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ПСО-1(PSO-1)[1]소련에서 제작된 4배율 망원조준경. 1963년 7월 3일에 드라구노프 저격소총에 부착하기 위해 개발되고 출시됐다.
2. 상세
레티클 좌하단의 거리측정기에 적병을 올려놓고 적병의 키를 170cm으로 가정하여 대략적인 거리를 가늠할 수 있다. PSO-1의 레티클은 배터리로 작동하는 발광장치가 있어서 야간에도 사용 가능하고, 제한적인 적외선 탐지기능이 있어서 상대가 구세대의 능동형 적외선 야시경을 켜고 있다면 역탐지가 가능한데, 현재는 이런 구세대 야시경은 민간용 카메라에서나 쓸 뿐 군용으로는 이미 쓰이지 않기 때문에 개량형 PSO-1M2에서 적외선 탐지 기능은 빼버렸다.
4배율로써 넓은 시야 확보와 적은 흔들림 그리고 탄도 계산 등에 용이하지만 스코프의 배율이 4배율밖에 되지 않는 점은 반대로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적이 위장 등으로 숨어있거나 하면 분별해내기 힘들다고... 또한 PSO-1은 소련제 답지 않게 김이 잘 서려서 야전에서 사용이 어려워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그래서 개량형 PSO-1M2는 조준경 내에 질소를 채워서 김서림을 방지한다.
덤으로 총몸 상부가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아 조준경을 달려면 하부몸통 좌측에 장착된 마운트에 조준경을 달아야 하기 때문에 조준경의 위치가 중심부에서 좌측으로 미세하게 틀어진 채로 설계되어 있다.[2] 이 때문에 정밀한 조준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SVD를 비롯한 PSO-1이 부착된 총기들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고, 현재는 피카티니 레일이 적용된 SVDM과 1P86(4배율), 1P69나 P88-4(10배율) 등 신형 화기체계로 점점 대체중이다.
SVD를 비롯해서 AK계열 총기들이나 AS Val계열 총기들,[3] 9A-91계열 총기들,[4] 칼라시니코프 기관총, OTs-48 / OTs-48K에도 부착할 수 있는데, 이중 AK 같은 경우에는 AK의 사이드 레일에 맞춰서 설계된 파생형도 있다. # 위쪽이 AK용, 아래쪽이 SVD용이다.
참고로 AK같은 경우에는 사이드 레일을 SVD용으로 교체하면 SVD용 조준경도 부착할 수 있다. #
다만 2010년 이후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등에서 개발한 신형 개인화기들[5]은 소련식 사이드 레일을 폐지하고 피카티니 레일로 교체했기 때문에 따로 피키티니 레일 호환용 어뎁터를 끼지 않는 이상 호환되지 않는다.
여담으로 이 조준경을 AR-15와[6] SKS에[7] 부착한 사진도 있다. AR-15 같은 경우에는 정황상 상부 총몸의 측면에 사이드 레일을 부착해서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단 도브테일 측면 마운트 뿐만 아니라 피카티니 레일에 장착 가능한 버전도 나오고 있다. #
3. 관련 링크
https://en.wikipedia.org/wiki/PSO-1
[1]
Прицел Снайперский Оптический(Pritsel Snaipersky Optichesky). 영어로 번역하면 Optichesky Optical Sight.
[2]
드라구노프 처럼 틀어진 조준기로 인해 문제를 겪는 총으로
M1D 개런드,
64식 소총,
Vz.26과 그 바리에이션,
갈라츠,
발멧 M82 등등이 있다. 이 중에서 제일 심각한 건 설계오류를 넘어서 일부러 못 써먹게 만든게 아닐까 의심이 드는 발멧 M82.
[3]
AS Val,
VSS 빈토레즈,
SR-3
[4]
9A-91,
VSK-94
[5]
AK-12,
SVDM,
VSSM,
AM-17 등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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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사진의 조준경은
PGO-7인데 이 자리에 AK용 PSO-1를 부착할 수 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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