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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00:13:40

Orion's Arm

파일:orion's arm.png
현재 시점에 은하계의 모든 Terragen[1] 국가들을 나타낸 지도.[2] Orion's Arm에서 인류가 진출하고 인식한 범위는 은하계 전체가 아닌 오리온자리 나선팔 정도에 한정되어 있지만, 현실적인 SF를 표방하는 세계관 특성상 이 정도의 범위만으로도 수억 개의 항성계를 포함한다.[3]

주소

Orion's Arm Universe Project. 줄여서 OA 혹은 OAUP라고 부른다.

1. 개요2. 세계관3. 관련 문서

1. 개요

여러 명의 작가에 의해 운영되는 SF 세계관 구축 프로젝트 사이트. 2000년에 M. Alan Kazlev, Donna Malcolm Hirsekorn, Bernd Helfert, Anders Sandberg 등에 의해 개설되었다.

사이트의 주축이 되는 운영진이 따로 있지만 누구나 문서, 스토리, 그림, 음악 등을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전용 포럼을 통해 건의해야 하는 듯.

위키위키와 약간 비슷한 백과사전 형태로 은하계의 종족, 역사, 문화, 기술 등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SF 팬들과 설정놀이를 좋아하는 설정덕후들이 좋아할만한 사이트. 책(설정집과 단편소설 모음집)도 있다. 일종의 지도 개념으로 셀레스티아 애드온을 여러 개 만들고 있으며 아마추어 게임도 제작 계획 중이라고 한다. 다만 2000년부터 써온 설정 모음집답게 깊이가 상당한 것과 별개로 업데이트가 매우 느린 편이다.

SCP 재단과는 달리 지나치게 거대하고 완전한 공상인 SCP 재단과 달리 일정 부분 검증된 과학적 사실과 이론을 기반으로 해야한단 점으로 인해 인지도가 낮다. 또한 인터넷 문화가 완전히 정착되기 전이었던 2000년에 만들어졌기에 더욱 그러한 부분이 크다. 현재 기본적인 설정들을 위주로 디시인사이드 SF 마이너 갤러리에서 번역이 되고 있다.

2. 세계관

적어도 1만 년 후[4] 은하계가 배경이며 1만 년 동안 인류의 역사[5] 문화, 기술 등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나 사소해 보이는 것까지 설명되어 있다. 외계인도 있지만 그보다는 트랜스휴머니즘의 영향을 크게 받아 인류와 인류가 만든 것, 그리고 그 후손들에 대해 더 초점을 맞춘다.

하드 SF지만 '다이아몬드보다는 덜 딱딱하다'를 표방하며, 현실에 이미 입증되었거나 가능하다고 예상되거나, 과학적으로 확실히 반론되지 않은 요소들을 위주로 하며, 상대성 이론에 반대되는 설정들은 없어야한다가 기본 논제이다. 인간과 비슷해보일지는 몰라도 완벽히 똑같은 외계인들은 없고, 시간여행은 불가능하며, 초능력과 마법은 초기술로 대체되었다.[6] 다만 스페이스 오페라 요소도 많이 있는데, 극단적인 현실주의를 추구하다 보니 오히려 여타의 세계관보다 스케일이 엄청나게 크다.

특이점을 아득히 경과한 초지성체들[7]이 은하계의 가장 발전한 지역[8]이 여러 집단들과 행성계들을 다스리고 있으며, 이들의 기술력은 보통의 지성체[9]들이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발달했다. 예를 들자면, 초소형 우주를 만든다거나, 주변에 물질이 전혀 없는데도 자기 복제를 지속하지만 에너지 보존 법칙를 전혀 위반하지 않는 큐브나, 강도에 상관없이 주변 20미터 이내의 모든 물질의 분자구조를 분해하고 전혀 다른 물질로 재조합해버리는 가공할 무기를 만들 수 있다. 그 외에 엄청난 크기의 다이슨 스피어 링월드를 만든다던지, 블랙홀에서 자원을 뽑아낸다던지 하는 엄청난 크기의 거대구조물을 건설해 내는 등 그야말로 신이라는 명칭이 아깝지 않은 수준. 이런 아카일렉트들 밑에도 여러 단계로 구분된, 특이점을 넘은 초지성체들이 행성급 스케일로 노는 경우가 많다.

인류를 뿌리로 삼은 강화된 인간, 혹은 행성의 환경에 적응한 인간, 기초적 인간[10], 인공지능, 인조인간, 인공 생명체, 지성화된 동물, 인간의 유전자를 이식한 동물, 동물의 유전자를 이식한 인간, 초인류 등이 있고, 그 밖에 외계인[11] 등의 지적 생명체들이 은하계 곳곳에 퍼져나가 살고 있다.

나노 테크놀로지 인공지능같은 기술은 매우 흔하며, 다이슨 스피어 링월드같이 우주적 스케일의 초거대 건축물들도 있다. 인간을 비롯한 지적 생명체들은 구석구석에 서로 연결된 채로 설치된 웜홀을 통해 왕래한다.

상대성 이론이 보존되었기 때문에 초광속은 이 물리적 우주에서는 불가능하다고 규칙으로 박혀 있다. 위의 웜홀도 웜홀을 통해서 초광속으로 움직이는 게 아닌 지름길으로써 웜홀을 쓰는 정도. 세계관을 형성하는 기본 전제 중 하나가 철저히 아광속으로 제한된 우주여행이며, 그 때문에 1만 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SF 세계관에 비해서도 매우 작은 은하계의 오리온자리 나선팔(Orion's Arm) 영역만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아광속을 통해 느리게 진출하고 나서야 웜홀을 건설해 서로 연결하게 된 것.

여기서 지구는 이미 옛날옛적에 테크노칼립스Technocalpyse[12]로 인해 황폐화되어 거의 버려진 상태였으나, GAIA(Global Artificial Intelligience Array)라는 AI가 관리를 맡은 뒤 지구의 인간을 거의 다 추방하고[13] 지구의 환경을 인류 이전으로 되돌려 현시점에선 회복 수준이 아니라 몇몇 유적을 제외하고는 인류가 생기기 전의 자연환경으로 완벽하게 바뀌어 버렸다. 그래서 현재는 인류의 고향이라는 이름값으로 그저 관광지나 순례용 행성 취급.

3. 관련 문서



[1] 인류 혹은 아인종이 지성화시킨 동물, 혹은 AI처럼 지구의 생물 종, 혹은 인간이 만든 기계와 기술에서 기원한 모든 문명권을 보편적으로 칭하는 단어 [2] 지도라고는 하지만 하드 SF를 지향하는 세계관 속에선 전혀 정확하지 않은 지도이다. 당연한 것이, 우주는 3차원이기 때문이다(...) 평면상에선 구분되어 있지만 실제론 영역이 위아래로 겹치기 때문에 복잡하다고 한다. [3] 가상생명체나 로봇 같은 것을 뺀, 유기적인 생명체(Biont)만 포함한 테라젠 영역 내의 전체 인구수만 해도 정확히 78665150000000000, 약 7경 8600조명이 넘는다. [4]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을 원년으로 하여 그 이후를 AT(After Tranquility)로 구분한 달력인 Tranquility Calendar가 보편적으로 쓰이는데, 이 달력에 따르면 현재는 100세기이다. 즉, 서기 12000년대라는 것. [5] 다만 서기 21세기의 부분은 의도적으로 기록이 미비하여 알 수 없다는 설정이 붙여져 있어 자세한 묘사를 피하고 있다. 분쟁의 여지를 없애려는 이유도 있지만, 현대의 기술 발전 방향을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 당장 2004년에 쓰일 당시엔 2022년에 화성 개척을 시작한다는 서술이 있었다고 한다(...). [6] 이러한 초기술의 보조 없이 순수한 의미의 초능력과 마법들에 대한 탐구는 오리온즈 암 세계관 내에서도 유사과학에 불과하다. [7] 이들의 본체는 보통 항성이나 행성을 개조한 마트료시카 브레인이며, 이렇게 신이 된 AI들을 아카일렉트Archailect, 줄여서 Archai라고 칭한다. 서기 12000년대가 된 지금 시점에선 테라젠 영역의 가장 발전된, 속칭 문명화된 은하계(Civilized Galaxy)의 국가들 상당수가 이런 AI들을 진짜로 신으로 섬기고 있거, 신까진 아니어도 이들이 국가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8] 속칭 내부 영역(Inner Sphere)이라고 불린다. [9] Sophont라고 불린다. 인간만이 지성을 가지지 않게 되면서 이 세계관의 인류라는 단어를 대체했다. [10] 강화되지 않은 원초적 형상 그대로의 인류를 선택하는 인간들. 현시점에선 멸종 위기에 놓였다. [11] 서기 5799년 최초의 외계인이 발견된 이후로 대부분의 외계인들은 인류보다 기술력 수준이 낮았다. [12] 수성의 광업용 나노봇과 유전자 조작 기업에서 만든 생물 무기의 유출 등 다양한 사태로 인해 반인류 AI와 같은 인류가 만든 기술이 폭주하여 인류를 공격해 지구와 식민지를 포함한 태양계의 50억 명의 인구가 사망하고 인류 문명이 멸망 위기에 몰린 대사건. 몇백 년 동안 암흑기가 찾아왔었으며, 살아남기 위해 태양계 밖 외계 행성으로의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3] 대추방Great Expulsion이라고 부른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 중국과 같은 기존 지구에 상존하고 있던 고대 국가들이 거의 다 해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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