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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4:49:29

FA-50 파이팅 이글/수출/크로아티아


1. 개요2. 상세

1. 개요

T-50 계열기 FA-50 인도네시아 도입 및 운용 관련 문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고 포기하였다.

2. 상세

크로아티아는 기존 MiG-21을 대체를 위한 전투기 사업을 추진 중이며, FA-50도 후보 기종에 올랐다고 한다. # 원래 크로아티아는 15년 전부터 MiG-21 대체를 위한 전투기 사업을 추진하여 2006년 제안서 요청을 발송했으나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문에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비교적 러시아의 위협에 안전한 곳에 위치해 있어 안보 위협이 크지 않아 전투기 유지를 포기할 가능성이 큰 나라로 꼽혀왔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근 동구권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위협을 느낀 크로아티아 정부는 전투기 전력을 유지(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크로아티아는 과거 공산권 국가였고 소련의 미그기를 굴리던 나라였지만, 현재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기 전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만큼 새로 도입할 전투기는 서방식 전투기로 물색하고 있다.

현재 크로아티아 정부는 JAS 39 그리펜(중고기 또는 신형 리스) 또는 F-16(중고기) 도입 방안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예산이 여의치 않으면 미라주 2000(중고), 크피르(중고), FA-50(신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일설에는 유로파이터, 미그기와도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는 루머도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2015년 5월 KAI가 크로아티아 정부에 FA-50 24대 구매를 제안했다고 한다. # 현지 언론은 FA-50이 그리펜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2016년 말, 전직 군 수뇌부 출신들로 구성된 크로아티아 공군 자문단은 자국 정부에 차세대 전투기로 그리펜 C/D와 FA-50을 최우선으로 추천했다. # 여전히 그리펜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FA-50의 장점으로 꼽혔다. 한편 스웨덴 사브 측은 그리펜 구입시 3년 유예 후 15년간 상환할 수 있는 유리한 융자 조건을 제안했다고 한다. #

2017년 6월 한 외신은 현재 F-16과 JAS-39 그리펜이 다소 유력한 상황이며, 그밖에도 미라주, 크피르, FA-50이 대안으로서 고려대상에 있다고 보도했다. # 도입 대수는 18대라고 한다.

2017년 7월 12일 다미르 크르스티체비치(Damir Krstičević) 크로아티아 국방장관이 미국을 방문하여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미 F-16 전투기 구매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 매티스 장관은 크로아티아 전투기 구매 사업과 관련하여 미 국방부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2017년 7월 중순,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미국(F-16), 이스라엘(F-16), 그리스(F-16), 한국(FA-50), 스웨덴(JAS-39) 5개국에 다목적 전투기 입찰을 요청했다. 제안서 마감은 10월 3일까지. 과거 매체에 거론되던 프랑스의 미라주와 이스라엘의 크피르는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크로아티아 당국은 기체 성능 이외에도 가격, 정부간 계약 및 경제 지원 방안이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12대 구매를 위한 제안 요청서가 발급되었는데, 실제로는 18대 이상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첫 비행기는 2020년 하반기까지는 인수할 계획이라고 한다. # 한편 현지의 한 언론은 그리펜과 이스라엘 공군이 개량한 F-16을 높이 평가했다. #

제안서 마감을 약 일주일 앞둔 9월 25일, Peter Hultqvist 스웨덴 국방장관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하여 Damir Krstičević 크로아티아 국방장관 및 Mirko Šundov 크로아티아 공군참모총장과 회담을 갖고 JAS-39 그리펜 도입 등을 논의했다. # # 훌트크비스트(Hultqvist) 스웨덴 국방장관은 자국 전투기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크로아티아 국방장관이 직접 스웨덴을 방문하여 스웨덴 국방 시설을 시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 다음날인 9월 26일에는 아비그도르 리베르만(Avigdor Lieberman)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하여 다미르 크르스티체비치(Damir Krstičević) 크로아티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세계 안보 문제 및 양국간 국방 협력, 그리고 이스라엘의 중고 F-16 도입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

미국을 포함한 다른 경쟁국들은 국방장관들이 직접 나서 크로아티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적극적으로 자국 전투기를 홍보하고 있는 반면 송영무 국방장관은 입찰 마감일이 임박하도록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0월 3일 제안서 마감일이 지난 후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입찰에 초청한 5개국 가운데 4개국의 제안서가 접수됐으나, 한국은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혀 FA-50의 입찰 포기가 확정되었다. # 유럽 쪽 FA-50 판매 담당은 록히드 마틴이다. 즉, 록히드 마틴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말로, 록마는 폴란드 계약건에서도 FA-50 가격을 비싸게 부르는 한편, 폴란드 정부 상대로 F-16을 사라고 설득했다는 후문이 있다. 다만 FA-50 유럽 판매 담당이 록히드 마틴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면 크로아티아 현지 기사를 포함한 모든 외신 기사에서는 FA-50의 협상 주체를 한국 정부와 KAI로 기술하고 있으며, 어떤 기사에도 록히드 마틴은 언급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록히드 마틴이 판매 담당이라는 루머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인 부연설명 내지는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전투기 대체 사업을 앞두고 있는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불가리아가 크로아티아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저 국가들 대부분이 돈이 그렇게 없는 편이 아니라서, 대부분 그리펜이나 F-16, 혹은 F-35를 고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폴란드 같은 경우 가상 적국이 러시아라 FA-50는 눈에 차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곳이 체코, 슬로바키아 등은 루마니아처럼 중고 F-16을 알아보러 다닐 가능성이 높다.

결국 크로아티아는 이스라엘이 개수한 중고 F-16을 사기로 결정했는데, 미국이 거부해서 무산되었다. # 미국은 이스라엘이 중고 F-16을 팔고 싶으면 이스라엘이 한 업그레이드를 제거하고 원래 미국에서 수입한 원 상태로 팔아야 된다는 조건을 걸었다. 결국 크로아티아는 미국이나 그리스의 중고 F-16과 스웨덴의 그리펜 정도로 선택권이 제한되었다. 그러나 그리펜은 아무리 저렴해도 스웨덴이 12대 그리펜으로 제시한 가격은 원래 이스라엘에서 도입하려 했던 개수한 중고 F-16 12대의 가격보다 거의 2배가 더 높아 사실상 불가능하다. 소문에 의하면, 미국은 신형 F-16을 사거나 아니면, 미국이나 그리스의 중고 F-16 C/D 사서 미국에서 개수를 받는 두가지 안을 권했다고 한다. # 즉, 미국은 이스라엘을 잠재적 경쟁자로 보고 자신들이 F-16 개수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이스라엘 중고 F-16 판매를 막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발칸 반도의 국가인 불가리아가 이렇게 중고 F-16 샀다가 기체비용의 5배가 넘는 개수비용을 지불한 전례가 있다. 그래서 크로아티아가 다시 공개입찰을 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비싼 그리펜이나 어차피 개수해야 하는 F-16 대신, 저렴하고 훈련기과 공격기 역할 병행 가능한 FA-50을 사자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반박기사도 게시되는 등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결국 크로아티아 공군은 미국이 제안한 F-16V와 프랑스가 제안한 라팔을 두고 저울질을 하다 프랑스 정부의 9000시간 워런티 보장과 전기체 업그레이드 제공과 같은 적극적인 세일즈 덕분에 결국 라팔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사실 라팔 최신형이면 F-16V보다 체급적인 이유 때문에 라팔이 우위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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