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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9:17:05

SCP-3002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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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3001, 1e=Red Reality, 1k=적색 현실,
2=3002, 2e=Attempts to Assassinate Thought, 2k=생각 암살 기도,
3=3003, 3e=The End of History, 3k=역사의 종언)]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일련번호 SCP-3002
별명 생각 암살 기도
(Attempts to Assassinate Thought)
등급 케테르(Keter)
원문 원문 / 번역

1. 설명2. 특수 격리 절차3. 사건4. 근원에 대한 탐사5. 해석6. 기타

1. 설명

SCP-3002는 감옥에서 일하던 심리학자가 발견한 것으로 그녀는 많은 수감자들이 똑같은 것으로 보이는 특정 기억을 언급한다는 점을 인식하였다. 다른 변칙개체 때문에 심리학 관련 인터넷 게시판을 감시하던 SCP 재단 요원들이 공유된 기억(슬로바키아 이민자인 릴리 베셀카라는 금발의 소녀에 대한 기억이다. 릴리 베셀카는 SCP-3002-1로 지정되었다.)에 대한 페어뱅크스의 설명을 인지하면서, 이 사건이 재단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참고]

SCP-3002는 지성이 있는 밈 독립체로, MK급 세계멸망 시나리오[MK급]를 초래할 수 있고 초래하려고 시도 중이다. SCP-3002는 일정한 형체를 띄진 않지만 인간의 마음 속에서 있으면 그들의 기억을 모방, 조작, 제거를 할 수 있다. 독립체가 기억이나 정보를 모방할 경우, 원래 정보는 또다른 SCP-3002가 된다.

한 사람의 정신이 완전히 오염되면, 그 사람은 자신의 신체를 의식적으로 제어할 능력을 잃어버린다. SCP-3002는 희생자가 정상적으로 살아가게 놔두는 편이지만 SCP-3002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을 마주치면 그 구역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사람에게 모여들어 강제로 노출되게 만들도록 영향력을 행사한다. SCP-3002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면, 그 희생자들은 자기보호 본능을 드러내지 않는다.

SCP-3002는 정보교환을 통해 사람들 간에 전파될 수 있다. 그 독립체는 어떤 정보든 모방할 수 있어서 모든 정보는 SCP-3002의 매개체로 간주한다. 인류의 78%가 이미 SCP-3002에게 오염된 것으로 보이며, 2014년에 생성된 새로운 정보, 컨텐츠 중 84%는 이미 SCP-3002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CP-3002는 극도로 적대적이며, 모든 재단 인원을 찾아내 죽이거나 오염시키려고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중이다. 3002는 레테 프로젝트나 제E기지와 관련된 모든 인원을 찾으려고 하는 듯 하다. 제E기지란 우잔스키 국립공원에 있던 기록 없는 재단 연구 시설을 일컫는다.

SCP-3002는 극도로 높은 수준의 적응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지금까지 완전히 격리되지 않았다. 이에 더해서, 최초 발견 이래 여러 재단 핵심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SCP-3002의 조종을 받는 중이다. 재단 내부 절차 및 계획에 접속할 수 있어서, 3002는 얼마 간 탐지되거나 분석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2. 특수 격리 절차

실험 및 분석 목적으로 SCP-3002에 영향을 받은 죄수 한명을 유지한다. 이 죄수는 제41기지의 표준 인간형 격리실에 구금된다. 언어적 및 신체적 상호 작용은 승인된 시험에서만 가능하도록 제한한다. 남아있는 교도소의 죄수와 직원에게는 B등급 기억소거제를 투여하고, SCP-3002가 재발하는지 검사한다.

전 직원과, 가족, 지인을 포함해서, 오염된 모든 사람은 사살해야 한다. 이 문서에 접속하거나 남아있는 직원에게 접속을 허가하기 전에, 모든 직원은 O5-1 혹은 O5-2에게 검사를 받아야한다.
[참고1]
문서 3002-6에 따르면 SCP 재단은 광범위하게 퍼진 SCP-3002를 감당할 수 없어 사실상 격리를 포기한 상태다. 재단에서 추가적인 원조를 위해 알려진 요주의 인물, 단체에게 연락하는 제안이 승인됐으나 모두 다 하나같이 상태가 영 좋지 않다.

3. 사건

사건 3002-2: 2016년에 세 명의 직원이 적절한 인가 없이, SCP-3002 문서에 접근하려고 시도하였다. 그 당시 접속 기록이 아래에 있다.
잡역부가 SCP-3002 문서에 접근하려고 했다. 접근 차단 됨.
헌역 요원이 문서에 접근하려 했다. 접근 차단 됨.
선임 연구원이 문서에 접근하려 했다. 접속 허가 됨. 사소한 수정이 이루어짐
기록정보보안행정처에서 수정된 파일을 백업함
선임 연구원이 문서에 접근하려 했다. 접속 허가 됨. 사소한 수정이 이루어짐
기록정보보안행정처에서 수정된 파일을 백업함, 파일 잠김

4. 근원에 대한 탐사

탐사 3002-5: 3002의 근원에 대한 탐사로, 재단 요원들이 어딘가에서 얻은 3002의 근원에 대한 기록에 따라, 우크라이나 서쪽 끝에 있는 우잔스키 국립공원으로 파견되어 발견한 알려지지 않은 파괴된 재단 지하 연구실을 발견했으며, 그곳은 2013년 이후 버려진 것으로 보였다. 다만 최근 누군가가 사용했던 흔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있는 여러 컴퓨터의 메모리와 기억장치는 전부 사라져 있는 상태였고, 시설에 있는 화로 중 하나는 재단 요원들이 도착하기 직전에 가동되었던 흔적이 있었으며, 동시에 그곳 안에 들어있던 잿더미는 한 인간계 SCP의 DNA의 흔적이 있었다. 게다가 불탄 문서 중 하나를 분석해본 결과 "레테"라는 프로젝트와 재단의 정체를 양지에 드러내지 않으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아래는 그 문서의 내용.
벨레스,

레테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는 게 우리 자원을 생산적으로 쓰는 일이라는 생각은 안 드네. 레테가 부서진 가장무도회 타입 시나리오들을 막는 데 더할 나위 없이 귀중한 도구이기는 했지만, 프로젝트를 단 하나의 변칙개체에 의존하도록 한 결과 해당 개체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운동 기능이나 인지 기능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절차에 사용되는 침습 장비 때문일지도 몰라. 그녀가 보이고 있는 인지적 퇴보의 예를 하나만 들자면, 지금 그녀는 자신의 옛 이름이나 별명에 응답하지도, 감정을 표하지도 않네.

그에 더불어, 그녀는 점점 기술자와 일하는 걸 꺼리고 있네. 절차를 피하기 위해 자해를 할 정도로. 현 시점에도 며칠 전 자살을 시도한 것 때문에 계속 감시에 놓여있고. 그리고 현재 확신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식사 도중에 식기를 하나 숨겨서 몇 주 동안 날카롭게 만들어 놓은 것 같아.

이미 우리는 그녀가 격리 이전에 즐겼던 여러 취미생활이나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면서 이런 감정적인 고통을 없애려고 시도해 보고 있네, 예를 들어 사진촬영이나 독서 같은 것들 말이지.

이와 함께, 난 통제 가능한 대규모 기억소거제나 기억조작 변칙개체는 부서진 가장무도회 시나리오가 발생할 때 실용적이라고 생각하네, 그러니 이쪽 분야에서 연구와 개발을 계속하는 게 현명한 일이겠지. 레테에서 사용하는 밈적 트리거가 무시해도 될 정도로 극히 소수의 사람만 빼면 전 인류에게 있다는 건 알고 있으니, 그걸 조작해서 기억을 더 통제할 수 있을지도 몰라. 그 트리거를 우리 변칙개체를 위한 고정점으로 쓰는 대신에 말이지. 해당 트리거를 옐로스톤에서 얻은 신경 원형스캔에 포함시켰으니, 인간 피험체에 의존하지 않는 절차를 이용하면 현 변칙개체의 수명이 다해도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걸세.

- 페룬

참고로 벨레스와 페룬은 O5-1와 O5-2다.

5. 해석

SCP 재단의 역대급 뻘짓에 의해서 탄생한 정신적 바이러스이자 하이브 마인드. 그리고 본격 SCP-1337에 이은 재단의 뻘짓이자 1337보다 더 큰 재앙으로 돌아온 범적인 재앙이다.

여기서 언급되는 레테 프로젝트는 재단의 정체가 양지에 드러나는 시나리오(일명 부서진 가면무도회/들려진 베일)를 막기 위한 대규모 기억조작 프로젝트이며, 문서에 접속하기 전에 O5-1(벨레스)과 O5-2(페룬)에게 검사를 맡아야 한다는 점[3]을 보면 두 O5가 프로젝트의 책임자인듯 하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2판과 3판은 대놓고 벨레스와 페룬이 보낸 서신의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진즉에 3002의 정체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입막음할 궁리부터 하고 있다(....). 빼도박도 못할 수준.

그리고 SCP-3002-1 독립체의 릴리 베셀카라는 이름은 가명이며, 3002-2 사건을 일으켰던 인원중 한명에 의하면 슬로바키아인도 아니다. 레테 프로젝트는 한 인간계 SCP를 이용하여 통재 가능한 대규모 기억소거제나 기억조작 변칙개체를 탄생시키는 프로젝트로 추정되며, 릴리의 정체는 프로젝트에 쓰인 인간계 SCP이다.

또한 프로젝트에 의해 희생당한 인간계 SCP의 정체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문서들의 내용 여기저기에 단서가 있다, 일단 릴리 베셀카의 외모는 금발의 여성이라 묘사되며, 금발의 여성인 인간계 SCP는 대표적으로 SCP-239 SCP-105가 있다. 즉, 239나 105가 릴리 베셀카의 정체라는 추측이 가능하며, 공식 문서에서 이 인간계 SCP는 3자리수의 SCP로 정확하게 나와있어 확실하다. 다만 그 인간계 SCP의 정체에 대해서 하나 더 단서가 존재하며, 취미가 사진 찍기와 독서라는 점으로 인해 SCP-105가 그 인간계 SCP의 정체라는 것을 나타낸다. 게다가 베셀카는 우크라이나어로 무지개를 뜻하며, 아이리스는 그리스 신화의 무지개의 신의 이름이다. 이후 3002의 태그에 아이리스-톰슨 태그가 붙으며, 3002 토론에서 작가가 릴리 베셀카를 아이리스 톰슨으로 해석하는게 정확하다고 언급까지 하며, 릴리 베셀카의 대한 정체가 아이리스 톰슨이라는게 확실 시 되었다.

정리하자면 O5-1과 O5-2는 재단의 정체가 세계에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목적으로 아이리스에게 고문에 가까운 실험을 하다가 실패했고, 증거 인멸을 위해 그대로 아이리스를 처분했다. 그러나 아이리스는 사망하지 않고 정신적 존재이자 범유행전염병 마냥 퍼지는 케테르급 정신적 바이러스의 모체로 변모하여 재단을 극도로 증오하게 되었다. 게다가 세상이 다 망해가는 와중에도 티치 박사가 레테 프로젝트를 추가로 조사하자는 제안을 하니까 되려 오염자로 몰아서 처분해버리는 면모를 보여준다.[4]

게다가 이건 SCP-2000으로도 복구가 거의 불가능한 사태라는 언급까지 존재한다. 3002는 감염된 인원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전염되는데, 이 소통의 정의가 직접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만이 아니라 전화통화나 온라인 채팅 등의 간접적인 소통까지 모두 포함된다. 그렇기에 2000까지 감염된다면, 그대로 MK급 세계멸망 시나리오가 불가피한 사태로 가게 된다.

그리고 3002-6 문서를 장식하는 마지막 호러 포인트가 있었으니, 문서에서 누군가가 타개를 위한 제안을 할 때마다 O5 평의회의 평결이 (찬성수)-(반대수)로 표시되는데, 맨 처음에는 9-4(찬성 9명-반대 4명. 총 13명)으로 시작하다가 2-8(찬성 2명-반대 8명. 총 10명), 5-4(찬성 5명-반대 4명. 총 9명), 2-6(찬성 2명-반대 6명. 총 8명), 1-3(찬성 1명-반대 3명. 총 4명)의 순으로 나온다. O5 인원마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O5 멤버도 감염자가 나왔다는 언급이 중간에 있었는데 이걸 반영한 것.

마지막에는 누군가로부터 재시작이 제안되었지만, 찬반 1-1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글을 남기며 문서는 끝난다. 이 시점에서 O5는 1과 2 오직 2명만이 남은 것으로 보이며, 세상이 그대로 멸망해버렸다[5]고도 볼 수 있거나, 기어이 어떻게든 재시작을 했지 않겠느냔 해석도 가능한 열린 결말.[6]

그리고 SCP-5000에서 언급되는 인간들에게 기생 및 감염되었다는 "그것"이 3002라는 설이 존재한다. 이유는 이것이 절대 인류를 말살하지 않으면 제거가 불가능하다고 언급되며, SCP-2000을 재단이 사용할 수 없게 파괴해 버렸기 때문.

6. 기타

공포를 주제로 한 SCP-3000 경연에서 4위에 오른 SCP이다.

여담으로, 몇몇 팬들이 이게 완전히 격리가 불가능한 MK급 시나리오의 개체여서 그런지 왜 케테르냐, 아폴리온[7] 아니냐 하는 말들도 보이나, 작가 본인이 부정했으며, 해결 방법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폴리온으로 지정할 만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

본 SCP의 등장 이후 한국에서는 SCP-105가 사망했다고 알려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SCP 재단은 문서 별로 세계관이 다 다르기에 다른 문서에서는 멀쩡히 등장한다. 본 SCP의 시대배경은 2015~17년인데, 2024년 3월 제작된 8000번대 SCP들에서는 아이리스가 버젓이 등장하며 같은 3000번대인 3301에서도 잘만 등장한다.정말 다행히도 보드게임 하다가 원숭이(...)로 변하는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 처음 들어갈때에는 이 글과 약간 비슷할 것이지만 밑으로 내리면 읽지 않은 뭔가가 있다고 나올 것인데 그렇게 4번 정도 들어가면 나중에 SCP-3002가 광범위하게 전염되어서 재단이 격리를 포기한 상태를 볼 수 있다. 바로 들어가는 방법은 일단 맨 아래 알림 메세지를 한 번 누르고 링크에서 맨 뒤 숫자를 3으로 바꾸면 되는데, 사실 누를 때마다 내용이 바껴져서 그냥 다 읽고 싶으면 정상적으로 들어가는 게 낫다. [MK급] 전 인류의 의식 상실 [3] 게다가 3판에서 O5 직속 특무부대인 알파-1("붉은 오른손'")이 프로젝트에 대한 것들을 전부 말소해 버리려고 시도하였다. [4] 심지어는 뒤의 재시작 의결전에 가니메데 규약으로 세계초기화를 건의했지만,그정도로 극단적일 필요없다면서 여유겸 만용을 부리는 오만함 보여주었다.결국 재단 최후의 수인 재시작조차 때를 놓치고 만다. [5] 다만 3002의 행동방식을 보면 오직 재단의 인원(특히 자신의 죽음의 원인인 레테 프로젝트 관련자)에게만 철저히 적대적이고, 그 이외의 인간들은 지배하더라도 필요할 때만 이용할 뿐 특별히 말살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세계 오컬트 연합, 지평선 구상, 만나 자선 재단 외의 변칙개체를 통제/취급하는 요주의 단체들이 재단에게 응답하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재단에게만 적대적이라고 보기에도 매우 애매하다. 만일 3002로 인해 망하지 않고 점령만 당했어도 감염을 퍼뜨리기 위해 UIU와 MC&D처럼 응답을 했을 확률이 높으며, AWCY의 경우도 존속 포기 선언을 한 걸 보면 이 단체들도 3002에게 적대심을 사 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6] 후술하듯이 작가가 이 SCP를 아폴리온으로 지정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재단의 종말/재시작 어느 쪽으로든 해석이 가능하도록 의도했음을 밝혔다. [7] 완전히 격리할 수 없는데다 K급 세계 멸망을 초래할 수 있는 SCP에게 붙는 등급이다. SCP-001 제안 중 S.D 로크의 제안이 아폴리온의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