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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9 23:10:42

POKE 646

파일:external/media.moddb.com/poke646_6.jpg

이미지 출처 - 공식 홈페이지 http://www.poke646.com/

1. 개요2. 스토리3. 시스템/특징4. 무기5. 난이도

1. 개요

하프라이프의 MOD. 2005년도에 올라왔다. 하프 라이프와 같은 가공의 세계관으로, 블랙 메사 연구소의 대공명 현상 이후 17개월 후의 시점을 다룬다. 외계인들과 관련된 조사, 일 처리를 위해 세계 각지의 우수한 연구원, 기술자, 특수부대원들로 구성된 'POKE646'이라는 팀이 만들어진 것이 이 스토리.

2. 스토리

주인공인 데이미언 리브스(Damien Reeves)는 'POKE646'에 소속된 기술자(테크니션)다. POKE646은 Xen 외게 생물체들의 텔레포트 기술을 완전히 봉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 도시가 Xen 외계인들의 공격으로 혼란에 빠져 있을 때, 텔레포트/포탈 시설을 가동하던 중 모종의 사고[1]로 잠시 기절해 있다가, 결국 외계 생물체들에 의해 동료들은 몰살당했고 도시도 점령당해서, 혼자 살아남게 되어서 POKE646의 유일한 희망이 된다.

3. 시스템/특징

작 중 POKE646의 메시지와 지시를 받아가면서 행동하게 되는데, 컴퓨터 메시지 뿐만 아니라 지나가다 보이는 노트나 메모지에 중요한 내용이 쓰여있을 경우가 많다. 혹은 암호 잠금장치로 잠긴 문은 주변에 암호가 적혀있는 메모를 찾아내야 한다. 암호가 적힌 메모를 읽기만 하면 되므로 플레이어가 직접 암호를 외울 필요는 없다.

이 게임은 레벨 디자인 역시 일품인데 항상 어두컴컴한 장소뿐이며, 비밀 연구소나 하수도 뿐만 아니라 마을/도시, 지하철역이나 도서관 등 상당히 이색적인 장소가 많다. 특히 건물이나 주택 안을 많이 거닐게 되는데 Xen의 외계 생물체들에 의해 점령당해 생존자는 아무도 없다. 즉 만나게 될 NPC 같은 게 존재하지 않는다. 도시 같은 경우 유럽풍 도시인데 캄캄하면서 가로등이나 건물 내 불빛만 존재하는 걸 보면 레이븐홈 못지 않은 분위기도 들게 된다. 그래도 마을, 골목길이나 도서관 등의 배경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배경이 어두운데도 플래시라이트 기능이 존재하지 않는다. 어두운 곳에 들어오면 어떻게든 빛을 보고 찾아내서 가야 하며, 그리고 난이도도 제법 있는데, 원작의 고든과 달리 보호복(슈트)이 없으므로 체력만으로 버텨내야 한다. 레벨 디자인도 마을이나 도시를 다니다보니 길이 없을 경우 창문을 통해 나가서 아슬아슬하게 건물에 붙어 이동하거나 하는, 길을 찾기 어려운 점도 있다. 게다가 레벨 디자인상 통로, 문이 많아서 어느 길이 진짜 길인지, 낚시 길인지, 아니면 보급소 길인지도 하나하나 들어가볼 수밖에 없다.

적들은 원작의 적들과 같다. Xen의 외계 생물체인 헤드크랩, 좀비, 불스퀴드, 하운드 아이, 에일리언 그런트, 거머리 등이 등장한다. 도시에 생존해있던 POKE646의 군인들도 어째서인지 주인공을 발견하고 적으로 간주해 공격한다. 전작의 유해 환경 전투 부대를 잇는 군인들.

4. 무기

5. 난이도

위에서 언급했듯이 난이도가 꽤나 있다. 손전등도 없고, 보호복도 없다. 그런데도 적들은 갑자기 워프해 나타나거나 군인들 역시 집단으로 공격해온다. 특히 초반에도 에일리언 그런트가 등장해서 꽤 힘들다. 게다가 주인공은 고든 프리맨보다 약해서인지 파이프 휘두르는 것도 힘들어한다.
이지 난이도에서도 탄약이 원작만큼까진 빵빵하진 않고, 구급약이 잘 나오지 않아서 체력 관리도 쉽지 않다. 자판기[2]라도 감사하게 이용해야 할 판.

게임 진행도 창틀이나 건물 틈으로 조심스럽게 이동하거나, 심지어는 탄 지하철이 폭주하게 되어 5분만에 뒷칸으로 가서 차량을 분리시켜 살아남아야 하는데 이동 중에 표지판에 맞고 즉사할 수도 있다.

그래도 플레이 타임은 짧은 편.


[1] 선반 위의 물체가 머리에 떨어져 기절했다(..) [2]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았지만 하프 라이프에 등장하는 자판기는 음료수를 뽑아(원작에서 한 캔당 체력 1 회복) 마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