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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02:58:26

H-8 디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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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활약3. 기타

1. 개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 등장하는 외계인의 기술과 인류의 기술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전투기. 인류의 통합 방위기관인 'ESD (Earth Space Defense)'의 주도로 개발되었으며 AREA 51에 설치된 ESD 본부에서 첫 선을 보인다. 설정상 2014년 8월부터 도입되었다.

반중력 기술을 이용한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며 헬기처럼 공중정지도 가능하다. 또한 생명유지장치가 통합되어있어 우주에서도 특별한 장비 없이 곧바로 작전이 가능하다. 무장은 날개 하부에 장착된 두 문의 에너지 빔포이다.

2. 작중 활약

작중 내내 생각보다 약하지 않은 성능으로 틈틈이 활약을 보이는 기체. 전작에서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던 기존의 지구 전투기들과는 달리, 외계인 전투기와 도그파이트를 벌이며 거의 대등한 싸움을 벌인다. 그러나 수적으로 불리하다는 점을 빼더라도 여전히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 교전 중 H-8의 사격을 맞은 외계인 전투기는 방어막이 벗겨지는 이펙트를 보이며 한두 번 정도 공격을 버텨내다가 터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H-8은 외계인 전투기의 사격을 맞고 단 한 방에 터지는 모습을 보인다. 첫 번째 교전에서 외계인들의 화력에 밀려 대부분이 격추되고 소수만이 살아돌아왔지만, 살아남은 H-8 전투기들은 51구역에서 벌어진 두 번째 교전에서 전멸을 감수하고 외계인 여왕을 집중적으로 두들긴 끝에 이미 핵융합 폭탄을 한 번 맞고 약화된 여왕의 방어막을 제거하는 활약을 펼친다.

설정에 따르면 H-8 디펜더 역시 원래는 방어막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기체의 반중력엔진에서 동력을 소모시키고 비행 중 항력을 증가시키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한다. 생존성이 크게 낮아지는 걸 감수하고서라도 빼는 게 낫다고 판단했을 정도로 성능에 상당히 큰 지장을 주었던 모양이다. 외계인 전투기들이 방어막을 갖고 있는 것은 모선에서 에너지를 원격으로 전송받기 때문인데, H-8 디펜더는 소모된 에너지를 지상에서 재충전을 받아야 작전이 가능한 것으로 묘사된다. 인류가 외계인의 방어막 기술을 습득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방어막의 에너지원이나 소형화 기술에 있어서는 충분히 발전하지 못 했던 것이다. 사실 언제 있을 지 모르는 외계인의 재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일단 실전투입이 가능한 기체를 양산하는 것이 급선무인 인류 입장에서는 부득이한 선택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기체의 큰 문제는 바로 외계인 기술을 활용했다는 사실 그 자체였다. 이 기술을 더 오래 써본 외계인인 만큼 그들에게는 이미 이 기술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장비가 있었던 것이다.[1] 다만 이 무력화 파장을 바로 쓰지 않고 H-8 편대를 함선 내부로 유인한 뒤에 사용한 것을 보면, 지구의 EMP가 아군 장비와 적군 장비를 가리지 않고 피해를 주는 것처럼, 이 파장에는 외계인 본인들의 장비도 무력화되는 모양이다.

요약하면 기총을 이용한 도그파이트로 회귀한 공중전에서, 기동력 손실 없이 더 대용량의 배리어와 무기를 장착하고 있는 외계인 전투기를 상대하는 데 조금 못 미칠 수밖에 없었으며, 같은 기술을 공유하다보니 무력화 공격에 바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기체이다. 그래도 20년만에 인류가 이 정도까지 따라잡은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3. 기타



[1] 외계인 기술에만 적용되는 EMP라 봐도 무방하다. 작품에서도 외계인 기술을 사용한 기체는 먹통이 되었지만 지구 기술로 만들어진 통신 장비들은 한동안 정상 작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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