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샘 Love, S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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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 |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ffffff> 개발·유통 | Korean Linguistics Lab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ESD | Steam |
장르 | 퍼즐, 호러, 하이틴 |
출시 | 2019년 5월 31일 |
엔진 | 언리얼 엔진 5 |
한국어 지원 | 자막 지원 |
심의 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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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이트 | |
상점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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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opad> |
출시 트레일러 |
2. 시스템 요구 사항
<rowcolor=#ffffff,#ffffff> 구분 | 최소 사양 |
Windows | |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ffffff> 운영체제 | Windows 10 |
프로세서 | Intel i3 Series |
메모리 | 8 GB RAM |
그래픽 카드 | NVIDIA GeForce GTX 960 |
저장 공간 | 5 GB 사용 가능 공간 |
3. 특징
책상에 놓여진 의문의 일기장[1]을 읽은 뒤 중간중간 등장하는 퍼즐을 해결하고, 등장인물들의 관계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4. 등장인물
-
브라이언 콜머
일명 B라고 불리는 인물이며 학교 내에서 유명한 스타. 자기 자신은 대학에 합격해 이 마을을 떠나고 싶어하지만[2] 내색하지는 않는 인물로 복잡한 인물상을 가지고 있다.
-
샘 홀트
로즌 피크에 새롭게 이사해온 여학생. 스토리의 주인공 중 하나이다.
-
스테이시 래닝스
카일의 연인으로, 하이틴 드라마 속 인기 여주인공 스타일. 카일과 함께 샘을 괴롭힌다.
-
카일 젠킨스
스테이시의 연인으로, 전형적인 근육질 운동부 남학생이라고 묘사된다. 스테이시와 함께 샘을 괴롭히는데 앞장선다.
5. 스토리
비밀 일기장을 통해 한 사건을 역으로 구성해나가는 이야기이며 상당히 치밀한 전개와 맨 마지막 선택에 따라서 엔딩이 달라지는 것이 포인트이다.5.1. 진실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읽게 되는 비밀 일기는 서술 트릭 때문에 전부 샘이 쓴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 이는 전부 카일의 일기였다. 즉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캐릭터 또한 샘(또는 브라이언)이 아니라 카일이다.
- 분홍색에 하트까지 달린 소녀틱한 외관에 속아넘어가기 쉽지만 일기장에 누구의 소유인지 이름이 적혀있지 않았다는 점이 첫 번째 복선이었다.[3]
- 두 번째로 일기장 사이에 끼어있으며 읽고 나서 벽에 달아놓는 진짜 샘의 일기에는 샘이 일기장에다가 남기는 인사말이 있는데 플레이어가 읽는 비밀 일기는 이런 샘이 일기장에 남기는 인사말이 없다는 점 또한 복선이다. 또한 일기장의 내용이 나는 지금까지 일기를 쓴 적이 없었단 내용으로 시작하는데 과거 시점으로 쓰인 샘의 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복선. 거기다 처음 입수하는 샘의 일기를 보면 샘은 유치원 시절에 일기를 쓴 적이 있다고 쓰여있으니 플레이어가 읽는 일기가 샘의 일기가 아님을 눈치챌 수 있다.
- 이를 알고 보면 샘이 쓴 일기와 비밀 일기의 내용이 조금씩 다르거나 어투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4] 이 또한 복선 중 하나이다.
- 중반에 얻는 샘 홀트 사망 기사는 샘 홀트가 고등학생 시절인 17살에 학교에서 수치스러운 일을 당한지 얼마 안 되어 죽었다고 나와있는데 정작 비밀 일기의 화자는 시작에서 "브라이언이 떠난지 벌써 3년이나 지났다"라고 언급한다. 위저 보드 등의 오컬트스러운 묘사 때문에 귀신이 썼나 생각하기 쉽게 만들어놨지만 이 또한 타임라인과 전후사정을 다 알면 이 일기가 샘 홀트가 죽은 뒤에 쓰여진 것이라는 복선이다.
- 후반부부터는 아예 노골적으로 샘을 3인칭 시점으로 서술하기 시작하는데, 이 시점부터는 복선을 회수하기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봐야 할 듯.[5] 직전 페이지에서 언급하는 '그년'이 스테이시인가 생각하게끔 만들다가 다음 페이지에서 도시에서 온 전학생이라고 서술하기 시작하면서 이상함을 느끼게 하는 연출이 일품. 그 와중에 샘이라는 이름은 이 시점에서도 한참 더 가야 일기장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카일은 여자친구인 스테이시와 같이 심심풀이로 전학생인 샘을 괴롭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그는 동성애자였다. 그는 친구인 브라이언을 몰래 짝사랑하고 있었지만[6] 현실의 벽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수 없어 이를 숨기고 살면서 점점 정신적으로 몰리게 된다. 그 때 도시에서 전학 온 샘이 브라이언과 친해지고 또한 브라이언도 샘에게 점차 마음이 기우는 것을 보자 결국 광기가 폭발하고 음모를 꾸며서 샘을 전교생의 웃음거리에다 브라이언에게서도 경멸을 받게 만든다.[7]
이 과정에서 재미삼아 샘 괴롭히기에 협조하던 스테이시는 갈수록 과격해지는 카일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끼다가 결국 카일이 샘을 좋아해서 브라이언과의 사이를 훼방놓는 것이라고 오해를 하게 된다.[8][9] 이후 스테이시는 브라이언에게 달려가서 샘에게 벌어졌던 일들은 모두 카일이 꾸민 일이라고 고자질을 하고 카일에게는 결별을 선언한다.
이 때문에 브라이언과 완전히 사이가 틀어진 카일은 적반하장으로 이 파국의 책임을 샘에게 떠넘기려 한다. 샘을 죽이기로 결심한 카일은 브라이언의 이름을 팔아서 샘을 불러내고, 결국 그녀를 위협해서 낭떠러지에서 추락해서 죽게 만든다.[10] 이 사건은 샘이 집단괴롭힘에 시달린 끝에 자살한 것으로 처리되어 카일이 의심받는 일은 없었으나, 이후 브라이언은 대학에 진학하게 되어 마을을 떠나지만 카일은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팀에서 나가게 되었고 이후 자신이 한 일을 잊어버리기 위해 마약에 손을 대고 방 안에 갇혀 사는 히키코모리가 되었다.
카일은 약에 취한 상태로[11] 자신이 저지른 짓으로부터 현실도피를 하기 위해[12] 일기장을 적어왔는데 약에 취한 상태와 심각한 정신질환 때문에 일기 내용은 산으로 갔고 샘의 귀신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환각에 시달리는 상태가 되자 한계까지 몰리게 되어 결국에는 자수를 고민하게 된다.
마지막에 일기장을 가지고 있기로 결정할 경우 "좆까라 그래 나한테 남은 단 한 가지를 포기할 순 없어"라면서 자고 일어난 후 멀쩡해진 듯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만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다시 환각에 시달리는 상황이 반복된다. 반면 일기장을 버리기로 결정할 경우 라이터를 켜서 일기장을 불태우려다 갑자기 라이터가 폭발해 불이 난다. 이때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으면 불 속에서 그대로 사망한다. 밖으로 나갈 경우 현실도피에서 벗어나 자수를 하면서 샘 홀트 사망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게 된다.
이 전말을 다 알고 나서 진짜 샘의 일기를 보면 샘과 브라이언의 관계는 샘이 좀 서툴 뿐인 전형적인 로맨스라 더욱 씁쓸해지는 대목.[13][14]
6. 평가
||<:><-3><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gcolor=#fff,#1c1d1f><table bordercolor=#333,#555><#333>
기준일:
2024-11-01
2024-11-01
'''[[https://www.metacritic.com/game/love-sam/critic-reviews/| 메타스코어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 '''[[https://www.metacritic.com/game/love-sam/user-reviews/| 유저 평점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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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24-11-01
||2024-11-01
<rowcolor=#fff> 종합 평가 | 최근 평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73820/#app_reviews_hash| 매우 긍정적 (94%)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73820/#app_reviews_hash| -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
특이하게 일기장을 중심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형식을 취한 게임. 플레이타임은 길지 않으나 그만큼 지루한 부분이 없이 빠르게 달려가는 전개가 일품이고, 후반에 드러나는 반전과 스토리가 치밀하게 설계되어 있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일기장의 글을 읽는다는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부분을 불합리하지 않은 퍼즐과[15] 3D 연출로 잘 갈음했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포 게임 소재를 다루는 유튜버,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꽤나 호평받는 게임이다. 첫 출시 당시에는 준비가 부족한 인디 게임 수준으로만 받아들였지만 점차 스토리에 몰입할수록 걷잡을 수 없는 전개와 이에 휘말리는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관계, 그리고 강한 반전을 가진 결말을 보면서 반복적인 점프 스케어 같은 공포 요소에 질린 사람들에게도 단순한 스토리텔링만으로도 높은 공포감과 몰입감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놀라워하는 반응들이 주를 잇고 있다.
이 게임이 아무래도 가장 호평받는 부분으로는 서술 트릭을 보통 꼽는다. 카일과 샘의 일기 내용을 교차로 보여주면서 유저를 혼동시키고, 샘이 모든 것을 기록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다이어리에 적힌 일기장은 카일의 것이었다는 것이 중반부터 드러나 충격을 준다. 두 내용간의 이야기는 애매하게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기에 초반부터 눈치챈 사람들도 있지만[16] 집착을 보여주던 일기의 주인이 브라이언의 동성친구였던 카일이라는 점에서 충격과 공포를 느낀 사람이 많다.
보통 4개의 틀을 타게 되는데, 처음은 샘(여자)에게 스토킹당하는 브라이언(남자)가 플레이어라고, 둘째는 반대로 브라이언에게 스토킹당하는 샘이라고, 셋째는 일기의 주인공이 카일이고 샘은 죽었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심지어 주인공조차, 아니 처음부터 일기를 쓴 사람과 플레이어마저 카일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한국에서 만든 게임이지만 미국이 배경이어서 영미권 사람이 더 이해하기 쉬운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초반 스토리는 하이틴 드라마를 연상시키며[17], 옷장은 LGBT인 사람이 사람들에게 성적 취향을 숨기는 것을 상징하는 도구이다.[18]
[1]
표지에 '나의 비밀 일기❤(나아가기 위한 필독서)'라고 써있다.
[2]
일기에 따르면 아버지가 엄한 경찰인데다가 엘리트로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이 부담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게다가 샘이 전학 오기 바로 전 해에 어머니를 암으로 잃은지라, 가족을 잃은 장소에 남아 있는 것이 더욱 싫었을 것이다.
[3]
그리고 게임 중간중간에 보게 되는 진짜 샘의 일기에는 샘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4]
비밀 일기에선 브라이언을 이니셜인 B라고 자주 표현하나 샘의 일기에선 브라이언을 계속 브라이언이라고 적으며, 비밀 일기가 항상 브라이언을 사랑하는 내용인 것과 다르게 초반에 샘이 쓴 일기를 보면 "도서관에 오는 운동부라고? 오래 살고 볼 일이다"라고 브라이언을 이상하게 취급하는 내용이 있으며, 중간에 퍼즐 풀이로 나오는 빨간 하트 그리기는 정작 샘의 일기에서는 "그냥 애인과의 관계가 불안한 사람이 있나 보네" 하면서 처음 보는 듯이 서술하는 내용이 있다.
[5]
혹은 너무 감정적으로 되었을 때 자기 자신을 3인칭으로 묘사하는 것을 이용해 착각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빌드업으로 시가 여러 번 등장한다.
[6]
다만 중후반에 휴대폰으로 나오는 설문조사 내용을 비롯해 게임상의 여러 묘사를 고려하면 평범한 연심이나 호감을 넘어서 애초부터 비정상적이고 뒤틀린 집착에 가까운 형태였던 듯하다.
[7]
벽 곳곳에 하트를 그리고, 브라이언을 도촬한 사진을 샘이 한 것처럼 사물함에 쌓아놓았으며, 샘이 전학 온 사유(아버지가 아동 성범죄자였기 때문에 사회적 멸시를 받음.)까지 전교생에게 퍼뜨려버렸다.
[8]
여태까지 겉으로는 자신과 멀쩡하게 잘 사귀고 있던 이성애자였으므로 카일이 브라이언을 좋아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듯하다.
[9]
카일은 브라이언이 목표로 했던 그린하트 칼리지에 자신은 함께하지 못한다는 현실에 분노해 포스터를 빤히 바라보다 찢어갔지만, 스테이시는 이를 포스터 속 여성에게 한눈 파는 줄 알아서 오해가 가중되었다.
[10]
추락 당시에 샘은 죽지 않고 경추 골절을 당한 상태로 살아있었지만 카일은 샘을 무시하고 증거인멸을 위해 샘을 불러낸 종이가 들어있는 가방만 가져와 불태운다. 당연히 방치되어있던 샘은 제때 구조받지 못해 사망했다.
[11]
후반에는 책상 위에 주사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또한 초입부에 자신이 뼈만 남았다고 묘사하는 부분도 복선.
[12]
마지막 선택지를 고르기 전에 이 일기장이 자신이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 쓴 일기라고 명시해 놓는다.
[13]
다만 브라이언은 대학 입시 성적 관리를 위해 샘에게 숙제 도움을 받는 관계이기도 했다. 때문에 브라이언이 샘에게 진정으로 연심을 가졌는지 의문을 표하는 견해도 있다. 카일은 자신의 일기 후반부에서 고립된 처지의 샘에게 조금만 잘해줘도 보답으로 얻어낼 것이 있으니 브라이언이 샘에게 관심을 보인 것이라고 평했다. 애당초 카일의 일기장은 각종 정신승리로 점철되어있긴 하다. 물론 이런 관점으로 보아도 잘 안 풀린 썸 관계 정도이지 이 정도로 파국에 치닫을 리는 없었을 테니 여전히 비극적인 스토리이다.
[14]
샘이 파티에서 벌인 기행을 '귀여워졌다'라고 평한 점이나 이걸 계기로 자신만의 비밀 장소에 굳이 데려다 준 내용 등이 일기장에 적혀있는 것을 보면 카일이 개입하기 전까지는 감정이 있긴 했을 듯하다. 당장 둘의 첫 대화도 그냥 책 하나 추천해달라는 내용이었고. 하필이면
스티븐 킹의 소설 중에서도 스토킹을 소재로 한
미저리를 추천해준 샘과 그 추천받은 책을 인생에서 처음으로 두 번 읽은 책이라고 평한 브라이언은 덤 또한 문제의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의 일기장 내용을 보면 브라이언이 샘에게 상당히 사적인 내용까지도 말하는 모습을 보인다. 10월 13일자 샘의 일기와 후반 게임 내용을 대조해보면 이때부터 카일이 스테이시를 시켜 소문을 퍼뜨린 듯하다.
[15]
대신에 퍼즐 요소가 강하지 않다.
[16]
그나마도 스테이시 또는 언급되지 않은 여자가 한 명 더 있을 거라고 추측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다.
[17]
인기남에게 집착하는 실연당한 여자를 떠올리게 하는 느끼한 글씨체. 그러나 진실은 실연도, 여자도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도록 서술 트릭을 쓴 것이다. 스테이시도 전형적인 하이틴 드라마의 십대 여성 악역을 연상시킨다.
[18]
마찬가지로 옷장은 호러 게임에서 당연하게 숨는 장소로 간주되기 때문에 게임을 끝내고야 이런 속 뜻을 알게 된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려면 옷장에 숨어있기만 하면 쓸모없고 '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