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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64/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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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양산형
2.1. AH-64A2.2. AH-64D 아파치 롱보우
2.2.1. WAH-64
2.3. AH-64E 아파치 가디언
2.3.1. AH-64E V6
3. 취소된 형식
3.1. AH-64B3.2. AH-64C3.3. AH-64F3.4. 시 아파치

1. 개요

AH-64의 형식을 정리한 문서.

2. 양산형

2.1. AH-64A

파일:external/farm2.staticflickr.com/1366881306_6737f05ee5_z.jpg
AH-64A
1986년 첫 실전 배치가 시작되었다.

AH-1의 라이커밍 엔진 출력의 2배 이상을 충족시키는 데 성공하였고. 그 출력을 바탕으로 모든 면에서 기체 스펙상으로 우월함을 자랑하였다. 거기에 TADS라고 불리는 장치를 탑재하여 완전한 전천후 작전 능력까지 갖추게 되었다.[1]

첫 실전은 1989년에 마누엘 노리에가 체포 작전으로 유명한 파나마 침공에 처음 투입되었다.[2] 이후 걸프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능력을 입증해보였는데, 짧은 기간 동안 500대의 전차, 500대의 장갑차, 대공포 기지 30곳에 헬리콥터 12대, 포병기지 120곳에 심지어 전투기 20대를 날려버렸다. 단 전투기는 격추가 아니라 지상에 주기되어 있었던 것을 처리한 것이다. 특히 대공 레이더를 박살내기 위해 저공비행으로 추적을 피하면서 레이더 기지들을 하나하나 날려버린 건 유명한 일화. 단 이때 몇몇이 대공포에 격추되기도 했다.[3]

걸프전에서의 압도적인 활약을 통해 아파치는 일약 전장의 스타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수동적인 레이저 유도와 다소 위험한 근접 전투 등을 겪으면서, 아무리 AH-64 아파치라도 기존 공격헬기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취약하다는 한계를 인식받았기 때문에 미군은 본격적으로 '롱보우 레이더'를 장착한 AH-64D로 기체를 개수 및 생산하기 시작한다. 이후 2012년 7월 마지막 AH-64A가 개조를 위해 퇴역함으로서 미군에서 AH-64A는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헌터 킬러 정책 때문인지 그냥 단가가 비싸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초기에는 1기의 AH-64D에 3기의 AH-64A를 묶어서 사용했다. D형과 E형만을 운용하는 지금도 보통 4대당, 혹은 2대당 1대만이 롱보우 레이더를 장착한다.

2.2. AH-64D 아파치 롱보우

파일:external/farm3.staticflickr.com/4367939460_71b6cc033f_z.jpg
AH-64D Apache Longbow[4]
AH-64A의 한계를 인식한 미군은 1991년 3월 기존의 AH-64A의 로터 상부에 AN/APG-78 일명 롱보우[5] 레이더를 탑재하여 시험비행을 실시했으며, 늘어난 무게 때문에 엔진출력이 1900마력으로 늘어난 T700-701C를 장착하였다. 시험비행 결과가 만족스럽자 추가 시험을 위해 시제기 6기(4기 신규제작/2기 A형 개조)를 제작하여 1992년부터 시험 비행을 시작하였으며 마지막 6호기는 1994년에 완성되었다.

시험 운용 결과가 만족스러워 1995년 12월 1.9조 원을 들여 기존의 AH-64A 252기를 D형으로 개량하는 것이 결정되어 이 사업을 맥도널 더글라스가 따냈다. 1996년 8월에는 맥도널 더글라스와 미 육군 간의 AH-64D 정식 공급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첫 번째 AH-64D가 1997년 3월 미 육군에 인도되었다.
파일:external/www.lockheedmartin.com/mfc-longbow-uta-photo-01-h.jpg

밀리파 레이더를 사용하여 해상도가 높으나 탐지거리는 짧아 약 8km 수준이라고 한다.

AH-64A와 D형의 차이점은 사실상 롱보우 레이더의 장착 여부에 달려있다. 로터 위에 장착한 롱보우 레이더는 탐지거리가 약 8km 수준으로 이 근방에 접근하는 물체 1000여 개 중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128개의 물체를 식별하며 공격가능대상을 자동으로 16개를 뽑아 조종사에게 알린다. 이 모든 일이 3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무기 담당 조종사는 장전된 무기의 발사 버튼만 누르면 된다. 또한 적의 레이더가 쏘는 전파를 포착, 역추적하는 패시브 레이더도 내장되어있다. 그 외에도 전자장비가 추가되어 양쪽 바퀴가 붙어있는 돌출부(EFAB)가 A형보다 확연히 더 부풀어올라 있는 점이 외형상 A형과의 차이점이다. 헬파이어 미사일의 경우 롱보우 레이더와 완벽하게 호환되어 헬파이어 미사일을 동시에 16개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신형 공격 헬기들이 등장한 현재까지도 AH-64D 롱보우 아파치의 순간 화력이 가장 강력한 헬리콥터로 인정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파일:external/img.bemil.chosun.com/apache6.jpg

레이더에서 잡은 결과를 롱보우 레이더를 장착하지 않은 AH-64A들에게 배분할 수 있는 헌터 킬러 능력이 있기 때문에 AH-64D 1기와 2기 정도의 AH-64A만 있어도 서로에게 표적을 지정해주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전에서 조종사들은 이 롱보우 레이더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레이더 클러터 때문에 잘못된 표적을 찾아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허튼 표적과 교전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증언이 있다. 심할 때는 레이더에 잡히는 표적 절반 이상이 클러터였다는 증언도 있었다. #

2.2.1. WAH-64

파일:external/cimsec.org/Apache2C-HMS-Illustrious2C-UK-Ministry-of-Defence-e1453661146708.jpg
WAH-64
영국군 사양의 아파치 롱보우. 제식명은 WAH-64지만, 영국군 내부에서는 AH-1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리지널과는 달리 영국군의 특성 때문에 장기 해외 원정시 해상에서 배치되어 작전하는 경우가 상당히 잦기에 이러한 것을 소화할 수 있도록 기체 전체에 방염처리가 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방염처리 이외의 대표적인 개량 사항이라면 엔진은 2,100마력짜리 롤스로이스 RTM 322 터보샤프트를 장착해놓았다.

WAH-64는 2011 리비아 민주화 운동 당시 지중해에 투입되어 리비아 지원 작전을 수행한 인빈시블급 항공모함에 배치되었으며 작전 기간 내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유명해졌다. 다만 해당 헬기는 고작 육군용 아파치에 염분 방지 처리만 해놓은 수준이라서 기체가 수상에 불시착할 때까지 고려한 다른 기종들과는 달리 승무원들의 생존성을 담보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기체가 수면에 내려 앉자마자 승무원들이 탈출해보기도 전에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

2.3. AH-64E 아파치 가디언

파일:AH-64E_US_Army_1.jpg
AH-64E Apache Guardian
기존 AH-64D에 장거리 미사일 JCM을 장착하고 AH-6U UAV 최대 3기를 운용하여 더욱 압도적인 화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종. 단 JCM은 취소되고 대신 기획된 JAGM은 아직 정식으로 채용되지는 않았다.

헬파이어 4발을 장착하는 AH-6U UAV와 통합함으로써 화력이 더 커졌다. 근접 정찰 및 타격 임무를 UAV가 수행하여 위험성을 더 줄일 수 있다. AH-6U는 보잉의 주장대로라면 80% 이상 AH-64 아파치와 부품이 호환된다.

위성 통신장비를 포함한 각종 새로운 장비들을 신설하였다. 신형 블레이드와 2000마력으로 늘어난 T700-701D 엔진을 장착해서, 순항속도와 상승율 그리고 적재량이 증가하였다. 개량형 롱보우 레이더가 장착되어 해상작전 능력, 소형함정 타격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서해 5도에 군사력 역량이 상당히 투입되고 있는 한국군의 특성상 이 점이 AH-X 사업에서 AH-64 아파치가 추가 점수를 가져가게 되는 원인이기도 하다. 항전장비와 비행제어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되어 비행 성능도 상당히 올라갔다고 한다. 더 가볍고 방어력도 더욱 뛰어난 소재의 복합재를 사용하여 전체 중량을 약간 줄이고 방탄력이 15퍼센트 정도 향상되었다.

미군과 보잉은 RAH-66의 스텔스 능력을 제외한 모든 면을 압도했다고 주장한다. 자세한 것은 미국 육군 '연구, 개발 및 엔지니어링 본부 (RDECOM)'에서 제작한 AH-64E 개선 사항 소개 비디오를 참고하자.

'아파치 가디언'이라는 이름에 대한 비화가 있다. 원래 명칭은 'AH-64D 롱보우 아파치 블록 Ⅲ'였다. 하지만 기존의 AH-64D 롱보우 아파치보다 월등한 능력을 보인다며 미군은 기체 이름을 공모한다. 그 결과 'AH-64E 가디언 (Guardian)'이라는 새 이름을 부여했다. 즉 아파치라는 이름을 뗀 것이다. 하지만 오랜 브랜드 네임을 날려먹기는 아까웠는지, 기존 명칭과 합친 '아파치 가디언'으로 은근슬쩍 변경되었다.

여기에 더해 밀리터리 리뷰 2017년 6월호에는 MQ-1C 그레이 이글로 오래된 관측 헬기를 대체하여 AH-64E의 네트워크에 통합하여 운용하도록 한다고 한다. MQ-1C로 관측한 것을 아파치로 공격하는 방식이지만 그 반대도 가능하다고 한다.

2013년 4월 17일 방위사업청에서 AH-X 사업의 최종 승자로 AH-64E 가디언 아파치 헬기를 선정하였다. 1조 8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36기를 2016년부터 도입하여 2017년 1월 아파치 가디언 헬기 36기를 배치 완료하였다. 한국 육군에 도입된 AH-64E가 2016년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민간인들에게 최초로 공개되었다.

미 육군은 계획상 AH-64E를 총 690기를 구매할 계획이며 2048년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한다. 후에 새로운 수직이착륙기를 개발 할 때까지 운용할 것이라고 한다. 사실상 개량되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 기체로서 생산되는 마지막 AH-64 아파치 시리즈라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자잘한 기체 개선은 사용하면서 있을 것이지만 지켜볼 일이다.

개발 초중반까지만 해도 미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르락 내리락 했을 정도로 개발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가격 안정도 매우 까다롭게 진행되었고, 실제 취소 위기까지 갔다. 중반부터 뭔가 감이 잡혔는지 개발이 순탄하게 이루어졌고 미군의 대량구매로 인해 가격이 낮아진다.

낮은 가격으로 수출량이 늘어나 전 세대와 가격대는 거의 같아지는 좋은 승수효과를 보였다. 이 사이클이 F-35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내지 않을까 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후 가격 대비 효율이 높으면서도 실전경험이 가장 많은 신뢰성 높은 공격헬기가 된다. 한국 육군을 비롯하여 인도, 인도네시아, 이라크, 카타르가 도입 예정이다. 방글라데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2.3.1. AH-64E V6

파일:55a1695a3bd02f7ceacec3714ee0407e.png
AH-64E V6
2018년 미 육군은 개량 계획을 발표하였고 AH-64E V6로 명명되었다. # 주요 개선점은 아래와 같다.

주한미군의 경기도 평택시 USAG 험프리스 기지에 2021년 11월부터 전개가 시작되어 2022년 2월, 총 24기의 AH-64E V6 실전 배치가 완료되었다. #

3. 취소된 형식

3.1. AH-64B

1991년 걸프전 종료후 제안된 GPS 장착과 통신/항전장비/신형 블레이드를 장착하는 현대화 개량형이었으나 1992년 취소되었다.

3.2. AH-64C

AH-64B 계획의 업그레이드로 롱보우 레이더, 700C 엔진의 장착이 주 개량 포인트였으나 취소. 이후 롱보우 레이더는 AH-64D로 계승된다.

3.3. AH-64F

미 육군은 아파치 시리즈의 계보가 AH-64E 아파치 가디언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보잉사는 중량급 치누크와 함께 고속형 아파치를 목표로 한 AH-64F를 미 국방부에 열심히 제안하고 있다. 이미 AH-64F는 모델 설계에 들어갔으며 미 육군의 개량형 터빈엔진 프로그램(ITEP, improved turbine engine programme)에 의해 개발 중인 3000마력급 터보샤프트 엔진을 장착하는 등 몇 가지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전망이었다.

최근 소식에선 5100마력급 트렌스미션을 요구하는 걸 보면 3000마력급은 아니더라도 2500마력 이상의 대출력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었다.[6] 그 밖에 AESA 레이더나 무인기 사냥을 위한 신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했었다.그러나 미 육군은 AH-64F를 추진하지 않고 곧바로 FVL로 넘어가기로 결정했다. # 사실상 AH-64E가 최후의 아파치가 되었다.

다만 AH-64F 인지는 알 수 없으나 미래형 아파치로 보이는 공격헬기의 모형으로 보이는 목업이 공개 되었다.

3.4. 시 아파치

파일:attachment/AH-64/sea-apache.jpg
Sea Apache
80년대 중반 맥도널 더글라스가 미 해군/미 해병대의 해리어 AH-1W 슈퍼 코브라를 동시대체하려고 제안한 모델. 양 기종의 역할을 동시처리하기 위해 대공/대수상 능력의 강화와 해상초계능력의 부여도 제시되었고, 이에 따라 레이더는 점점 대형화되어가고 최대 6기의 사이드 와인더, 암람, 하푼, 펭귄 미사일 운용 능력까지 ROC로 제시되었다.

그 결과 디자인이 수정을 지속적으로 거쳐 이게 어딜봐서 아파치인가 싶은 수준이 되어가다가, 미 해군은 이미 10척 이상의 니미츠급 항공모함에서 F/A-18 호넷을 전개할 수 있고 미 해병대도 유사시에 해리어를 전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도입이 무산되었다.


[1] 그래서 냉전이 한창일 때, 미군은 바르샤바 조약기구 기갑 전력과의 수적 열세를 낮에는 AH-1 코브라로 밤에는 AH-64 아파치로 빵빵빵하는 방식으로 극복하는 작계를 세워뒀다고 한다. [2] 이때 최초의 스텔스 공격기 F-117A도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었다. [3] 참고로 미군의 지원, 정비능력을 보여주는 일화가 있는데, 작전에 나갔던 AH-64 아파치 1개 대대 중 22대의 아파치가 온갖 종류의 대공사격에 벌집이 되어서 돌아와 작전불가가 되었으나, 불과 2일 만에 전부 수리완료(!)해서 다시 작전투입된 사례가 있다. [4] 로터 위의 동그랗고 납작한 접시 모양의 물건이 롱보우 레이더다. [5] 롱보우(Longbow)란 백년전쟁 당시 영국군에서 사용하던 장궁을 뜻한다. [6] 더 강력한 트렌스 미션을 요구한건 효율성 증대가 목적이라 신형엔진과는 연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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