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집 C로부터 3년만에 선보이는 정규 8집 앨범이며 편곡 앨범인 '
행복했으면 좋겠어'로부터는 약 1년만의 신보이다.
넬의 정규 앨범 중 처음으로 10곡 미만의 곡이 수록된 앨범으로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 따르면 당초엔 23곡을 작업하여 2CD로의 발매도 고려했지만 퀄리티를 위해 13곡으로 추려내었으며 다시 기존과는 달리 비슷한 느낌을 주는 곡을 제거한 결과[1] 9곡이 남았다. 대신 앨범에 실리지 못한 곡들에 대해서는 디지털 싱글 등의 형태로 발매하게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여지를 남겼다.
'All This Fxxking Time', 'Slow Motion', '오분 뒤에 봐', '꿈을 꾸는 꿈'의 네 곡은 태국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작곡되었다. 당초에는 좀더 다크한 이미지의 앨범을 구상하고 있었으며,[2] 그런 의미에서 앨범의 제목도
VANTA BLACK이 될 뻔 했으나, 이 스튜디오에서의 경험을 통해 '이 앨범이 너무 어둡지만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발매일인 10월 10일에는 타이틀 곡인 '오분 뒤에 봐'의 뮤직 비디오가, 12월 6일에는 'Cliché'의 뮤직 비디오가 공개되었으며, 12월 30일에는 'All This Fxxking Time'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되었다.
9월 말경부터 소속사인
Space Bohemian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각종 색상의 사진 및 해당 색상의 헥스 코드와 함께 정체불명의 단어가 차례로 올라왔다. 업로드 역순으로 나열하면 차례대로 다음과 같다.
#000000
#000000
#Water #45ada8
#Karma #547980
#Fast #594f4f
#Mirror #f8b195
#SectionWar #f67280
#June #c06c84
#Saok #6c5b7b
#124 #355c7d
#Shuffle #184b63
후에 음감회를 통해 이것이 그 곡이 가지는 이미지 컬러와 가제라고 밝혔다.[3] 단, 업로드 순서 자체는 앨범에 수록된 트랙 리스트 순서와는 다르며, 가제의 뜻은 가르쳐줄 생각이 없다고 한다. 다만 saok은 오타인 듯 하다고.
19년 10월 10일
페퍼톤스의
이장원이 진행하던 라디오
6시 5분전에서 이정훈이 밝힌 바에 의하면 컬러 코드는 소속사인
스페이스 보헤미안의 직원이 고심한 끝에 매칭한 것으로, 각각의 곡이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는지 이미지가 고착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어떤 색이 어떤 곡인지를 가르쳐줄 생각은 없으며, 애초에 본인도 정확히 잘 모른다고 한다.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심 속 넬 찾기라는 넬 옥외광고물 찾기 이벤트를 진행했고, 팬들이 찾아낸 목록은 다음과 같다.
구글맵
니가 그럴 때마다
난 속이 타들어 가
온몸을 던져
어떻게든 널 붙잡아 보려고
내가 그럴 때마다
너는 점점 더 멀어져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날 안아주던 너 그 모습이 그리워
확실히 뭔가 좀 달라
나를 바라보는 그 모습이
지금 같이 있긴 해도
금방이라도 떠날 것 같아
요즘 들어 많이 울고
왜 그러냐 물어봐도
아무런 대답이 없고
그저 한숨만 떨구고
뭔가 좀 달라
니가 그럴 때마다
난 속이 타들어 가
온몸을 던져
어떻게든 널 붙잡아 보려고
내가 그럴 때마다
너는 점점 더 멀어져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날 안아주던 너 그 모습이 그리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날 안아주던 너 그 모습이 그리워
그 모습이 그리워
제목 그대로 진부할 정도로 비슷한 이별의 과정을 노래한 곡으로서 당초에 김종완이 타이틀 곡으로 염두에 뒀다고 한다. 다만 이 곡이 타이틀 곡이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거나 했던 것은 아니고 '이 곡이 타이틀 곡이라면 어떨까?'라고 생각해본 정도라고 한다. 보컬에 오토튠이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는 비교적 초기에 만들어진 노래이며, 김종완이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들어하던 곡이라 섣불리 녹음 작업을 하지 못하고 미루다가 후반부에야 녹음하게 된, 어떤 의미로는 이제야 완성할 수 있게되어 속 시원한 기분이 든 노래라고 한다.
I might as well go insane
그러니 맘 편하게
이런 나를 집어삼켜도 상관 안 할게
We always step on our shadows
but never try to escape
어차피 모두 일어날 일
미뤄봤자 뭐해
침묵이 더 고요할수록
잡음이 훨씬 크게 들려
They always peak above that zero
I might as well go insane
그러니 맘 편하게
이런 나를 집어삼켜도 상관 안 할게
We always step on our shadows
but never try to escape
어차피 모두 일어날 일
미뤄봤자 뭐해
Just forget about the rain
I might as well go insane
어차피 다 망가진
그런 내 맘이 이제 와서 뭐가 중요해
we always step on our shadows
and never try to escape
어차피 모두 일어난 일
아닌 척해 뭐해
Just forget about the rain
Just forget about the rain
Just forget about the rain
Just forget about the rain
Just forget about the rain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강박에서 벗어나기 힘들 때,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이 자신에게 닥칠 때, 정신을 차리려 하지 말고 그냥 놓아버리자는 그런 마음을 그린 곡이다.
My soul’s burning out
I’m trying I’m trying
but the time is ticking
Am I drowning
Am I dying
Take this black
black mask off of my face
Am I drowning
Am I dying
Take this black
black mask off of my face
Huge misery unsolved mystery
Is that
is that what life is all about
Don’t simplify
‘cause lies take out lives
It’s all it’s all dark
and as cold as ice
Am I drowning
Am I dying
Take this black
black mask off of my face
Am I drowning
Am I dying
Take this black
black mask off of my face
Air’s running out
My soul’s burning out
Was I hypnotized
for all this fucking time
Air’s running out
My soul’s burning out
Was I hypnotized
for all this fucking time
All this fucking time
All this fucking time
All this fucking time
All this fucking time
그동안 알고 믿어왔던 것들이 거짓이었단 걸 알게 된 순간, 삶은 걷잡을 수 없이 피폐해진다는 내용의 곡이다. 태국의 스튜디오에서 이펙터나 별다른 세팅 없이 국내에서 들고 간 기타와 베이스 각 2개, 현지에서 렌탈한 빈티지 드럼으로 스트레이트하게 악기들이 주는 소리에만 영감을 받고 만들어졌다.
인터뷰에 의하면 이 노래의 테마는 악몽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보컬 김종완은 약 8년 전부터 그림자가 벽을 타고 올라가는 꿈을 종종 꾼다고 한다.[4]
드럼을 녹음할 때, 정재원에게 이재경이 100만명이 앞에서 듣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치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정말 무심결에 뱉은 말일 텐데
비수처럼 내 안에 날아와 꽂히네
분명히 뭔가를 건드린 게 확실해
머릿속이 전부 하얘지네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애
소름이 끼칠 만큼 선명해
어긋남 하나 없이 정교해
태풍의 눈 속에 갇혀버린 걸까
벗어나고 싶다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두 다리가 잘린 저 무지개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슬플 때만 보이는 무지개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정말 억울한데 말문이 막히네
현실은 참 냉혹해
잔인하긴 한데 안 되는 건 안 돼
진실은 무자비해
머릿속이 전부 하얘지네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애
소름이 끼칠 만큼 선명해
어긋남 하나 없이 정교해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고인다
토해내고 싶다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두 다리가 잘린 저 무지개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슬플 때만 보이는 무지개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두 다리가 잘린 저 무지개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슬플 때만 보이는 무지개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두 다리가 잘린 저 무지개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슬플 때만 보이는 무지개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엔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하고 있던 것들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 뭔지 모를 쾌감과 슬픔이 동시에 밀려오는 감정을 이야기한 곡이다. 김종완과 이정훈의 공동작곡으로 만들어진 곡이며, 여태까지 발매된 NELL의 노래 중, 처음으로 다른 멤버가 작곡에 참여했다. '무홍'이라는 단어는 아래쪽이 안개에 잠겨 보이지 않는 무지개를 뜻하는 말로, 이 단어에 대해 눈물이 앞을 가린 상황을 묘사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의견도 있다.
김종완은 '안개 무지개'라고 이야기했으며 제목을 안개 무지개라고 하면 곡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게 너무 예쁜 느낌이 들어 한자어인 무홍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Don’t ask me why
‘cause I can’t explain
what’s going on
I’ve already tried
but I just can’t get you
out of my head
No I just can’t get you
out of my head
I love the way you speak
I love the way you breathe
I love the way you touch your chin
with those small fingertips
I love the way you eat
I love the way you walk
Oh I just love everything
about you from A to Z
Don’t ask me why
‘cause I can’t explain
what’s going on
I’ve already lied
but I just can’t get you
out of my head
No I just can’t get you
out of my head
I love the way you speak
I love the way you breathe
I love the way you touch your chin
with those small fingertips
I love the way you eat
I love the way you walk
Oh I just love everything
about you from A to Z
From A to Z
I love the way you speak
I love the way you breathe
I love the way you touch your chin
with those small fingertips
I love the way you eat
I love the way you walk
Oh I just love everything
about you from A to Z
I love the way you weep
I love the way you scream
I love the way you kiss me
with that little red rose lips
I love the way you dream
I love the way you fight
Oh I just love everything
about you from A to Z
From A to Z
10월 1일, 앨범의 예약 구매 시작과 함께 '발매 기념 음감회' 이벤트를 공지, 예약이 오픈된 10월 1일 화요일부터 10월 6일까지 앨범을 예약 구매한 사람에 한하여 10월 9일에 열릴 음감회에 자동으로 응모된다는 것을 알렸다.
OST로 발매된 '기다린다'에 대하여 김종완은 '신곡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편곡을 거쳐 OST로 발매된 것'이며 언젠가 앨범에 실을 생각이라고 여러차례 발언했기 때문에, 오리지널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QUIET yet LOUD 공연 버전의 '기다린다'가 이번 앨범에 수록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 사람들이 많았으나 앨범의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인지 포함되지 않았다.
일부 곡에
백마스킹이 사용되었는데, 기존에는 이 부분의 가사를 가사집에 굳이 따로 표기하지 않았는데 COLORS IN BLACK에서는 표기되어 있다.
[1]
이전까지는 앨범에 '색'을 부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슷한 느낌의 곡을 배치했지만 이번엔 저마다 다른 색을 연출하기 위해 반대로 비슷한 느낌의 곡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작업했다고 한다.
[2]
앨범
C 발매 이후 NELL은 내외적으로 곡 작업, 공연 등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그와는 별개로 멤버들 개개인에게는 안좋은 일이 많았다고 한다. 처음에 다크한 이미지로 구상되었던 것은 이 영향으로 생긴 독기를 담아낼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3]
정규 8집 발매 이후, #594f4f 색이 싱글 '듀엣'으로, #45ada8 색이 싱글 'Crash'로 발매되면서 이 사진이 앞으로 나올 싱글 앨범커버의 색상들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는 했지만 우연일 가능성도 있다.
[4]
종완 : "사람의 그림자라기 보단 넝쿨, 굉장히 무섭고 기이한 형태. 그 때의 느낌에 관한 곡이에요.", "얼굴에 누가 검정 마스크를 씌여놓는 영화씬처럼. 가사에도 벗겨달라는 식의 표현이 있는데 그런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