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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월드컵/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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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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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FIFA 월드컵 유치전
2022 FIFA 월드컵 유치전 2026 FIFA 월드컵 유치전 2030 FIFA 월드컵 유치전

1. 개요2. 유치후보3. 유치 과정
3.1.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 후보 지지 분포도3.2. FIFA의 점검 결과
4. 투표 결과

[clearfix]

1. 개요

2026 FIFA 월드컵의 개최지 결정 과정을 담은 문서이다. 2018년 6월 13일에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개막전 하루 전에 있었던 FIFA 총회에서 캐나다, 멕시코, 미국의 3개국 공동 개최가 확정되었다.

이로써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 이어 24년 만이자 6번째 대회만에 공동 개최를 했으며, 3개국 공동 개최는 사상 최초이다. 멕시코로써는 1970년과 1986년에 이어 3번째 개최이고 미국은 1994년 이후 2번째 개최이다. 캐나다는 남자 월드컵 개최는 최초이다.[1] 이로써 멕시코는 월드컵 최다 개최국이 되었다.[2]

2016년 2월 26일, FIFA 특별총회에서 잔니 인판티노가 FIFA 회장에 새로 당선되었다. 그의 당선 공약은 FIFA 월드컵 본선 참가국 확대였고, 2017년 1월 10일(한국시간 기준)에 FIFA 위원회가 2026 FIFA 월드컵부터 참가국을 48개국으로 늘리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한 경기 수도 104경기로 늘어난다.

2. 유치후보

이 문단은 개최지 확정 이전의 시점으로 서술되었다.

2.1. 캐나다· 멕시코· 미국

파일:united2026bid.png
경쟁 상대 모로코보다 개최 역량 등에서 월등히 앞서는 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는 이변이 없는 한, 이미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렇게 되면 북중미 전체가 개최지가 됨으로써 이동거리가 역대 최장이 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유일한 약점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은 1994년에 월드컵을 개최한 전례가 있지만, 2022년 월드컵 유치에서는 지역 안배[3]와 카타르의 오일머니 공세에 밀려 탈락했다. 그러나 막판까지 경쟁했던 여력이 있으며 이미 1994 미국 월드컵 당시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고 세계 최고 시장인 미국에서 축구붐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피파에서 무척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게다가 미국은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이하여 2026년 월드컵 유치를 따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17년 들어서 미국 주도로 북미 3개국의 공동 개최 논의가 급진전되었고, 2017년 4월 10일에 뉴욕시 세계무역센터 프리덤 타워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 3개국 공동 개최 신청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개최지로 선정되면 80개의 경기 중에서 미국에서 60개(75%)의 경기, 멕시코, 캐나다에서 각각 10개의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미국 단독으로 개최를 신청해도 유리한 상황이긴 했지만 공동 개최로 방향을 선회한 배경에는, 월드컵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것과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한 반미감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이변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많다.

2018년 6월 13일에 개최된 FIFA 총회에서 미국-캐나다-멕시코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미국에서는 1994년 이후 32년만 개최, 멕시코에서는 40년 만에 개최 겸 사상 최초의 월드컵 3개국 공동 개최[4], 캐나다에서는 첫 남성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는 성과를 이뤘다.[5]

2.2. 모로코

파일:moroco2026bid.png
1994년, 2006년, 2010년에 이어 무려 4번째로 2026년 월드컵 개최에 도전한다. 2010년 이후 아프리카 대회가 없었다는 점을 부각해 대륙별 순환논리를 들어 개최에 나서지만 북중미 역시 94년 이후 한번도 열리지 않아 강력한 명분은 되지 못한다. 게다가 개최역량이 앞서는 북중미 3국이 똘똘 뭉쳐 개최 도전에 나서는 반면 이들보다 개최 역량에서 밀리는 모로코는 주변 국가들과 공동 개최가 아닌 단독 개최를 신청했다는 점이 최대 약점. 인프라 등 모든 면에서 밀리는 모로코로서는 스페인 바로 남쪽이라는 유럽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만이 거의 유일하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였다.[6] 허나 이 역시 북중미라는 거대한 시장을 앞세운 북중미 3국에 비해 그다지 나은 조건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모로코로서 또다시 막강한 경쟁 상대로 인해 쓴잔을 들이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모로코는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유치한 적이 있었으나 에볼라의 마수에 견디지 못하고 유치 포기를 선언한 일이 있었고 4번 월드컵 유치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도 마지막까지 경쟁했으나 실패했었다. 거기에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가 진행되고 있는 터라, 월드컵을 선택할지 아니면 올림픽을 선택할지는 모로코의 선택에 달려있다. 게다가 2026년부터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는 데다 총 경기 수도 80경기로 늘어나는 만큼 모로코가 단독으로 이를 유치할 역량이 있는지 물음표가 많았기에 결국 개최에 실패하였다.

하지만 근성의 모로코는 이에 굴하지 않고 그 다음 월드컵 유치 준비에 돌입했다. 2026년 유치전을 통해 이젠 단독으로 월드컵을 유치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을 통감한 모로코는 이웃나라에 열심히 공동 유치전에 나서자고 타진 중이다.[7] 그리고 인접한 유럽 국가인 스페인과 포르투갈 둘을 끌어들여 2030년 5번째 시도 끝에 유치에 성공한다.

3. 유치 과정

2017년 5월에 개최지를 선정하려고 했으나 2022년 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 의혹이 거세지고, FIFA 수뇌부가 축출되는 등, 여러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자, 일단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일정이 연기되었다. 처음에는 2020년으로 연기했다가, 2017년 5월 11일 열린 바레인 총회에서 2026 월드컵 개최국, 2018년 6월에 최종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도중에 미국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였으나 올림픽과 별개로 2026 월드컵 개최도 계속 추진하였다. 잉글랜드,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등은 2016년 10월 FIFA, 2026 월드컵 개최지 '유럽·아시아 제외'[8] 재확인 #에 따라 개최 희망을 접었다.

2017년 8월 11일(현지시간) 2026 월드컵 개최 신청이 마감되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를 신청했고 모로코는 단독 개최를 신청했다.

남아메리카는 FIFA 월드컵 100주년 기념대회를 노리기 위해 이 대회 개최 유치는 포기했다.

이 대회부터 개최국 선정 투표 방식이 변경되었다. 기존에는 FIFA 집행위원회 위원 24명이 투표하는 방식이었으나, 이 대회부터는 개최 후보국을 제외한 모든 FIFA 회원국이 1표씩의 투표권을 행사하는 좀 더 민주주의적인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방식 변화는 개최지 선정과 관련된 부패 스캔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진다. 기존에는 소수의 인원만 돈으로 매수하면 유치가 가능했지만, 투표 인원이 많아질수록 매수가 어렵기 때문이다.

2018년 5월 개최국 후보 북미 3개국(캐나다, 미국, 멕시코)과 모로코에 대한 실사를 마쳤으나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개최 역량에서 앞서고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이기도 한 미국에서의 개최를 원하는지라 북미 3개국 편을 드는 언급을 하였고[9] 모로코 유치위원회에 2026 월드컵 개최국 선정 태스크 포스를 통해 깐깐하게 굴었다고 한다. FIFA 전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되는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앞서 잔니 인판티노와 월드컵 개최국 실사+결정 태스크 포스 등은 모로코 유치위원회의 유치 자격을 박탈하고 북미 3국 공동유치위원회를 단독 후보로 만들려고 하고 있지만 상당수 유럽축구연맹 소속 회원국 임원들과 UEFA는 이 계획을 강력 저지하고 있다.

실제 UEFA 회원국 소속 프로 1군 리그들 가운데 중동 자본이 들어가지 않은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중동 자본이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모로코는 아프리카에 위치해 있지만 이슬람권 국가로 분류되기 때문에 만약 인판티노 회장이 모로코 유치 자격을 박탈했다면 이슬람권으로 대표되는 중동 국가들이 이에 반발, 스폰서십 취소및 자본 철수등으로 된서리를 맞을 수 있다. 당장 프리미어 리그이나 라리가는 중동 자본이 없다면 몇몇 팀들이 심각한 운영차질을 빚게 된다. 그리고, 더 웃기는 건 정작 피파 역시 아랍권 막대한 오일,가스 왕족 자본력에 맞서지도 못하는 거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드러난 온갖 문제를 그야말로 인판티노가 더러운 변명을 해가며 옹호했던 걸 봐도 알 수 있다. 모로코는 그런 부유한 왕족이 아니지만 이슬람 아랍동맹 소속이니...결국, 유치자격 박탈은 없던 일이 되었다.

한편, 사실상 FIFA에서 축출된 제프 블라터는 비슷한 시기에 가진 BBC와의 인터뷰에서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의 준비 과정이 악몽이였다(nightmare in organisation)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 공동 개최를 노골적으로 반대했다. 그러나 정작 이런 블라터는 2030 월드컵 개최에 나선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웨일스 공동 개최로 나온 것을 지지하면서 자신의 피파 회장 축출에 찬성한 미국에 대한 감정으로 2026 월드컵 공동 개최를 반대하는 것이란 비아냥이나 듣고 있다.

3.1.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 후보 지지 분포도

상당수 유럽축구연맹 각 회원국들과 아시아 축구협회(중동 각국 제외)와 대양주 축구협회 소속 각국 축구협회는 아직 의견을 표현하지 않았다.

3.2. FIFA의 점검 결과

개최지 선정을 2주 앞둔 6월 1일에 발표된 점검 평가 보고서(Inspection evaluation report)는 미국·캐나다·멕시코가 모로코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항목 미국·캐나다·멕시코 모로코
총점(5점 만점) 4.0 2.7
경기장 4.1 2.3
훈련 시설 3.7 2.9
숙박 시설 3.9 2.6
교통 4.3 2.1
통신 4.0 3.5
팬 페스티벌 장소 3.6 3.2
준비 비용 2.0 3.0
미디어&마케팅 4.9 4.6
티켓팅&환대 5.0 2.4

4. 투표 결과

2026년 FIFA 월드컵 유치 투표 과정
국가 투표 비고
재적 203
파일:캐나다 국기.svg 캐나다 - 파일:멕시코 국기.svg 멕시코 -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134 유치 선정
파일:모로코 국기.svg 모로코 65 유치 탈락
기권 3
무효 1

국가별 투표 보기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개막전 하루 전인 2018년 6월 13일,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제68차 FIFA 총회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를 2026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했다. 전체 211개 회원국 중 유치 후보 국가[11]와 축구협회의 비리로 인해 투표권이 박탈된 가나를 제외한 203개 회원국 중 199개 국가가 투표에 참여하였다.[12]

그리고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67%인 134표, 모로코가 33%인 65표를 획득하여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3개국 공동 개최가 확정되었다.

대륙별 투표 분포는 다음과 같다. (유나이티드 - 모로코 - 기권+무효)
[1] 2015 FIFA 여자 월드컵 개최를 했었다. [2] 참고로 1986년 개최했을 당시 콜롬비아가 개최하려고 했지만, 국가 사정으로 1983년에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멕시코가 급하게 이어받아 개최하게 되었다. 하지만 멕시코 역시 1985년 대지진으로 인해 개최가 무산될 뻔했으나, 이후 사태를 잘 수습하면서 무사히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3] 중동 지역 최초의 월드컵. [4] 따라서 한일 월드컵은 아직까지는 유일한 2개국 공동 개최국이다. [5] 캐나다는 2015 FIFA 여자 월드컵 캐나다에서 뜨거운 열기를 보여준 바 있다. [6] 서유럽 기준으로 대부분의 동유럽보다 모로코가 훨씬 가까우며 시차도 없다. [7] 하지만 모로코는 이웃나라와 관계가 썩 좋지 못한데, 모로코의 이웃나라인 알제리와 모리타니는 서사하라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으며 알제리는 아예 2021년부터 단교한 상태라 국경이 폐쇄된 상태이다. [8] 2018년, 2022년 개최지 [9] 북미, 특히 미국 시장은 FIFA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노다지 중의 노다지격 시장과 같다. 미국과 같이 발달된 스포츠 인프라와 시장은 유럽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10] 이들이 모로코를 지지한 것은 다소 의외인데, 아마도 북미 3국에 비해 경도상으로 차이가 작아서 시차 적응이 그다지 어렵지 않고 이동거리도 짧아 덜 부담스럽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11] ,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포함 [12]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기권한 국가는 쿠바, 슬로베니아, 스페인이다. 그리고 이란은 투표에 참여한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양쪽 모두에 표를 주지 않았다(모로코는 수니파 국가여서, 미국은 이란에게 있어서 원수의 나라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