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발매된 라틴 1집
Mi Reflejo 이후 22년 만에 발매된 크리스티나의 스페니쉬 앨범이다. 3장의 EP로 나누어져 세 차례 공개되었으며, 라틴 씬에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굉장했던 만큼 높은 퀄리티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1]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22년 라틴 그래미 어워즈에서 무려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Best Traditional Pop Vocal Album'을 수상했다. 또한 본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2가지 부문[2]에 노미닛 되어 아길레라 커리어 중 가장 많은 그래미 노미네이트 작품으로 기록되었다.
2023년 라틴 그래미 어워즈에도 No Es Que Te Extrañe가 Record Of The Year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2년 연속으로 라틴 그래미에 노미닛 된다.
트릴로지 형태로 공개되었기 때문에, 첫 EP가 발매되고 두번째 EP가 발매되었을때 'AGUILERA' 앨범에 두번째 EP 트랙이 업데이트 되는 형식으로 음원사이트에 배급되었으며 세번째 EP 'La Luz'가 공개되었을때도 마찬가지로 트랙이 새롭게 업데이트 되어 완성되었다. 피지컬 실물 CD는 내년 초쯤 발매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Intro와 함께 EP의 유일한 트랙인 'No Es Que Te Extrañe'는 자신을 학대했던 절연한 친부와의 관계를 얘기한 곡이다. 2002년
Stripped에서 'I'm OK'로 그를 노래한 이후로 약 20년만의 언급인 셈.
크리스티나는 'No Es Que Te Extrañe'를 통해서 자신도 이제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된 입장으로 그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앨범 타이틀 "빛"처럼 용서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No Es Que Te Extrañe'는 특히 굉장히 다이내믹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널 보고싶지는 않아"라는 제목과 "당신이 그리운건 아니지만 궁금하다"라는 가사처럼 아버지에 대한 복잡하면서도 입체적인 심정을 담은 곡으로 비슷한 고통을 받은 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크리스티나는 이 곡을 두고 가장 개인적인 노래라고 밝혔다.
이 한 곡만을 위한 세번째 EP가 발매된 것도 그렇고, 왜 AGUILERA가 22년만의 스페니쉬 앨범의 타이틀이 되었는지 정확하게 시사하고 있는 중요한 지점에 놓인 작품이다. 파우스토 아길레라(친부)는 크리스티나에게 'Aguilera'라는 성씨와 라틴 혈통을 물려주면서 동시에 긴 시간 그녀를 고통스럽게 했지만 어머니가 된 크리스티나는 'La Luz'를 통해 가장 사실적인 얘기를 해주었으며 자신의 뿌리인 스페니쉬로 노래하기에 이르렀다.
[1]
본래 2004년에 스페니쉬 2집 녹음을 일부 진행했었고 2005년쯤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성대 문제와 여러가지 사정으로 무산되었고 긴 시간이 흐른 뒤 새롭게 제작이 착수되어 올해 공개됐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대략 2016년쯤부터 6집
Liberation과 동시에 작업한 걸로 알려졌다.
[2]
Best Latin Pop Album 앨범 등
[3]
정식 버전과 달리 크리스티나 솔로 버전이다.
[4]
정식 버전은 Ozuna와 듀엣이지만 데모 버전은 알려지지 않은 여성 보컬과 함께 부르고 있으며 편곡 및 곡 길이도 꽤 다르다.
[5]
PMM와 마찬가지로 정식 버전과는 다른 솔로 버전 데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