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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22 02:41:37

HAVw A6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JuggernautROTS.jpg

1. 개요2. 사양3. 상세4. 캐넌에서5. 뒷이야기

1. 개요


HAVw A6 저거너트(Juggernaut) 클론 전쟁 당시 은하 공화국 육군이 운용하였던 대형 지상 전투 차량이다. 보통 클론 터보 탱크라는 이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작인 HAVw A5의 강화형이며, 더 크고 강력하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3에서 벌어진 카쉬크 전투에 투입되었다.

2. 사양


제작: 쿠앗 드라이브 야드
용도: 기갑 수송차량
전장: 49.6 m
전폭: 19.6 m
전고: 30.4 m
최고속력: 시속 160 km
무장: 헤비 레이저 캐논 1문, 속사형 레이저 캐논 1문, 중(中)형 대인 레이저 캐논 2문, 블래스터 캐논 2문, 로켓/유탄 발사기 2문(사거리: 30 km)
승무원: 조종수 12명, 사수 8명
수용 병력: 50 ~ 300명
적재 중량: 30톤

3. 상세

은하 공화국 육군은 클론 전쟁 초기부터 워커형 차량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들은 아직 기술적으로 완전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으며, 중장갑과 기동성을 양립시키기 어려웠다. 워커 중 대형에 속했던 AT-TE도 적의 집중 사격으로부터 승무원의 안전을 담보할 수는 없었고, 먼 훗날 등장한 AT-AT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화력, 장갑, 기동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비록 공화국 육군이 기갑보단 보병을 중시한다고는 해도 다수의 병력을 최전선까지 무사히 실어줄 차량은 필수적이었고, 그에 따라 개발된 것이 HAVw A5이다. HAVw A5는 "굴러가는 AT-TE"를 컨셉으로 제작되었으며, 장갑 배치와 전투실 구조가 AT-TE와 유사했다.

10개의 대형 전륜으로 굴러가는 전통적인 주행장치를 가진 HAVw A5는 워커들처럼 전 지형에 대응(All Terrain)할 수는 없었지만 평지에서의 속도가 훨씬 빨랐으며, 보다 더 대형이었다. 곧 HAVw A5는 공화국이 가진 가장 강력한 지상 전투차량 중 하나가 되었지만 거대한 덩치와 무거운 중량을 가진 댓가로 조종성이 매우 좋지 않았고, 험지 주행성능과 조향 성능이 극히 떨어져 거친 지형에서는 굼벵이가 되어버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이를 본 공화국은 아예 장갑과 화력을 더욱 몰빵하여 생존성을 증가시키도록 개량을 가하게 되는데, 이것이 HAVw A6이다.

HAVw A6는 HAVw A5보다도 더 대형에 더 두꺼운 장갑과 더 강력한 무장을 탑재한 강화형으로, 최고 속도는 A5보다 떨어져 겨우 시속 160 km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면전에서는 A5 사양보다도 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가지게 되었다. 열 초전도(Superconductivity) 장갑은 한 부분에 피탄당해 발생한 고열을 차체 전체로 확산시킴으로써 적의 사격을 더 오랫동안 견딜 수 있게 해주었고, 강화된 화력은 방어막의 보호를 받지 않는 타겟에게 원자폭탄에 맞먹는 수준의 공격을 투사할 수 있었다. 다만 험지 기동성은 A5보다도 악화되었다.

HAVw A6는 클론 전쟁 내내 공화국이 필수적으로 방어해야 할 요충지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카쉬크 전투 당시 드로이드 군단을 막아낸 것이 가장 유명한 활약으로 꼽힌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은하 제국은 적지 않은 숫자를 현역으로 굴리고 있었고, 몇몇 파생형까지 등장하여 은하계 외곽에서 계속 운용된다. 결정적으로 차량의 레이아웃과 '중장갑 돌격차량'이라는 컨셉은 AT-AT로 이어지게 되니, 공화국-제국 지상 병기 개발사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위치를 갖는 병기라 보아도 될 것이다.

4. 캐넌에서

캐넌에서는 레전드에 있던 설정이 대폭 초기화되었고 지금도 매우 빈약한 수준이다. 관련 내용을 찾아봐도 클론 전쟁 때 쓰이다가 은하 제국 시기까지 남아있었다는 식의 단편적인 서술밖에 찾아볼 수 없다. 에피소드 7이나 로그 원 등으로 인해 스타워즈 팬덤의 관심이 은하 내전기-그 후로 몰려가 있는 지금 클론 전쟁 시기에 활약했던 차량이 재조명받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캐넌에 와서 한 가지 새로운 설정이 붙었는데, 스타워즈 실사영화 로그 원에서 진 어소를 수용소까지 싣고 가던 수송차가 바로 이 차량의 파생형이자 후속 차종인 HAVw A9 터보 탱크라는 설정이 생겼다.

5. 뒷이야기


사실 이 메카닉은 영화 제작진에 의해 상당히 오래 전부터 디자인된 것으로,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 등장할 예정이었다. 결국은 AT-AT에게 자리를 빼앗기게 되지만 디자인이 아까웠던 조지 루카스 감독은 수십 년이 지난 뒤 개봉한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에서 비로소 이 차량을 등장시키게 된다. 문제는 영화 상에서 표현된 차량의 크기가 그간 스타워즈 확장 세계관에서 묘사되어온 것의 갑절에 달하는 수준이었고, 결국 이 설정 충돌을 무마시키기 위해 영화에 등장한 것은 개량형 A6이고 그 전에 보다 작은 A5가 있었다는 새로운 설정을 내놓게 되지만... 확장 세계관 자체가 리부트되어버린 지금에야 아무래도 상관없는 설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