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사무실, 기숙사, 격리동의 외벽에 나타나며 자연광이 들지 않는 곳에 우선적으로 출현한다.[1] SCP-6400을 인위적으로 손상시키거나 가려놓으면 SCP-6400이 있던 외벽은 6400이 이동해 오기 전 상태로 원상복구되고, 근처 외벽으로 SCP-6400이 멀쩡해진 채로 이동해 온다. 자연광을 오랫동안 보지 못한 사람이나 지적 존재[2]일수록 이 창문을 들여다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이 충동은 그리 강하지는 않으며, 지성을 가진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나 D계급 인원들은 SCP-6400을 본 후 우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었다.
SCP 재단 기지가 대체로 저런 자연 속에 지어져 있을 리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 SCP-6400이 보여주는 자연의 모습은 6400 자체의 능력이다. 개체 자체가 자연광을 오랫동안 보지 못한 존재들에게 가까이 나타나는 것 역시 그 존재들이 잠시만이라도 자연과 연결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주기 위해서로 보인다. 실제로 본사 댓글을 보면 훈훈한 것에 대해 호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