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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언

LG CYON에서 넘어옴
파일:LG 싸이언 첫 로고.jpg
1997년 ~ 1999년
파일:LG 싸이언 구 로고.jpg
2000년 ~ 2003년
파일:LG 싸이언 로고.jpg
2003년 ~ 2011년

CYON[1]

1. 개요2. 역사3. 특징4. 단종5. 출시 제품6. 테마7. 관련 문서



▲ 1997년 최초의 싸이언 광고에 출연한 박진영

1. 개요

LG전자의 옛 휴대폰 상표. 한때 세계 휴대 전화 3위였던 LG전자의 찬란한 상표였지만, 스마트폰으로 패러다임이 전환하는 2009~2010년 시절 LG전자의 판단 실패로 성공과 파멸을 동시에 가져다 준 상표로 몰락한 채 단종되었다.

CYON의 성공으로 LG전자는 세계 휴대 전화 시장 3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고 피처폰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했다. 하지만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격동기에 남용 당시 신임 부회장의 오판과 불통 경영으로 스마트폰 시대를 대비하는 기술 개발에는 등한시했다. 흔히 전략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서 제안한 기술 개발 대신 마케팅에 투자하라는 조언을 그대로 믿어 실패했다는 말이 있으나, 실상은 맥킨지는 전략 컨설팅이 아닌 LG전자의 의뢰를 받아 남용 부회장의 명분 강화를 위한 보고서를 작성했던 것이다. 곧 iPhone Android를 넣은 스마트폰이 등장해 빠른 속도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이 시기를 놓친 LG전자 MC사업본부는 침몰이 시작되었고, 결국 가라앉았다.

여담으로 현재는 LG전자 그라비티에 매각한 게임사인 네오싸이언에서 유일하게 싸이언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

2. 역사

1997년 10월 LG정보통신이 PCS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1996~1999년 휴대폰 제조는 LG전자가 아니라 LG정보통신에서 담당했다. 이듬해인 1998년부터는 기존의 셀룰러(011, 017)용 단말기도 '프리웨이' 상표를 버리고 싸이언을 붙였다. 2000년 LG정보통신이 LG전자에 합병되면서 LG전자에서 생산하는 휴대폰의 브랜드명이 되었다. 런칭 당시에는 영어 스펠링이 'CION(귀족의 자제라는 뜻)'이었으나 2000년부터 'CYON(CYber ON)'으로 변경했다.

어째서인지 싸이언이라는 된소리 발음을 그대로 썼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조악한 삼류 제품 이미지로 고전하였으나, 2003년에 나온 SV130/KV1300이라던가 2004년에 나온 LP3000/KP3000 같은 그럭저럭 쓸만한 기종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LP3000/KP3000은 146MHz급 MSM6100을 탑재하여 국내 2G 피처폰으로써는 처음으로 AP 성능이 100MHz를 돌파하면서 당시 게임 속도가 가장 빠른 휴대폰으로 유명했다.[2] MP3폰을 강조하기 위해 듀얼 스피커를 달았는데 덕분에 벨이나 알람 소리가 당시 출시되었던 애니콜을 제외한 다른 경쟁 기종을 압도할 정도로 엄청나게 우렁찼다. 2005년에 내놓은 초콜릿폰을 필두로 블랙라벨 시리즈가 대박을 치면서 전성기가 왔고, 잠시나마 프라다폰 등 고가형 폰으로 잘 나가기도 했다.

2001년에는 캐릭터메일 사이트인 "씨즈메일"과 계약을 맺어 휴대폰 안에 씨즈메일 캐릭터들을 삽입하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으로 2002년에 최초 적용된 "귀염둥이 뿌뿌"[3] 등의 씨즈메일 캐릭터 테마를 삽입했다.[4] 귀염둥이 뿌뿌(2002년) 이전인 2001년에도 이미 씨즈메일의 캐릭터를 테마로 사용했는데 SK 텔레콤용 기기인 5000시리즈 (Cyber-5000, Power-5000)에서 사용한 바 있다. 해당 사진

16화음 벨소리를 사용했을 때에는 한국 또는 세계의 민요를 16화음으로 편곡하여 벨소리로 사용한 적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베르네산골군밤타령이 있고, 심지어 김세환목장길따라를 가사 없는 버전의 벨소리로 사용하기도 했다.[5]

2000년대 후반 들면서 싸이언의 저가 휴대폰들이 애니콜보다 완성도가 높아서 가성비로 호평을 받으며 꽤나 잘 팔리던 시절도 있었다. 당시 애니콜의 저가 휴대폰들은 흐리멍텅한 qCIF+(176×220) LCD를 넣었고 UI도 썩 좋지 못한 데다가 전자사전이나, 지하철 노선도, 문서 보기 같은 기능도 빼고 내놨는데, 싸이언 저가 기종들은 아주 초저가 기종[6]이 아니면 qVGA(240×320) LCD[7]를 넣었고 전자사전, 지하철 노선도, 문서 보기 기능도 어지간하면 다 넣고 나와서 LCD나 소프트웨어 면에서는 고가 휴대폰들과 큰 차이가 없다 보니(...)[8] 저가 휴대폰은 애니콜 대신 싸이언을 택하는 이들이 꽤 많았다. 이는 2009년까지 이어지면서 롤리팝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하였고 저가형 풀 터치스크린 휴대폰으로 쿠키 시리즈들은 애니콜의 턱밑까지 추격할 정도였으나, 삼성전자도 연아의 햅틱과 매직홀폰 등 중저가형 풀 터치스크린 휴대폰과 폴더폰을 출시하며 쿠키폰과 롤리팝을 반격하였다. 그러나 스마트폰 돌풍이 불고 있던 2010년에도 뉴초콜릿이나 MAXX같은 고가형 피처폰에 주력하는 등 시대착오적인 전략 탓에 상표 가치가 떨어졌고 한국에서는 문자메시지 2016년 출력 같은 버그 등으로 몰락했다. 잔고장이 잘 나고 잔버그가 잦다는 이미지를 쇄신하지 못했으며 디자인은 예쁘지만 기능이나 제품 내구도, UI 등 실제 사용성에서 5%씩 부족한 제품을 뽑아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니콜이나 스카이에 비하면 좀 더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했지만, 꼭 치명적인 결함이 한두 가지는 있다든가 기능이 부족하다든가 하는 문제 때문에 대박을 치지는 못했다. 예를 들자면 터치패드의 오작동이 심하거나 배터리 소모가 너무 심하거나 카메라를 강조하는 모델인데도 성능이 나쁘다든지 10대를 겨냥한 휴대폰인데 DMB를 탑재하지 않았다든지 등의 문제가 있었다. 굴지의 독일 렌즈 기업인 슈나이더 크로이츠나흐가 인증한 렌즈를 넣은 제품마다 좋은 꼴을 본 적이 없다. 카메라 기능도 애니콜보다는 부족한 편.

2007년 쯤부터 대세를 타기 시작한 풀 터치스크린 휴대폰도 싸이언이 프라다폰을 통해 먼저 시장 개척을 했지만, 후발 주자 애니콜 애니콜 햅틱으로 풀 터치스크린 휴대폰 시장을 장악했다. 덕분에 햅틱의 경쟁 상대로 내놓았던 뷰티나 아르고 디스코 같은 기종들은 초기 햅틱 기종들 보다는 사양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에서 햅틱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잘 팔려서 중박은 쳤는데, 아레나는 인기 기능을 많이 제거하는 바람에 상업적으로 실패했다. 그래도 쿠키 시리즈 같은 보급형 풀 터치스크린 휴대폰은 삼성전자보다도 먼저 보급형 시장을 선점해 삼성전자를 긴장타게 하던 시절도 있었다. 결국 위기감을 느낀 삼성전자는 햅틱팝과 연아의 햅틱 같은 보급형 풀 터치스크린 휴대폰을 내놓아서 맞대응을 하였다.

자판 방식은 EZ한글이었는데, 2005년 KT에서 특허권을 사들여 정식 명칭은 KT나랏글 자판이 된다. 천지인 자판에 비해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익히기는 어렵지만 일단 숙달되면 일반 휴대폰 자판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한 입력이 가능하다. LG-T390K부터는 무조건 천지인 자판을 탑재하고 나온다.

싸이언의 마지막 홍보용 슬로건은 'I'm Your CYON'이며 이전 슬로건은 'Cyber ON CYON', '100% 무선 인터넷생활 - CYON', 'Looks Good CYON', 'CYON idea', 'Touch The Wonder CYON'[9] 순으로 이어졌다.

3. 특징

운영 체제는 퀄컴의 RTOS인 REX OS를 커스터마이징해서 사용했다. 단, LG Exalt LTE & LG 폴더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안드로이드 6.0을 피처폰처럼 뜯어 고쳐서 탑재했다.[10]

벨소리 출력이 꽤 빵빵하다. 지하철 노선도 기능도 좋은 편이며 매달 꾸준하게 업데이트가 된다. 반면에 애니콜의 경우에는 업데이트가 늦은 편이고 디자인도 촌스러운 편.

또 인디 가수들과 아카펠라 그룹( 리얼그룹)과 손을 잡고 벨소리나 문자 수신 효과음을 녹음하는 작업을 하는 등 사운드에서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싸이언에 들어있는 유명한 모닝콜 음악인 Good Morning이 이들 작품이다. LG 스마트폰에도 이 음악이 아카펠라 굿모닝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었다.[11]

4. 단종

2010년 11월, LG전자에서 '싸이언' 상표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LG전자 휴대 전화 상표 교체가 4차례 이루어지는 셈이다.(셀스타-화통-프리웨이-싸이언-LG모바일) 이미 옵티머스 원을 시작으로 CYON 로고가 붙지 않고 LG전자 로고랑 이동통신사 로고만 붙였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판 휴대폰은 LG전자 로고만 붙는다. 2011년 공식 홈페이지도 싸이언에서 LG 모바일로 변경했다.[12] 다만 피처폰 Wine 3G나 게임 내에는 NEO CYON을 한동안 썼다. 이는 LG전자 휴대폰용 게임, 음악 컨텐츠를 공급하는 회사의 이름이 '네오싸이언'이라 그런 것으로, LG전자와의 의사는 무관하다. 네오싸이언은 소프트뱅크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로, 피쳐폰 이후에도 LG SmartWorld에 콘텐츠 공급을 계속하다 2019년 8월 부로 중단하였다. 퍼즐앤드래곤 발차기공주 돌격대의 한국 서비스를 담당한 그 회사 맞다.

그리고 2021년 4월 5일, 25년의 긴 역사를 뒤로 하고 LG전자 모바일사업을 전면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5. 출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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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라벨 시리즈 초콜릿 초콜릿2 초콜릿 폴더
샤인 시크릿 뉴 초콜릿
프라다 시리즈 프라다폰 프라다폰2
아이스크림 시리즈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2 아이스크림3
와인 시리즈 와인 와인2 와인S 와인3
와인4 와인 샤베트 와인3G
쿠키 시리즈 Cooky 소시의 Cooky 윤아의 Cooky
롤리팝 시리즈 Lollipop Lollipop 2 Lollipop T
LG폴더 시리즈 Folder Folder 2 Folder 2S
기타 블랙폴더 심플 아트터치 빅토리아 버블팝 핫라인
미니카페 아이리버
프리스타일
카페 조이팝 MAXX 와플
스위트 크리스탈 캔디 프로 휘슬 하이글로시
아레나 미니시크릿 주름 블랙&화이트 굿모닝 럭셔리메탈
수트 슬림TV 메이크업 와이드 뷰
오즈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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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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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갈수록 출시가 더뎌짐을 볼 수 있으며, 2G(CDMA)폰은 더 심하다. 한국에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기 시작한 2011년 이후의 모델은 전부 수록하였다. 한국에 출시된 모든 피처폰 기종에 관한 정보는 세티즌의 '리뷰'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굵은 글씨체는 01x 번호만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
참고로 싸이언은 V 또는 B계열이라고 해도 2G와 3G가 혼재되어있다.
여기서부터는 피쳐폰이지만 CYON 로고가 박혀있지 않은 제품들이다.
여기서부터는 스마트폰임에도 CYON 로고가 박혀 있는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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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테마

2002~2007년 이전까지 생산된 CYON 폰들은 테마가 많이 적용되었는데 적용된 테마는 다음과 같다.

7. 관련 문서


[1] 초기에는 CiON이었으나(더 이전에는 영어 표기를 하지 않았다.), Cyber On이라는 슬로건을 적용하면서 CYON으로 굳어졌다. [2] 이듬해인 2005년 6월에는 225MHz급 CDMA2000 1x EV-DO 칩셋인 MSM6550을 탑재한 LG-SB120을 내놓아서 AP 성능이 200MHz를 넘었다. [3] 파일:2_5_7.gif
양쪽으로 묶은 분홍색 머리에 노란 원피스를 입고 땡땡이 슬리퍼를 신고있으며, 한 손에는 녹색 쿠션을 들고 있는 꼬마 소녀 캐릭터다. 해당 사진은 전화를 걸 때 나타나는 포즈이며, 웨이백머신으로 (x에 1~21 사이의 숫자 삽입, 5와 18은 나오지 않음.)을 입력하면 볼 수 있다.
[4] 대표적으로 L 제외한 D100 모델에 적용되었다. 이 기종에는 해당 테마가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5] 이후 2009년 LG사이언스랜드 과학송인 온도송의 개사곡이 목장길따라이다. [6] KH1200, SC330 등등 [7] 그것도 디스플레이의 LG전자로 불리던 시절 답게 광시야각 LCD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8] 일부 싸이언 저가 휴대폰들은 AP 마저도 고가의 것들과 완전히 동일한 것을 사용하거나 DMB 까지도 추가하면서 기능상으로 고가 휴대폰들과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나와서 제대로 팀킬을 저지르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9] 풀 터치스크린 휴대폰, 비키니폰 한정 [10] 안전 안내 문자 수신 및 쉬운 개발이 이유로 추정된다. [11] LG G2의 Good Morning 알람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하여 이름을 바꾼 것이다. [12] 그러나 2012년까지는 CYON 상표의 휴대폰이 판매되고 있기는 했으며, LG-SB260이 대표적이다. 와인폰3의 경우 2012년 생산 물량도 보인다. [13] LG전자가 헬스피아와 협업하여 출시하고자 했지만 의료법상 의료기기로 분류되었고 판매 허가 의료기관의 시설 기준을 별도로 갖추는 등 비용부담이 커짐으로 인하여 결국 무산되었다. [14] 이후 LG전자는 2020년에 비슷한 형식의 LG WING이라는 제품을 내놓았다. [15] 해외기종에 싸이언 로고랑 추노마크, 인터넷이 테더링 말고는 쓸 데가 없으므로 일부 게임을 더 넣고 출시했다. [16] 유럽지역 한정으로만 출시했고 한국 내 시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17]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피처폰. [18] 해외에도 출시하였고(LG G360) 이 기종부터 나오는 스마트 폴더를 포함한 LG전자의 폴더폰은 천지인 자판 단일 모델로 나온다. [19] 안드로이드 기반이지만, 앱 설치가 불가능하고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았다. [20] 위 LG폴더의 후속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기반이며,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았다. [21] 앞에는 LG마크만 있지만 뒷면에 싸이언 로고가 있다. [22] 견종은 골든 리트리버. 성견이 아닌 어릴 때의 모습으로 삽입되었다. 참고로 강아지 테마는 모델에 따라 강아지가 어떻게 나오냐가 다르다. [23] 해당 모델은 보급형이라 테마나 대기화면이 하나씩밖에 존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