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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0 19:06:01

Kingdom Come: Deliverance/줄거리/사이드 퀘스트/스칼리츠&로브나

킹덤 컴: 딜리버런스의 줄거리
메인 퀘스트 라타이 우지츠 탈름버그 노이호프 메호예드 기타 퀘스트
레데치코 사사우 스칼리츠&로브나 수도원 숲속 빈터 여관 사모페쉬 D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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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칼리츠2. 로브나3. 사이드 및 활동 퀘스트 목록
3.1. 스칼리츠 : 쿠만인 왕의 복수3.2. 로브나 : 신의 종복
3.2.1. 스칼리츠 주임 사제 루트3.2.2. 사이먼 신부 루트

1. 스칼리츠

스칼리츠는 게임 시작 시점에서 주인공 헨리가 부모님과 거주하는 마을이다. 영주 라드직 경이 거주하는 성채와 대장간이 있는 내성, 마을이 있는 외성 및 외성 내외에 자리잡은 촌락으로 구성돼 있다. 사사우보다는 규모가 작고 라타이보다는 상인이 적긴 하지만 그래도 꽤 규모 있는 마을인데, 마을 남쪽 언덕에 큰 은광이 있어 여기서 채굴한 은 덕분에 상당히 부유한 동네이다. 그러나 이 은 때문에 국왕 벤체슬라스와 그의 이복형제 지기스문트 간 대립에서 요충지로 노려져, 프롤로그 중간에 대규모의 쿠만인 용병대를 앞세운 지기스문트의 군대에게 습격당해 약탈당하고 불태워진다. 난민들은 일부는 라드직 경을 따라 라타이까지 도피했고, 일부는 뿔뿔이 흩어져 사사우까지 도망쳤으나 모두 거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스칼리츠 마을은 게임 엔딩 시점까지 복구되지 않는데, 이는 역사적으로도 지기스문트의 공격에 파괴된 스칼리츠 성이 복구되지 않았던 것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파괴된 뒤에 찾아와 보면 쿠만인, 강도 귀족, 경비병들이 주기적으로 스폰되어 난투극을 벌이고 있는데, 스칼리츠 폐허에 스폰되는 강도 귀족들은 판금 갑옷을 둘둘 두르고 달인의 일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난적이므로 레벨이 낮고 궁술에 익숙하지 않을 때에는 절대로 이들과 맞서서는 안 된다. 멀리서 말을 타고 지켜보다가, 서로 싸우던 한쪽이 모두 죽고 다른 한쪽만 남았을 경우 멀리서부터 궁술로 적을 제거한 뒤 돌입하는 것이 최선이며, 적은 판금을 입고 있기 때문에 메이스의 장비는 필수다. 그러나 이들을 모두 제거하였을 경우 뉘른베르크 판금 갑옷, 마그데부르크 판금 갑옷, 각종 흉갑, 장대한 배서닛 등 상점에서도 잘 팔지 않는 각종 고렙 판금 갑옷을 대거 루팅할 수 있으므로 자금 마련은 물론 장비를 갖추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가끔은 경비병들이 강도 귀족 또는 쿠만인들을 척살하고 있고, 폐허 내에는 '상인' 이라는 NPC들의 시체가 널려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 쿠만인이나 강도 귀족의 시체는 루팅해도 되지만 상인들의 시체는 루팅하면 바로 주변을 로밍하는 경비병들에게 걸려 범죄 행위가 되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국내 팬들은 적절히 '태초마을' 이라고 부르며, 일부 플레이어들은 첫 번째 메인 퀘스트에서 주인공 헨리의 아버지 마틴에게 돌아가지 않을 경우 시간이 아예 흐르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온갖 NPC들의 집을 털고 다니고 자물쇠를 따고 소매치기를 연습하여 레벨을 올리는 꼼수를 선보이기도 한다. 단 이는 게임 내에서 범죄 행위인데다가, 프롤로그에서 감옥에 갇히게 되면 무조건 배드 엔딩으로 게임 오버 직행이므로 초보는 하지 말도록 하자.

스칼리츠의 가장 북쪽에 있는 집에는 마을 주민 두 명이 살고 있다. 이들은 다른 NPC와는 다르게 마당에 들어온 헨리를 반기는 모습을 보인다.

2. 로브나

로브나는 게임 극초반에 스칼리츠와 함께 초토화되는 마을로, 교구 성당이 있다는 점에서 중세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주일예배 참여 등 성사 의무가 없는 주인공에게는 이렇다 할 의미가 없다. 이 마을은 스칼리츠와 함께 게임 내내 폐허가 된 상태로 상주 인구도 기존 마을 사람들이 쿠만인의 침략 때 모두 죽거나 도망치는 바람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마을 사람 1명 밖에 없다. 이 때문에 평판을 올릴 방법도 없어 은근히 신경 쓰이는 지역이다. 사이드 퀘스트가 하나 있다는 점 외에는 큰 의미가 없는 곳으로, 사실 기능적으로 보면 상인이 전혀 없기 때문에 마을이라고 하기도 어렵고, 주기적으로 리스폰 되는 고렙 도적을 때려잡아 아이템 루팅이라도 가능하여 이후에도 자주 들르게 되는 스칼리츠와는 달리 사이드 퀘스트 1개 클리어 이후에는 그냥 지나가는 곳이 된다. 단 평판 수치도 있는 것을 볼 때 후속작 등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3. 사이드 및 활동 퀘스트 목록

3.1. 스칼리츠 : 쿠만인 왕의 복수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맨손전투 퀘스트의 마지막 챕터. 라타이의 맨손전투 퀘스트인 '부탁 하나만 들어 줘, 날 때려 줘' 퀘스트와, 우지츠의 맨손전투 퀘스트인 '우지츠의 수상한 사건' 을 모두 마무리하고, 메인 퀘스트 ‘이길 수 없거든 친구가 되어라’ 에서 동네 불량배들과 주먹싸움을 해서 브라닉 도적단 가입 정보를 알아 내는 루트를 밟아야 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스칼리츠의 퀘스트 위치로 가도 아무도 없을 뿐이고, 다른 마을에서 주먹싸움 퀘스트를 모두 해결했을지라도 메인 퀘스트를 저 루트로 해결하지 않으면 발동되지 않는다. 이래저래 시작 요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사이드 퀘스트.

아무튼 위 조건을 충족한 후, 스칼리츠로 찾아가 프롤로그에서 헨리가 검술 교관 바녝에게 수련을 받았던 장소로 찾아가 보면 왠 쿠만인 복장의 '괴상한 새'라는 NPC 가 있다. 그에게 말을 걸면 맨손 전투 3회를 수행하게 되는데, 각 싸움꾼들을 쓰러트릴 때마다 갑옷을 모두 벗겨 놓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 하면 3번을 모두 이기고 괴상한 새에게 다시 말을 걸면 지금까지 싸웠던 놈들이 전부 다시 덤벼들어 4:1 맨손전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승리한 후 괴상한 새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걸면, 보상으로 1,000 그로셴을 주면서 퀘스트는 끝이 난다. 다른 맨손 전투 퀘스트와는 달리 이 퀘스트는 한 번만 수행할 수 있다.

3.2. 로브나 : 신의 종복

탈름버그 여관주인에게 주변에 무슨 일이 없냐고 물어보면, 로브나의 마을 주민이 주임 사제를 찾고 있다는 말을 하면서 로브나에 퀘스트 마커가 발생한다. 가 보면 폐허가 된 로브나는 그대로이지만, 주민 하나가 자기 집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말을 걸면 자신은 아내와 아이들은 라타이로 피난을 보냈고, 자신은 절대로 이 집을 떠나지 말라는 아버지의 유언 때문에 쿠만인들의 침략 당시 숲 속에 숨어 있다가 다시 돌아와 머물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에게도 그렇고 사람들이 로브나로 돌아오려면 어떤 영적인 인도가 필요하다면서 로브나 교회에 사제가 필요하다고 한다.

만약 라타이의 스칼리츠 난민들에게 일자리를 공급해 주는 '물병자리' 퀘스트를 마쳤다면 사사우에 머무는 스칼리츠 주임 사제를 데려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사이먼 신부라는 사람을 데리고 올 수도 있다. 각각의 퀘스트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다.

3.2.1. 스칼리츠 주임 사제 루트

간단하다. 사사우 마을로 가서 교회를 찾아가면 예배당 안에 스칼리츠 주임 사제가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사람에게 말을 걸면 스칼리츠로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뻗대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화술 체크를 통과하게 되면 사제가 알았다면서 로브나로 가겠다고 말을 하고, 그러면 다시 로브나로 가서 그 주민에게 말을 걸면 완료가 된다. 그러나 이 방법은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첫째는 스칼리츠 주임 사제가 로브나로 가겠다고 약속만 하고 실제로 인게임 내에서 로브나로 이동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사사우 수도원에 머무는 스칼리츠 난민 요한카에게 받을 수 있는 '주님의 손길' 퀘스트에 버그성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만약 주님의 손길 퀘스트를 하기 전에 신의 종복 퀘스트를 해서 스칼리츠 주임 사제를 돌려보내는 방향으로 진행할 경우, 주님의 손길 퀘스트에서 퀘스트 마커가 로브나의 주민으로 잡히는데 로브나의 주민은 신의 종복 퀘스트를 해결한 후에는 상호작용을 할 수가 없게 된다. 이러한 버그가 발생하는 이유는 이 퀘스트에서 정식 루트는 스칼리츠 주임 사제가 아니라 사이먼 신부를 로브나로 보내는 것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아래의 방법처럼 사이먼 신부를 찾아내면 사이먼 신부는 인게임 내에서도 로브나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즉 주님의 손길 퀘스트는 이 퀘스트를 사이먼 신부 루트로 클리어한 것을 가정하고 목표가 갱신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3.2.2. 사이먼 신부 루트

사이먼 신부를 찾는 루트로 가게 되면, 그가 스칼리츠 북쪽에 있는 한 농장주의 딸과 인연이 있었다면서 그 쪽으로 찾아가 보라는 목표가 뜬다.[1] 가서 말을 걸어 보면 사이먼 신부의 행적에 대해 알 수 있는데, 농장 주인 마리아의 딸 메리가 사이먼 신부의 사제관 하녀로 일하던 중, 어쩌다 눈이 맞았는지 사이먼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메리는 아이를 출산하다 그만 사망하고 말았고, 사이먼 신부는 이것은 간음으로 인한 신의 징벌이라며 고뇌하다 어느날 훌쩍 스칼리츠를 떠나 버린 것이었다. 그러나 마리아는 딸 메리의 무덤에 얼마 전에 누가 컴프리 꽃을 헌화하고 갔다며 사이먼이 이 근처에 머물고 있음을 암시하는 말도 해 준다.

퀘스트 마커를 따라 스칼리츠 서쪽 숲으로 가 보면 십자가가 있고, 마리아의 말대로 컴프리가 놓여져 있는데, 십자가를 지나 서쪽 방향으로 계속 올라 가면 사이먼 신부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혼자가 아니라 왠 부랑자 둘과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데, 부랑자들을 화술로 설득하여 자리를 떠나게 하든지, 돈을 주든지, 아니면 검이나 메이스로 참교육을 시켜 줄 수도 있다. 사이먼 신부를 구해낸 후 그에게 말을 걸면 로브나로 돌아가겠다고 하며, 이후 시간이 조금 흐르면 로브나의 성 제임스 교회 옆 사제관에 사이먼 신부가 머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사이먼 신부가 로브나로 돌아가겠다고 하면 곧장 헨리도 말을 달려 로브나로 돌아가 퀘스트를 준 주민에게 말을 걸어 퀘스트를 종료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 하면, 사이먼 신부는 인게임 내에서 계속 걸어가서 로브나까지 가는데, 그 중간에 십중팔구 도적 캠프가 있어서 사이먼 신부가 로브나까지 가기도 전에 도적에게 공격을 받아 주님 곁으로 가버리는 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퀘스트를 준 주민에게 말을 걸어 퀘가 종료되면 그 순간 사이먼 신부는 교회 옆 사제관으로 순간이동을 하게 되므로, 시간 끌지 말고 빨리 로브나로 가서 퀘부터 끝내는 것이 좋다.


[1] 그런데 이 농장은 프롤로그에서 지기스문트의 주력 병력이 침공한 루트 한복판이었는데, 이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살아남은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잠시 숲이나 산속에 숨었다가 다시 돌아온 것일 수도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