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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8:41:48

SCP-548-JP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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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547-JP, 1e=とんで、おてがみ。ずっととおくえ, 1k=-,
2=548-JP, 2e=歌う雨音, 2k=노래하는 빗소리,
3=549-JP, 3e=いたずらあなぐま→あなぐらまたいず, 3k=-)]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일련번호 SCP-548-JP
별명 노래하는 빗소리
(歌う雨音)
등급 안전(Safe) 무효(Neutralized)
원문 원문 번역
1. 개요2. 특징3. 실험 기록4. 해설

1. 개요

SCP-548-JP는 빗방울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비닐 소재의 우산이다.

2. 특징

548-JP가 처음 발견된 것은 10살 여자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한 현장에서였다. 이 아이는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려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콩쿠르에서 칠 예정이었던 곡은 쇼팽의 '연습곡 Op. 10 3번, 마장조'[1]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548-JP의 변칙성은 우산에 비가 계속 떨어졌을 때, 우산에 빗방울이 떨어지며 나는 빗소리가 피아노 연주로 변한다는 것이다. 이때 연주되는 곡은 연습곡 Op. 10 3번, 마장조. 다른 곡을 주변에 있는 사람이 말로 요청하면 그것을 인지하고 요청받은 곡을 연주한다. 연주를 들은 주변의 사람들이 박수나 환호와 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일 시 548-JP의 연주 능력이 향상되며, 주변의 사람들이 음악을 듣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반면, 욕설과 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할 시 연주가 이상해지며, 아예 인원의 요청을 무시하거나 심지어는 고막을 파괴하기도 했다. 폭력적인 가사를 가진 곡을 연주해달라고 요청했을 때에는 오히려 경쾌한 연주를 한 것을 보아 상대방의 악의에만 똑같이 악의로 되돌려주는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랫동안 내리지 않아 변칙성을 발현하지 못한 뒤에는 연주 실력이 낮아진다.

3. 실험 기록

처음 실험 기록에서는 연습곡인 '연습곡 Op. 10 3번, 마장조'를 실수도 하면서 연주했으나, 그 음색만큼은 분명히 피아노 연주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된다. 그 후에는 베토벤 운명 교향곡을 여러 사람에게 칭찬받으며 연주하자 연주 실력이 이전보다 확연히 빠르게 올라갔다.

그 후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연주 실력이 거의 사라진 548-JP의 변칙성을 보존하기 위해서 몇백 명이 넘는 관중들 앞에서 548-JP의 연주회가 열리게 되었다. 조르주 비제 카르멘 전주곡, 프란츠 리스트 라 캄파넬라, 모차르트 터키 행진곡 등 이전보다 훨씬 어려운 곡들을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연주회가 있던 후 침묵하던 548-JP는 갑자기 연습곡 Op. 10 3번, 마장조를 연주했고, 현장에 있던 인원들은 모두 이 연주에서 만족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연주가 끝나자 갑자기 548-JP가 무언가 큰 물체에 부딪힌 듯이 내던져져 크게 파손되었고, 이 우산을 수리한 후에도 변칙성이 다시는 발현되지 않아 무효 등급으로 등급이 재조정되었다.

4. 해설

교통사고를 당해 콩쿠르에 나가지 못한 아이가 가지고 있던 우산에서 나오는 피아노 연주 소리. 콩쿠르에서 칠 예정이었던 연습곡은 물론이고 그보다 훨씬 어려운 곡들도 몇백 명 앞에서 연주해 낸 아이는 아마 본인이 못 다했던 콩쿠르에서의 연주를 마치기 위하여 마지막 순간에 연습곡 Op. 10 3번, 마장조를 연주하고 성불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처음 발견됐을 때는 멀쩡했던 우산이 본인의 마지막 콩쿠르를 재단 인원들 앞에서 마친 뒤 '마치 차에 치인 듯이' 파괴되며 끝나는 결말이 상당히 여운이 남는 SCP. 일본 지부에서 손꼽히는 슬프고 감성적인 SCP다.


[1] 흔히 '이별의 곡'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