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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LoL Challengers Korea Spring/7~8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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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colbgcolor=#13308e> 1R 1~2주 3~4주 5~6주
2R 7~8주 9~10주 11~13주


1. 개요2. 7주차
2.1. 29경기 Winners 2 vs 0 IGS
2.1.1. 1세트2.1.2. 2세트2.1.3. 총평
2.2. 30경기 CJ 2 vs 0 APK
2.2.1. 1세트2.2.2. 2세트2.2.3. 총평
2.3. 31경기 BPZ 0 vs 2 CJ
2.3.1. 1세트2.3.2. 2세트2.3.3. 총평
2.4. 32경기 배틀코믹스 2 vs 0 그리핀
2.4.1. 1세트2.4.2. 2세트2.4.3. 총평
2.5. 33경기 CJ 2 vs 0 Winners
2.5.1. 1세트2.5.2. 2세트2.5.3. 총평
2.6. 34경기 배틀코믹스 0 vs 2 APK
2.6.1. 1세트2.6.2. 2세트2.6.3. 총평
3. 8주차
3.1. 35경기 IGS 0 vs 2 BPZ
3.1.1. 1세트3.1.2. 2세트3.1.3. 총평
3.2. 36경기 그리핀 1 vs 2 RSG
3.2.1. 1세트3.2.2. 2세트3.2.3. 3세트3.2.4. 총평
3.3. 37경기 배틀코믹스 0 vs 2 RSG
3.3.1. 1세트3.3.2. 2세트3.3.3. 총평
3.4. 38경기 BPZ 2 vs 0 APK
3.4.1. 1세트3.4.2. 2세트3.4.3. 총평
3.5. 39경기 CJ 2 vs 1 그리핀
3.5.1. 1세트3.5.2. 2세트3.5.3. 3세트3.5.4. 총평
3.6. 40경기 배틀코믹스 1 vs 2 IGS
3.6.1. 1세트3.6.2. 2세트3.6.3. 3세트3.6.4. 총평

1. 개요

2017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정규시즌 7~8주차, 2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017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 팀명 득실 비고
1 CJ Entus 14 0 +24 전승 준우승
2 Ever8 Winners 10 4 +12 우승, 롤챔스 승격
3 BPZ 8 6 +4
4 Rising Star Gaming 8 6 +2
5 APK Prince 6 8 -5
6 I Gaming Star 6 8 -7 벌점으로 인한 1세트 차감
7 Griffin 3 11 -11 2라운드 전패
8 Team BattleComics 1 13 -20 2시즌 연속 롤챌스 승강전, 1라운드 전패
• 하늘색: 포스트시즌 진출 | 노란색: 롤챌스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2. 7주차

2.1. 29경기 Winners 2 vs 0 IGS

정규시즌 29경기 (2017. 02. 27)
Ever8 Winners 2 0 I Gaming Star
O O - X X -
7승 1패 결과 3승 5패
위너스는 1라운드 CJ와의 대결 패배 이후 6연승을, IGS는 그리핀 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기세 자체는 양 팀 모두 좋은 편이나, 경기력 측면에서는 위너스가 조금 더 우세해보인다. 실제로 불리했던 경기를 뒤집는 모습을 몇 번 보여주면서 챌린져스의 터줏대감이라는 소리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고, 현재 전승 중인 CJ에게 유일하게 세트패배를 안긴 팀이기도 하다. 특히 한 쪽 부분만 강한 중위권팀들과 다르게, 위너스는 모든 부분에서 다 강점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전반적인 면에서는 CJ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을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1라운드에서 IGS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경험도 위너스에게 웃어주는 부분.

IGS는 3주차까지만 해도 전패를 기록하며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듯 보였으나, 그 후 각성하여 1라운드 4-6주차동안 3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4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연승을 거두면서 밴픽부분과 운영적인 측면도 같이 폼이 올라온 상황은 IGS가 위너스를 상대로 기세면에서 절대 밀릴 것이 없다는 증거다. 물론 데이터만 놓고보면 위너스가 훨씬 더 강해보이지만, 게임은 데이터로 하는 것이 아니다. 분명 1라운드 위너스에게 패배할 때와 현재의 IGS의 상태는 매우 다르다. 가지고 있는 무기 자체는 위너스가 많아보이지만, 단 한자루의 단도로도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법이다. 그 틈을 만들기 위해서 IGS는 자신들이 가진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

2.1.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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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S는 사이온(탑)-그라가스(정글)-라이즈(미드)-이즈블츠(바텀듀오) 라는 극한의 변칙조합을 보였다. 웃으면서 밴픽하던 위너스 선수들의 표정이 굳었을 정도. 위너스는 정글 헤카림을 제외하면 아주 정석적인 메이저 조합으로 이에 맞섰다.

변칙적인 조합으로 빠르게 몰아치는 스타일을 추구한 IGS 답게 초반부터 아주 맹렬하게 몰아쳤다.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15분 동안 큰 한타가 2번이나 벌어졌다. 하지만 킬수 차이와 골드 차이는 IGS가 미세하게 우세를 점하는 정도였으며, 포탑 퍼블은 오히려 위너스가 가져갔다. 전체적인 운영 면에서 IGS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변칙적인 조합을 선보인 만큼의 우세는 가져가지 못한 상황이었다.

팽팽한 싸움이 20여 분 간 지속되다가, 미드 한타에서 위너스가 그라가스를 잡아낸다. 숫자에서 우세를 점한 위너스는 바론 낚시를 시도하는데, 바론을 때리지는 않고 진영만 갖춘 채로 기다렸다. 매의 눈으로 IGS의 움직임을 지켜보던 카시오페아는, 이즈리얼이 잠시 앞으로 나온 순간을 놓치지 않고 점멸 궁을 시전, 빠르게 이즈리얼을 잡아낸다. 이어진 한타를 승리로 가져가면서 위너스가 바론까지 여유롭게 잡는다.

이후의 경기는 IGS가 빠르게 무너지는 그림이었다. 한 번 무너진 변칙 조합은 더 이상 정석 조합을 상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유리하게 시작한 한타에서마저 연속으로 패배하면서[1] 그대로 세트를 내주게 된다.

2.1.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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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총평

2.2. 30경기 CJ 2 vs 0 APK

정규시즌 30경기 (2017. 02. 27)
CJ 엔투스 2 0 APK 프린스
- x x -
8승 결과 3승 5패
3주차까지만 하더라도 이 두팀은 공동 선두였다. 하지만 APK가 IGS에게 패하던 시점부터 둘의 순위에 차이가 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꽤 순위가 벌어진 상태다.

CJ는 매치 7전 전승, 세트도 1패 후 14세트 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BPZ전에서는 모든 라이너들이 빠짐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승리했었고, 다시 말해 지금의 CJ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 하다. 더군다나 정글러인 윙드가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고 말했듯이 LCK 복귀를 향한 열망도 매우 강한 상태. 강한 열망과 기세가 합쳐진 현 CJ는 챌린져스 리그에서 패배를 잊은지 오래다. 경기력측면에서도 상대인 APK를 몇 배는 앞서고 있는 것도 CJ에게 긍정적인 요소.

반대로 APK는 4연패를 당하며 추락한 상황. 특히 비슷한 실력을 가진 것으로 예상되던 위너스에게 완패 당한 것도 뼈아프다. 분명 운영도, 한타력도, 밴픽도 준수했던 팀이었는데 IGS전을 기점으로 어딘가 하나씩 나사빠진 모습을 보이면서 스스로 주저앉아버린 모습이다. 잘 나가다가 무너진 것이기에 본인들 스스로가 아쉬움이 매우 클 듯 한 상태. 심지어 상대도 매우 강하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 여기서 CJ를 잡아내는 대형사고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2.2.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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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초반은 리드를 잡았다. AS케넨이 탑을 견제하는 것을 소울을 믿고 역으로 다른 라인을 파헤치면서 빅토르가 0/3/0까지 집중 공략당하고 바텀은 2차까지 밀린다.

그런데 거기서 만족했는지, CJ가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8분의 시간이 무의미하게 흐른다. 애쉬와 리신을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파밍에 전념해주니 케넨이 마오카이를 디나이할 수 있을 정도까지 시간이 흐르고 만다. 이에 초조해진 CJ가 마오카이 말자하 둘의 점멸 연계로 진을 잡으려는 시도를 했으나 딜러가 없어서 이마저도 실패한다. AP라곤 마오카이 말자하라 딜이 극단적인 AD 조합이고, 리신 제이스 애쉬 구성이라 이득을 못 보고 후반으로 가면 썩어버리는 조합의 특성상 CJ는 시야 체크도 소홀히 한 채 무작정 바론을 쳐버리고, 여기서 APK가 마오카이와 리신을 잡아내며 CJ에게 제대로 된 반격을 날린다.

그런데 30분을 잘 버티던 APK가 교전서 승리한 후 바론에 혹하고 만다. 체력 관리가 잘 된 것도 아니고, 직전 전투서 상대는 궁극기를 소모하지도 않았는데 홀린듯이 APK는 바론을 쳤고, 제이스의 포격으로 시작된 역습에 애쉬가 쿼드라킬을 띄우면서 CJ가 재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방어력을 상실한 APK가 연전연패하면서 CJ가 그대로 마무리.

2.2.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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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APK가 미드 갱킹에서 오리아나의 스펠을 다 빼내면서 압박을 넣고, 윙드의 그레이브즈가 탑에서 땅굴을 파는 것을 와드로 포착한 뒤 합류전을 걸어 이득을 본다. 그러나 레넥톤 엘리스 아우렐리온 솔의 구성에 케이틀린으로 보험을 든 구성이라 카밀 그레이브즈 오리아나의 조합을 상대로 이득을 더 봤어야 했는데, 엘리스와 솔이 어느 순간부터 득점을 못 하면서 시간을 주고 역으로 CJ의 움직임에 흔들린다.

그렇게 시간을 끌리면서 레넥톤은 어영부영 유통기한이 지나가버렸고, 정글은 레벨이 2, 3씩 차이날 정도로 그레이브즈가 압도적인 성장을 하면서 CJ의 조합이 힘을 받는다. 유리한 타이밍에도 이득을 못 본 APK는 상대의 조합의 힘이 드러나자 그대로 무너지면서 CJ의 승리.

2.2.3. 총평

2.3. 31경기 BPZ 0 vs 2 CJ

정규시즌 31경기 (2017. 03. 03)
BPZ 0 2 CJ 엔투스
x x - -
3승 5패 결과 9승
BPZ는 어부지리로 현재 3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중위권이 승점 하나차이로 순위가 갈리고 있는 상황이라 현재 처지가 절대 희망적이라 볼 수 없다. 1패는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살얼음판에서 하필이면 제일 기세가 좋고 막강한 CJ를 만나게 되었다.

더군다나 지난번 맞대결에서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하고 패했었기에 이번 대결이 더욱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BPZ가 보여주는 운영은 CJ앞에서는 그림 자체가 그려지지 못했었다. 불과 1주일 전 자신들을 압살한 상대와 어떻게 맞서야할지 BPZ는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

CJ는 다른 말이 필요없다. 지금껏 해왔던대로 하면서, 본인들의 실수를 줄이는 방면으로 플레이하기만 하면 된다. 그 정도로 CJ와 중위권 팀들간의 격차는 벌어져있다. 물론 CJ도 가끔 실수를 하면서 분위기를 내주긴 하지만, 그러한 횟수가 다른 팀들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현재 맏형인 윙드가 잘 조율하고 본인이 뜬금없이 끊기지 않으면서 경기를 이끌어간다면 경기는 쉽게 풀릴 것이다.

2.3.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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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벨 딜교환에서 캔디가 스펠을 모두 써가면서 간신히 생존하지만, 스펠이 모두 빠졌기에 미드의 균형이 무너진 채 시작한다. 초반 BPZ의 카서스와 렝가의 압박에 한 때 미드 CS가 20개 가까이 벌어지고, 미드 갱킹에 신드라가 터지면서 BPZ가 초반 기세를 잡는다. 그러나 리헨즈가 봇을 터뜨리고 온 게 아니다 보니 진&탐 켄치로 고전하던 CJ의 봇라인이 숨통이 트이게 된다. 압박 그 이상을 해내야 할 케이틀린이 방치되니 윙드가 개입할 여지가 생기면서 상대 봇라인을 압박하고 흔들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카서스가 죽어버리면서 템이 꼬여버린다. 거기에 케이틀린 픽의 의미를 상실할 때까지 미드 서포팅에만 전념한 리헨즈의 고질병, 물몸 서폿 잡고 탱커처럼 굴다 끊기기가 발동하면서 카직스에게 킬을 주고 이를 기반으로 CJ가 초반 밀렸던 것을 뒤집어낸다.

그 후 한타에서 카서스의 진혼곡이 1킬도 내지 못하고 역으로 BPZ의 챔피언들만 잡히는 상황이 계속 되고, 그 후 초반 말렸던 것을 모두 회복해낸 캔디의 신드라가 상대 챔피언들을 매섭게 잡아내기 시작하면서 경기가 CJ쪽으로 완전히 기운다. 바론까지 챙긴 CJ가 노데스로 마지막 한 타까지 승리를 거두고, 넥서스까지 깨면서 1세트를 가져온다.

2.3.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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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Z가 탑 잭스를 고르며 전략적인 승부를 예고하지만, 안정적인 조합을 픽한 CJ를 상대로 잭스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물론 잭스가 CJ의 타워를 4개를 깨는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한타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고, 아울러 원딜로 뽑은 이즈리얼도 딜이 안 나오는 상황이어서 탱커인 마오카이를 잡아내기도 힘들었다. 결국 CJ가 바론을 먹고 그대로 하단 억제기를 깨고,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까지 깨버리면서 26분만에 CJ가 승리를 거둔다.

2.3.3. 총평

BPZ는 1세트 카서스, 2세트 잭스라는, 현재 프로씬에서는 보기 힘든 챔피언들을 꺼내들며 CJ에게 맞섰다. 카서스는 초반 상대 신드라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고, 잭스는 CJ의 타워를 4개나 깨부수는 활약을 선보였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왜 이 챔피언들이 현재 프로경기에서 나오지 않는지를 이번 경기가 보여주었다.

BPZ는 봇라인이 우위를 점하지 못했던 부분이 아쉽다. 1세트에서 미드에서는 앞서나갔지만, 상대의 갱킹과 순간이동등에 봇라인이 쉽게 터져나가면서 분위기가 기울었고, 2세트에서도 봇라인 싸움에서 밀리면서 한타에서 원딜이 딜이 안 나오는 상황이 길게 유지되었다. 케이틀린과 이즈리얼이라는 챔피언의 특성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CJ는 9승을 기록하면서 중위권과의 승수차이를 6승이나 벌려놓았다. 남은 경기를 전패하고, 중위권 팀들이 전승을 한다해도 똑같은 성적이 되는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면 포스트시즌은 거의 확정되고, 1위싸움도 유리하게 갈 수 있는 건 덤. 원딜을 스왑한 것도 단순한 승수쌓기 그 이상을 본 기용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퓨어의 탐 켄치 플레이가 좋았는데, 적의 포커싱을 흐트러트리고, 궁을 이용한 상대 포위 및 갱킹도 적절하게 들어갔다. 1라운드 초반 CJ의 불안요소로 보였던 부분이 점차 사라지면서, 퓨어의 경기력도 같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2.4. 32경기 배틀코믹스 2 vs 0 그리핀

정규시즌 32경기 (2017. 03. 03)
팀 배틀코믹스 2 0 그리핀
- x x -
1승 7패 결과 3승 5패
1라운드 매치 전패, 세트 2승 14패. 배틀코믹스가 거둔 성적이다. 초반부는 이제 막 챌린져스에 올라온 팀이어서 부진하다는 핑계라도 있었지만, 1라운드가 끝난 지금은 그것도 핑계가 될 수 없다.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발전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고, 그저 간간히 반짝하는 정도에서 그칠 뿐이었다. 밴픽,한타력,라인전,운영 중 어느 것 하나도 빛나는 것이 없는 무색인 팀이 배틀코믹스인 것이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모두 반성과 각성이 필요한 이유다.

그리핀은 상대가 누구든 간에 본인들 특유의 공격성을 앞으로 내세우는 팀이다. 그 공격성이 먹히면 승리하고, 안 먹히면 패배하는 패턴을 보여주곤 한다. 본인들만의 색이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그 색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반격당할 위험이 크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1라운드 패배했던 경기들도, 전투에선 이겼으나 운영적인 면에서 미숙해서 결국 전쟁에서 지는 결과가 나오곤 했다. 즉 운영이란 부분이 그리핀의 치명적인 약점이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을 보완한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는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2.4.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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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카밀이 상대 마오카이를 압도하고, 미드 갱킹으로 카시오페아를 끊어내면서 킬 스코어에서 그리핀이 앞서나간다. 하지만 드래곤은 배틀코믹스가 잘 챙겨가면서 오브젝트면에서는 배틀코믹스가 웃는 상황. 그리핀이 탑 2차를 밀려고 하던 중에 배틀코믹스가 그리핀의 미드 2차까지 진격하고, 그걸 막기 위해 카밀이 덮치면서 한타가 시작되는데, 배틀코믹스가 카밀부터 빠르게 녹이면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다. 그 후 바론까지 챙긴 배틀코믹스가 타워들을 깨면서 스노우볼을 굴린다.

그 후 배틀코믹스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그리핀이 기회를 잡는것처럼 보였지만, 그 와중에도 배틀코믹스는 오브젝트를 꾸준히 챙겼고, 그리핀의 원딜인 이즈리얼의 딜이 부족해 배틀코믹스의 실피 챔피언들을 잡아낼 기회를 번번히 놓쳤다. 3억제기까지 밀리고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도 배틀코믹스가 승리하면서 배틀코믹스가 1세트를 가져간다.

2.4.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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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마오카이가 카밀에게 솔로 킬을 당하면서 그리핀이 웃고 시작한다. 그 후 봇라인 레드진영에서 그리핀이 킬을 추가로 가져가면서 이득을 거둔다.

그러나 곧 마오카이와 라이즈에 의해 아지르가 잡히면서 게임이 비벼지기 시작한다. 그 후 서로 1킬을 주고받는 가운데, 그리핀이 타워를 밀면서 글로벌 골드를 6천차까지 벌린다. 하지만 배틀코믹스도 계속 상대방을 한 명씩 잡아내면서 밀리지는 않는 상태로 버틴다.

그리핀이 바위게시비르를 잡아내고 바론을 치기 시작하는데, 아지르가 쓰레쉬의 사형선고를 맞게 되고, 동시에 마오카이가 바론을 스틸한다. 이 싸움에서 배틀코믹스가 리 신을 내주고 그리핀 전원을 잡아내며 에이스를 띄우고, 킬 스코어를 역전한다.

그 후 사이드를 돌며 타워를 밀어내면서 글로벌 골드도 역전해내고, 한타에서도 손해보지 않으면서 시비르가 성장한다. 그 후 화염드래곤을 놓고 벌어진 한타에서도 배틀코믹스가 2명을 내주고 상대 케이틀린을 제외한 전원을 잡아내며 화염드래곤까지 챙기고, 팀원들의 부활하자마자 바론까지 챙긴다. 그리핀은 아지르를 위시해 배틀코믹스의 진격을 막고 상대를 잡아보려 하지만, 배틀코믹스는 무리하지 않고 봇 억제기를 밀고 빠진다. 그 후 정비를 마친 배틀코믹스가 탑으로 들어오고, 시비르가 쿼드라킬을 띄우면서 그리핀의 넥서스를 파괴, 1승을 드디어 챙긴다.

2.4.3. 총평

배틀코믹스는 팀에 없었던 공격성을 장착하며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중위권 그룹이라고 운영이 깔끔하고 수준있는 것은 아니었고, 그들에게는 있고 배틀코믹스에게는 없는 것은 픽과 조합을 떠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과 거기서 파생되는 팀플레이였는데, 이날만큼은 달랐다.

더욱 주목해야할 부분은 1,2세트 모두 배틀코믹스가 초반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했다는 것, 다시 말해 1,2세트 모두 역전승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그리핀이 실수를 한 것도 있지만, 배틀코믹스가 그러한 실수가 발생하기 전까지 운영적으로 잘 버티면서 기회를 노렸고, 결국 그 기회를 잡아내며 게임을 뒤집은 것이다. 예전 같았다면 무기력하게 밀려서 졌겠지만, 오늘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제일 중요한 건 위에도 언급되었지만, 능동적인 팀플레이가 보였다는 것. 서로 따로 노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팀적으로 소통하면서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2세트 바론 스틸 장면과 드래곤 앞 한타에서 보여준 움직임 및 봇 억제기를 밀고 빠지는 모습에서, 예전에 멋대로 움직이다 자멸하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초반부에 탑이 상대 탑라이너에게 솔로킬을 당하는 등의 실수가 보였는데, 이런 부분들을 계속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계속 이어진다면, 배틀코믹스가 중위권, 혹은 중상위권까지 올라가는 건 결코 꿈이 아닐 것이다.

그리핀은 초반은 전투력과 기세,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무난하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배틀코믹스의 달라진 모습에 당황이라도 한 듯,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1세트 미드 2차타워 앞 한타가 바로 그런 예인데, 분명 그 이전까지 그리핀이 유리했었고, 배틀코믹스는 퇴로가 없는 곳에 몰린 상황이었다. 굳이 한타를 걸 필요도 없었고, 미드 2차와 상대 탑 2차를 교환하고, 더 나아가 상대 억제기앞 타워까지 밀 수도 있었다. 그리고 한타를 하더라도 대놓고 들어갈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그리핀은 한타를 열었고, 대놓고 들어갔고, 그 싸움에서 대패하며 역전당했다.

다시 말해 운영적인 모습 및 전황판단에서 여전히 미숙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핀이 전투력을 가진 팀이라지만, 분명 안일했던 판단이었고, 이는 곧 패배로 이어졌다. 2세트 바론 판단도 마찬가지. 상대 시비르를 잡았다지만, 잘 큰 라이즈, 리 신이 있었고, 탱커인 마오카이도 건재했던 상황이었다. 유리했던 상황에서 무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기에 그리핀으로썬 뼈아플 노릇.

여전히 중후반 운영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그리핀인데, 계속 지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운영이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동안 그리핀의 중후반 경기력은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5. 33경기 CJ 2 vs 0 Winners

정규시즌 33경기 (2017. 03. 05)
CJ 엔투스 2 0 Ever8 Winners
o o - x x -
10승 결과 7승 2패
1위와 2위, 9연승과 7연승. 현재 이 두팀을 지칭하는 말들이다. 두 팀은 다른 팀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선두권에서 서로를 앞서나가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CJ의 분위기는 매우 좋다. 주전들도, 서브멤버들도 모두 경기력이 좋은 편이고, 더군다나 위너스전 이후로 세트도 18연승 중이다. 다시 말해 현재의 CJ는 패배를 모른다. 유리했던 경기는 유리한 상태로, 불리했던 경기는 뒤집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안정적으로 승리를 챙긴다.

이런 모습이 밴픽에도 반영된 건지, CJ는 다른 팀들과 다르게 프로씬에서 검증된 조합, 즉 안정적인 조합을 선호한다. 깜짝픽이나 전략픽을 꺼내는 다른 팀들과는 다른 모습. 그러나 안정적인 조합으로도 충분히 승률이 좋은데다, 정글러인 윙드의 조율에 그 무난해 보이던 픽들이 하나하나 날카로운 무기가 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위너스는 CJ에게 패했을 뿐, 다른 팀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CJ에게 유일하게 세트패를 안겼던 팀이기도 하다. CJ만큼은 아니더라도 이 팀도 연승을 꽤 길게 가져가고 있다는 점에서 기세 면에서도 전혀 밀릴 것이 없다.

위너스 역시 CJ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 팀도 정글러가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불안요소로 지적되던 말랑이 점차 팀게임에 익숙해지면서 던지는 모습이 줄어들었다. 그러면서도 캐리력은 유지되다보니, CJ와 더불어 위너스도 상대팀을 30분 이전에 빠르게 압살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비슷한 점이 많은 만큼,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치인데, CJ는 승리시 사실상 1위를 굳히게 된다. 반대로 위너스는 승리시 선두를 곧바로 빼앗지는 못하지만,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서 1위를 빼앗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러모로 많은 것이 걸려있는 경기.

공교롭게도 이날은 롤챔스에서도 1위 결정전이 벌어진다.(SKT vs kt)

2.5.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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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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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가 리신과 카직스를 마지막 밴으로 놓고 고민하다 밴을 하지 못하면서 5번째 밴카드를 사용하지 못한다.

베리타스가 두 번 끊기긴 했으나, CJ가 전반적인 운영과 시야장악, 상대 조합을 대처하는 능력이 앞서다 보니 위너스가 뽑은 쉔과 렝가의 시너지가 거의 나지 않았다. 오히려 호흡이 맞지 않아 빠지는 렝가에게 쉔 궁이 덮어지기도 하고, 다른 팀원들이 호응할 수 없는 곳에 둘만 돌진하는 꼴이 나오기도 하면서 위너스가 조합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거기에 위너스는 신드라 진으로 딜러진을 구성했는데, 마오카이 리신 상대로 한타서는 딜을 넣지도 못했다. 그 동안 CJ는 코르키 이즈리얼이 리신과 카르마의 지원 하에 쉔과 프리딜을 넣어 탱커치기 싸움은 CJ가 일방적인 이득을 보는 구도였다. 조합을 보면 위너스가 끊어먹기라도 해야 하는데 시야장악이 불리하니 이즈리얼 중반에 두 번 끊은 이후론 시도다운 시도도 못 했고, 그나마 이즈리얼을 잡아서 이득을 굴렸다기에는 한 번은 바론 시도한다고 턴을 날려서 이득을 굴리지도 못했다.

결국 쉔 렝가를 봉쇄하고 나니 CJ가 한타에 유리한 구성을 살리게 되었고, 시야장악을 기반으로 화염 드래곤 스택을 빠르게 쌓다 보니 위너스는 울며 겨자먹기로 한타를 강제당할 수밖에 없었다. 조합의 장점, 상대 조합의 대처법을 잘 활용한 CJ의 승리.

2.5.3. 총평

CJ는 운영과 조합 이해도 측면에서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2:0으로 승리했다. 1주차 위너스에게 한세트를 내주었던 건 단지 첫 경기라 적응이 덜 되었을 뿐 이라고 말하듯, 불리한 상황에서도 운영으로 맞춰가며 결국엔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10승을 찍으면서 포스트시즌도 확정지은 건 덤이다. 남은 상대들이 위너스보다 강한 팀들이 없기에 본인들이 경기력이 갑자기 무너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무난히 1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2.6. 34경기 배틀코믹스 0 vs 2 APK

정규시즌 34경기 (2017. 03. 05)
팀 배틀코믹스 0 2 APK 프린스
x x - o o -
1승 8패 결과 4승 5패
배틀코믹스는 드디어 1승을, 그것도 2:0의 스코어로 승리하면서 전패에서 벗어났다. 특히 그 1승을 얻는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기에, 이번 APK전에서도 그러한 모습을 보일 수만 있다면 충분히 2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틀코믹스에서 주목해야할 선수는 미드인 팩트와 서폿 조커. 팩트는 카시오페아와 라이즈로 대활약했다. 특히 라이즈는 중반까지 킬관여율 100%였을 정도로, 궁 활용을 포함한 스킬 활용 및 움직임이 좋았다. 조커는 쓰레쉬로 날카로운 사형선고를 선보이면서 배틀코믹스의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다만 탑라이너인 Abmi의 경기력이 조금 불안한데, 지난 경기에서 중후반엔 마오카이로 든든한 탱커역할을 해냈지만, 초반 상대 카밀에게 딜교환을 밀리거나 솔로킬을 당하는 등 초반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점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PK는 어느새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상대인 배틀코믹스가 연패를 끊어냈으므로, 현 시점에서 제일 길게 연패하고 있는 팀인 상태다. 분명 경기를 보면 전승팀 CJ를 상대로도 어느정도 비비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선전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무난하게 잘하던 팀에서, 무난해서 이기지 못하는 팀으로 변해버린 상태로 봐도 무방한 상황.

이런 점을 어떻게든 깨보기 위해 소라카, 징크스 등의 픽을 해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받고 말았다. 거기에 상대가 하필 전 주에 연패를 끊으며 기세까지 오른 상황이다. 전략적인 픽도, 본인들이 자신있어하던 운영도, 기세적인 면에서도 모두 악재가 찾아온 상황, APK로썬 최대의 위기.

하지만 반대로 승리한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안 좋던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다. 거기에 중위권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3승라인에서 멈춰있는 상황이기에, 승리만 할 수 있다면 곧바로 순위가 3위로 상승한다. 승리로 얻을 수 있는 행복을 누리기 위해선, 눈 앞의 상대를 어떻게든 잡아내야만 할 것이다.

2.6.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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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코믹스가 자신감 있게 교전을 열고 이득을 거두며 스노우볼을 굴려나간다. 말자하를 가져갔기에 APK 딜러진에 수은 장식띠를 강요한 효과도 있어서, 순탄치는 않았으나 탑과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낸다.

그러나 장기전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아니면 상대의 이니시를 경계한 탓인지, 2억제기를 밀어놓고 스플릿 없이 다섯이 뭉쳐만 있으면서 허송세월한 결과 봇 내각타워는 깨지도 못하고 억제기가 재생될 때까지 시간을 내주게 된다. 이에 또다시 바론을 두고 대치하지만 바론을 스틸당하고, 한타도 연패하면서 상대가 제공한 시간을 이용해 성장한 APK가 경기를 역전한다.

2.6.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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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총평

APK는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서 연패에서 벗어났다. 아울러 7주차에 경기에 나섰던 중위권 팀들이 모두 1승을 하는데 실패했었기에 이번 경기 승리만으로 단독 3위의 자리까지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APK는 불리할 때 해야하는 운영을 보여주었는데, 각 챔피언들의 특징을 살린 운영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2세트에서는 암살자인 렝가-아리로 상대의 주요 딜러인 신드라와 진을 끊어내면서 자칫 불리해질 수도 있던 경기를 다시 본인들의 분위기로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초중반부에 상대의 움직임에 말려들면서 위기를 자초했다는 점은 해결해야하는 문제. 2세트 유리했던 게임이 비벼졌던 이유도 상대의 움직임에 쉽게 흔들리며 틈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배틀코믹스는 APK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면서 승리 직전까지 갔을 정도로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1라운드서 전패하던 경기력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 그러나 운영이 단순하고, 전술이라야 뭉쳐서 한점돌파 하나밖에 없다는 게 문제. 본인들이 언제나 한타에 유리한 조합을 뽑는 것도 아니고, 상황상 인원배분이 더 유리하게 갈 수 있는 길이 될 때도 배틀코믹스의 선택은 단순하다. 승수를 더 쌓고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그걸 제외하면 배틀코믹스의 다른 부분들은 괜찮은 편이었다.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만큼, 추후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3. 8주차

3.1. 35경기 IGS 0 vs 2 BPZ

정규시즌 35경기 (2017. 03. 06)
I Gaming Star 0 2 BPZ
x x - o o -
3승 6패 결과 4승 5패
IGS와 BPZ는 3승 5패 -3으로 동률의 성적으로 승자승에서 BPZ가 앞서서 앞선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이전 경기에서 각각 위너스와 CJ에게 0:2로 깔끔하게 패했었다.

두 팀 모두 본인들의 운영을 펼치며 이기는 경우가 많은데, 두 팀의 운영은 조금 다르다. BPZ는 공격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IGS는 안정적인 운영을 선호한다. 다만 BPZ의 경우엔 프로씬에서 검증된 픽을 선호하면서 공격적인 운영을 선호하지만, IGS는 조커픽인 블리츠크랭크 등을 가끔씩 꺼내면서 상대의 허를 찌르곤 한다.

서로 대비되는 색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1라운드에선 치열한 대결 끝에 BPZ가 2:1로 승리했었다. 하지만 그 때로부터 한달 반이 지났기도 했고, 패치 버젼도 바뀌었다. 그 때와는 분명 다른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느 팀이 본인들의 색을 제대로 선보일지가 관건.

3.1.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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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미드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BPZ의 카서스와 IGS의 렝가가 교환된다. 그 후 봇라인에서 카직스와 카서스가 개입하면서 BPZ측에서 2킬을 추가로 가져간다. 이 결과로 2어시를 추가로 챙긴 카서스가 계속 성장하고, 그 후에 IGS 에코가 카르마를 물기 위해 사용한 텔레포트로 인해 벌어진 전투에서도 카서스가 킬과 어시를 챙기며 빠르게 11레벨까지 성장한다. 그 후로도 벌어지는 교전에서도 BPZ가 진의 커튼콜과 카서스의 막강한 스킬 대미지로 이득을 보면서 격차를 더 벌린다. 바론 지역에서 IGS가 BPZ의 바론 시도를 견제하고자 에코의 진입을 기점으로 싸움을 걸지만, 벌어진 격차때문에 한방에 끝내지 못한다. 이 와중에 에코가 카서스를 잡아내지만, 카서스의 진혼곡에 의해 에코도 사망하고 살아남았던 애쉬와 나미도 BPZ의 다른 챔피언들에 의해 사망한다. 한타 후 바론을 먹은 BPZ는 2차타워와 억제기를 파괴하며 IGS를 압박한다. 쌍둥이 타워 앞 마지막 한타에서 BPZ가 마나가 없어서 자살한 카서스의 진혼곡과 다른 챔피언들의 스킬연계에 힘입어 승리를 챙긴다.

3.1.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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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BPZ가 킬스코어 3:0으로 앞서나가지만, 근근히 한 두명씩 끊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게임이 비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 드래곤을 비롯한 오브젝트를 BPZ가 잘 챙겼고,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타워를 밀어내면서 승기를 계속 가져온다.

IGS가 어떻게든 넥서스를 지켜내는 선에서 BPZ의 맹공을 버텨내면서, 미드지역에서 한타를 걸어서 다시 한 번 게임을 비비나 싶었지만, 그 사이 탐켄치의 궁극기를 활용한 이즈리얼과 탐켄치의 백도어로 인해 넥서스가 파괴되면서 BPZ가 승리를 챙긴다.

3.1.3. 총평

BPZ는 미드라이너 청의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엿보였다. 2세트에서 초반 유리하게 게임을 만드는 운영은 좋았으나, 그 후 계속 한 두명씩 끊어먹히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었다. 물론 뒤늦게 다시 정신을 차려서 오브젝트들을 챙겨가면서 더 이상 게임이 뒤집히는 건 막아냈지만, 분명히 고쳐야할 요소.

그리고 서포터인 리헨즈가 유독 죽는 모습이 잦았는데, 서포터가 끊어먹히기 쉬운 포지션이기는 해도 굳이 있지 않아도 될 곳에 있다가 끊기는 장면이 종종 나왔다. 시야 싸움을 하더라도 최소한 본인의 생존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IGS는 미드 에코를 준비했지만, 딱히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1세트는 카서스의 압박에, 2세트는 질리언에 의해 눈에 띄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불리했던 경기에서 팀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게임을 비비기는 했으나, 그것이 승리로 이어지진 못 했다.

IGS는 이번 패배로 6패를 기록하면서 중위권 팀들 중 제일 뒤쪽으로 밀리게 되었다. 남은 다섯 경기에서는 오늘의 실수를 교훈삼아 변해야할 것이다.

3.2. 36경기 그리핀 1 vs 2 RSG

정규시즌 36경기 (2017. 03. 06)
그리핀 1 2 Rising Star Gaming
o x x x o o
3승 6패 결과 4승 4패
그리핀은 배틀코믹스에게 첫승을 내주었고, 7위까지 밀려나버렸다. 특히 두 세트 모두 유리했던 경기를 뒤집혀서 패배했다. 하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그리핀의 단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바로 운영이 미숙하다는 점이다. 지난 경기도 초반에는 전투력으로 유리하게 가져가나 했지만, 운영에서 흔들리고, 상대가 조금씩 자신들의 공격을 받아치자 스스로 무너져내렸다. 본인들의 이런 명확한 단점을 이번 경기에선 극복했을지가 중요한 요소.

RSG는 한주동안 경기가 없었다. 다시 말해 그 한주동안 본인들의 단점을 보완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는 이야기지만, 반대로 말하면 경기력이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기발한 운영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했던 만큼, 새로운 카드나 전략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거기에 7주차에서 경기가 없었던 것이 오히려 좋게 작용해서, 3승 4패의 성적으로 4위에 위치해있다. 승리한다면 앞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곧바로 3위로 순위가 상승하는 건 덤.

3.2.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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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이 초반 카밀에게 힘을 실어주며 상대 쉔을 말려버린다. 비록 미드의 신드라가 선존야를 가려는 도중에 이상한 템빌드를 보여주면서 딜이 안 나오긴 했지만, 카밀과 봇라인의 힘에 그리핀이 타워를 죽 밀면서 이득을 계속 챙긴다.

2차타워를 모두 민 후, 바론을 시도하는 그리핀이었는데, RSG의 그레이브즈가 스틸해버린다. 그것으로 게임이 살짝 비벼지나 했지만, 그리핀은 자신들이 할 것을 하면서 상대방의 바론 타이밍을 넘긴다.

그 후 드래곤 근처 레드 지역 한타에서 그리핀이 대승을 거두고 바론을 시도, 체력관리가 안 되어서 탐켄치가 잡히긴 했지만 결국 바론 버프를 얻는다. 바론 버프의 힘으로 억제기 타워와 억제기를 돌려 깎는 그리핀의 맹공을 RSG가 겨우 버텨내면서 넥서스를 지킨다. 그러나 곧 장로 드래곤이 나오고, 장로드래곤 앞에서 한타가 열린다. RSG가 승리하는가 싶었지만, 그 사이 탐켄치가 궁극기를 활용해 이즈리얼과 같이 상대방의 넥서스를 공격, 파괴하면서 그리핀이 승리를 거둔다. 바로 앞 경기의 마무리와 똑같았다

3.2.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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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그리핀이 앨리스의 활약으로 인해 크게 앞서나간다. 하지만 그 앨리스가 연이어 2번 죽으면서 RSG가 손해를 어느정도 메운다. 블라디미르까지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맞춘 상황에서, 그리핀이 미드 2차를 밀어낸다. 그 후 바론 지역 부근에서 대치가 발생한다. 여기서 RSG가 2킬을 기록한 반면, 그리핀은 욕심을 부려 더 많은 RSG의 챔피언을 잡으려다가 겨우 1킬만 하고 챔피언 둘을 내주며 손해를 본다.

29분 경 상대 마오카이의 체력을 깎은 RSG가 바다드래곤을 치는데, 체력을 채운 마오카이가 순간이동을 통해 RSG를 덮치고, 다른 그리핀의 챔피언들도 덤벼들어 앨리스를 내주고 그레이브즈와 제드를 잡아내며 이득을 본다. 하지만 미드를 압박하다 케이틀린이 애쉬의 궁극기를 맞으면서 한타가 벌어지고, 그레이브즈가 트리플을 기록하면서 블라디미르를 제외한 그리핀 전원이 잡힌다. 그 후 RSG는 바론까지 챙겨가고, 그리핀의 타워를 밀어내며 압박한다. 미드 억제기 부근 마지막 한타에서 RSG가 그리핀의 챔피언들을 모두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넥서스를 파괴,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든다.

3.2.3. 3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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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신드라가 시야도 없는 부쉬에 들어갔다가 에코와 그레이브즈에게 퍼블을 내주고 만다. 그 후 에코가 그라가스와 함께 탑 카밀을 잡아내면서, 에코가 2킬째를 기록한다. 그리고 5인 다이브를 통해 봇라인까지 잡아내며 에코가 급격하게 성장한다.

그 후 또다시 신드라와 카밀이 잡히면서, 게임이 완전히 터져버린다. 에코가 진입하기만 하면 킬과 어시스트를 챙겨가고, 그리핀은 에코를 막아낼 수 없었다. 팀의 지원을 받는 와중에 카밀이 에코에게 궁을 써서 움직임을 막아보려 했지만, 성장차가 심했고 역으로 에코의 궁 대미지를 받으며 사망하는 장면이 나왔을 정도였다.

그 후는 일방적인 에코무쌍. 그것도 에코 혼자만 잘 큰 것도 아니었고, 이즈리얼, 그라가스, 그레이브즈 등 다른 라이너들도 잘 성장해 매서운 딜을 퍼부을 수 있는 상태였다. 바론까지 먹은 상태에서 탑억제기를 밀며 에이스를 띄운 RSG가 경기를 마무리짓고 승리를 챙긴다.

3.2.4. 총평

지난주 경기가 없었던 RSG는 1세트만 해도 운영이란 무기를 준비한 그리핀에게 무너지면서 패하는 듯 했지만, 2세트 제드와 3세트 미드 에코라는 카드로 응수하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한 주동안 그냥 놀기만 한 것이 아님을 이번 경기로 보여주었다.

미드라이너인 Crow는 오늘만큼은 Crown같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2세트 제드 플레이는 물론이고, 3세트 미드 에코는 앞 경기 미드 에코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상대의 공격을 받아 위험한 그 순간 사용하는 궁극기로 체력을 회복하며 역으로 킬을 따내는 모습은 그 중 백미였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 캐치는 그레이브즈로, 혀니는 그라가스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봇듀오도 2,3세트에서는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더군다나 RSG는 다른 중위권 팀들과 다르게 6경기가 남아있는 상황, 다시 말해 1승을 더 추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것은 현재 3위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2위에 위치한 위너스를 끌어내릴 수도 있다. 오늘 승리로 이러한 가능성을 모두 얻게 된 것이 RSG에게는 최대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그리핀은 4연패에 빠졌다. 1세트는 물론, 2세트 중반까지만 해도 운영을 선보이며 쉽게 이기나 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본인들의 과욕과 판단 미스로 인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신드라의 플레이는 그러한 판단 미스 중 가장 치명적인 판단 미스였고, 그 판단미스로 인해 그리핀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에코에게 그야말로 탈탈 털려야만 했다.

운영을 어느정도 보완한 모습은 좋았으나, 세세한 부분, 특히 시야장악 측면과 오브젝트 관리에서 부족한 모습이 보였다. 승리한 1세트에서도 체력 관리가 안 된 상황에서 바론을 치다가 탐 켄치가 잡히는 등의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반드시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

그나마 앞 경기에서 IGS가 벌점을 받고 0:2로 패하면서, 그리핀은 패했음에도 순위가 한 단계 올라가긴 했다는게 불행 중 그나마 다행으로 볼 수 있는 요소지만, 남의 패배로 기뻐하는게 아닌, 본인들의 승리로 기뻐할 수 있는 경기력을 선보여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럴것같지도 않은게 다음 상대가 CJ라 벌써부터 5연패 걱정하게 생겼다...

3.3. 37경기 배틀코믹스 0 vs 2 RSG

정규시즌 37경기 (2017. 03. 10)
팀 배틀코믹스 0 2 Rising Star Gaming
x x - o o -
1승 9패 결과 5승 4패
배틀코믹스는 1승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8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지금 중하위권과의 승 차이는 고작 2승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다시 말한다면, 이번 경기를 포함한 남은 다섯 경기의 성적에 따라서는 충분히 탈꼴지가 가능하다. 대진도 웃어주는 것이, 현재 1,2위인 CJ와 위너스와의 경기가 제일 마지막으로 몰려있다. 다시 말해 그 이전까지의 경기들이 승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긍정적으로 볼 때 이야기이며, 자칫 다시 연패에 빠지게 되면 또다시 1라운드의 재탕이 될 가능성도 있다.

RSG는 한주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본인들의 경기력도 여유가 느껴지는 경기를 선보였다. 덕분에 현재 3위에 위치하게된 상황인데, 이 경기까지 승리하면 연승을 이어감과 동시에 5승을 달성하게 되면서 다른 팀들과의 거리를 더욱 벌리게 된다. 비록 1라운드와 달라진 배틀코믹스라지만, RSG도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기세를 탄 상황이기에 이번 경기도 가볍게 승리하고 싶을 것이다.

3.3.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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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서로 미드라이너를 잡아내며 1킬씩을 주고받는다. 그 후 배틀코믹스가 봇라인에서 리신과 말자하의 힘으로 룰루를 잡아내고 포블을 얻어낼 동안, RSG는 제드가 신드라를 솔킬내며 킬 스코어를 맞춘다.

그러나 몇 분 후 니달리가 리신에게 얻어맞으며 도주하는 과정에서, 배틀코믹스의 한발 빠른 합류에 의해 니달리는 물론, 룰루까지 잡히며 킬 스코어가 벌어지고, 하단에서 스플릿을 하려던 제드까지 잡아낸 배틀코믹스는 1차타워를 모두 밀어내고 용도 챙기면서 유리한 분위기를 만든다. 여기까지는 배틀코믹스의 집중력과 운영이 매우 좋았다. 그러나......

21분경, 바론 근처 칼날부리 지역에서 니달리가 보이자 말자하가 니달리를 물고 리신이 날아드는데, RSG가 그라가스를 통해 말자하의 궁을 끊으며 역으로 달려들고, 이 한타에서 RSG가 제드만 내주고 에이스를 띄우고 바론까지 챙기게 된다. 바론을 먹은 RSG는 이후 1차타워를 모조리 밀어버리며 글로벌 골드를 역전한다.

31분경 1차타워가 모두 밀린 상황에서, 배틀코믹스가 미드지역에서 룰루를 무는 것으로 다시 한타가 열리는데, 또다시 그라가스에 의해 룰루가 바로 터지지 않고 스킬을 모두 활용하게 되면서, 신드라를 제외한 배틀코믹스의 챔프가 전사한다. 다시 바론을 챙긴 RSG는 그대로 밀어붙이고, 제드가 신드라를 암살해내면서 배틀코믹스의 수비력을 약화시킨다. 그대로 에이스를 띄운 RSG가 넥서스를 파괴, 1:0으로 앞서나간다.

3.3.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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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G가 탑 클레드를 픽하면서 클래드-앨리스-아리-바루스-룰루 조합을, 배틀코믹스는 노틸러스-리 신-신드라-진-자이라를 픽한다. 초반 탑은 클래드가, 바텀은 진과 자이라 조합이 앞서간다.

미드에서 첫 킬이 나오는데, 딜교환 과정에서 배틀코믹스의 리 신이 합류하면서 아리를 잡아낸다. 곧이어 봇에서는 아무 개입 없는 상황에서 진의 활약과 자이라의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바루스와 룰루를 잡아내고, 동시에 클래드의 텔레포트까지 빼버리는 성과를 얻는다. 하지만 그 직후 앨리스가 봇라인에 개입해 자이라를 잡아내고, 클래드가 궁극기를 활용해 아리와 함께 신드라를 잡아낸다.

그렇게 서로 주고 받은 두 팀은 대지드래곤을 놓고 대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지 드래곤을 RSG가 가져가게 되는데, 곧바로 진이 커튼콜을 엶과 동시에 노틸이 적 한가운데에 있던 와드에 텔을 타면서 한타가 열린다. 노틸러스의 위치로 볼 때 배틀코믹스가 유리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

노틸러스의 궁극기가 앨리스에게 사용된다. 앨리스는 줄타기로 그것을 무시해버리고, 그 와중에 클래드와 아리의 어그로 핑퐁으로 인해 배틀코믹스는 아무도 잡아내지 못한다. 결국 이 한타로 RSG는 아리가 트리플 킬을 먹으며 에이스를 기록하고, 타워 4개를 밀어버리며 20분도 되기 전에 6천골드 가까이 글로벌 골드를 벌린다.

한타로 인해 잘 성장해버린 아리때문에 배틀코믹스는 쉽게 나갈 수 없었고, 바론을 빼앗긴다. 바론이 사라질 때 진의 커튼콜로 한타를 열어보지만, 클래드와 아리의 진입과 바루스의 화살에 진을 내주고 만다. 그나마 아리를 잡아내긴 했지만, 추가 이득은 얻지 못했고 RSG는 남아있던 2차타워를 모두 밀며 강하게 압박한다.

봇라인에서 열린 한타에서도 RSG가 대승을 거두고, 진의 커튼콜을 룰루의 변덕쟁이로 막아버리는 센스플레이까지 선보이며 RSG가 승리를 챙긴다.

3.3.3. 총평

RSG는 두 세트 모두 초반엔 흔들렸으나, 한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게임을 뒤집고 승리를 챙겼다. 최근 LCK에서도 통신사대전 이후 한타에서 이긴 팀들이 경기도 승리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는데, 챌린져스도 다르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초반 운영은 배틀코믹스가 좀 더 나았으나, 한타에서 패하면서 결국 경기를 패했다.

탑인 혀니와 미드라이너 크로우가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혀니는 그라가스와 클래드로 적절한 돌진 및 적의 어그로를 끌어주는 역할을 잘 해내면서 한타대승에 큰 기여를 했다. 크로우는 초반 고생을 하긴 했지만, 고생했음에도 CS격차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버텨냈고, 결국 한타에서 크게 성장하면서 적을 순식간에 암살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다만 아무리 한타가 중요하다고 해도, 초반 운영에서 배틀코믹스에 밀렸다는 건 분명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 상대가 만약 CJ나 위너스 같은 강팀이었다면 초반에 굴러간 스노우볼이 후반까지 그대로 굴러갔을 가능성이 크다. 한타를 잘하는 건 좋은 점이지만, 초반 운영적인 부분도 더 나아진다면 RSG는 더 강해질 것이다.

배틀코믹스는 정글러인 유준의 움직임 아래 초반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며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한타에서 경악할만한 수준의 움직임을 보이며 무너졌다. 2세트 노틸러스의 궁이 앨리스에게 날아가던 장면은 결정적인 장면. 2세트 노틸러스의 뻘궁에 묻힌 감은 있지만, 1세트 한타에서도 니달리 하나만 보고 달려들다 스킬 연계도, 한타 포커싱도 전혀 안되는 모습을 보이며 대패했었다. 한타에서 주 오더가 없는 듯한 모습.

이번 패배로 배틀코믹스는 9패를 기록했고, 두자릿수 패배가 눈 앞에 다가왔다. 아직 강등권 탈출의 희망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어려워보이는 건 현실. 남은 경기에서만큼은 승리를 챙겨야하겠지만, 남은 4경기 중에 CJ와 EEW가 있다는 것이 다시 그러한 전망을 어둡게 만든다.

3.4. 38경기 BPZ 2 vs 0 APK

정규시즌 38경기 (2017. 03. 10)
BPZ 2 0 APK 프린스
o o - x x -
5승 5패 결과 4승 6패
두 팀의 현재 성적은 4승 5패로, 승점에서 앞선 BPZ가 4위인 상황이다. 1라운드 두팀의 대결에서는 서로 치고박고 하는 싸움끝에 APK가 2:0으로 승리했었다.

하지만 APK는 그 후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가 최근에 겨우 연패를 끊은 상황이며, BPZ는 그 후 경기에서 총 3승3패를 기록하며 나름 선전했다. 참고로 BPZ가 1라운드 APK전 이후 기록한 3패는 위너스와 CJ에게만 당한 것이다. 즉, 그 두팀을 제외한 나머지팀을 상대로는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그 두 팀 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은 APK는 충분히 BPZ가 자신감을 갖고 맞설 수 있는 상대다.

APK의 경우 최근에 배틀코믹스를 잡아내면서 본인들의 모습을 어느정도 찾은 느낌이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폼까지는 아니며, 겨우 버텨낸 느낌이 더 강하다. 이번 경기에서 APK의 폼에 따라 경기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 분명 지난 경기에서는 가끔씩 던지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는 등 불안요소가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줄여야 한다.

BPZ는 미드라이너 청의 카서스&질리언 플레이가 매우 좋았다. 그러나 서포터인 리헨즈가 자주 끊어먹히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등, 봇의 안정성이 매우 약하다. CJ전에서도 봇이 크게 흔들리면서 기껏 해놓았던 미드 압박으로 얻었던 이득을 모두 날려먹고 경기를 패배했었다. 봇의 안정성을 위해 봇을 완전히 봐줄 것인지, 아니면 안정성 있는 봇조합을 안겨주고 파밍만 시킬 것인지에 대한 BPZ의 결정이 중요하다.

3.4.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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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리 신과 라이즈의 활발한 움직임에 BPZ의 카서스가 2번 잡히고, 탑과 정글마저 잡히면서 APK가 킬 스코어를 4:0으로 앞서나간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포블은 BPZ가 가져갔으며, 탑에서 뽀삐가 잡히는 동안 BPZ가 미드 1차와 상대 봇타워 1,2차를 모두 밀어내면서 글로벌 골드를 오히려 BPZ가 근소하게 앞서는 상황이 된다.

바론 근처에서 라이즈가 끊겨버리고, BPZ가 바론을 먹는다. 바론버프의 힘을 바탕으로 BPZ가 1,2차타워를 모두 철거하고, 킬 스코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결국 봇 억제기를 BPZ가 밀어버린다. 다시 나온 바론을 두고 대치하는 가운데, 봇 라인 미니언들이 APK의 쌍둥이 타워 하나를 밀어버린다. 억제기가 재생되자 APK가 BPZ를 덮쳐보지만, 오히려 노틸러스가 잡혀버리고, 바론을 빼앗기고 리 신마저 잡힌다. 하지만 BPZ의 무리한 본진 공격을 잘 받아치고, 장로 드래곤을 APK가 가져간다.

하지만 챔피언들의 사거리가 전체적으로 짧은 APK는 미드 2차타워를 미는 선에서 그칠 수 밖에 없었고, APK가 물러남과 동시에 BPZ가 다시 밀고 올라간다. APK는 4코어를 띄운 시비르의 힘으로 버텨보려 하나, 하필 그 때 사형선고에 정확히 시비르가 걸려버리면서 죽어버리고,[2] 그대로 밀려버리면서 BPZ가 1세트를 가져온다.

3.4.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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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APK가 3인 다이브를 통해 노틸러스를 잡아내려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렝가에게 타워어그로가 끌렸고, 타이밍 좋게 카서스의 진혼곡이 떨어지면서 BPZ가 퍼블을 가져간다. 제이스가 노틸러스를 잡아내긴 했지만 여러모로 APK에겐 씁쓸한 결과.

하지만 BPZ가 리 신에 봇듀오까지 불러 미드 1차 압박을 시도하는데, 리 신이 제이스를 노려보지만 실패하고 물러나는 과정에서 APK가 곧바로 미드로 합류하면서 리 신과 카서스를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APK는 이미 체력을 많이 깎아두었던 탑 타워를 깨려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카서스가 탑에 올라가는데 렝가가 카서스를 덮쳐 잡아낸다. 하지만 죽은 카서스의 Q스킬에 렝가가 얻어맞으며 사망하고, 봇라인은 BPZ가 리 신을 동원해 역으로 압박하는 상황이었다. 카서스가 렝가를 데려간 덕분에 럼블 혼자 탑 타워를 밀어야만 했고, 그 사이 BPZ가 봇타워를 먼저 깨버리며 포블도 가져간다.

이후 대지드래곤을 APK가 가져가고, 그것을 BPZ가 덮치는데, 카서스의 진입으로 인해 시비르와 럼블이 터져버리게 되고, 렝가마저 잡히면서 BPZ가 리신만 내주고 이득을 거둔다.

그 후 계속 대치하는 상황이 지속된다. 그리고 대지 드래곤이 다시 나오자 APK가 이번엔 깔끔하게 대지드래곤을 다시 한 번 가져간다. BPZ가 아무 생각없이 조금 허무하게 드래곤을 내주었다 싶었는데, 미드 1차 타워 앞에서 시비르가 얻어맞으면서 한타가 벌어진다. 이즈리얼의 정조준 일격에 의해 시비르가 잡히고, 카서스의 진입에 APK는 물러나야만 했다. 그 과정에서 럼블에 의해 카서스가 잡히지만, 진혼곡을 통해 말자하까지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실피가 된 럼블과 제이스를 멋지게 차버린 리 신은 궁너프로 인해 둘을 잡아내지 못하고 사망했다 빛돌:깝샷! BPZ가 미드 2차까지 밀었고, 3킬을 가져갔기에 BPZ가 훨씬 이득을 거둔 상황.

서로 노림수를 주고받지만 킬이 나지 않는 상태로 시간이 흐른다. 그러다가 31분경에 APK가 말자하로 이즈리얼을 물면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카서스가 존야도 사용하지 못하고 터져버린다. 하지만 진혼곡 대미지에 의해 오히려 APK가 쫓기는 상황이 된다. 그런데 여기서 BPZ가 킬욕심때문인지 추격 과정에서 서로 위 아래로 갈리면서, 오랜 시간을 소모해 렝가만 잡아내는 선에서 전투가 끝난다.

하지만 카서스와 이즈리얼이 잘 큰 상황이었고, 다시 벌어진 미드 한타에서 이번엔 카서스가 존야를 사용하면서 럼블과 렝가를 잡아내고 BPZ는 아무도 죽지 않는 승리를 거둔다. BPZ는 그대로 바론을 챙긴다.

그 후 BPZ는 바론버프를 두르고 타워를 깨면서 APK를 압박한다. 봇 억제기 타워를 미는 중에 APK가 리신을 끊어낸다. 하지만 곧바로 노틸러스의 폭뢰로 한타가 열리고, 진혼곡과 이즈리얼의 딜에 APK가 버텨내지 못하고 그대로 밀려버린다. BPZ는 지체하지 않고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승리를 가져온다.

3.4.3. 총평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BPZ가 기묘하게 이겼다. 킬 스코어가 밀림에도 오히려 운영으로 글로벌 골드를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세트 연속 카서스를 픽해 APK를 2:0으로 완파했다.

미드라이너 청의 카서스가 왜 장인픽이자 동시에 BPZ만 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전형적인 뚜벅이 챔피언인 카서스로 로밍은 물론 패시브를 활용한 뒤끝까지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자신이 카서스 장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2세트에서 카서스의 진혼곡만으로도 적 챔피언의 체력이 절반 가까이 날아가는 모습은 APK로써는 공포 그 자체였다.

반대로 APK는 2세트 모두 원딜로 시비르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분명 1세트의 시비르는 경기 종료 전까지 노데스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정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계속 발목을 잡았고, 중요한 순간에 끊기며 패했다. 2세트에서는 상대의 생각없는 움직임에 궁이 빠지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며, 잘 큰 카서스의 진입을 요격하거나 막아낼 방법이 없던 시비르는 계속 도망치거나 녹아야만 했다. 해설진의 말대로 차라리 케이틀린 이었다면 덫을 깔아 카서스의 진입을 막아낼 수 있었고, 진이나 애쉬는 장거리 궁극기를 활용해 카서스 및 다른 챔피언들을 견제하거나 끊어낼 수 있다. 하지만 시비르는 돌격은 가능해도 요격은 불가능에 가까운 챔프고, 결국 카서스를 위시한 상대방의 돌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번 경기로 인해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5승팀이 2팀으로 늘어나면서 중위권 격차도 조금씩 벌어지게 되었다.

3.5. 39경기 CJ 2 vs 1 그리핀

정규시즌 39경기 (2017. 03. 12)
CJ 엔투스 2 1 그리핀
x o o o x x
11승 결과 3승 7패
CJ는 이 경기를 포함한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1위가 확정된다.[3] 거기에 이번 경기를 끝으로 2주동안 CJ는 경기가 없다. 이 경기를 승리해서 2주동안 휴식을 취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울지, 아니면 경기를 패하고 조금 아쉬운 2주를 보낼지는 CJ에게 달려있다.

다만 CJ의 현 경기력을 놓고보면, CJ를 잡을만한 팀이 없어보인다는 것이 큰 호재. 유일하게 CJ에게 1세트 패배를 안겼던 EEW도 2라운드에선 완파당했다. 그리고 그보다 아래 순위에 있는 그리핀은 단점이 명확한 팀이다. CJ는 본인들이 실수하거나 던지는 플레이만 하지 않는다면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높다.

반면 그리핀은 발등에 불덩어리가 떨어진 상황이다. 4연패하며 떨어진 기세, 전승을 달리고 있는 강력한 상대, 그리고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명확한 단점이라는 불안요소의 삼각형과 더불어서 패할 시 7위라는, 그야말로 지면 남아날게 없는 매치다. 승리를 해야만 지금 순위를 겨우 지켜내면서 막판 뒤집기를 노릴 힘이라도 비축할 수 있는데, 그것이 절대 쉽지가 않다.

계속 지적되는 단점, 운영이 여전히 미숙하다는 것도 이 팀이 가진 문제점이다. 지난 경기에선 그 운영을 선보이며 1세트를 가져왔으나, 그 운영에서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유리했던 경기를 내주었고 결과적으로 패했다. 중후반 오브젝트 관리부분이 여전히 불안한데, LCK 상위권 팀인 SKT, KT처럼 중후반 이전에 게임을 끝낼 수 있을 정도로 그리핀의 라인전이나 운영은 뛰어나지 못하다. 그걸 하고 있다면 LCK에 있었겠지만 그러면 결국 중후반 운영에도 익숙해져야한다는 것인데 그 부분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이다.

물론 기적적으로 지적된 부분을 모두 개선해서 나온다고 해도, 현재 그리핀에게 CJ는 쉽게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보여주면서 경기에 임해야,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최소한이라도 얻는 것이 있을것이다.

3.5.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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렝가가 게임을 지배했다. 초반 CJ가 리드하나 싶었지만 렝가가 제이스와 라이즈를 갱킹으로 연이어 잡아버리니 탑은 나오면 죽는 맛집이 되었고, 팀의 유일한 AP딜러 라이즈는 빵딜이 되면서 탑미드가 망해버렸다. 그나마 운영을 통해 타워를 좀 더 밀어두긴 했으나, 탑 미드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CJ의 상황상 그레이브즈의 존재감이 같이 사라졌고 그리핀이 언제고 이니시를 걸 때마다 CJ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조합상 쓰레쉬 혼자 상대를 받아치게 생긴 CJ는 렝가의 이니쉬에 아리와 룰루로 이어지는 그리핀의 진격에 짓밟히면서 그대로 패배.

3.5.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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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CJ가 또다시 리드를 잡고, 드래곤을 챙겨나간다. 그러나 소울이 라인을 이퀄로 지우는 한이 있어도 잭스를 키우면 안 되었는데 존야를 믿고 싸움을 걸었다 터지면서 잭스가 동력을 얻었고, 그러면서 CJ는 대지 2스택 포함 드래곤 스택은 잘 쌓았으나 잭스의 스플릿에 날개가 막히고, 이즈리얼은 렝가의 위협에 사리다 보니 모든 라인이 중앙을 안 넘어가는 구도로 시간이 흐르면서 글로벌 골드가 외려 뒤집힌다.

시간이 하염없이 흐르면서 그리핀은 타워 추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잭스가 왕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바론은 윙드에게 스틸당하고 장로는 먹었으나 이퀄라이저에 한타를 대패하며 2번을 크게 넘어져버렸고, 이 기회를 놓지치 않은 CJ가 에이스를 띄우며 승리한다.

3.5.3. 3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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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경기의 반복이었다. 봇은 리드했으나 소울은 여전히 헤멨고 윙드도 중심을 잡지 못했다. 그러면서 포블의 이득이 서서히 사라지는 구도였는데, CJ가 무리해서 이니시를 걸었고 이걸 받아낸다고 이퀄과 급성장이 빠진 그리핀이 무리하게 재차 공세를 취하다가 베리타스의 원맨쇼에 에이스를 당한다. 라이너가 모두 살아남은 CJ는 바론을 취하고, 이 기점으로 정신을 차린 CJ가 밀어붙여 승리.

3.5.4. 총평

CJ는 2:1로 승리했으나, 문제점이 많이 엿보인 경기였다. 1,2,3세트 모두 그리핀의 운영에 크게 흔들렸으며, 상대방의 사이드 스플릿에 바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봇은 시종일관 빛났으나 캔디와 윙드는 존재감이 0에 가까웠고, 소울은 1인분 그 이하와 스로잉 사이에서 주사위를 굴린 수준. 상대팀인 그리핀의 실수를 잘 받아먹으면서 승리를 하긴 했으나, 단점이 명확히 드러났기 때문에 2주간의 휴식동안 이러한 점을 보완해야할 것이다.

그나마, 앞에서 언급했던 봇듀오의 폼이 괜찮았다. 베리타스의 이즈리얼은 뱅의 이즈리얼이 떠오를만큼 과감한 앞비젼 후 폭딜을 보여주면서 위기의 순간에 적들의 기세를 꺾어내는 역할을 했으며,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아 상대의 노림수를 모두 헛손질이 되게 만들었다. 퓨어 역시 카르마로 이즈리얼과 팀원들을 잘 서포팅해주면서 팀의 위기를 막아냈다. 베리타스와 퓨어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CJ가 경기를 그대로 내줬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만큼, 두 사람의 플레이는 살아있었다.

그리핀은 다잡은 고기를 연달아 놓치며 아쉽게 패했다. 2세트도 초반 위기를 잘 넘기고 잘 큰 잭스로 CJ를 벼랑끝까지 몰아붙였고, 3세트도 초반 한타에서 이득을 본 후 잘 큰 에코와 럼블, 케이틀린으로 압박하면서 유리하게 게임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 세트 모두 게임의 분기점이 되었던 한타에서 본인들의 스킬, CC기 여부, 포지션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한타에 참여했다가 모두 다 녹아버리며 연달아 패하고 말았다.

분명 그리핀의 오늘 모습, 특히 스플릿 운영부분은 약간의 실수가 보이긴 했어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본인들의 장점이던 전투력부분을 너무 맹신한 것인지, 중요한 한타에서 연달아 무너졌다. 조금만 냉정하게 판단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았기에 이러한 패배가 더욱 아쉽다.

하지만 오늘 경기로 그리핀은 본인들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운영부분을 어느정도 끌어올렸다는 것을 다시 증명해냈다. 남은 경기에서만큼은 오늘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할 것이다.

오늘 승리로 CJ는 1승을 더 거두거나, 위너스가 1패 이상 하게 되면 1위가 확정된다.

3.6. 40경기 배틀코믹스 1 vs 2 IGS

정규시즌 40경기 (2017. 03. 12)
팀 배틀코믹스 1 2 I Gaming Star
o x x x o o
1승 10패 결과 4승 6패
배틀코믹스는 승강전이 시시각각 다가오고있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남은 경기에서 2패이상 하게되면, 그 후의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승강전이 확정된다.[4] 하필 남아있는 상대 중에 CJ와 위너스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승강전은 거의 다가온 셈이다.

그렇다고해서 벌써부터 포기해버리는 상황은 옳지않다. 승강전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도 분명 낮지만 존재하고 있으며, 배틀코믹스의 경기력 또한 1라운드와는 매우 달라졌다. 특히 초반운영면에서 크게 늘었다는 것이 큰 장점.

하지만 운영이 된다 싶더니 이번엔 한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한타 포지션 자체는 좋았으나 스킬연계, 포커싱등이 전혀 안 되는 모습을 지난 경기에서 보여주었다. 남은 팀들이 만만치 않은만큼, 이러한 실수들을 하루빨리 줄여야만 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번 경기에서부터 보여줘야만한다.

IGS는 지난 경기에서 0:2로 패한것도 모자라 벌점까지 받아 다시 7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IGS도 CJ와의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전망이 그다지 밝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대인 배틀코믹스는 가장 최근에 이겨봤던 상대인데다, 이길 때는 빠르고 시원하게 이겼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배틀코믹스와 마찬가지로, IGS 또한 최근 경기력이 나쁘진 않았다. 비록 지긴 했어도 불리하던 게임을 비비거나 하는 정도의 경기력은 보여주었다. 즉 연패중이라 해서 배틀코믹스에 크게 밀릴 이유가 전혀 없다는 뜻이다.

만약 배틀코믹스가 승리한다면, 두 팀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동시에 배틀코믹스는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반대로 IGS가 승리한다면, APK를 자신들의 밑에 끌어내리고 그 위에 위치하게 된다.

3.6.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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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배틀코믹스가 한타에서 계속 이기며 터트린 경기였다. 계속되는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노틸러스는 죽지 않는 하드탱커 겸 이니시에이터가 되었고, 렝가 또한 탱킹과 암살 둘 다 될 정도로, 라이즈, 진, 말자하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한타에서 이기고, 계속 시간을 주면서 IGS가 성장할 시간을 주었는데, 이 시간동안 IGS는 CS 숫자로는 배틀코믹스를 크게 앞서는 라인까지 생겨날 정도로 CS를 챙기며 성장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기에 앞에 버티고 있는 노틸러스를 녹이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으며, 바론을 먹고 3억제기를 밀며 들어오는 배틀코믹스의 맹공을 결국 버텨내지 못하고 패배한다.

3.6.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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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S는 카밀-그라가스-아리-바루스-블리츠크랭크를, 배틀코믹스는 다리우스-리 신-신드라-징크스-쓰레쉬라는, 솔랭에 가까운 조합을 양팀이 갖추었다.

초반 IGS의 인베와 그것을 예측한 배틀코믹스의 받아치기로 발생한 렙1한타에서 소환사주문만 빠지고 아무도 죽지 않는 결과로 마무리된다.

그 이후, 배틀코믹스가 타워를 계속 밀어내며 탑 억제기 타워까지 깨자, IGS는 봇 2차와 미드 1차를 미는 것으로 빚을 받아낸다.

이러한 철거전 후 그야말로 개싸움이 펼쳐진다. 서로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쏟아부으며 한타가 계속 열리고, 그 와중에 카밀과 아리가 성장한다. 반면 신드라는 CS도 많이 먹지 못하고 한타에서도 제대로된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사실상 CC셔틀 외에는 할게 없어진 상황이 되어버린다.

이러한 개싸움에서 서로 승기가 오고가는 한타가 몇 번이나 열리는데, 그러한 와중에 IGS가 서서히 이득을 가져갔고, 잘 큰 아리와 카밀, 그리고 그라가스의 이니시에 배틀코믹스가 점점 무너져내린다.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배틀코믹스가 치던 바론을 가져가면서 버프를 챙기지만, 리 신만 빼고 모두 전사해버리고, IGS는 그 전에 깨둔 미드 억제기쪽으로 몰고 들어가 넥서스까지 그대로 밀어버리며 경기시간 30분 15초, 킬스코어 37:22라는, 분당 2킬가까이 나온 희대의 경기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어낸다.

3.6.3. 3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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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엔 조용하게 진행되었으나, 첫 바다드래곤 근처에서 정신없는 한타가 펼쳐진다. 싸움 도중 드래곤을 쳐 드래곤에게 얻어맞는 건 물론, 스킬을 드래곤에게 쓴다거나 하는 5:5싸움에 드래곤만 얻어터지는 싸움 정돈되지 않는 한타에서 IGS가 이득을 거두면서 앞서나간다.

배틀코믹스 역시 밀리지 않으면서 받아쳐보지만, 앨리스의 활약에 킬 스코어가 벌어진다.

그 후 계속 한타를 하며 서로 킬을 주고 받는 난전이 펼쳐지는데, 그 한타에서 이즈리얼이 계속 성장한다. 잘 큰 이즈리얼과 카르마 둘이서 2:4싸움을 이겨낼 정도.

그러한 이즈리얼의 힘과 카밀의 진입, 질리언의 스킬활용을 통해 IGS가 계속 배틀코믹스를 뒤흔든다. 몇 번 잘 받아치는 배틀코믹스였으나, 마지막한타에서 에이스를 당하면서 무너져버리고 그대로 IGS가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며 2:1로 승리를 가져온다.

3.6.4. 총평

그야말로 혼돈이 가득한 매치였다. 배틀코믹스나 IGS난 모두 작정한 듯 본인들의 조커픽을 꺼내들었고, 상대가 보이면 바로 싸움을 걸고 그걸 또 피하지 않고 받아치는 모습을 보이며 세기말 대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그러한 세기말 대전속에서도 실속을 챙긴 건 IGS였다. 중요한 포커싱이나 스킬 연계, 어그로 핑퐁, 이니시는 IGS쪽이 조금 더 뛰어났고, 그 약간의 차이가 결국 승패를 갈랐다.

사실 두 팀의 오늘 경기력만 놓고보면, 어느팀이 더 잘해서 이겼다라기 보다는, 실수가 더 많았던 팀이 진 것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그렇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한쪽이 실수하면, 다른 쪽이 실수로 갚아주는 장면이 몇 번이나 나왔을 정도.

승리한 IGS는 전 세트를 피드백 하면서 자신들의 실수를 알아야한다. 사소한 실수부터 시작해 서로의 위치확인 없이 열리는 한타라거나, 무리하다가 역으로 킬을 내주고 유리한 분위기를 내주는 것이 그런 것들이다. 경기가 솔랭스러웠다고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솔랭처럼 던지거나 해야된다는 것이 아니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 1승이 중요한 시점에서 보인 이러한 경기력은 분명 반성할 필요가 있다.

배틀코믹스는 1세트에서는 좋은 운영과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2세트부터 말 그대로 서로 던져가며 무너졌다. 그나마 유준과 팩트가 어떻게든 버텨내려 애썼으나, 심각하게 무너진 봇듀오로 인한 구멍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봇듀오에 비해서 잘했다는 것이지, 팩트는 2세트에서 존재감이 없었고, 유준은 혼자서 뭘 하기엔 2,3세트가 너무 크게 터졌었다. 2,3세트 무리한 포지션을 잡다가 계속 끊겨대는 봇듀오를 데리고 이 정도로 비빈게 대단할 정도.

이번 패배로 인해 배틀코믹스의 승강전은 현실이 되기 일보 직전이다. 승강전을 벗어나려면 남은 경기에서 전승해서 4승 10패가 되어야함과 동시에, APK나 IGS가 남은 경기를 전패, 그것도 승점이 배틀코믹스가 기록한 승점이하가 되어야만 한다. 문제는 APK와 IGS가 서로 붙는 매치가 있기 때문에 이 둘 중 한팀은 무조건 배틀코믹스보다 위에 위치하게 되며, 그 다른 팀도 1승만 더 하게 되면 배틀코믹스의 승강전은 확정되어버린다. 그리고 그런 일이 벌어진다해도 배틀코믹스가 1패하는 그 순간이 찾아와도 승강전이 확정된다. 이제 정말로 벼랑에서 한발짝만 내딛으면 떨어질 위치까지 몰린 것이다.

[1] 바론 쪽 강가 싸움에서는 자이라를 먼저 잡은 다음 마오카이를 일점사 했지만 마오카이가 살아가면서 패배했고, 바텀 한타에서는 진을 먼저 잡았는데도 패배했다. [2] 이것이 시비르의 경기 내 유일한 데스였다. [3] EEW가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승수가 12승인데, 같은 승수라면 승자승에서 앞선 CJ가 앞선 순위가 된다. [4] 2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면 3승 11패, 승점은 최대한 높게 잡아도 -12인 상태다. 현재 3승을 달성한 그리핀과 IGS는 서로간의 대결에서 어느 한 팀이 4승을 달성하게 되기에, 3승 11패가 된 배틀코믹스는 그 대결에서 승리한 팀의 성적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된다. 즉 2패만 더하면 승강전을 피할 수 있는 위치인 6위로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