 테이스팅 노트가 기재되어 있다.[1] 이는 증류소별 선입견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런다고 증류소[2]를 모를까

높은 숙성년도의 위스키가 나오더라도 가격은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 무엇보다 독립병입을 하지 않는 증류소[3]나 폐쇄되거나 구하기 힘든 증류소의 것을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점. 특히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거의 판매하지 않는 스카치 그레인 위스키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가격도 비싸지고 살만한 바틀들은 줄서서 수강신청하듯 광속으로 매진돼서 구하기도 힘들고, 인기있는 증류소나 특정 캐스크를 사용한 제품은 상당히 드물어졌다. 마실만한 것 자체가 별로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2. 한국지부

한국에도 SMWS 지부가 생겼으며, (주)에프제이코리아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4]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10만원이다.
회원증, 뱃지, 노징 글라스 2개가 포함된 웰컴키트가 제공되며 국내에 MIXOLOGY, LE CHAMBER, SOKO, 37 BAR 4개의 바와 파트너쉽을 맺었다.

[1] 2011년 3월 판매된 맥켈란 셰리 21년은 다른 말은 일절 없이 단지 Wow! Delicious! 라고만 기재되기도 했다. [2] https://www.whiskysaga.com/smws-codes [3] 예를 들면 글렌모렌지. 이곳은 현재 SMWS를 운영하는 증류소니 더더욱 그렇지만 [4] https://smwsk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