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폴아웃 4의 등장 로봇. 굿네이버의 Guns Guns Guns라는 상점의 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플레이어의 ‘손을 거치지 않고’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비적대적 어썰트론이기도 하다.[1] 존 핸콕이 굿네이버의 지도층을 갈아버리기로 결의했을 때 가장 먼저 찾아간 인물로 핸콕에게 무기를 원조해 그가 야간 습격을 결행하는데 매우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다만 이 로봇의 3번 항목을 보면, 정의나 도의적인 선택보다는 그냥 여러명이 죽어나가는 꼴을 보고싶어서 인것 같다.(...)2. 대사
어썰트론 자체가 여성형이며 그녀(?) 역시 자신이 여성이라고 표현하고 말투 또한 필드에서 마주치는 어썰트론들과 달리 나긋나긋하지만 일단 목소리가 남성에 가깝게 보이시하며[2] 애초에 사람이 아니다. 이 점을 거론하면 "그래 나 로봇이다 어쩔래"라는 투의 말로 받아 친다. 그외 재밌는 대사로는,
- 여기 있는 모든 건 네가 원한다면 누구든지 부상입히거나 불구로 만들거나 죽일 수 있다고 보증하지. 나는 빼고 말이야. 난 내가 내킬 때만 죽이거든. (Everything here is guaranteed to injure, maim, or kill at your discretion. Except me. I only kill when I want to.)
- 난 여자라고, 자기. 보면 모르겠니? (I'm a woman, baby. Can't you tell?)
- 하지만 내가 알기로, 난 여자야. 아주 큰 총을 파는 여자. (But as far as I'm concerned, I'm a woman. And I run a store that sells very large guns.)
- 걱정 마. 난 내가 싫어하는 고객에게만 무기를 시험해보니까. 마음껏 둘러보렴. (Don't worry, I only test the weapons on customers I don't like. Feel free to browse.)
-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건 뭐든지 팔지. 자살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우울증 빼고. 그건 포장이 불가능하거든.
- 우유부단이 언젠가 널 죽일지도 몰라... (Indecisiveness may get you killed one day...)
- 모든 무기는 당해도 싼 놈들에게 시험되었지. (Each weapon tested on someone who deserves it.) [3]
와 같은 것들이 있다. 자아가 발달했는지 자기자신을 위해 일할 수 있는데 왜 인간을 위해 일해야 하냐는 결론을 내려서 스스로 KL-E-0라는 이름을 지었고, 소녀도 먹고살라면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무기장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3. Have a Plan to Kill Everyone You Meet[4]
상점 2층으로 올라가면 Novice 단계 터미널이 하나 있으며, 이를 해킹해서 안을 들여다보면 위와 같은 제목에 다음 내용이 있는데, 유사시 혹은 언젠가 굿네이버의 주요 인물들을 몰살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게임상으로는 이와 관련된 서브 퀘스트 스토리나 기타 상호작용은 구현되지 않았다.- 비상 계획: 데이지 - 장거리에서 레이저를 쏜다. 그녀는 너무 가까이 있으므로 의심없이 전면전을 할 수 없다.
- 비상 계획: 핸콕 - 먼저 파렌하이트를 교살한다. 이후 모든 약물에 독을 넣어버린다. 부수적 피해가 예상되나 피해를 감수할 수 있다.
- 비상 계획: 네이버후드 감시원 - 슈퍼 뮤턴트나 레이더가 오길 기다렸다 방어진지의 폭발물을 터뜨린다. 굿네이버가 취약해지므로 이동할 필요 있음.
- 비상 계획: 바비 - 밤까지 기다린 후, 숨어들어가 불을 끄고 한 명씩 제거한다.
- 비상 계획: 화이트채플 찰리 - 그의 동료 중 한 명에게 청부살인을 시킨다.
- 비상 계획: 매그놀리아 - 제3궤도(The Third Rail)를 불태워 경고한다. 그래도 저항한다면 깔끔하게 처리한다.[5]
[1]
오토메트론 DLC가 있다면 플레이어가 어썰트론을 양산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
[2]
그 와중에 성우는 또 여성이다.
[3]
정황상
존 핸콕이 반란을 일으켜
굿네이버를 점거할 때의 일을 말하는 것 같다.
[4]
이는 미국의 26대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가 한 말인, Be polite, be professional, but have a plan to kill everybody you meet의
패러디로 보인다.
팀원을 만나다의
스나이퍼의 마지막 대사로도 쓰였다.
[5]
유일하게 그녀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스포일러와 관계가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