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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iolite에서 만든 아웃도어용 소형 화력 발전기. 작은 로켓 스토브 구조에 소형 화력 발전기가 붙은 구조이다. 캠핑장 같은데 가서 불 때워서 충전할 수 있다.구조는 펠티어 소자같은 열전소자가 이용된다. 열전 효과(Thermoelectric effect) 중 제벡(seebeck)효과를 이용한다. 이 소자는 보통 전류를 공급하면 샌드위치 패널처럼 생긴 구조에서 한쪽은 따뜻해지고 반대면이 차가워지는 효과가 생기는데 이에 반대로 양 면에 온도차를 주면 오히려 전기가 발생되는 제벡효과를 기초로 한다. 보통 와인셀러나 소형 냉장고에 쓰이는 소자이다.
이렇게 스토브에서 생긴 열을 기본으로 반대면에 냉각팬을 달아서 온도차 발전을 하게되는데 아래에 적혀있듯 초기충전을 권하는 이유는 제벡효과는 온도차가 크게 날수록 발전효율이 좋아지는데 초기 전기가 없으면 냉각팬을 못돌리니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 특히 이 스토브는 냉각팬 뿐 아니라 연소에 쓰이는 흡기도 팬에서 공급해주는 구조라 초기에 팬이 돌지 않으면 펠티어 소자의 냉각효율도 나빠지고 스토브의 화력도 약해서 발전효율이 저하된다.
불을 피우면 열전 효과로 만들어낸 전기[1]가 내장된 팬을 돌려 스토브에 산소를 흡입, 화력을 키운다. 키워낸 화력으로 다시 화력 발전을 꾸준하고 강하게 유지, 본격적으로 화력 발전을 시작. 팬을 돌리고 남는 여유 전력은 USB 단자를 통해서 LED 조명을 켜거나 전자기기를 충전하는데 사용한다. 자체배터리에 충전을 좀 한 다음부터 1A 공급하는 구조이다.
이런식으로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스토브이기 때문에, 그 위에 냄비를 올려 물을 끓이고 조리하는 데도 쓸 수 있다. 딱히 연료를 챙기지 않아도 주변에 널린 잔가지 주워다 제법 출중한 화력을 내는 로켓 스토브라는 점이 플러스 요인이다. 땔감이 아예 없는 사막이나 해양 환경이라면 몰라도, 일반적인 야외에서는 거의 무한대로 재생 연료가 나오는 셈이다. 그리고 팬을 돌려서 흡기하기 때문에, 크기에 비해 화력도 의외로 괜찮은 편이다. 물 1리터 끓이는데 약 4.5분 정도. 처음 불 붙일 때는 연기가 좀 나지만, 본격적으로 화력이 올라가고 나서는 꽤 깨끗하게 탄다.
날진 수통 정도의 크기에, 전체 중량이 1kg이 채 못된다. 스토브에 더해 발전까지 생각하면 퍽 놀라운 크기.
다만 충전 성능은 지속 충전시 5V-2W, 화력이 최대 시에는 5V-4W, 아이폰 4S를 발전기로 20분 충전하면 60분 통화하는 정도라고 한다. 이는 0.4A 발전을 한다[2]는 소리다. 최대 0.8A. 이는 스마트폰만 간신히 충전할 수 있는 정도다. 아이패드급부터는 2A전류가 필요하니 특별한 아이패드용 어댑터 따위를 사용하지 않는 한 어렵다. 딱, 일반 USB 하나로 충전할 수 있는 장비 정도가 한계다.
이런 낮은 충전 성능과 무거운 무게 (약 1kg) 때문에 용도가 불분명하다는 게 단점이다. 단기간의 백패킹 목적일 때는 초경량 가스 버너(버너 자체가 100~200g, 가스캔 하나 추가시 350g 정도)를 챙기고 전기는 차량으로 충전하는 게 쉽다. 그리고 위험한 불을 피울 필요 없이 태양광 발전을 한다는 선택지도 있다. 따라서 이 제품은 연료를 공급받지 못 한 채 고립되더라도 라디오, 조명,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고자 하는데다 불까지 피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만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탐험가나 생존주의자 정도 뿐이다. 이들은 기존에 스토브와 연료와 솔라 패널 충전기를 전부 갖고 다니다가 바이오라이트로 대체할 수 있다.
바이오라이트도 결국 나무 때는 화로라서 불 피우기도 번거롭고 화력 조절도 어렵다는 단점은 여전하다. 불 피우는 것이 완전히 금지되는 한국의 국립공원 등지에서는 비상시가 아닌 이상 쓰지도 못 한다. 땅 넓고 아웃도어 활동에 관대한 미국 같은 환경에서나 쓸모가 있다.
가격은 129달러로 2012년 11월 07일 기준으로 139,900원이니 대략 14만원 정도다. 2+는 공식 가격 $150인데 할인해서 113달러 정도로 살 수 있다.
현재는 위에있는 단점을 몇가지 해결한 캠프 스토브 2가 나와있다. 화력을 세밀하게 조정할수 있으며 발전 효율도 조금 늘어났다고 한다. 2의 약간 업그레이드형인 캠프스토브 2+가 나왔는데, 내장 배터리 용량이 3,200 mAh로 늘고 LED 표시가 좀 더 세밀해졌지만 기본 기능은 2와 별로 다르지 않다. 여전히 USB 출력 3W 정도이므로 폰, 플래시라이트 정도의 충전용.
2. 비슷한 제품
Cup charger는 잔이나 냄비 바닥에 열전 효과 발전기를 장착한 제품이다. 바이오라이트가 공랭식으로 열전 효과를 유도한다면 컵챠저는 컵에 담은 물을 끓이면서 수랭효과를 이용한다.발전 효율은 컵챠져 쪽이 월등히 좋다. 바이오라이트는 자체적인 로켓 스토브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컵챠저는 별도로 불을 피워서 그 위에 올려야 한다. 하지만 기존에 갖고 있는 가스 버너 등의 각종 화로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장점. 또한 컵챠져 계열에는 팬챠저 등의 좀 더 대형 냄비 형태를 가진 모델도 있다.
한편 바이오라이트는 구조가 간단하므로 재료비 5만원 정도로 자작 가능하다. 재료는 팬, 정류회로, 펠티어 소자 (전문 공구상에서 2만원 내외), 깡통 정도다. 만약 큰 사이즈 스토브라면 펠티어소자 몇개 더 달아서 발전 효율도 더 올라갈테고… 물론 불은 조심하자. 잘못 만들면 납땜한 부분이 녹거나, 불 피울 때 나는 연기 때문에 그을음이 쌓여서 작동할 때 영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도 있다.
[1]
단, 발전 유닛 내부에 자체 배터리가 있다. 유저 매뉴얼에서는 집에서 내부 배터리를 초기 충전 해주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있다. 처음부터 발전으로 자체 충전하고 팬을 돌리기에는 효율이 나쁜 모양.
[2]
P=VI. 2W= 5V X 0.4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