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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6 00:13:36

Liquid Tension Experi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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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활동3. 음악적 특징4. 멤버5. 디스코그래피
5.1. 정규 앨범
5.1.1. Liquid Tension Experiment (1998)5.1.2. Liquid Tension Experiment 2 (1999)5.1.3. Liquid Tension Experiment 3 (2021)
5.2. 라이브 앨범

1. 개요

Liquid Tension Experiment (LTE) 는 1997년 결성된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인스트루멘틀 (연주) 슈퍼 밴드이다. 드림시어터의 존 페트루치를 필두로 연주의 신들이 모여 천상계 안에서도 어나더 레벨 로 불리는 프로젝트 밴드로 통한다.

프로그레시브 메탈/퓨전 성향의 연주곡을 업계 최고의 연주자들이 모여 앨범을 낸 것이다. 연주 난이도를 보통 드림시어터를 밴드 난이도중 최상, 마지막으로 기준을 잡는데 그걸 넘는 레벨이라 매우 정신 나간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락,메탈,블루스,재즈,알앤비,뉴에이지 등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비인간적인 테크닉과 리듬 바리에이션, 작곡 구성을 보여준다. 테크니션, 재즈 밴드들 조차 엄두를 못낼 정도의 극악스러움을 자랑한다.

난이도가 이런지라 상위 1%의 실력가들이 full 커버를 시도하곤 한다. 예시로 국제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 멘사 시험같은 느낌.

최고의 실력은 물론이고 인기면에서도 최고를 달리던 드림 시어터 존 페트루치 마이크 포트노이, 킹 크림슨 피터 가브리엘 출신 베테랑 베이시스트 토니 레빈, 솔로 활동 및 세션으로 이름을 알리던 키보디스트 조던 루데스까지 이름값만으로도 믿을 수 있는 조합이 탄생한 것.

2. 활동

LTE는 마이크 포트노이가 주도하여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조던 루데스와 토니 레빈을 각각 키보드스트와 베이시스트로 영입했다. 기타리스트로는 다임백 대럴, 스티브 모스, 짐 패티스를 초대하려 했으나 다임백 대럴은 포트노이와 일정과 맞지 않아서, 다른 두 명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이후 포트노이는 같은 드림 시어터 멤버인 존 페트루치를 기타리스트로 영입했다. 한마디로 드림 시어터의 사이드 프로젝트 성격으로 결성됐던 것.

페트루치와 포트노이는 드림 시어터 4집 Falling into Infinity의 성적이 영 시원찮았던 탓에 LTE에 집중할 수 있게 됐는데, 여기서 조던 루데스와의 합이 맞게 되면서 데릭 셰리니언이 탈퇴하고 공석이 된 키보드 자리를 정식으로 루데스에게 제안했다. 이후 루데스가 합류한 드림 시어터는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를 명반의 반열에 올려놓으며 밴드 정비에 성공한다.

아무래도 드림 시어터 멤버가 둘이고 조던마저 프로젝트가 끝나자 곧바로 밴드에 합류하게 되는 터라, Liquid Tension Experiment는 당연하게도 2000년대 이후 드림 시어터의 사운드 메이킹의 산파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1] 덕분에 이 프로젝트는 드림시어터 최고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조던 루데스가 1999년에 드림시어터에 합류함으로써 멤버 4명 중 3명이 드림시어터 멤버가 되어버려 프로젝트 밴드고 뭐고 아닌 상황인지라 드림 시어터와의 차별화가 크게 어려울 것 같아 새 앨범을 내는 것은 힘들것 같다고 마이크 포트노이가 언급하였...으나,

마이크 포트노이가 2010년 드림 시어터를 떠나게 되어, 혹시 재결합 & 새앨범이 나오지는 않을까 은근히 바라고 있는 팬들도 있다. 포트노이가 멤버들 간의 사이가 좋은 것은 별개로 드림 시어터를 떠나는 과정이 썩 아름답지는 않아 짧은 시간 내에는 힘들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무려 20년이 가까이 지난 2020년 5월 30일 조던 루데스가 LTE가 다시 활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당연히 마이크 포트노이 역시 참여할 예정이며, 루데스는 이미 2019년에 마이크 포트노이와 같이 공연했던 적이 있다. #
2020년 12월 17일 마침내 3집 티저가 공개되었다.

2021년 4월에 3집이 공개되었다. The Passage of Time, Beating the Odds, Hypersonic 3곡이 싱글컷 되었으며 랩소디 인 블루의 리메이크도 들어있다.

각 앨범마다 피아노와 기타 2중주로 이뤄진 발라드가 1곡씩 들어 있다.

3. 음악적 특징

우선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장르는 크게 몇 가지 특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6분을 훌쩍 넘는 대곡지향적인 성향, 상향평준화된 연주실력, 메탈이라는 범주에 클래식, 재즈, 블루스등의 요소를 끌어들인 작곡, 하나의 컨셉을 바탕으로 풀어내는 앨범등등..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70~80년대의 프로그레시브적인 음악적 시도를 메탈이라는 장르에서 구현한 음악이다.

이중 LTE는 연주라는 분야에 특이점이 있다. 모든 멤버가 각자의 분야에서 비르투오소라고 할 수 있는 장인인데다 그들이 속해있던 드림 시어터, 킹 크림슨은 프로그레시브 장르의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코드 진행과 스케일과 주법을 섞어가며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연주를 들려준다. 악기가 가진 가능성을 극한까지 시험하는 듯 자유롭게 풀어나가는 합주가 LTE의 주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굳이 비유한다면 드림 시어터 6~10집의 스타일과 킹 크림슨 4기의 형식이 함께 있다.

또한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즉흥성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1집의 마지막 곡 "Three Minute Worning", 라이브에서 원곡의 진행을 자유롭게 바꾸거나 아에 잼을 두어번 하거나, 3집에서 Disk 2면의 5곡을 통채로 즉흥곡으로 채우는 것처럼 사전에 모든걸 계획하고 움직이기 보다는 각자의 개성껏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점이 두드러진다. 그러면서도 음이나 박 하나 안 틀리고 귀신같이 연주한다거나 곡 전체의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진다거나 멤버 모두 합이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이 사람들이 얼마나 뛰어난 연주자인지 짐작할 수 있다.

특히 Three Minute Worning(3분 전 경고)가 나온 계기도 특이한데 즉흥적으로 곡을 쓰고 싶던 베이스 토니 레빈과 신중하게 쓰고 싶던 페트루치와 포트노이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질 않자 토니가 "3분 안에 즉흥 연주를 시작 안하면 나 집간다." 라고 해서 즉시 시작했고 결국 거의 30분에 달하는 긴 연주가 이어졌다. 때문에 포트노이가 준비한 27분짜리 녹음 테이프가 다되어 백업 장치로 자동으로 이어졌다. 심지어 즉흥 연주인데도 곡의 구성과 흐름이 매우 자연스럽다.

4. 멤버

5. 디스코그래피

5.1. 정규 앨범

5.1.1. Liquid Tension Experiment (1998)

파일:91e7q3f36qL._AC_SL1417_.jpg
<colbgcolor=#fff> 트랙 <colbgcolor=#fff> 제목 <colbgcolor=#fff> 러닝 타임
1 Paradigm Shift 8:55
2 Osmosis 3:26
3 Kindred Spirits 6:29
4 The Stretch 2:00
5 Freedom of Speech 9:19
6 Chris and Kevin's Excellent Adventure 2:21
7 State of Grace[2] 5:01
8 Universal Mind 7:53
9 Three Minute Warning 28:37

5.1.2. Liquid Tension Experiment 2 (1999)

파일:710jQFGV3lL._AC_SL1089_.jpg
<colbgcolor=#fff> 트랙 <colbgcolor=#fff> 제목 <colbgcolor=#fff> 러닝 타임
1 Acid Rain 6:36
2 Biaxident 7:41
3 914 4:01
4 Another Dimension 9:50
5 When the Water Breaks 16:57
6 Chewbacca 13:35
7 Liquid Dreams 10:50
8 Hourglass 4:25

5.1.3. Liquid Tension Experiment 3 (2021)

파일:LTE3-Liquid-Tension-Experiment.jpg
<colbgcolor=#fff> 트랙 <colbgcolor=#fff> 제목 <colbgcolor=#fff> 러닝 타임
Disc 1: LTE3
1 Hypersonic 8:22
2 Beating the Odds 6:09
3 Liquid Evolution 3:23
4 The Passage of Time 7:32
5 Chris & Kevin's Amazing Odyssey 5:04
6 Rhapsody in Blue 13:16
7 Shades of Hope 4:42
8 Key to the Imagination 13:14
Disc 2: A Night at the Improv (Limited Edition Bonus)
1 Blink of an Eye 10:28
2 Solid Resolution Theory 10:02
3 View from the Mountiantop 5:24
4 Your Beard is Good 14:31
5 Ya Mon 15:24

5.2. 라이브 앨범



[1] 한 예로 2004년 일본 도쿄 부도칸 공연 때 연주한 12분 15초짜리 연주곡 Instrumedley에 LTE의 곡도 섞여 있다. [2] 각 앨범에 하나씩 들어있는 발라드의 시작. 존 페트루치와 조던 루데스의 이중주만으로 이뤄진 곡인데, 서정적인 멜로디와 속주가 전혀 없는 느린 곡에서도 음 하나하나 세밀하게 처리하는 둘의 최정상급 테크닉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곡들이다. 심지어 State of Grace 라이브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면 "결혼식 때 부인 입장곡으로 썼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여담으로 존 페트루치가 너무 테크닉에만 치중하고 필링이 부족하단 헛소리가 있는데, 이 곡들을 들어보면 그런 생각이 싹 가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