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5000조 엔 가지고 싶다!
일본 인터넷의 유행어. 5천조 엔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과 함께 박력 넘치는 텍스트 효과가 포인트.
2024년 11월 17일 기준 환율로 한화 4경 5178조 원이다. ( Google 기준) 대략 일본 정부 예산액의 46년 분 또는 일본 GDP 의 9년 분 정도 된다.
2. 유래
일러스트레이터 ケースワベ(KSUWABE)가 위 이미지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이 사람은 이전에도 돈이 필요하다는 말을 자주 해 왔는데, 그 금액이 6억엔→ 10억엔→ 100억엔→ 1조엔으로 점점 올라가고 있었다(...)그러던 중 2016년 8월 30일, 드디어 5000조엔이 등장한다. 5경 엔 가지고 싶다는 댓글에 1000 무량대수 엔 가지고 싶다는 답글은 덤. 이어 9월 5일에는 이 메시지를 이미지로 만들어서 올리고, 한참 뒤인 2017년 4월 20일에는 약간 수정한 이미지[1]를 올렸는데 이게 유행을 타 버린 것.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단순히 많다는 뜻으로 오조오억이란 표현이 있다. 물론 시기 상으로는 오천조 엔 쪽이 앞서 있다. 서양에서는 오천조 엔보다도 앞선 밈으로 It's over 9000을 꼽을 수 있다.
3. 용례
말 그대로 엄청난 금액의 돈을 원할 때 쓰면 된다. 직접 쓰기도 하고, 일부 변형해서 쓰기도 한다. 아래의 이미지 생성 싸이트를 이용해 '로또 당첨되게 해주세요' 따위의 뭔가 금전적 욕망을 표현한 글에 해당 폰트와 스타일을 쓰는 경우가 많다.- 숫자를 잘라서 500조엔, 5조엔, 5000엔, 5엔, 심지어 0엔이 되기도 한다(…)
- 5000조엔 제너레이터: 텍스트를 입력하면 위 이미지와 비슷한 형태의 이미지를 출력한다.
- 5000조엔 제너레이터 2: 다른 사람이 위의 사이트를 개조해 만든 것으로, 오른쪽 아래의 흰 글씨까지 만들 수 있다.
- 5000조엔 컨버터: 구글 크롬의 확장 앱. 5000兆円, 欲しい!, 森鴎外[2]라는 텍스트를 해당하는 이미지로 변환한다.
[1]
5000조엔 부분의 질감이 개선되었다.
[2]
일종의 파생 밈으로, 5000조엔 글꼴로
うんこもりもり森鴎外라는 텍스트를 쓴 게 유행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