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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4 14:02:48

33분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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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평가5. 한국 방영

1. 개요

일본 후지 테레비에서 방영한 코믹 추리 드라마. 1기는 2008년 8월 2일부터 9월 27일까지 총 9화, 2기는 돌아와버린 33분 탐정이라는 타이틀로 2009년 3월 28일부터 4월 18일까지 총 4화 완결로 방영했으며 2기 방영 전주인 2009년 3월 21일에는 돌아올 것인가?! 33분 탐정이라는 타이틀로 특집 편성이 있었다. 2011년에는 투니버스를 통해서 더빙 방영된 바 있는데 1기 및 특집 편성분만 해당되고 2기 본편은 들여오지 않았다.

2. 줄거리

탐정인 쿠라마 로쿠로가 33분만에 사건을 해결한다……는건 페이크고, 사실은 너무 단순해서 5분도 안되어 결론이 날 사건을 갖다가 방송시간 33분을 채운답시고 한참 삼천포로 빠지는 정신 나간 추리물이다.

그렇다보니 매회 정형화된 패턴인데, 어떤 사건이 발생하고 얼마 못 가 바로 진범을 잡는 상황이 나오거나 혹은 범인이 자수를 한 상황에서 로쿠로 탐정이 "과연 그럴까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33분을 끈답시고 생사람을 한참 잡으며 사건을 미궁으로 보내버린다. (...) 그것도 그냥 시작하는게 아니라 "이 간단한 사건, 내가 33분 끌어 보겠어!"라는 말이 끝나고 나서 본격적인 추리가 시작된다. 여기에 스폰서 자막 및 중간 광고 직후에 성우가 남은 시간을 또 알려주는건 덤.

그렇게 추리랍시고 얼토당토 않은 억지를 부리며 그럴듯한 논리로 앞뒤 상황을 끼워맞추는 로쿠로와, 그 상황을 재연한 장면이 이 드라마의 핵심 포인트. 게다가 탐정의 추리 영상에서 살의를 느끼는 용의자들의 분장이 갈수록 그로테스크해져서 더 웃기다. 여기에 본편이 끝날 때는 화면이 정지된 것처럼 보여준답시고 배우들이 그대로 멈춘다. 물론 그냥 멈춘게 아니라 꼭 뭔가 페널티 요소를 집어넣어서[1] 은근히 웃기게 구성하는데 여기서 배우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게 그대로 나와서 더 웃길 때도 있다. 이것은 레슬리 닐슨이 나왔던 미국의 코미디 경찰물 Police Squad에서 그대로 가져온 부분이다. #

3. 등장인물

4. 평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모든 화에서 똑같은 구성이 반복되기 때문. 아무리 재밌는 작품이라도 1화부터 끝까지 범인,장소만 바뀐채 똑같은 짓을 반복하면 누가 질리지 않을까. 대체적으로 1화는 재밌는데 다음화 부터 재미가 떨어진단게 중론. 돌아와버린 33분 탐정이라는 타이틀로 2기가 제작되었으나 그냥 4화 완결.

5. 한국 방영

2011년 8월 투니버스에서 한국어 더빙으로 방영하였다. 연출은 신길주 PD인데, 전에 담당한 시험의 신과 마찬가지로 현지화를 하지 않았음에도 캐릭터들의 이름이 거의 다 개명되었다. 그나마 메인 배역은 오오다와라 경부가 이름 언급없이 반장으로만 불리거나, 리카코가 리카로 바뀌는 등 무난했지만 문제는 각화별 단역으로, 명백하게 일본인인 배역들을 다니엘, 제니, 마이콜, 하늬로 이상하게 바꾸어놨다.(…) 또한 감식관의 성희롱 장면은 삭제되었다. 때문에 PD가 현지화를 이상하게 한다, 자기 혼자서 이상한 이름으로 만들어놓고 뿌듯해하는 거 아니냐며 엄청 까였다. 한 편 투니버스가 일드를 몇몇 방영하긴 했지만 도모토 츠요시가 주연인 일드를 묘하게 챙기는듯한 모습이 많이 보여 편성부중에 킨키키즈빠가 있는거 아니냐는 음모론이 있다.


[1] 예를 들면 샴페인을 따르는 장면에서 멈추는 바람에 샴페인 한 병을 죄다 바닥에 흘린다든가..... [2] 어린 시절은 이호산의 아내인 김영은. [3] 어느 정도냐하면 남들 다 시체확인할 때 혼자 문이나 기둥 뒤에 숨어있을 정도. [4] 1기에서 2번, 2기에서 1번. [5] 그냥 단순하게 범행을 저질렀으며, 첫 번째로 진범을 찾은 사건의 범인은 로쿠로의 추리를 들은 후 도리어 황당한 표정으로 "하지만 그런 트릭은 한 적 없어요."라고 덧붙였을 정도. 참고로 두 번째로 진범을 찾은 사건의 범인에 대해 로쿠로가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고 가짜 범인과는 부녀 사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그냥 애인 사이였고(..) 거기다가 결정적으로 범인은 형상기억합금이 뭔지도 몰랐다!(..) 사실 이 트릭 자체가 엿 같은 것이 살인 실행 자체는 그렇다 쳐도, 실행 후 시체를 시체 발견 장소로 옮기는 방법이 한창 공연 와중인 무대에서 대놓고 관중들에게 보이게 시체를 무슨 도르래마냥 옮겼다. 이러니 당근 트릭 성립은 X. [6] 도모토 츠요시 본인이 모 드라마에서 주인공인 사신 탐정을 맡았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