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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23:22:39

MG-100 스타포트리스 SF-17

B/SF-17 중폭격기에서 넘어옴
파일:MG-100_Starfortress.png
단면도
1. 개요2. 특징
2.1. 폭탄
3. 작중 활약4. 문제점
4.1. 운용 교리에 대해4.2. 인원 배치에 대해4.3. 총평
5. 레고6.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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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G-100 StarFortress SF-17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 처음 등장하는 중(重)폭격기로 저항군에서 사용하였다. 원래는 신 공화국이 B-wing의 제작사 슬레인 & 코필에 접촉하여 발주한 것이다. ' B/SF-17 중폭격기'라고도 하며 보통 ' 스타포트리스', 또는 ' 저항군 폭격기'라 부른다.

'포트리스'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현실의 미합중국 육군/ 공군의 폭격기인 플라잉포트리스, 슈퍼포트리스, 스트라토포트리스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라스트 제다이의 각본가 라이언 존슨은 1949년 명화 '정오의 출격' #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발표하면서 B-17을 모델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처음 라스트 제다이 예고편에 나왔을 때는 네뷸론 B 프리깃을 연상하게 만드는 외형 때문에 함선이나 전투정 수준의 대형 우주선으로 오인받고 더 나아가 신공화국 생존 세력이 합류한 거냐는 추정도 나왔지만, 본 기체는 권장 운용인원 5명, 최소 운용인원은 겨우 3명에 불과한 '폭격기'다. 전장 30m는 전투기 분류로 놓고 보자면 큰 덩치이긴 하나 폭격기 분류로 놓고 보자면 그렇게 크지도 않을 뿐더러, 함선으로 취급하기에는 턱도 없는 크기다. 당장 현실의 폭격기인 B-1, B-2의 전장이나 전폭은 30m는 가뿐히 넘을 뿐더러, 스타워즈 세계관 내에서만 비교하더라도 승조원 수십 명으로 운용되는 소형함인 코렐리안 코르벳의 전장이 150m에 육박한다는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2. 특징

라스트 제다이 오피셜 가이드에서 공개된 공식 설정에 따르면, 이 기체는 엔도 전투 이후 신 공화국이 은하 제국의 기지나 시설들을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했다. 즉 신공화국이 이미 제공권을 제압하고 있는 상태에서, 기지에 틀어박혀 농성중인 제국 지상군에 대한 '폭격&섬멸'을 위한 목적이였기에 빈약한 지원하에서 하는 대함 전투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후 신공화국이 군축에 들어가면서 많은 수의 폭격기가 퇴역하였고 그 기체들은 민간에 불하됐다. 광산회사들은 얼음과 암석을 깨뜨리기 위한 폭발물을 낙하시키는 용도로 주로 사용했고, 지방정부들은 소방선, 구조선, 유조선등으로 활용했고, 큰 탑재량을 바탕으로 낙하유닛을 운용할수 있도록 특화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퍼스트 오더가 은하계를 위협하고 이에 대항하는 저항군이 물자와 인원 부족에 시달림에 따라 가능한 많은 함선과 항공기를 닥치는 대로 긁어 모았고, 그에 따라 이 기체도 사용되면서 본래 운용하기 위한 운용법이나 전장에서 크게 벗어나게 쓰였다고 볼 수 있다.

운용 권장 인원 수는 5명으로, 조종사, 항법사, 폭격수, 하부 기총수, 후미 기총수다. 하지만 만성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저항군 특성상 여기에 5명이나 되는 승무원을 태울 여유는 없었기에, 항법사와 후미 기총수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아 항법사는 조종사가, 후미 기총수는 폭격수가 겸직하였다.

콕핏, 엔진, 생명유지장치 등 우주선으로써 필요한 필수 시스템은 상단의 원통형 부분에 대부분 들어 있고, 밑에 탄창 마냥 붙어있는 길쭉한 부분에 양자 폭탄이 레일로 적재되어 있다. 이 탄창같다는 표현이 전혀 과장이 아닌게, 실제로 이 폭탄 수납칸은 상단과 분리가 가능했으며, 폭탄을 수납할 땐 분리해서 따로 폭탄 수납 절차를 거친 다음 본체에 재결합시켰다. 폭탄창 개방 및 폭탄 투하는 원격 조정 가능한 리모컨 형태의 스위치로 누구나 할 수 있다.

통상적인 1인승 스타파이터 범주에 속하는 경폭격기 포지션의 B-wing과는 달리, 본 기체는 중(重)폭격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덩치가 전장 29.67m, 전폭 15.3m, 전고 21.65m로 정도로 덩치가 꽤나 크고 운용인원도 3~5명 정도다. 게다가 적재량의 대부분을 폭탄을 꽉꽉 채워넣은 특성 탓에 속도가 매우 느렸고 기동성은 없다시피한 수준이었다. 게다가 모티브가 된 B17의 무식한 내구성은 하나도 반영 안 돼서 장갑판 역시 적의 대공사격을 버텨내지 못할 정도로 매우 얇았기에 적 스타파이터나 대공 레이저캐논 등에 매우 취약하며, 아군 스타파이터의 호위가 필수적이다.

양자 폭탄 외에도 방어용으로 다수의 레이저 캐논을 탑재하였는데, 느리고 둔한 기체 특성상 볼 터릿과 회전형 터릿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콕핏 바로 아래에 2문, 양 날개 끝에 각 1문씩 총 4문의 전방 고정형 레이저 캐논이 있었으며, 기체 상단과 후미에 원격 조정 회전형 레이저 캐논이 있다.[1] 하단과 후미에는 유인 볼 터릿이 하나씩 있었으며 각 볼 터릿에는 쌍발 레이저 캐논이 장착되었다. 탑재한 무장 수준은 나름 상당했지만, 선술하였듯 저항군은 인원 부족으로 인해 이 많은 무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다.

볼 터릿은 트랜스패리스틸이라는 강도 높은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추가로 별도의 보호막으로 보호받았지만, 기총수들은 교전시 완전히 노출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겁에 질리곤 했다고 한다.[2]

저항군은 프리 비르길리아 벙커버스터 '닌카'에 이 폭격기 여러 대가 도킹할 수 있도록 개조한 뒤 모선으로 활용했다. 닌카 자체로도 상당한 대함 전력인 것을 감안하면 함선 킬러끼리 묶어 운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저항군은 빈약한 장갑을 갖고 있고 폭탄을 꽉꽉 욱여넣은 이 폭격기가 스타파이터와 대공 레이저 캐논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선에 투입될 땐 밀집 대형을 이루어 전진하도록 훈련하였다. 이는 폭격기끼리 서로 방패가 되어 생존력을 높이려는 수단이었지만, 드카르 철수작전 중 대참사를 불러 일으키고 만다. 사실 이러한 점은 당연한 것이기도 한데, 파편에도 유폭될 정도로 빈약한 내구도를 가진 데다 폭탄을 만재한 움직이는 화약고인 기체를 밀집운용한다는 것은 생존성을 늘리기는커녕 스스로 일망타진당하기 바라고 하는 멍청한 짓이다.

현실에서의 중폭격기 밀집 운용이 생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전투기들의 항속거리가 부족해서 폭격기를 끝까지 호위해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호위해주는 전투기들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살 궁리를 어떻게든 모색한 결과 생겨난 전법인 것이다. 거기에다가 이런 전법을 구상할 수 있었던 것은 폭격기들의 내구성과 대공 무장들이 어느 정도 받쳐주었기 때문인데, 자체적인 후방 무장등이 충실하게 있어서 일정 수 이상이 모이면 전투기들도 상대하기 버거워지며, 덩치도 크고 장갑판이 전투기보다 훨씬 두꺼워서 웬만한 화력으로는 격추시키기 어렵다는 점이 크게 기인했다. 하지만 컴뱃 박스같은 이러한 밀집운용 전법은 상술한 나름의 장점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상 그렇다는 것이고 회피기동 불가나 대공포에 취약하다는 단점 역시 흉악했기에 결국은 호위기를 배치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었다. 그래도 모티브가 된 현실의 전술은 이처럼 단점만큼 장점도 존재했기에 사용할 수 있었다.

상술한 현실의 케이스를 보면 알겠지만 본 폭격기는 밀집 운용이 효용을 볼만한 어느 조건도 해당하지 않는다. 일단 전투기가 충분히 호위가 가능하다는 것은 논외로 치더라도 기체 자체만 따지더라도 후방 무장은 인력이 부족해서 거의 돌리지도 못하며, 장갑판은 없다시피해서 파편에도 유폭될 지경인데, 이러한 병기를 밀집 운용해서 얻을만한 매리트는 전혀 없으며 작중에서 나온 것처럼 유폭에 휩쓸리는게 고작일 뿐이다. 아무리 제공권을 꽉 잡은 상태에서 틀어박힌 적에게 폭격을 가하는 용도라고 하지만 군용 병기가 단순한 파편에 유폭될 정도로 부실하게 설계됐다는 점에서 부터 설정의 당위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며 신공화국은 전신이던 반란연합 시절에 Y-wing의 장갑판을 떼버리고 운영했다곤 하지만 이건 장갑판을 떼도 충분히 생존을 보장해줄 수 있기 때문에 떼버린거다.[3]

2.1. 폭탄

둔하고 느리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폭격이라는 목적에는 충실하게 만들었는데 양자 폭탄 1,048개라는 무지막지한 폭장량을 자랑한다. 이 양자포탄은 빛나는 구체 형태로 투하되던 기존의 양자 폭탄과는 달리 그냥 검은 구 형태로 생겼으며, 폭발도 푸른색/분홍색의 에너지 폭발이 일어났던 기존 시리즈의 양자 폭탄과는 달리 재래식 폭탄같은 폭발 효과를 일으킨다. 이 때문에 재래식 폭탄으로 착각할 수 있겠지만, 일단은 양자 폭탄이 맞다.

스타포트리스의 무장창에는 이 양자폭탄을 수십발씩 전용 랙에 끼워 수납하였으며, 폭탄을 투하할 땐 무장창 하단의 해치를 연 다음[4] 자기력으로 랙에서 발사하듯 밀어내 우루루 투하한다. 영화 본편에서 폭탄 투하 방식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는데다, 그냥 화면상으로 보기에는 중력으로 인한 자유낙하처럼 보이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이 설정이 나중에 별도로 공개되기 전에는 무중력인 우주공간에서 어떻게 폭탄이 자유낙하하냐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설정을 무마한 것 까진 좋았지만 이런 설정을 따로 푸냐고 또 욕먹었다.
양자 폭탄이라는 물건 자체가 한 두발의 산발적 폭격만으로도 전함과 시설에 유효타를 입힐 수 있고, 정밀 조종을 통해 유폭될만한 취약점을 노린다면 초대형 요새조차 연쇄폭발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굉장한 장점이라 볼 수 있다. 치명적인 포인트 저격이라는 본래 목적과는 다르게 사용되긴 했지만 처음 등장한 라스트 제다이에서도 스타포트리스 단 한기가 폭격을 성공했을 뿐인데 7 km가 넘는 맨데이터 IV급 전함 전체가 폭발해버렸다. 물론 이는 스타포트리스가 폭격한 포인트가 맨데이터급의 취약점인 반응로였기 때문도 있다.

3. 작중 활약

깨어난 포스 시점에는 단 한 척도 등장하지 않는데, 이 당시 스타포트리스 전대인 크림슨 전대와 코발트 전대는 아테라 전투에 투입되어 보급 물자를 수송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아테라 전투에서 폭격기 다수를 잃었다. 이때 항공정비사 로즈 티코는 폭격기 기총수로 근무하는 언니 페이지 티코가 걱정되어 드로이드 를 활용해 각종 에너지 신호를 감추는 은폐 장치를 만들었는데, 이 은폐 장치가 상당한 효과를 보자 이에 만족한 아밀린 홀도 제독은 은폐 장치를 다수 만들어 저항군의 각종 우주선에 설치하도록 명하였다.

크림슨 전대와 코발트 전대는 드카르 철수작전 직전 아슬아슬하게 아테라 전투에서 복귀한다. 그리고 이렇게 막 도착한 폭격기들은 최소한의 정비만 탑재한 후 라스트 제다이의 초기, 드카르 철수작전에서 맨데이터급 전함 '펄미나트릭스' 호를 격침시키기 위해 출격한다.

파일:dqarevacuation.png
하지만 아무리 아군 X-wing A-wing이 호위를 한다 해도 펄미나트릭스호를 향해 접근할 수록 압도적인 수의 퍼스트 오더 타이 파이터가 맹렬하게 공격하면서 하나 둘 격추당하고, 폭탄을 활성화시킨 상태에서 폭탄창이 피격당하자 내부의 폭탄이 유폭해 편대 전체가 폭발에 휩쓸리고 말았다. 심지어 아군 스타파이터가 격추한 타이 파이터가 밀집 대형으로 전진하던 폭격기에 충돌, 유폭된 파편이 근접해있던 폭격기들 사이에 튀기면서 한꺼번에 다수의 폭격기가 희생되고 만다.

결국 맨데이터급의 약점[5]인 반응로 근처까지 접근에 성공한 MG-100은 페이지 티코가 탑승한 단 한 기 뿐이었으며, 그 마저도 페이지 티코 외 조종사와 폭격수 두 승무원은 전부 전사한 상태였다. 허나 페이지 티코의 투혼으로 폭격에 성공하며, 정확히 반응로에 떨어진 폭탄으로 인해 함내 전체에 유폭이 일어나며 펄미나트릭스 함 격침에 성공한다. 그러나 이 마지막 MG-100 마저 폭발에 휘말리면서 저항군은 모든 MG-100을 잃고 만다.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는 엑세골 전투 후반에 신공화국 잔존 세력 또는 민간 광산 기업체 등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숫자 미상의 MG-100들이 랜도 칼리시안이 이끌고 온 자유 세계 함대의 일부로 등장하였다. 자세한 활약은 영화상에서 뚜렷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전투 이후 최소 1기가 생존하여 연합군과 함께 귀환하였다.

4. 문제점

4.1. 운용 교리에 대해

보통 지금껏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묘사되온 폭격기들은 폭장창에 다양한 탄종(양자 폭탄, 양자 어뢰, 미사일 등)을 탑재하며, 전투기에 맞먹을 정도의 고속으로 이동하면서 폭장창에 장비된 무장을 이를 투하하거나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던 반면, MG-100은 느리고 둔중하지만, 하단 폭탄 투하 해치를 통해 대량의 구(球)형 양자 폭탄을 우루루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폭격수가 따로 필요한 것도 이러한 특징 때문으로 보이는데, 폭탄창 개방 및 폭탄 투하를 아무나 잡고 누르면 되는 무선 리모컨식으로 해뒀으므로, 그냥 조종석에서 누르게 해도 아무 지장 없음는지라 굳이 폭격수를 따로 둬야 하나 싶을 지경이다. 심지어 간단한 구조임에도 예비 리모컨조차 없다.

기존 시리즈에서 양자 어뢰를 발사하는 폭격기들이 고속으로 움직이며 폭격하던 현실의 급강하폭격기 뇌격기 포지션으로 묘사되어 온 것과 달리, 이 기체는 실제의 중폭격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다만 이는 고화력 투사에 특화되어 있고 기동력이 둔중하다는 특성이 비슷하단 것일 뿐이고, 현실의 중폭격기는 본기처럼 장갑이 얇지 않았다. 기왕에 둔해지는 김에 장갑도 보충하고 아예 덩치를 이용해 몇대 맞아도 버티는 구조로 설계하는 것. 기존 시리즈에서 현실을 모티브로 삼으면서 우주전으로 특성들을 그대로 컨버전한 것과 다른 부분.

이전까지 저항군/반란군계열이 운용하는 함선들은 그 컨셉이 명확했다. 거함거포주의의 화신인 은하 제국 해군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박살내기 위해서는 전함이 운용하는 다수의 타이 파이터 시리즈를 넘어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대공망까지 돌파해야하기 때문에 파일럿과 기체를 보호하고 유지하는 일정한 방어력, 전투기는 물론 함선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화력,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기동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어야 했다. 이것은 당연히 압도적인 수의 함정들을 주력으로 운용하는 제국 해군에 맞서기 위한 교리에 기반했고, 어떤 전투에서나 전력상으로 늘 수세에 몰려있었던 저항군측의 스타파이터들이 효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었다. 이러한 요구사항은 Y-wing이나 B-wing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6]

그러나 MG-100의 경우 기동성이나 방어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폭탄만 꽉꽉 채워 넣은 대가로 단 한 대 만으로 8km에 이르는 맨데이터 IV급 전함을 박살 낼 정도로 강력한 화력을 얻었지만, 느리고 약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부여되었다. 이는 전투기에 버금가는 빠른 기동성과 다양한 탄종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던 구 반란 연합 전투기들과는 달리, 사실상 폭격 대상이 비무장 고정 목표 정도로 한정되어 운용이 제한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제공권을 상실한 상황에서는 아예 운용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한마디로, 이 녀석은 화력 하나를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한 폭격기가 되었다.[7]

일단 병기로써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심각할 정도로 느려터진 속도다. 작중에서의 묘사로 보면 이 기체는 정말 사람이 빠르게 뛰는 속도와 비슷할 정도의 어처구니없는 속력을 자랑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 스타포트리스는 폭격기다. 관광용 열기구따위가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 이런 느려터진 속도를 가진 상태로는 적의 취약부분을 폭격하고 이탈하는 아주 기본 중의 기본 교리를 수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작중에서도 진입하는 것부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너무 느린 진입 속도 때문에 주변에서 호위하던 아군 스타파이터들은 타이 파이터들의 맹공을 견디다 못해 대부분 격추되거나 호위에 실패했고, 뒤이어 호위가 사라진 스타포트리스들 역시 타이 파이터들의 공격을 받아 대부분 격추당해 결국 목표인 맨데이터급 위로 진입에 성공한 건 단 1기 뿐이었다.

그리고 결국 이 1기는 폭탄의 투하에는 성공하지만, 너무나 느려터진 속도에 이탈하지 못하고 자신이 투하한 폭탄에 휩쓸려 산화한다(...) 물론 그 당시에는 파일럿이 사망해 조종이 되지 않고 있었고 승무원은 페이지 티코 한 명만 생존한 상태였긴 하지만, 애초에 그따위의 속도로는 파일럿이 살아있었다 한들 이탈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또한 작중 두드러지지 않는 문제긴 하지만, 이런 느린 속도는 적 함선의 회피기동을 손쉽게 허용할 수 있다는 문제까지도 겪게 된다. 영화상에서야 퍼스트 오더 역시 함께 무능해 멘데이터급도 호위 리서전트급도 그저 가만히 서서 기다려주지만, 실제 전장, 특히 3차원 기동이 가능한 우주공간이라면 어림도 없는 소리기 때문.

거기에 둔중하고 장갑이 빈약하다는 특성 때문에 MG-100의 운용 방식은 이전까지의 스타파이터 계열의 대함공격기 운용방식과는 전혀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일단 기동성이 둔중한 탓에 단독 편대로는 상대 대공화망을 빠르게 비행하면서 회피하고, 공격목표에 접근하여 치고 빠지는 일격이탈 전법을 취할 수 없으며, 적 요격기나 대공 포탑의 화망을 그대로 얻어맞아야 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적 화력에 노출되어도 방탄판 등으로 버틸 수 있었던 현실의 중폭격기들과 달리 MG-100은 적의 화망을 버틸만한 내구도를 전혀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적 전함의 대공포탑/함재기가 있다면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다.

때문에 MG-100은 대함 폭격기인 주제에 자체적으로 함정의 자체 대공망을 뚫고 접근하여 공격한 뒤 이탈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MG-100이 대상을 폭격하고 무사히 후퇴하려면 호위하는 스타파이터들이 전함의 함재기와 대공망까지 완벽하게 제거해서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전함을 사실상 무력화된 상태로 만들어놓지 않으면 MG-100은 운용할 수 없다. 느려 터졌고 약해 빠졌기 때문에 적 전함의 대공포탑/함재기가 단 하나만 남아있더라도 MG-100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초에 방공망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에서는 굳이 이런 결함 기체를 운용할 필요도 없다. 그냥 전투기가 진입해서 폭격을 가해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

사실 MG-100과 유사한 운용 교리를 가지는 군용 병기들이 현실에도 존재하기는 한다. 미합중국 공군 AC-130 건쉽이 그것이다. 느리고 둔중하여 대공 화망에 취약하지만, 압도적인 화력을 투사할 수 있다는 사상 자체는 비슷하다. 문제는 미군은 세계 군사력 1위를 자랑하는 세력이며, 상술할 제공권 문제를 비롯한 까다로운 운용 조건을 전부 해결하고 운용할 수 있는 세력이라는 것이다. 그 미군조차도 건쉽은 적 대공화기들의 무력화가 확인된 곳에서, 그것도 야간에만 운용한다. 미 공군은 실제로 걸프 전쟁 때 대낮에 건쉽을 보냈다가 이라크군 맨패즈에 1기를 승무원 전원과 함께 잃은 적 있다. 그리고 일단 아무리 느려터졌다 하더라도 AC-130은 스타포트리스의 비상식적인 속도와는 달리 적어도 일반적인 항공기 수준의 속도는 낼 수 있다.

한마디로 전력이 딸려서 제공권 확보도 못하는 허약한 전력의 저항군이 운용할만한 물건이 전혀 아니다. 제공권을 확보해야지만 쓸 수 있는 무기인데 제공권을 전혀 확보하지 못하는 세력에 쥐여줬으니 활약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던 것이다. 입장을 바꿔서 이 무기를 퍼스트 오더 측에 쥐여줬다고 하면 라더스급의 함재기 격납고가 파괴된 상태에서 퍼스트 오더가 MG-100을 출격시켜 라더스급을 간단히 격침하는 그림이 나왔을 것이다. 이쪽이 교리상으로 보면 훨씬 더 자연스럽다.

함대 전력이 허약하기 그지없는 저항군의 실태와 굉장히 동떨어진 본 폭격기의 운용 방식을 생각해보면 본디 이 기체가 저항군에서 운용될 것을 상정하고 제작된 기체가 아니라, 신공화국 정규군에서 제압된 목표 상대로 운용하던 폭격용 기체를 저항군이 가져왔다는 설정이 그나마 좀 자연스러울 것이다. 저항군 입장에서는 쓰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병기지만 직접 만들었다는 설정보다는 쓰던 걸 가져왔다는 게 그나마 합당한 설명이 가능한데, 설정집에서 이 추측이 공식 설정으로 확인되었다.

즉, 저항군도 좋아서 이걸 쓰는 게 아니고, 가진게 이것 뿐이다 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쓸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반란 연합의 중폭격기인 B-wing의 경우 이미 노후화되어 퇴역했으며, 부품을 재활용해 저항군 수송선으로 탈바꿈한 상태였다. Y-wing클론전쟁 시기부터 쓰여온 구닥다리 중의 구닥다리다. 은하 내전 시기에도 나온지 20년된 구닥다리인데 시퀄 시기는 50년이나 되는 고물 기체나 다름없다. B-wing도 노후화로 퇴역한 마당에 하물며 Y-wing을 시퀄 시점까지 쓰기에는 무리가 따랐을 것이다.

다만 현대에서도 대체할만한 신형 기체가 없는 병기들은 노후화되었어도 어떻게든 개량하면서 몇십년 이상 마르고 닳도록 운용한 경우가 많은데, 구형기종이 노후화되어가는 와중에 이를 대체하기 위한 신형 기체를 도입하거나 개발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지만, 현용 기체를 대체할만한 신형 기체가 도입되지 않았기에 현용 기체가 퇴역하면 전력 공백이 생기는 상황에서 무슨 깡으로 퇴역시키는지도 의문이다. 현실에 비유하자면 도입할만한 신형 전투기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 전투기가 낡았다고 기존 전투기를 싸그리 퇴역시켜서 공군을 스스로 없애버린 짓에 가깝다. 당장 작중 주인공들의 함선인 밀레니엄팔콘은 우주에서 가장 빠른 우주선이라는 타이틀과 별개로 툭하면 고장나는 고물중 고물이다. 그런 밀레니엄 팔콘도 개조해가면서 우려먹는데 잘만 굴러가는 Y 윙을 전부 퇴역시켰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그러나 이미 만들어진 기체를 울며 겨자먹기로 쓴다는 설정도 문제는 여전한데, 저항군같은 게릴라 작전을 주로 쓰는 부대에서 이런 기체는 줘도 운용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게릴라 작전을 쓰는 부대의 가장 큰 작전 목표는 생존이기 때문. 게릴라 작전을 쓰는 부대는 제대로 된 보급선이 없기에 손실을 입으면 그걸 언제 보충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가 없기에 적에 대한 공격보다도 전력의 유지에 신경을 쓰는게 기본이다. 그리고 숙련된 인적 자원은 현대전에서 가장 보충이 느린 자원이다. 전략게임으로 따지면 체력이 약한 비무장 유닛을 대공방어가 잘 되어있는 적 기지에 어택땅으로 꼬라박는 짓이나 다름없는 자살행위일 뿐이다. 개발도상국 수준의 국가에 항공모함이 있다 한 들 실제로 운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며, IS에게 A-10, AC-130을 준다 해도 미군 상대로는 운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과 같다. 괜히 현실 게릴라 세력이 테크니컬 차량들을 운용하는게 아니다. 게다가 폭격이라는 옵션이 이 폭격기만 있던 것도 아니었고 X-wing 역시 뇌격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투입 자체가 자살행위에 가까운 이 폭격기를 운용할 당위성이 없다. 더구나 영화 비주얼 딕셔너리에 따르면 이 기종이 민간에서도 소방이나 화물 운반 등 다앙햐게 쓰인다는데, 이런 설정이면 더더욱 이걸 억지로 써먹을 이유가 없어진다. 그냥 수요가 있는 민간시장에 팔아치워 버리고 그 돈으로 암시장에 굴러다니는 Y윙, B윙, ARC-170, 타이 봄버 같은 구형 폭격기들을 사오는 게 백배는 이득이다.[8]

아예 현실처럼 개조를 했다면 이런 논란이 덜했을 수도 있다. 어떻게든 써먹을 것이었으면 굳이 설계대로 초근거리에서 투하하는 양자 폭탄이 아니라, 폭격기의 생존성을 보장받을 수 있을 만큼의 먼 거리에서 발사 가능한 양자 어뢰를 대량으로 수납하는 식의 단거리미사일 캐리어로 개수하는 게 나았을 것이다. 현실의 Tu-22M을 생각해보면 된다. 물론 Tu-22M은 느려터지진 않았다.[9]

결국 구닥다리 퇴역기인 Y-wing은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 파이널 오더를 상대로 잘 싸울뿐만 아니라 대함전 수행에도 문제없이 잘 해냈다. 결국은 비장한 한 컷을 위해 당위성을 전부 말아먹은 제작진의 잘못.

4.2. 인원 배치에 대해

인원이 항상 부족한 저항군이 운용하는 병기인 주제에 무엇보다 권장 운영인원 5명에, 최소한도의 운영을 위해서도 무조건 3명은 탑승해야 운영이 가능하다는 특성도 한명 한명의 인원이 소중한 저항군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었다. 이 부분에서 가장 큰 문제는 작중에서 묘사된 MG-100의 운용 방식의 모든 과정이 수동(…)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폭탄 활성화, 무기창 개방, 폭탄투하까지 전부 사람이 직접 해야한다! 우주 시대의 폭격기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부실함이다. 심지어 이전 세대의 폭격기들 역시 1~2인승으로 묘사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시대를 퇴보한 운용 인원이라고 봐도 전혀 모자람이 없다.

MG-100 운용 과정의 상당 부분만 자동화되었어도 맨데이터는 진작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사실 운용 인원이 많은 것은 거의 사람에 가까운 고성능의 인공지능을 가진 드로이드들을 냅두고 다 사람이 처리하는(…) 구시대적인 부분이 많이 묘사되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딱히 문제될 부분이 아니긴 한데, 문제는 본 기체에는 보조용도는 커녕 그냥 실려있는 드로이드도 아예 없다는 것. 전투기급인 X윙에도 파일럿을 보조할 목적의 아스트로멕 드로이드가 한대씩 탑재되어 있는데, 인원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한 본 기체에 인간의 역할을 대신해줄 드로이드가 전혀 배치되어 있지 않다는게 더욱 이상한 점이다. 세계관에서 드로이드의 존재가 비싸거나 귀한 것도 아닌데 몇 대 없는 귀한 폭격기에 드로이드조차 배치되어 있지 않은 것은 도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이 기체를 전투기급이 아닌 함선급으로 보면 그나마 이해할순 있는데, 스타워즈에서 함선급 운용엔 드로이드는 잘 안 쓰인다. 드로이드만 양산한 독립 행성계 연합은 제외하더라도, 스타워즈의 대부분 함선은 일일이 인간 승조원이 조종했다. 그러나 함선급에서도 드로이드가 항법에 관여하지 않을 뿐, 드로이드들이 실려서 인간의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이전 시리즈에서 R2-D2는 매번 내부 드로이드들이 쓰는 인터페이스로 함선이나 구조물에 접근했다. 게다가 시퀄 설정에서 저항군은 인원 부족때문에 함선의 수많은 기능을 자동화해서 인력 소모를 극도로 줄였다는 설정이 있으며, 자동화가 그리 진척됐다면 애초에 항법, 폭격 기능도 자동화되어서 별도의 승무원을 요하지 않는 게 정상일 것이다. 당장 라더스 함조차 홀도 제독 혼자서 순양함 전체의 조타 및 항해가 가능할 정도로 자동화 되어 있는 판에 그보다 훨씬 작고 장갑도 형편없는 스타포트리스가 자동 항해가 안 된다는 게 이상하다. 거기에 영화의 핵심 장면이 되는 폭탄창의 개방과 폭탄 투하는 무선 리모컨으로 아무나 할 수 있으니, 여차하면 조종사나 다른 승무원이 외부 관측 장비로 조준해 폭격하게 하고 폭격수를 안 둬도 문제없음에도 쓸데없이 폭격수를 따로 두고 있다.

4.3. 총평

연출을 위해 모든 것이 희생된 기체라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MG-100의 이상한 묘사들은 저항군의 처절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설정되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저항군의 스타파이터 세력을 일부러 소모시켜야만 하는 플롯에 따라서 느린 속도와 얇은 장갑, 짧은 사거리라는 단점이 부여된 것이다. 최대한 많은 아군을 끌고 사지로 들어간다는 극한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무력한 모습만 부각되고 만 것이라 볼 수 있다. 스타워즈 시퀄 제작진들이 스타워즈 세계에 맞는 연출을 전개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편하게 전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각종 설정을 비튼 예 중 하나다. 단지 스타포트리스나 스타포트리스가 나온 드카르 철수작전만이 아니라 스타워즈 시퀄 전체가 이런 식이고, 시퀄 시리즈가 팬덤에게 버림받게 되는 가장 큰 이유다.

공식 설정과 영화상에서의 묘사를 총합하면, 본디 제공권이 제압된 상태에서나 운용되던 기체라 전면전에서 쓰일 용도가 전혀 아니었던 폭격기를 제공권이 제압되지 않은 전면전 상황에 함대함 용도로 우직하게 밀어넣어야 했던 저항군의 열악한 상황과 포 대머론의 판단 착오가 MG-100의 굴욕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전투상황을 보면 수많은 저항군 전투기가 MG-100 편대를 호위하고 있었고, 스타킬러 베이스 전투에서 보듯이 이들 역시 양자 어뢰로 무장이 가능했다. 차라리 그 호위기들로 대규모 양자 어뢰 뇌격을 벌이거나, 설령 스타포트리스들을 투입하더라도 폭탄 투하 방식을 개수해서 원거리에서 양자 어뢰를 사출하는 방식으로 개장하는 것이 훨씬 더 나았을 것이다.[10] 스타포트리스의 설정을 보고 깨어난 포스에서 벌어진 스타킬러 베이스 전투를 보면 저항군이 더더욱 멍청하게 느껴지는데, 다른 항공전력을 스타킬러 베이스 대기권에 투입할 필요없이 우주에서 스타포트리스 편대가 폭격하면 된다! 사정이 좋지도 않다는 저항군이 정작 설정처럼 투입할 때 투입하지도 않고, 맞지도 않는 대함전에 투입했으니 작품의 개연성이 성립되지 않는다.

5. 레고

파일:75188_box.jpg
75188 저항군 폭격기로 출시되었다. 미니피겨로 승무원인 조종사, 폭격수, 페이지 티코, 포 대머론 아밀린 홀도가 들어있다. 박스아트를 보면 알겠지만 가장 정석적으로 운용한다. 단, 선술하였듯 상단 원격조종 터릿에 캐논이 없고 사람이 들어있다는 레고 특유의 고증오류는 여전하다. 판본에 따라서 이름 없는 폭격수가 네임드 흑인 캐릭터로 있는 제품도 있다.

광고에선 빠른 속도로 대기권 돌입 AT-M6레이저 터릿으로 처리한다.[11] 한술 더 떠서 또다른 광고에선 엑스윙급의 기동을 하며 터보레이저를 모두 피해서 폭격으로 리서전트급을 부순다. 마지막에 레고 로고가 폭격기로 변하면서 레이저를 모두 피하는건 덤

6.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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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고에서는 이 상단 터릿에 캐논이 없고 사람이 탑승하는 것으로 잘못 표현되었다. [2] 실제 2차세계대전시 대형 폭격기의 볼 터릿 사수, 특히 후미 터릿 사수는 전사율이 높았다. [3] 다만 저항군의 전력이 그리 많지 않아서 따로 움직이며 호위하기에는 란체스터의 법칙 문제로 오히려 더 빨리 몰살 당하거나 타이 파이터의 공격 방해를 제대로 할 수 없을 가능성이 더 컸을 것이다. 즉, 밀집 운용을 한 이유는 부족한 전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임시방편에 가깝다. [4] 이 해치에는 자기장이 있어 우주공간에서 열어도 기압을 유지할 수 있다. [5] 아이덴 베르시오의 희생으로 인해, 저항군은 이 약점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다. [6] 이 둘은 기본 기동성은 떨어지는 편이나 보호막 생성기와 기본 장갑판이 상당히 강한 편이고 대함 공격력은 특히 출중해 전투기 몇이서 보호막 생성기에 손상을 입은 ISD를 손쉽게 무력화한다. [7] 뭐 완전히 화력 때문에 모든걸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B-17이나 B-24와 같은 미국 기체와 비교해서 폭장하나만은 뛰어나지만 속력도, 방탄판의 견고함도, 방어무장도 떨어지는 영국의 아브로 랭커스터가 있다. 랭커스터는 톨보이와 같은 지진폭탄을 탑재해서 티르피츠를 한방에 격침시키는 것이 가능했으며, '쿠키'라는 별명의 4000lb 대형폭탄과 소이탄 다발을 탑재해 독일을 불태워버리기도 했다. 다만 랭커스터의 운용은 거의 밤에 이루어졌으며, 그마저도 최소 수십대의 기체가 동원되었다. [8] 사실 Y-wing은 제국 패망 이후 제작사에서 제국을 물리친 바로 그 폭격기!라며 신 모델을 출시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사실 신형 Y-wing을 사는 게 더 나았을 것이다. [9] 맨데이터의 약점이 함체 상단에 있기 때문에 수평폭격을 이용한 탑어택이 효과적이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새로운 희망 당시 데스 스타를 파괴한 것이 루크의 양자 어뢰 꺾어넣기였단 것을 생각하면 이것도 전작들과 연계가 안 되는 부분이다. 루크 혼자 시도한 것도 아니고 작전 계획 자체가 어뢰 꺾어넣기였던 것을 생각하면, 양자어뢰의 항적 변경 능력을 이용해서 수km짜리 함선 상부에 탑어택 하는 정도는 어렵지도 않을 것이다. [10] 이 상황을 비유하자면 근 미래에 미군이 몰락했다고 가정하고 AC-130을 뇌격기로 써먹어야 하는 상황과 유사하다. 전략적 상황이 변했으니 전술을 바꾸거나 장비를 개수해야 하는 판국인데, 포 대머론은 신공화국 당시 전술을 그대로 밀어붙여 버린 것이다. [11] 생각해 보면 AT-M6을 포함한 워커들은 상성상 MG-100의 완벽한 먹잇감 수준이다. 스타파이터에 비해 느린 속도도 속도라 조준하기도 편하지만 뒤쪽에서 접근해 바로 머리 위까지 들어오면 워커의 포로 요격할 수 없는 대형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 차라리 광고에서 폭격 기믹으로 워커를 끝장내는 게 나왔다면 더 고증에 맞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