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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1~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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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1R 1~2주 3~4주 5~6주
2R 7~8주 9~10주 11~12주


1. 개요2. 1주차
2.1. 1경기 RSG 0 : 2 Griffin
2.1.1. 1세트2.1.2. 2세트2.1.3. 총평
2.2. 2경기 콩두 2 : 1 배틀코믹스
2.2.1. 1세트2.2.2. 2세트2.2.3. 3세트2.2.4. 총평
3. 2주차
3.1. 3경기 IGS 0 : 2 CJ
3.1.1. 1세트3.1.2. 2세트3.1.3. 총평
3.2. 4경기 APK 2 : 0 Griffin
3.2.1. 1세트3.2.2. 2세트3.2.3. 총평
3.3. 5경기 배틀코믹스 1 : 2 담원 게이밍
3.3.1. 1세트3.3.2. 2세트3.3.3. 3세트3.3.4. 총평
3.4. 6경기 콩두 2 : 0 RSG
3.4.1. 1세트3.4.2. 2세트3.4.3. 총평
3.5. 7경기 담원 게이밍 2 : 0 IGS
3.5.1. 1세트3.5.2. 2세트3.5.3. 총평
3.6. 8경기 Griffin 1 : 2 콩두
3.6.1. 1세트3.6.2. 2세트3.6.3. 3세트3.6.4. 총평

1. 개요

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정규시즌 1~2주차, 6월 2일부터 6월 9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 팀명 득실 비고
1 CJ ENTUS 13 1 +23 1R 무실세트 전승, 벌점으로 인한 1세트 차감, 우승
2 KONGDOO MONSTER 10 4 +11 준우승, 롤챔스 승격
3 Griffin 8 6 +3 순위 결정전 승리
4 APK Prince 8 6 +3 벌점으로 인한 1세트 차감, 순위 결정전 패배
5 DAMWON Gaming 7 7 -2
6 Team BattleComics 5 9 -7 벌점으로 인한 2세트 차감
7 Rising Star Gaming 3 11 -15
8 I Gaming Star 2 12 -21 벌점으로 인한 1세트 차감
• 하늘색: 포스트시즌 진출, 노란색: 롤챌스 잔류, 빨간색: 승강전, 볼드체: 순위 확정

2. 1주차

2.1. 1경기 RSG 0 : 2 Griffin

정규시즌 1경기 (2017. 06. 02 )
Rising Star Gaming 0 2 Griffin
x x - -
1패 결과 1승
이 경기를 시작으로 12주간 롤챌스 서머가 진행된다.

RSG의 경우 정글러였던 빵이 나가긴 했지만, 전체적인 전력면에서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정글러 캐치가 빠졌지만, 미드라이너 크로우가 버티고 있다. 탑 라이너 혀니 또한 RSG의 든든한 믿을 맨. 원딜인 오뚜기는 상대적으로 묻히긴 하지만, 지난 스프링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매우 좋았다. 다만 새로 합류한 멤버들과의 호흡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핀은 승강전에서 여유롭게 살아남으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모습은 여전했지만, 그 뒤로 이어지는 운영이 여전히 미완성이라는 점이 불안요소. 불리한 상황도 한타와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뒤집어내는 팀이지만, 반대로 유리할 때 그 한타와 공격적인 모습 때문에 분위기를 내주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공격적 운영에서 공격은 되는데 운영이 미숙한 팀이 바로 그리핀. 지난 승강전 이후 그런 점이 어느정도 고쳐졌을지가 중요한 점이라 볼 수 있다. 이 팀 역시 전력적인 부분은 변한 것이 거의 없다.

두 팀 모두 전력적인 부분은 크게 변한 것이 없기에, 결국 자신들의 본모습을 어느쪽이 더 깔끔하게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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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G에서 새로 영입한 정글러 삭과 미드라이너 렘, 서포터 다람쥐를 출전시켰다.

RSG는 자르반-리 신-빅토르-애쉬-자이라를 가져가고, 그리핀은 피오라-그라가스-카시오페아-자야-카르마를 가져간다.

초중반까지는 RSG가 크게 앞서나갔다. 포블과 퍼블을 가져가고, 상대 피오라를 말렸으며, 로밍을 가는 족족 킬을 먹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중반 이후 허무하게 봇 2차를 내주는 등 의아한 모습을 보이고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카시오페아의 맹활약에 다 이긴 한타에서도 아군 챔피언이 잡혀나가서 추가 이득을 거두지 못하는 모습까지 나오면서 격차가 점점 줄어들었다.

RSG의 봇 억제기와 그리핀의 미드 억제기를 교환한 직후 벌어진 한타에서 그리핀이 대승을 거두면서 바론을 가져간다. 물론 바론을 먹은 후 피오라가 한 번 잡히면서 좋은 흐름이 끊기긴 했지만, 후반부에 접어들었기에 초반에 말렸음에도 템을 갖춘 피오라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였다.

피오라가 재생성된 봇 억제기를 깨고, 바론 지역에서 대치하다가 한타가 벌어지는데, 여기서 피오라의 적절한 진입과 더불어 자야의 활약에 자이라를 제외한 RSG의 전챔피언이 잡히고 만다. 자이라마저 추격끝에 잡히고, 그리핀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한다.

2.1.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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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은 그라가스-렝가-탈리야-케이틀린-소라카를, RSG는 카밀-리 신-오리아나-바루스-카르마를 가져간다.

초반부터 그리핀이 이득을 보면서 게임을 굴려나간다. 퍼블을 가져갔고, 봇라인전도 앞서나갔다. 그리고 렝가의 갱킹과 RSG의 방심이 맞물려서 카르마까지 잡힌다.

그리핀이 갱킹과 다이브를 계속 시도하는데, RSG 봇듀오의 슈퍼플레이로 간신히 버텨간다. 하지만 다이브에서 그리핀이 크게 손해본 건 없었기에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그리핀은 타워를 밀고,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점점 더 격차를 벌려나간다. 어느샌가 RSG의 미드 2차를 제외한 외곽타워가 전부 깨져버린다.

바론을 앞두고 벌어진 한타에서도 그리핀이 승리하고,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바론시도를 막은 것에서 RSG는 만족해야했다. 그리고 케이틀린의 깨알같은 2루난

29분경에 RSG 미드 2차지역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여기서 그리핀이 대승을 거두고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한다. 그리핀은 곧바로 바론버프를 챙기고, 스틸을 시도하던 리 신까지 잡아낸다.

바론버프를 얻은 그리핀은 거침없이 진격했고, 넥서스까지 밀고 올라가서 넥서스를 파괴,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간다.

2.1.3. 총평

그리핀에게는 오랜만에 맛 본 챌린저스 승리였다. 1세트는 불리했지만 상대의 빈 틈을 잘 노려서 격차를 좁혀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2세트는 소라카 서포터를 꺼내들면서 라인전구도에서부터 앞서나갔다. 물론 실수가 없던 건 아니지만, 스프링시즌 2라운드 때 보이던 수많은 실수들은 어느정도 줄은 느낌.

RSG는 캐치와 크로우, 하이딘 대신 합류한 삭,렘,다람쥐의 폼이 나름대로 괜찮았다는 점에서 만족해야할 듯 싶다. 렘은 무난했고, 다람쥐는 슈퍼세이브를 몇 번 보여주었으며, 삭은 상대 챔피언을 적절하게 데려오는 궁극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딱 거기뿐인 느낌이었다. 게임을 굳히는 부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뭔가 2% 부족한 모습. 멤버교체 직후 조직력이 아직 올라오지 못한 듯하다.

2.2. 2경기 콩두 2 : 1 배틀코믹스

정규시즌 2경기 (2017. 06. 02)
콩두 몬스터 2 1 Team BattleComics
x o o o x x
1승 결과 1패
지난 롤챔스 서머 승강전에서 마지막에 탈락했던 콩두와 롤챌스 서머 승강전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배틀코믹스가[1] 만난다.

콩두는 돌아온 제파코치 아래 슈퍼팀이라 불리던 KT를 잡아내고 롱주의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날려버리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승강전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그 승강전에서 진에어와 위너스에게 무너지면서 강등되고 말았다. 특유의 소심한 플레이가 그들의 발목을 잡고 만 것.

일단 전력면에서는 다른 팀들에 비해서 좋다고 볼 수 있다. 어쨌거나 LCK의 다른 팀 라이너들과 비벼볼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엣지와 쏠이 여전히 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는 한 발 앞서간다. 하지만 언제나 기복이 심한 로치-펀치와 특정 챔프를 잡았을 때를 빼면 항상 라인전에서부터 발목을 잡는 구거의 경기력이 걸린다. 시크릿이 구거를 대신해 출전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팀의 플레이를 완벽하게 바꿔놓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중요한 순간 발목을 잡는 소심함을 극복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아울러서 승강전 탈락 후 지적되었던 팀플레이 또한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배틀코믹스는 승강전 직전 전 IGS 미드라이너였던 도브를 영입하면서 변화를 시도했지만, 막상 그 도브가 크게 흔들리면서 하마터면 강등당할 뻔했다. 하지만 새로 영입했던 크롱과 주장인 조커의 활약속에 어쨌거나 잔류에 성공했고, 추가로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총 9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되었다. 영입한 선수들 대부분이 소속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우가 많았기에 기대를 모으는 중.

이번 대결에서는 특히 히포에게 눈길이 가게 된다. 히포의 전 소속팀이 나겜 콩두였기 때문. 콩두에서 나온 후 잠시 해설생활을 하다가 다시 선수로 복귀했기에 그 실력은 미지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배틀코믹스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반대로 승강전에서 준수한 실력을 선보였던 크롱이 나와준다면 상대 탑인 로치와의 탑 라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그리고 새로 영입된 전 IGS소속 선수들의 활약 또한 기대되는데, 도브는 물론 플랑크톤과 할로우 봇듀오는 IGS를 이끌던 멤버들이었다. 이들이 출전하게 된다면 이전의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사. 원래 주전이었던 베네딕트-조커 봇듀오의 경기력도 나쁘진 않기 때문에 어떤 조합으로 나오게 될지도 관건.

단 유일하게 서브 멤버가 없는 정글러 빵의 역할이 중요하다. RSG에선 캐치에게 밀려 서브멤버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전이 된만큼 그 경기력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특히나 협곡의 전령이 새롭게 바뀐 이후 정글러들이 상대팀의 빈틈을 노려서 전령을 잡고 그 전령을 통해 타워를 깨며 이득을 보는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빵이 이러한 메타에서 어떻게 활약할지가 중요하다.

2.2.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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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코믹스에서 히포-빵-도브-할로우-플랭크톤을 주전으로 출전시켰다.

콩두가 케넨-그레이브즈-갈리오-코그모-카르마를 가져가고, 배틀코믹스는 그라가스-리 신-탈리야-자야-블리츠크랭크를 가져간다.

초중반은 서로 팽팽했다. 배틀코믹스가 17분경 에이스를 기록하며 앞서나가는 듯 했지만, 곧바로 콩두가 반격하며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와중에 콩두의 갈리오가 잘 성장하면서 아군 딜러진들이 성장할 시간을 잘 벌어주었다.

한타에서는 블리츠가 콩두의 챔피언을 끌면, 갈리오가 궁극기로 그곳에 나타나 진형을 붕괴시키는 형태로 벌어지곤 했다. 갈리오의 궁극기 때문에 배틀코믹스가 기획한 한타는 일그러지기 일수였다. 어느새 코그모와 케넨도 잘 성장했기에 딜러진 대결에서 배틀코믹스가 이긴다고 볼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른다.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던 와중에 한타에서 이득을 본 콩두가 바론을 노린다. 하지만 그라가스가 그것을 술통 굴리기로 스틸해버리고 그대로 배틀코믹스가 압박한다. 하지만 콩두 또한 반격해내면서 게임이 길게 이어진다.

다시 벌어진 한타에서 배틀코믹스가 승리해서 게임을 굳히는가 했는데, 케넨이 백도어로 쌍둥이 타워를 모두 깨버린다. 간신히 배틀코믹스는 넥서스를 지켜낸다.

그 후 콩두가 압박을 하고 배틀코믹스가 버티는 구도가 이어지는데, 리 신이 코그모를 차버리면서 코그모가 잡혀버리고 갈리오까지 딜을 버티지 못하고 잡힌다. 하지만 살아남은 챔피언들의 힘으로 그것을 버텨내나 싶었는데 케넨이 텔레포트로 다시 백도어를 시도한다. 하지만 그것은 바론을 먹은 배틀코믹스가 빠른 귀환으로 제지하는데 성공한다.

배틀코믹스가 콩두의 본진으로 그대로 밀고 들어오는데, 점멸 그랩으로 코그모를 잡아버린다. 쌍둥이 타워까지 모두 깬 배틀코믹스와 그걸 막으려던 콩두의 챔피언들이 서로 뒤엉키며 난전이 벌어지는데, 배틀코믹스의 챔피언들이 넥서스를 일점사하지 않고 콩두의 챔피언들과 싸우다 하나둘씩 전사한다. 하지만 히포의 그라가스는 끝까지 살아있었고, 넥서스에 마지막 일격을 가하며 54분간의 경기를 마무리짓는다.

2.2.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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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코믹스는 제이스-렝가-갈리오-트위치-탐 켄치를 가져가고, 콩두는 그라가스-그레이브즈-신드라-자야-브라움을 가져간다.

경기는 초반 펀치의 그레이브즈 캐리와 이를 넘겨받은 엣지의 신드라 하드캐리. 앞선 세트에서 탱커인 갈리오의 한계로 하드캐리를 못했던 엣지가 마음껏 날뛰었다.

초반 그레이브즈의 갱킹에 갈리오가 2연속으로 잡히고 탑 제이스까지 갱킹에 잡혀나가면서 콩두가 웃는다. 하지만 정글에 깊숙히 들어온 콩두의 챔피언들을 배틀코믹스가 잡아가면서 킬스코어를 쫓아간다.

하지만 미드지역 한타에서 이도저도 아닌 움직임을 보이다가 한타에서 패하고 만다. 한타에서 승리한 콩두는 바론을 친다. 이를 역으로 노리기 위해 배틀코믹스가 제이스와 갈리오의 투 텔레포트를 이용해 덮치지만, 자야의 화려한 활약에 신드라와 브라움을 잡아냈지만 바론버프를 내주었고, 제이스와 갈리오, 탐 켄치가 모두 잡히고 만다.

그 후로는 콩두의 일방적인 게임. 바론 버프의 힘으로 타워를 돌려깎으면서 배틀코믹스를 압박했고, 신드라의 QE에 트위치가 터져나가는 수준으로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탑 억제기부근에서 밀고 들어온 콩두의 공격을 배틀코믹스가 막아내지 못하고, 콩두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세트를 가져온다.

2.2.3. 3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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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코믹스가 탑솔러를 히포에서 KronG으로 교체했다.

콩두는 세주아니-앨리스-카시오페아-바루스-자이라를 가져가고, 배틀코믹스는 제이스-올라프-오리아나-자야-브라움을 가져간다.

초반부터 라인전에서부터 콩두가 앞서나간다. 라인전에서 본 이득으로 포블을 챙겨간 콩두는 슬슬 맵을 넓게 가져가게 시작한다.

10분경 미드 지역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먼저 배틀코믹스가 물었으나 콩두가 되받아치며 오히려 2킬을 챙긴다.

그 후 계속되는 콩두의 압박에 배틀코믹스 챔피언들의 스펠이나 주요 궁극기가 계속 빠지는 일이 반복되고, 전령까지 챙겨가며 타워를 빠르게 철거한다. 21분경에 콩두가 바론을 치기 시작한다. 배틀코믹스가 그를 막으려 하지만, 결국 바론 버프는 콩두에게 넘어갔고 오히려 콩두에게 물려버린다. 여기서 콩두가 3킬을 가져가면서 바론버프를 지켜내는데 성공한다. 배틀코믹스는 2킬을 거뒀다는 것으로 만족해야만했다.

바론 버프를 챙긴 콩두는 미드와 봇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배틀코믹스는 이에 휘둘린다. 그러다 미드 억제기 부근에서 마지막 한타가 벌어지는데 오리아나의 궁극기가 환상적으로 들어갔으나 딜이 없어서 아무도 잡아내지 못했고, 콩두가 역으로 4킬을 얻어낸다. 브라움 혼자서는 적 챔피언 5명을 막을 수 없었고, 콩두가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승리를 가져간다.

2.2.4. 총평

콩두는 1세트에 배틀코믹스에게 경기를 내주었지만, 2, 3세트 연속 노 오브젝트 승리를 챙기면서 승리하는데 성공했다. 사실상 이번 챌린저스 서머에서 1,2위를 다툴 팀으로 예상되는만큼 이 정도 경기력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특히 기복이 있다, 더 심하게는 최악의 정글러 중 한 명으로 불리던 펀치가 이번에는 그러한 기복 없이 게임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로치 또한 같은 팀이던 히포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엣지와 쏠은 늘 그랬듯 잘했다. 다만 1세트에 엣지가 탱커챔프인 갈리오를 잡고 단독캐리력이 제한되자 팀의 힘이 확 빠진 것과 쏠이 집중력을 유지하다가도 마지막에 무너진 것은 아쉬웠다. 엣지가 플레이메이킹을 해줘야 하고, 쏠은 공격적이고 이동기 있는 챔프를 잡았을 때 더 빛나는 타입이라는 것. LCK에서 늘 지적되었던 특정 팀원에 대한 의존도와 이로 인한 좁은 챔프폭 및 전술폭을 개선하는 것이 돌아온 챌린저스에서 한 시즌간의 과제이다. 그래도 그 출발점에서 오호대장군, 엄크펀성블의 일원으로 불리던 펀치가 LCK와는 전혀 다른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1세트의 다소 아쉬운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마냥 나쁜 출발은 아니다.

구거는 조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잘 물리는 것은 변함없었다. 1세트 카르마는 블리츠크랭크에게 계속 잡히면서 점멸이 쿨타임이 돌아오는 족족 빠지는 모습을 보였고, 승리한 3세트에서도 자신이 물리면서 한타가 벌어졌었다. 챔피언의 차이가 있어서 물려도 반격할 수 있었지만, 물리는 것 자체가 좋다고 보긴 힘들다. 다만 라인전에서만큼은 쏠의 기량에 힘입은 것도 있겠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만하다.

배틀코믹스는 스프링 시즌 멤버를 단 한 명도 내보내지 않으면서 새로운 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분명 스프링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고 그것이 LCK경험이 있는 콩두를 상대로도 먹히면서 세트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콩두가 정신을 차리고 플레이하자 그 격차가 드러났는데, 정글러 빵은 펀치의 정글링을 따라잡는 것 자체가 힘들었고, 도브,할로우,플랑크톤은 라인전에서 크게 압박당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3세트 노 오브젝트 경기를 당한건 그러한 여파라고도 볼 수 있다. 다만 이 경기가 본인들의 서머시즌 첫 경기이고, 상대가 강등되었지만 엄연히 LCK팀이었던것을 고려하면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 어차피 이제 첫 경기일 뿐이다. 남은 경기에서 조금씩 꾸준히 발전한다면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완벽하게 선보일 수 있을것이다.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의 배틀코믹스와 비교하면 상태가 많이 좋다. 하지만 이 팀이 완성도 면에서 스프링 배틀코믹스를 이라고 보기에는 스프링 멤버는 주전 중에 단 한 명도 없고 3명이 I Gaming Star 출신이라서... 지난 시즌의 IGS와 비교하면 얼마나 나아졌는지 고민이 된다. 히포가 CK 복귀전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김동준 해설에게 사랑받는 너구리의 대체자인 격이 되기에 어깨가 다소 무거워진다. 물론 앞으로는 승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크롱이나 기존 봇듀오가 투입되어 경쟁의 시너지를 보여줄 수도 있다.

3. 2주차

3.1. 3경기 IGS 0 : 2 CJ

정규시즌 3경기 (2017. 06. 04)
I Gaming Star 0 2 CJ ENTUS
x x - o o -
1패 결과 1승
IGS는 팀 주전 멤버 3명이 배틀코믹스로 이적해버리면서 전력이 급속도로 약화되었다. 다행히 지난 스프링 시즌 후반 탑라이너들의 공포의 대상이었던 너구리는 남아있지만, 바뀐 멤버들이 잘 적응할지는 미지수.

CJ는 지난 결승전 1:3 패배 이후 승강전에서도 콩두를 한 세트 잡아낸 것을 제외하면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승격에 실패했다. 결국 박정석 감독마저 팀을 떠나게 되는 등 분위기적인 면에서 매우 안 좋은 상황.

그래도 상대 IGS와는 달리 기본 전력을 유지했다는 점에선 그나마 웃어준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부터 계속 지적되어왔던, 윙드에게 부담을 크게 지우는 플레이를 여전히 고치지 못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지난 스프링 결승전에서 패배한 것도 윙드가 말랑에게 밀리자 라이너들이 전부 터져나가면서 무너졌던 것이고, 승강전에서도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정글 제이스라는 픽에 무너지기까지 했다. 라이너들이 최소한 반반을 가주어야 윙드의 갱킹이 힘을 받을 수 있는데, 라이너들이 하나같이 터져나가니 윙드가 갈 곳이 없어지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한타에서는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쉽게 갈길을 스스로가 어렵고 힘들게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CJ는 윙드에게 기대해 볼 수 밖에없다. 어쨌거나 마지막까지 경기력이 그나마 살아있던데다, 팀을 멱살잡고 캐리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정글러이기 때문. 아울러 탑라이너 소울과 미드인 캔디는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내기 때문에, 이들의 분전과 더불어 퓨어의 케어를 받은 베리타스의 각성(분전이 아니다)이 반드시 필요하다.

3.1.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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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CJ가 일방적으로 두드린 경기. 오브젝트도 CJ가 전부 챙겼으며, IGS는 말 그대로 격차를 느껴야만 했다. 사실상 1킬을 따낸 걸 제외하면 퍼펙트게임을 당한 거나 마찬가지인 결과.

3.1.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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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케넨-그라가스-탈리야-애쉬-카르마를, IGS는 갈리오-리 신-신드라-케이틀린-블리츠크랭크를 가져간다.

초반 케넨의 솔킬을 시작으로 킬이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팽팽한 분위기로 흐른다. 하지만 그 와중에 포블은 CJ가 챙겼으며, IGS는 드래곤을 챙긴다.

중반부에도 서로 상대를 끊어먹는 싸움이 계속되는데, 이 와중에 이득을 보는 건 CJ였다. 잘 성장한 케넨이 타워를 연달아 깨면서 스노우볼을 굴렸고, 5킬을 먹은 탈리야와 노데스로 활약하는 그라가스의 플레이에 IGS의 반격은 어느정도 빛이 바랬다.

하지만 스플릿을 하던 케넨을 끊어먹는데 성공한 IGS가 바론지역으로 향한다. 하지만 CJ의 반격에 리 신이 먼저 물리면서 한타가 시작된다. IGS는 애쉬를 노렸으나, 애쉬가 죽지 않고 끝까지 딜하면서 IGS의 신드라만 제외한 모든 챔피언이 잡히고 만다.

바론 버프까지 챙긴 CJ는 계속해서 밀고 올라가고, IGS는 분전해보지만 이득은 계속 CJ에게 넘어갈 뿐이었다. 미드 억제기를 깬 CJ는 그대로 밀고 올라가 상대 챔피언들을 하나둘씩 잡아내면서 넥서스까지 파괴, 1승을 달성한다.

3.1.3. 총평

전반적으로 보면 CJ의 완승이었다. 1세트는 찍어눌렀고, 2세트는 게임이 비벼지던 와중에도 중요한 것은 놓치지 않으면서 이득을 보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일단 지난 시즌 팀의 부진요소 중 하나로 꼽히던 베리타스가 오늘은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CJ에겐 좋은 요소. 라인전에서부터 무너지며 팀의 발목을 잡는 모습은 확실히 줄어들었다.

IGS는 너구리를 제외한 멤버교체 때문인지 완성이 덜 되어있는 듯한 플레이와 잦은 실수를 하면서 무너졌다. 너구리도 상대에게 솔킬을 당하고 무력하게 당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을 정도로 팀 전반적으로 CJ에게 눌렸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IGS는 사실상 스프링시즌과는 전혀 다른 새팀이나 마찬가지인 상태고, 상대 CJ는 스프링시즌에서 리그 전승을 달렸던 그 멤버 그대로였다. 호흡면이나 플레이 면에서 큰 차이가 있음이 분명한데도 2세트에서 나름대로 게임을 비비는 모습에서는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시간인데, 남은 13경기를 치르면서 어떻게 변할지가 관건이 될 듯 하다.

3.2. 4경기 APK 2 : 0 Griffin

정규시즌 4경기 (2017. 06. 04)
APK Prince 2 0 Griffin
o o - x x -
1승 결과 1승 1패
APK는 지난 스프링 시즌 크게 추락하다가 마지막에 간신히 승강전행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후 현재 승격한 EEW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던 건 덤.

그러한 기세를 이어간데는 기존 선수들의 분전과 새로 영입한 미드라이너 레인보우와 원딜 에텔이 있었다. 두 선수 이전까지 APK에서는 원딜캐리라는 것을 보기 힘들었는데, 에텔은 EEW전에서 원딜캐리를 보여주면서 APK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레인보우 또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존의 두잇에게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확인했다. 아울러 탑라이너 큐브와 정글러 호글렛 또한 좋은 경기력을 가진 선수들이며 노바 또한 괜찮은 서포터인만큼 이번 서머시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벼르고 있을 것이다. 어쨌든 챌린저스 기준으로는 경험치와 팀게임 완성도가 어느 정도 갖춰진 APK가 시즌 중반 수직낙하를 했던 이유는 결정력 부족에 있었고 에텔과 함께 맞는 새 시즌에 대한 기대는 크다.

그런 APK의 상대인 그리핀은 그러나 만만치 않다. 이미 1승을 거두었고, 전력은 서포터를 제외하면 그대로지만 경기력 자체는 크게 상승했다. RSG의 멤버가 일부 바뀌긴 했지만, 초중반 강한 운영을 선보이던 RSG를 상대로 노오브젝트 승리까지 기록하면서 기세는 오를대로 오른 상황이다. 특히 미드라이너 레더의 활약이 눈부신데, 라인전이든 한타든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전부 다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한타에서 이러한 모습이 돋보이는데, 팀 특유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비수가 되어서 방심한 상대를 찌르곤 한다.

다만 공격적인 운영에서 공격은 여전하지만 운영적인 부분은 아직 완성이 덜 된듯 살짝 삐걱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경기를 지켜보면 일단 한타로 해결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물론 승리를 위해서 한타를 하긴 해야하지만, 하지 않아도 될 한타를 여는 모습도 종종 보이기에 이러한 점을 점차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

3.2.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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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K는 세주아니-리 신-오리아나-애쉬-자이라를 가져가고, 그리핀은 럼블-그라가스-신드라-이즈리얼-카르마를 가져간다.

초반 봇에서 정글 개입 없이 딜교환 중에 서로 원딜을 교환하게 된다. 그런데 이 때 탑에서 세주아니가 럼블을 솔킬로 잡아내면서 APK가 조금 더 웃게 되는 상황이 된다. 잠시 후 다시 세주아니가 럼블을 솔킬로 또 잡아내면서 사실상 탑 라인전은 끝나버린다.

탑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APK가 전령을 노리는데, 이를 눈치챈 그리핀이 뒤늦게나마 덮친다. 여기서 한타가 발생하는데, 오리아나가 신드라를 견제해주고, 애쉬가 정확하게 궁으로 럼블을 저격하는 플레이를 보이면서 한타에서 APK가 대승을 거둔다. 그 와중에 리 신이 협곡의 전령을 챙긴 것은 덤.

잘 큰 세주아니를 필두로 APK는 타워를 깨나간다. 봇라인에서 다시 한 번 럼블이 세주아니와 애쉬 궁에 잡혀버리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타워를 내주게 된다.

그리핀이 미드에서 상대 오리아나를 잡아내며 미드 타워를 노리는데, 이 때 노바의 자이라가 MSI 울프가 빙의한 듯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속박 후 점멸 궁극기로 상대 챔피언 둘을 띄웠고, 서로 어그로 핑퐁까지 완벽하게 되면서 카르마를 제외한 전 챔피언이 사망한다. APK는 한타 대승 후 바론을 가져간다.

그 후에 APK가 타워를 돌려 깎는다. 그리핀은 내각타워를 지키는 선에서 그것을 막아낸다. 그리핀이 다시 진출하고, 바론 주변 지역을 장악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애쉬 궁을 시작으로 바론이 나오기 직전에 한타가 발생하는데 세주아니가 미친 활약을 보여주면서 에이스를 띄운다. APK는 그대로 탑 억제기타워부터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1세트를 승리한다.

3.2.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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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은 쉔-그라가스-탈리야-케이틀린-소라카를 가져가고, APK는 자르반-리 신-오리아나-진-자이라를 가져간다.

초반엔 그리핀이 웃었다. 퍼블을 내주긴 했지만 쉔과 그라가스의 힘으로 연달아 킬을 따냈고, 탈리야의 빠른 합류까지 더해서 바텀에서 봇듀오를 잡아내기까지 했다. APK는 미리 가져갔던 전령을 소환해 미드 타워를 깨서 포블을 얻으려 하지만, 결국 깨지 못했고 그리핀이 먼저 봇 타워를 깨면서 포블을 가져간다.

하지만 그 후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 선에서 APK가 타워를 따라간다. 그러다 바론이 나온 시점에서 APK가 소라카를 끊어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에 휘말린 그리핀의 챔피언들을 모두 잡아내면서 에이스를 띄운 APK는 곧바로 바론을 가져간다.

바론을 가져간 APK는 봇라인을 압박한다. 이를 막기 위해 탈리야가 궁으로 APK 챔피언들을 갈라놓으면서 한타가 발생한다. 진형 자체는 그리핀이 좋아보였으나, 오리아나의 충격파가 3명을 잡아끌었고, 동시에 그곳에 자르반의 대격변이 깔리면서 APK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다. 그 여세를 몰아 APK는 미드와 봇 억제기 두개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그 후 탑 압박과정에서 약간의 실수를 보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APK가 이득을 보았다. 바론이 다시 나오고 그리핀이 APK의 바론 시도를 막고자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바론은 결국 APK가 가져갔고, 킬교환을 하는 선에서 그리핀은 멈춰야만 했다.

재생성된 봇 억제기를 깨고 APK가 미드를 압박한다. 그리핀이 쉔의 점멸 도발로 이니시를 거는데, 쉔이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다. 그것을 노리고 자르반이 3인 대격변을 성공시키지만, 탈리야의 궁극기로 인해 바로 호응이 되지 않아 자르반이 먼저 잡히고 만다. 하지만 곧바로 딜러진들이 넘어왔고, 자르반을 상대하느라 체력이 적은 챔피언들을 잡아낸다. 그대로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APK가 첫승을 가져온다.

3.2.3. 총평

APK는 상대인 그리핀의 기세와 본인들의 첫 경기라는 것에 대한 우려를 깔끔하게 불식시켰다. 첫 출전한 KRVAVY는 갱킹면에서는 상대 정글러보다 조금 부족했지만 한타에서는 좋은 모습을 선보였고, 라이너들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기존 멤버인 큐브는 물론 레인보우와 에텔도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서포터인 노바는 한타를 대승으로 만드는 스킬 연계를 몇 번이나 보여주면서 찬사를 받았다. 오늘 한 경기만 놓고 보면 약점이 거의 보이지 않았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리핀은 그들이 좋아하는 공격적인 운영을 제대로 꺼내보지도 못하고 패했다. 특히 1세트는 럼블로 세주아니에게 솔킬을 당한 소드의 폼이 발목을 잡았고, 2세트에서는 시야장악에서 부족한 면을 보였다. 초중반 유리했지만, 시야싸움에서는 APK가 전혀 밀리지 않았고 그 때문에 APK는 맵을 넓게 쓰면서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반대로 말하면, 시야장악 측면에서 그리핀이 소홀한 모습을 보인 탓에 APK가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고도 볼 수 있다. RSG를 잡아내긴 했지만 여전히 운영적인 부분에서 사소하지만 중요한 실수가 보인다는 점이 그리핀에게는 큰 골칫거리. 심지어 그들이 제일 자신있어하는 듯 보였던 한타에서도 상대인 APK가 팀적인 측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승리한 APK나 패한 그리핀이나 오늘 경기에서 멈출 팀이 아닌만큼 다음 경기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될 것이다.

3.3. 5경기 배틀코믹스 1 : 2 담원 게이밍

정규시즌 5경기 (2017. 06. 05)
Team BattleComics 1 2 DAMWON Gaming
x o x o x o
2패 결과 1승
두 팀은 이미 승강전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그 때 치열한 접전끝에 담원 게이밍이 3:2로 승리하면서 챌린저스 리그에 승격하는데 성공했다. 배틀코믹스는 하마터면 강등당할 뻔했기에 담원게이밍에게 갚아줄 것이 많은 상황.

배틀코믹스의 중요 선수를 꼽자면 정글러인 빵을 꼽을 수 있다. 단, 좋은 의미에서의 중요 선수는 아니다. 지난 콩두전에서 빵은 전 세트 모두 펀치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었다. 1세트는 중요한 순간 코그모를 차내면서 게임을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이전까지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2,3세트는 연달아 노 오브젝트 패배를 당하는데 공헌을 하고 말았다. 구 IGS 3인방과 히포가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긴 했지만, 정글러 차이를 이겨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기에 빵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듯 하다. 하지만 반대로 빵이 제 역할을 해낸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자신 이전에 있던 유준이나 압미보다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담원게이밍을 잡아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담원게이밍은 팀 자체는 신생팀이지만, 구성된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 즉 어느정도 리그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미 이번 경기에서 상대하는 배틀코믹스를 상대로 승리한 경험도 있는데다가 팀의 중심인 미드라이너 또한 든든하다. 탑,정글도 마찬가지. 봇 듀오는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낮긴 하지만, 이들과의 호흡을 맞추면서 하나의 팀이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크러쉬의 공격성이 조금 걸리는데, 갱킹이든 한타든 약간 무리를 하는 모습이 종종 엿보인다. 유리할 때는 괜찮겠지만 팽팽한 상황이나 불리한 상황에서 무리했다간 패배로 직결될 수 있기에 그러한 점들을 개선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3.3.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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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코믹스는 자르반-리 신-오리아나-애쉬-미스포츈을, 담원게이밍은 케넨-니달리-카르마-바루스-자이라를 가져간다.

초반 리신의 갱킹에 퍼블은 배틀코믹스가 가져간다. 리신은 곧 잡히지만, 상대의 텔레포트 주문 2개를 몽땅 빼버리는 성과를 거둔다.

그 후 서로 킬을 주고받으며 2:2인 상황이 되지만, 조합상 시간이 흐르면 배틀코믹스가 유리했다. 20분 경 배틀코믹스가 봇타워를 깨 퍼블을 얻으려하고, 반대로 담원게이밍은 탑에서 상대 자르반을 잡으려 한다. 배틀코믹스는 봇타워를 깨는데 성공했고 무사히 챔피언들이 살았지만, 탑에서는 갱킹을 하려던 니달리가 리신의 커버에 오히려 잡히고 만다. 그 직후 케넨이 자르반을 솔로킬 내면서 킬 스코어는 3:3동점인 상황.

하지만 그 후 미드에서 자이라가 끊기고, 몇 분후 바루스와 부활한 자이라가 다시 잡히고 만다. 배틀코믹스는 바로 바론을 가져가고, 아무 피해를 받지 않고 귀환하는데 성공한다.

그 후 미드를 압박하는데, 케넨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빼는 모습을 보이다 자르반이 허무하게 잡힌다. 하지만 재정비 후 결국 미드를 파괴하고 억제기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바론 버프가 빠진 상황에서 탑을 압박하다 리 신이 잡힌다.

그러나 오리아나가 니달리를 끊어내면서 재생성된 바론을 배틀코믹스가 쉽게 가져간다. 하지만 곧바로 탑 압박과정에서 자르반이 혼자 궁극기를 사용하지만 아무런 호응이 되지 않아서 억제기 타워밖에 파괴하지 못하고, 그 사이 케넨이 상대 봇 억제기 타워를 깨는데 성공한다.

미드 억제기가 재생성된 담원게이밍은 장로드래곤 쪽으로 내려오고, 배틀코믹스도 그곳에 모이며 대치한다. 이 때 배틀코믹스가 먼저 장로드래곤을 치는데, 자르반이 궁극기를 사용하지만 빨려들어가는 모양새가 되어 잡혀버리게 되고, 그 사이 바루스에 묶여버린 배틀코믹스는 리 신까지 내주고 만다. 결국 장로드래곤을 담원게이밍이 가져가게 된다. 케넨이 계속 봇을 압박하고, 남은 넷이서 미드2차타워까지 밀어버리며 글로벌골드차이를 줄인다.

봇에서 자르반이 케넨과 카르마의 협공에 끊겨버리고, 케넨이 봇 억제기를 거의 파괴하고 빠진다. 이 공백시간동안 배틀코믹스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담원게이밍은 바론 지역에 모인다. 배틀코믹스는 울며 겨자먹기로 4명이 바론지역으로 향하나 그 사이 케넨이 봇 억제기와 쌍둥이 타워 한개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결국 바론도 담원게이밍이 가져가면서 분위기는 완벽하게 역전된다.

케넨이 봇을, 남은 넷이 탑을 압박하는데 배틀코믹스가 탑으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에게 이니시를 걸며 한타를 연다. 킬을 따내며 유리하게 가는 한타인듯 보였으나 그 사이 케넨이 백도어를 시도, 홀로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담원게이밍이 1세트를 가져간다.

3.3.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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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코믹스가 탑을 히포에서 크롱으로 교체한다.

담원게이밍은 피오라-리 신-탈리야-트리스타나-자이라를 가져가고, 배틀코믹스는 루시안-카직스-피즈-자야-블리츠크랭크를 가져간다.

시종일관 배틀코믹스가 유리한 게임이었다. 퍼블도 포블도 모두 배틀코믹스가 가져갔고 오브젝트도 배틀코믹스가 앞서나갔다. 중반부까지 킬스코어는 비슷했지만, 운영면에서 배틀코믹스가 앞서나간 상황.

중반부 리 신을 잡아낸 배틀코믹스가 깔끔하게 바론을 가져간다. 끼어들었던 피오라를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으로 잡아낸 건 덤.

바론버프를 두른 배틀코믹스는 외곽타워를 모두 깨고 미드를 압박한다. 첫번째 미드 공세는 담원게이밍이 잘 막아냈으나 두번째 공세는 막지 못하고 미드 억제기를 내주고만다. 피오라는 CS를 먹으려다 잡혀버리고, 그 공백타이밍에 봇 억제기를 깬 배틀코믹스가 본진으로 밀고들어온다. 이 과정에서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에 트리스타나가 잡혀버리면서 사실상 담원게이밍은 버틸 수 없게 된다. 배틀코믹스는 상대의 저항을 무력으로 제압하면서 넥서스를 파괴, 1:1 타이스코어를 만들어낸다.

3.3.3. 3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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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코믹스는 피오라-카직스-신드라-바루스-자이라를, 담원게이밍은 우르곳-리 신-갈리오-애쉬-탐 켄치를 가져간다.

1,2세트와는 달리 초반부터 담원게이밍이 웃고간다. 우르곳이 피오라를 상대로 라인전에서부터 앞서나갔고, 갱킹으로 피오라를 잡아냈다. 배틀코믹스도 반격을 해보지만 봇에서도 손해를 보고 포블과 드래곤을 담원게이밍이 가져간다.

중반까지 우르곳-갈리오-탐 켄치로 이어지는 탱커진의 탱킹과 우르곳의 궁극기 활용등이 제대로 먹히면서 담원게이밍이 격차를 벌인다. 하지만 바론을 앞에 둔 상황에서 배틀코믹스가 절묘하게 상대 챔피언들을 하나씩 끊어내면서 담원게이밍이 바론을 가져가지 못하고, 그 사이 피오라가 봇라인을 쭉쭉 밀며 올라간다.

30분경 바론 한타가 발생하는데 바론을 담원게이밍이 가져가는데 성공하지만 지형의 이점을 살린 배틀코믹스의 스킬에 리 신과 탐 켄치를 제외한 챔피언들이 잡힌다. 배틀코믹스는 미드 2차까지 파괴하고 물러난다. 하지만 그 때 담원게이밍이 우르곳의 텔레포트와 탐 켄치의 궁극기 활용으로 신드라를 끊어내고 미드 억제기까지 미는데 성공한다.

담원게이밍은 봇을, 배틀코믹스는 피오라 홀로 탑을 미는데 배짱싸움 끝에 서로의 봇 억제기와 탑 억제기를 교환하는 형국이 된다. 그 후 서로 대치하다가 바론지역에서 바루스의 궁극기를 시작으로 한타가 벌어진다. 하지만 자이라가 지나치게 공격적인 포지션을 잡다가 순식간에 잡혀버리고, 한타에서도 담원게이밍이 승리하고 바론까지 가져간다.

그 후에는 담원게이밍이 계속해서 압박하는 형국. 배틀코믹스도 상대 챔피언을 끊으려는 시도를 하며 버텨보려 하지만, 3억제기의 여파를 이기지는 못했다. 담원게이밍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챌린저스 승격 후 첫승을 거둔다.

3.3.4. 총평

두 팀은 힘들게 싸웠다. 이 두 팀이 힘들게 싸운 것은 결정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 끝내기에 미숙하다는 것이 이런 게임을 만들어낸 것이다. 끝내기가 미숙하다보니 상대에게 시간을 주고, 기회를 주고, 그것이 더 나아가면 게임까지 내주는 모습까지 나오게 했다. 1세트를 역전패했던 배틀코믹스나, 3세트 바론지역에서 오랫동안 이도저도 아닌 모습을 보였던 담원게이밍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선수들이 한 두명씩 끊어먹히거나, 상대의 반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자신들이 유리한데도 상대의 움직임에 휘둘리면서 유리함을 내주는 경우가 많이 보였다. 그런 점에서 두 팀 모두 개선해야 될 점이 명확하게 보인다.

여담으로 배틀코믹스는 이번 경기 패배로 단독 꼴찌가 되었었지만, 곧바로 RSG가 0:2로 완패하면서 2시간만에 꼴찌에서 벗어났다.

3.4. 6경기 콩두 2 : 0 RSG

정규시즌 6경기 (2017. 06. 05)
콩두 몬스터 Rising Star Gaming
o o - x x -
2승 결과 2패
콩두는 달라진 배틀코믹스를 상대로 1승을 거두면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승강전 때보다 선수들 폼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것이 콩두에게는 만족할만한 요소. 특히 펀치가 기복없이 꾸준히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는 점이 더욱 긍정적이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구거를 꼽을 수 있는데 여전히 잘 물린다. 팀원들이 적절하게 끼어들어서 반격을 하기는 하지만 잘 물린다는 것이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다. 그리고 만약 로치-펀치가 또다시 롤러코스터급의 기복을 보이기 시작한다면 쉽게 갈 길을 어렵게 가야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요소가 걱정거리일 정도로 콩두의 현재 폼은 매우 좋다. 다시 말해 경기력을 유지하고 밴픽만 잘 한다면 본인들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RSG는 아직까지 팀적인 부분이 완성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그리핀에게 완패를 당했다. 새로 출전한 멤버들의 개개인 폼은 좋았으나, 팀적인 면에서는 서로 어긋나는 모습이 보였다. 특히 운영적인 부분에서 더욱 그랬는데 유리한 상황인데 허무하게 봇 2차타워를 내주는 등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었다. 운영적인 부분이 미숙하다는 점이 RSG에겐 걸린다.

다만 혀니의 폼이 그다지 나쁘지 않았고, 봇듀오도 여러번 슈퍼플레이를 선보였다는 점에서는 이 두 라인을 기대해볼만 하다. 아울러 어디까지나 팀적인 부분이 완성되지 못했기에 보이는 부진이기에, 이 팀플레이가 어느정도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예상외로 콩두를 압박하며 좋은 결과를 볼 가능성도 존재한다.

3.4.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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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두는 그라가스-앨리스-피즈-코그모-브라움을, RSG는 자르반-리 신-신드라-바루스-쓰레쉬를 가져간다.

초반엔 RSG가 웃었다. 봇라인전에서 상대 브라움을 잡았고, 상대의 미드 갱킹을 잘 받아쳐 1:2교환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콩두는 만만치 않았다. 그 와중에 코그모가 바루스를 솔킬냈고, 봇 다이브를 통해 킬과 포블을 가져오는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코그모가 잘 성장했고, 브라움이 든든하게 서포팅하면서 코그모를 잡아내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어진다.

RSG는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난전을 펼쳐보지만, 대부분 콩두가 승리하면서 코그모와 피즈가 무럭무럭 성장한다. RSG도 신드라가 킬을 먹으며 잘 성장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바루스가 코그모에게 크게 밀린 상황이었기에 딜러진 싸움은 콩두가 유리했다.

바론을 가져간 콩두의 압박에 RSG가 타워를 내주지만, 반격으로 그때까지 노데스였던 그라가스와 코그모를 잡아낸다. 하지만 그 외의 추가 이득은 볼 수 없었고, 재정비한 콩두가 억제기까지 깨버린다.

2억제기를 민 상황에서 콩두가 코그모가 앞점멸까지 하며 게임을 끝내려 하지만, 역으로 코그모가 터져버리면서 게임을 끝내지 못한다. 하지만 벌어진 격차가 이미 너무 컸기에 RSG는 본진을 지키는 것도 힘든 상황이었다.

코그모가 얼어붙은 망치까지 올리고 콩두는 다시 RSG의 본진을 공격한다. RSG 챔피언 넷을 잡아낸 콩두가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한다.

3.4.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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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G는 자르반-그레이브즈-오리아나-칼리스타-쓰레쉬를 가져가고, 콩두는 그라가스-리 신-신드라-트위치-브라움을 가져간다.

퍼블은 미드에서 나왔다. 양 팀 정글러가 모두 미드를 노렸는데, 신드라가 간신히 살고 리 신이 오리아나를 잡아낸 것. 그 후 RSG는 오리아나의 선 충격파에 이은 그레이브즈의 점멸까지 사용한 호응을 통해 신드라를 잡아낸다. 하지만 그 사이 탑에서 리 신이 갱킹으로 자르반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RSG가 강가쪽 시야장악을 하려던 브라움을 잡아내며 킬 스코어는 2:2 동점이 된다.

RSG가 봇라인을 압박하며 그레이브즈까지 3인이 콩두의 봇 1차를 두드린다. 그러나 콩두의 그라가스와 신드라가 먼저 합류하면서 오히려 콩두가 2킬을 따내고 RSG의 봇 1차를 깨버리며 포블을 가져간다. 그리고 미드에서 신드라가 점멸이 빠져있던 오리아나를 2연속으로 솔킬을 내면서 분위기가 급격하게 콩두쪽으로 기운다. 그 기세로 콩두는 RSG의 미드 1차 타워도 파괴한다.

19분대에 콩두가 전령을 치고, RSG가 덮치는 형국이 된다. 하지만 그 한타에서도 콩두가 승리하고, 전령을 챙긴 후 곧바로 나온 햇바론까지 가져간다. 바론을 치는 콩두를 RSG가 다시 한 번 노려봤지만, 결과적으로 그레이브즈만 잡히고 버프도 내주는 최악의 결과만 만들어지고 말았다.

그라가스가 봇에서 상대 챔피언 셋의 공격을 버텨내며 시간을 끌면서 살아서 도망치는동안 탑에서는 콩두가 리 신이 전령을 소환, 바론버프+전령이라는 보기 드문 조합으로 상대 탑억제기 타워까지 순식간에 밀어버린다. 콩두는 미드 2차와 봇 2차까지 밀면서 RSG의 본진으로 진입하고, 탑과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한다. RSG가 대격변+충격파를 통해 어떻게든 버텨보려 하나 추가적인 딜이 없어서 콩두의 챔피언들을 잡아내지 못하고 그레이브즈가 먼저 잡히고 만다. 추가로 자르반과 오리아나까지 끊어낸 콩두가 23분 55초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연승을 달성한다.

3.4.3. 총평

RSG는 초반부엔 콩두보다 앞서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중후반부에 그대로 콩두의 운영에 압박당하며 패하고 말았다. 한타에서도 콩두가 더 잘했고, 초반 분위기가 유리하다 싶을 때 누군가 한 명이 끊기거나 솔킬을 당하면서 찬물을 끼얹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는 그나마 버티는 모습을 보였지만, 2세트에서는 봇라인 포블 획득을 노리다가 역으로 킬과 포블을 내준 이후부터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드가 2연속으로 상대 미드에게 솔로킬을 당한 것은 매우 안 좋은 플레이였다. 상대 챔피언의 딜 견적, 스펠 현황등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RSG의 큰 단점을 꼽자면 중반부 운영이라 볼 수 있다. 초반에는 상대의 갱킹을 잘 받아치고 라인전에서 앞서나가는 등의 모습을 보이지만, 라인전이 어느정도 끝난 이후부터는 스스로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오브젝트를 허무하게 내준다거나 하는 모습이 바로 그것. 추가로 한타에서도 뭔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아직도 개선할 점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콩두는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펀치가 1세트에선 계속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반대로 지난 경기에서 계속 물렸던 구거가 맹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움으로 쏠을 완벽하게 지켜내면서 쏠이 부담없이 딜을 하고 끝까지 살아남는 모습을 보였다. 로치 또한 그라가스로 맹활약하면서 상대가 쉽사리 딜러진에게 접근하지 못하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해냈다.

일단은 콩두의 현재 경기력만 놓고보면 대적할 경기력을 가진 팀은 거의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경기의 펀치라든지, 지난 경기의 구거 혹은 집중력이 저하된 쏠이나 엣지의 모습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급격하게 경기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2연승으로 선두에 오른 건 좋은 일이지만, 그 때문에 자만하진 말아야할 것이다.

3.5. 7경기 담원 게이밍 2 : 0 IGS

정규시즌 7경기 (2017. 06. 09)
DAMWON Gaming 2 0 I Gaming Star
o o - x x -
2승 결과 2패
담원게이밍은 배틀코믹스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면서 첫 스타트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이번 상대는 탑을 제외한 멤버가 모두 바뀌어버린 IGS이며, 지난 경기에서 IGS가 CJ를 상대로 경기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기에 쉽게 승리할 것이라 생각할만한 경기다.

일단 전력면에서는 담원게이밍이 앞선다. 경기력 측면도 그렇고, 팀적인 면에서도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담원게이밍이 앞설 수 밖에 없다. 결졍력 부분이 아쉬웠긴 했지만, 그것은 상대인 IGS의 문제점에 비하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문제점. 그리고 밴픽적인 부분에서도 탑 우르곳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모습등을 통해 밴픽싸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기에 IGS 측에서는 승리에 필요한 많은 부분을 여러모로 고려해야 할 듯 하다.

반대로 IGS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CJ를 상대로 약간은 비비는 듯한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어느 부분에서도 앞서는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탑라이너인 너구리마저 스프링 시즌 탑 패왕의 모습은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역으로 본인이 솔킬을 당하는 등의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사실상 기대할 만한 라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담원게이밍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이 모든 것이 좋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 승리를 맛본 신예들의 무서움은 이미 여러번 LCK와 챌린저스에서 나온 바가 있다. 결국 필요한 건 승리뿐. 담원게이밍이나 IGS나 승리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3.5.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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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게이밍은 제이스-니달리-갈리오-바루스-카르마를, IGS는 케넨-아이번-빅토르-애쉬-탐 켄치를 픽한다.

초반 니달리의 갱킹으로 상대 케넨을 잡아내고, 갈리오가 정직하게(...) 빅토르를 솔로킬로 잡아내면서 초반부터 스노우볼이 굴러간다. 그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포블도 담원게이밍이 챙겨가고, 격차가 20분대에 6천까지 벌어진다.

하지만 담원게이밍이 IGS가 봇에 있는 제이스를 잡아내는 사이 바론을 치는데, 아이번이 시간을 끄는 사이 IGS의 다른 팀원들이 빠르게 합류하는 바람에 한타가 벌어지게 되고, 그 와중에 바론을 빅토르가 잡아버리면서 바론버프마저 빼앗기고 카르마를 제외한 전원이 잡히고 만다. 이 한타 승리로 인해 아이템을 당겨썼던 빅토르가 라바돈의 죽음모자까지 올리게 되면서 게임이 팽팽해지게 된다. 바론 버프를 가져간 IGS는 타워를 밀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줄인다.

하지만 봇에서 제이스의 순간이동을 통해 다시 한타가 벌어지는데, 여기서 탐 켄치가 다 죽어가는 빅토르가 아닌 아이번을 삼키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고, 반대로 갈리오가 제대로 궁극기를 꽂아넣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 한타에서는 담원게이밍이 대승을 거두게 된다. 그대로 담원게이밍이 봇라인 억제기를 밀어버린다. 몇 분후 미드 억제기도 밀어버린 건 덤.

서로 실수를 주고받으며 대치하다가 바론지역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여기서 담원게이밍이 아이번을 제외한 나머지 챔피언들을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대로 밀고 올라간 담원게이밍이 1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한다.

3.5.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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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총평

3.6. 8경기 Griffin 1 : 2 콩두

정규시즌 8경기 (2017. 06. 09)
Griffin 1 2 콩두몬스터
x o x o x o
1승 2패 결과 3승
그리핀은 APK에게 완벽하게 깨지면서 중위권의 균형을 유지하는 위치에 안착해있다. 승리 시 앞 경기의 결과에 따라서는 1위까지 노려볼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필요가 있다.

재밌게도 현재 그리핀 멤버들은 콩두를 이겨본 경험이 있다. 현 그리핀 멤버 대부분이 예전 IGS팀 소속이었는데, 1년전 2016 서머에서 IGS가 콩두를 2:0으로 잡아냈었다. 그 당시 멤버들 대부분이 현재 그리핀을 이루고 있으니, 이 선수들에게는 과거를 떠올리며 해볼만하다고 자신감을 가질만한 경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력 측면만 놓고 냉정하게 보면 콩두쪽으로 기우는게 사실. 그 당시 콩두와 현재의 콩두의 멤버는 별 차이가 없지만, 경기력 측면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 그 당시 콩두가 말 그대로 쫄보였다면, 현재의 콩두는 능수능란한 싸움꾼이다. 라인전, 갱킹, 로밍, 시야장악 및 오브젝트 관리에서도 콩두가 그리핀을 크게 앞선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리핀은 이러한 점을 어떻게 상대할지가 중요하다.

그리핀의 장점이자 특기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여기서 이어지는 한타인데 늘 그렇듯 이것은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그리고 처음부터 격차가 벌어지고 운영을 당하게 되면 그 한타 자체도 승리할 수 없게 된다. 이미 지난 APK전에서 APK가 초반 탑 라인전 우세를 바탕으로 앞서나가면서 능동적인 모습을 보이자 그리핀은 아무것도 못하고 패했다.

결국 그리핀이 콩두와 맞서려면 운영적인 측면의 보완이 필요하다. 서로 손발을 오랫동안 맞춰온만큼, 팀적인 모습에서의 보완은 빠른 시간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로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스프링 시즌 2라운드처럼 될 가능성도 크다. 여러모로 그리핀에게는 많은 것이 걸려있는 경기라고 볼 수 있다.

3.6.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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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은 세주아니-렝가-카시오페아-케이틀린-카르마를, 콩두는 클래드-그라가스-빅토르-자야-블리츠크랭크를 픽했다.

경기의 전반적인 양상은 콩두가 운영으로 이득을 보면 그리핀이 킬을 얻으며 따라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콩두 또한 한타가 약한 조합이 아니었기에 격차가 점점 벌어지게 된다. 하지만 그리핀 또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이면서 상대의 주요 챔피언들을 끊어내고, 한타에서 어떻게든 비비면서 게임이 끝나는 것을 막아냈다.

45분경, 그리핀의 모든 억제기를 민 콩두가 바론을 치는 과정에서 바론은 잡아내지만, 그때까지 노데스였던 빅토르가 잡혀버리고 자야까지 잡히게 된다. 하지만 이미 본진에 미니언들이 들이닥친 상황이었기에 그리핀은 어쩔 수 없이 본진으로 돌아가 미니언들을 막아내야만 했다. 덕분에 시간을 번 콩두는 재정비를 한 후 바론 버프의 힘을 통해 그리핀의 타워를 밀어내면서 1세트를 승리로 가져온다.

3.6.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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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두는 케넨-리 신-피즈-칼리스타-쓰레쉬를, 리산드라-카직스-신드라-자야-룰루를 픽한다.

초중반 분위기는 콩두가 매우 좋았다. 16분경에 탑라인에서 케넨을 노린 리산드라와 카직스를 케넨과 피즈의 협공으로 역으로 잡아내고 탑으로 커버를 온 신드라마저 잡아내며 피즈가 3킬을 먹으며 잘 성장했다.

더불어서 22분경에 바론을 가져간 콩두는 오브젝트를 밀며 격차를 벌려나가려 한다. 하지만 그리핀도 지지 않고 전투를 통해 상대 챔피언, 특히 그때까지 노데스였던 피즈를 연달아 끊어내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는다.

두번째 바론이 나오고 미드 지역 한타에서 이득을 봤던 그리핀이 바론을 치기 시작한다. 콩두는 케넨까지 불러서 한타를 여는데, 그리핀의 챔피언 셋이 잡히긴 했으나 메인딜러인 신드라와 자야는 살아남았고, 케넨의 스플릿도 막아내는데 성공했기에 그리핀이 큰 이득을 보았다.

그리핀이 바람 드래곤을 가져가고, 삼거리 쪽에서 내려오던 신드라를 콩두가 노리는데 리산드라가 순간이동으로 그쪽으로 합류하면서 한타가 벌어진다. 이 한타에서 케넨이 먼저 잡혀버리면서 그리핀에게 한타 상황이 유리해졌고, 곧바로 칼리스타와 피즈까지 잡혀버린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상태였던 그리핀은 미드로 진격해 게임을 끝내려 한다. 콩두는 리 신과 쓰레쉬가 미니언들을 지우며 버티려 했지만, 미니언들을 지우자 마자 또 한줄의 미니언 웨이브가 들이닥쳤고, 그대로 그리핀이 게임을 끝내며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3.6.3. 3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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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은 세주아니-리 신-신드라-애쉬-소라카를, 콩두는 쉔-그라가스-르블랑-자야-브라움을 픽했다.

초반 리신이 갱킹을 통해 봇의 스펠을 빼버리면서 이득을 본다. 기세를 탄 리 신이 미드도 갱킹을 시도한다. 그러나 브라움의 커버와 르블랑의 화려한 무빙에 오히려 리 신이 잡혀버리면서 퍼블을 콩두가 가져가게 된다.

퍼블을 가져간 콩두는 봇으로 다이브를 시도, 상대 봇듀오를 잡아내면서 크게 앞서나간다.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르블랑이 계속 성장했으며 자야 또한 초반의 어려움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성장이 잘 된 콩두는 계속된 교전에서도 계속 승리하면서 전령을 가져가고 전령으로 탑 타워를 밀어버린다.

그리핀이 이런 콩두를 막기 위해 미드에서 한타를 연다. 그러나 자야와 르블랑이 모두 아슬아슬하게 살아남고, 오히려 그리핀의 챔피언들이 쓰러지면서 콩두가 이득을 본다. 이득을 본 콩두는 바론을 가져가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힌다.

자야가 탑 웨이브를 끌고 라인을 미는 사이, 봇라인에서 그리핀이 쉔을 문다. 하지만 잘 성장한 쉔은 시간을 잘 끌었고, 르블랑과 그라가스, 브라움이 합류하면서 그리핀이 물리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리핀이 이들의 추격을 어떻게든 뿌리치려고 애쓰는 사이 자야가 어느새 쌍둥이 타워까지 진격해있었고, 본진으로 돌아온 세주아니를 홀로 잡아버린다. 더 이상 그리핀은 콩두를 막을 수 없었고, 콩두가 빠르게 넥서스를 파괴하며 3연승을 달성한다.

3.6.4. 총평

콩두는 그리핀에게 일격을 맞긴 했지만, 엣지와 쏠이 맹활약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2세트에서 교전 집중력이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운 점. 마지막 교전에서도 그랬지만, 그 이전에도 유리한 상황이었음에도 상대 챔피언들에게 맥없이 끊기는 장면이 몇 번 나왔다. 회피기가 있는 챔피언들이어서 안심한건지는 알 수 없지만, 주의하고 고쳐나가야 될 부분.

그리핀은 패했지만 팀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명확한 팀 컬러를 보여주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한타를 열어 게임을 비비고, 더 나아가서는 뒤집는 모습은 그리핀이 왜 무시할 수 없는 팀인지를 증명해냈다.

[1] BPZ팀의 해체로 인해 생긴 공석을 메우기 위한 패자전에서 승리해서 배틀코믹스는 잔류할 수 있었다. BPZ가 만약 해체하지 않았다면, 배틀코믹스는 그대로 강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