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취소한 파나소닉 M2의 프로토타입 | 발매 취소한 파나소닉 M2의 게임 컨트롤러[1] |
1. 상세
3DO의 후속 기종으로서 처음에는 3DO의 부속 기기로 개발을 시작했다가 독립적인 게임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처음에는 3DO처럼 3DO 컴퍼니가 파나소닉과 LG전자에 라이선스를 줘 게임기 생산 및 판매를 하는게 목적이었으나, 1996년 1월 파나소닉이 3DO에 3DO 게임기와 M2에 대한 모든 권한을 1억 달러에 인수하고, 파나소닉 원더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독점 개발 및 생산할 수 있었다. 파나소닉은 M2 하드웨어 사양을 확정 지으면서 세가 모델 3 기판과 동등한 성능이며 닌텐도 64의 10배 성능을 자랑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후술할 이노 겐지의 인터뷰에서 과대광고에 불과함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한 CPU를 기존 3DO의 ARM60에서 PowerPC 602 프로세서로 바꾸면서 호환성을 잃어버렸지만, 기존 3DO 단말기 사용자들을 위한 업그레이드 대책을 내놓겠다고도 약속했다.세가와도 업무 제휴를 선언하고 협상에 들어갔으나 1996년 2분기에 결렬했다. 1997년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며 최초의 6세대 게임기일 뻔 했으나, 전 세계 시장에 플레이스테이션과 세가 새턴과 닌텐도 64가 빠르게 팔려나가는 모습을 목도하면서 경쟁할 수 없다고 판단한 파나소닉은 결국 1997년 6월에 개발 취소를 선언하면서 가정용 게임기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다. 하지만 1998년 업무용 기기나 자판기, ATM 기기등으로 재활용해 판매했다. 파나소닉 원더테인먼트사는 이후 게임 소프트를 제작하는 서드 파티로 전환했으나, 아무런 게임을 내놓지 못한 채 1999년 청산하면서 사라졌다.
WARP의 이노 겐지가 파나소닉 M2에 맞춰 D의 식탁 2를 개발했으나, 개발을 취소하면서 D의 식탁 2 개발 역시 취소했다. 드림캐스트에 출시한 D의 식탁 2는 M2용 D의 식탁 2를 백지화 시킨 후 새로 개발한 타이틀이라서 내용물이 전혀 다르다. M2용 D의 식탁 2는 전작인 D의 식탁의 스토리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속편으로 전작의 분위기는 그대로 살리면서 그래픽과 스케일을 향상 시키고 자유도를 높인 타이틀이었다. M2용 D의 식탁 2 예고편 이노 겐지는 1998년 미국 게임 잡지 Next Generation의 D2 관련 인터뷰에서 " 드림캐스트는 M2의 3~4배 성능이, M2는 닌텐도 64의 2~3 배의 성능이었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다. 그래도 1996~1997년 사이의 시점에서는 고성능 머신이었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파나소닉은 소니가 남코에게 플레이스테이션으로 SYSTEM 11 아케이드 기판 개발을 지원하고 그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해 성공한 것을 벤치마킹해 코나미에게 아케이드 기판 개발을 지원했다. 그러나 데이터를 읽어들이는 시간이 30초~1분으로 매우 길었고 잦은 오류로 5개의 게임만 발매했으며 그마저도 실패해 어떤 가정용 게임기로도 이식하지 않았다.
2. 사양
- CPU: IBM/ 모토로라 PowerPC 602 66 MHz 2개
- RAM: 8 MB 66 MHz SDRAM
- 커스텀 ASIC
- BDA(Bulldog ASIC)
- 메모리 컨트롤러, 시스템 컨트롤러, 그래픽 컨트롤러, 오디오 프로세서, DMA 컨트롤러, MPEG1 디코더
- 3D 성능: 30만~50만 폴리곤/s(고로 쉐이딩, 라이팅 및 효과 추가시)
- 오디오 성능: 최대 32채널 16비트 ADPCM 지원
- CDE: 버스 컨트롤러. 2개의 CPU와 BDA간 버스 및 주변 기기와의 버스를 컨트롤 한다.
- 게임 미디어: 4배속 CD-ROM 드라이브
3. 코나미 M2 기판으로 출시한 게임들
- 배틀 트리스트
- 이블 나이트
- 히트 오브 일레븐 '98
- 날아라! 폴리 스타즈
- 토탈 바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