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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9 16:17:50

G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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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3. 만화화4. 영화화

1. 개요

오츠이치 추리소설로 연작 단편집. 오츠이치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천재적인 구성력이 돋보이는 대표작이다. 제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이며 2003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에 랭크되었다.

잔혹한 살인, 특히 인간의 내면에 잠자고 있던 어둠이 드러난 끔찍한 사건을 조사하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 'GOTH'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과 모리노는 사건 해결이나 정의 구현 따위와는 절대로 연관이 없다. 범인 추적의 동기도 대부분 흥미 본위, 혹은 그 이상으로 상식 외의 동기일 뿐.

오츠이치는 비정상적인 쾌락 살인자를 '그렇게 타고 태어났다'라는 식으로 풀어낸다. 범죄자의 이상 심리를 담담한 시선으로 묘사하고, 인간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준다. 숲 속의 그늘에 진열된 소녀들, 새하얀 손목에 숨겨진 비밀, 외로움이 왜곡시킨 슬픈 우정, 내리는 비에 묻힌 쌍둥이의 수수께끼, 숨 막히는 정원의 밤, 죽은 뒤에 들려오는 죽은 자의 음성 등을 통해 서늘한 공포를 선사한다. 소설 내 잔인한 묘사가 다수 나오며 그 때문에 2008년도에 판매금지 처분을 받았다가, 재심의로 19세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판매금지 처분을 받았다. 그래서 현재는 대부분의 서점에서 절판으로 헌책방에서도 하늘의 별따기라 우연히 알게 되고 구하려는 사람들은 피눈물 흘린다.젠장 [1]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인데 GOTH는 처음에 '더 스니커'라는 라이트 노벨 잡지를 통해 연재되다 라이트노벨로 출판되었다. 실제로 카도카와에서 처음 나온 GOTH의 단행본은 라이트노벨 카테고리에 들어가있다. # 이는 오츠이치가 17세 때 라이트노벨이 업계에서 천대받는 것을 깨닫고 다분히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자신이 그런 편견을 깨트리면서 라이트노벨만 읽는 독자들에게도 다양한 장르를 알리기 위해 라이트노벨에서 미스터리를 시도한 것.[2] 그러나 이내 한정적인 독자층의 벽을 깨트릴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일반 문예 레이블에서 문고판을 냈다. 오츠이치 본인은 '잃어버린 이야기' 단행본 후기에서 이를 일종의 패배였다고 밝혔다. 그래서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 당시엔 본작을 그냥 라이트노벨로만 인식하고 있던 오츠이치와 담당편집자는 수상을 전혀 기대하지 않아서 최종선고까지 남았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고, 오츠이치 본인은 수상 발표 날에 친구와 공연을 보러가고 있었다. 그런데 수상 결과가 발표되자 본인은 커녕 담당편집자조차 없어서 난리가 났고, 담당편집은 부랴부랴 전화를 걸어 수상했으니까 빨리 와달라고 부탁했고 오츠이치는 얼떨떨한 기분으로 수상 현장에 연행 당했다고 한다.[3]

외전으로 'GOTH 모리노 요루'라는 것이 있는데, 한국에선 미정발되었다. 애초에 본작부터 판매 금지에 절판인 상태이니. 알라딘 중고서점 등에 중고로 몇 권이 있지만 지금은 1~2권 가량 밖에 남지 않았으니 관심 있으면 참조하길 바란다.[4]

2. 등장인물

이름이나 인물 등에 따른 헷갈리는 서술 트릭이 반전 요소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름 자체만으로도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다.
주인공
* 남자 주인공 : 마지막 에피소드 이전까진 본명이 나오지 않는다. 언급이 나와도 "00" 식으로 때워진다.
* 모리노 요루 : 본 작의 히로인이다.

암흑계 에피소드
리스트컷 사건

기억

목소리

3. 만화화

오츠이치 원작, NHK에 어서 오세요 코믹스를 맡은 오이와 켄지 그림. 소설을 거의 그대로 코믹화하였으나, 사건순서 배치가 다르고 누락되거나 변형된 에피소드도 있다.

암흑계와 리스트컷 사건의 배치가 반대가 되었고, 그 다음이 흙이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기억과 목소리가 혼합된 형태인데, 나츠미는 만화판의 경우 나오지 않으며 인질로 잡힌 쪽이 모리노로 변경되었다.

마찬가지로 19금이다.

4. 영화화

파일:external/c5b41b48907c3efc2e0d8de86ed4a2017eb5165e45bfeaa25386f836b16f16fa.jpg
2008년 영화화 되었다.

주연은 혼고 카나타 타카나시 린이 맡았다. 거의 많이 달라졌는데, 몇개의 에피소드 이외엔 시간상의 문제인지 나오지 않는다. 암흑계와 리스트컷 사건, 기억이 섞여서 나온다. 근데 스토리가 막 섞여서 어지러운 분위기인데, 손에만 광적으로 집착해 살인엔 관심없던 화학 선생이 졸지에 미학이니 뭐니 같은 살인범으로 나온다. 범인 찾다가 갑자기 기억으로 넘어간다던가...


[1] 2013년에 3쇄판이 출판되었다. 인터넷만 둘러보아도 구할 수 있으니 헌책방까지 뒤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또 다른 위협이 생겨났는데 [2] 문고판 후기에 해당 일화가 나온다 [3] 담당편집자가 그런 것도 사전에 체크 안하는가 싶을 수도 있지만, 이건 전적으로 오츠이치의 잘못이다. 본격 미스터리 대상 협회에서 오츠이치에게 출석 연락을 했는데 상을 전혀 모르던 오츠이치가 이걸 그냥 씹어버렸기 때문. 그래서 담당편집자가 사전에 뭐 연락받은 거 없냐고 물었을 때 아차했다고 한다. [4] 현재는 중고 수량이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