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2 HOT6 GSL Season 4의 단 4일 간의 스토브 시즌에 관한 짧고도 지나치게 굵은 기록, 하필이면 이번 시즌 GSL이 2010년 오픈시즌 예선으로 시작한지 딱 2주년이어서 더더욱 GSL 팬들에게는 웃픈 사건이 되었다(...).
2. 상황 전개 과정
2.1. KeSPA의 불참
오랜만에 양대리그 체제인가! 하고 수많은 스덕들이 기대했으나... 명불허전 개스파는 페이크다 연맹 병신들아! 어게인 곰TV클래식!을 외쳤다. # 드디어 판을 넓히려나 싶더니 뭐하는 짓이냐며 반발중이다.자세한 정리는 KeSPA의 GSL, MLG 불참 선언 논란 항목 참조.
2.2. 곰TV는?
곰TV는 협회 선수들의 일정에 맞춰 리그 스케줄을 조절하고, 시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특혜를 줄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완전히 뒷통수를 얻어맞는 모양새가 되었다.(케스파의 책임소재와 기회비용이 분명한게, 곰TV는 분명 본인계정 없는 선수들 위해서 코드 A 예선 사전등록엔트리제로 출전기준 완화에 코드 S 시드 2장 , 승격-강등전 시드 2장, 코드 A 시드 4장이라는 역대 최대의 파격대우를 해줬는데[1] 이걸 그냥 걷어 찼으니 케스파 선수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손해다. 그리고 결국 손해보는 사람이 나왔다. 문제는 한명은 너무 투명해서 묻혔고, 한명은 어찌어찌 슬로우스타트했지만 현실은 자기 옆의 놈이 먹었다.)그러나 곰TV입장에선 2년전 오픈시즌 개막때처럼 케스파에게 쫄을 필요가 없어진 것은 천만다행인 상황. 인프라, 선수, (해외가 더 많지만) 일정수의 팬과 시청자, 잘 팔리는 해외 유료 티켓, 이미 계약까지 끝난 스폰서 덕에 케스파가 불참으로 덤볐지만 그들은 욕만 죽어라 먹었으며 곰TV는 그냥 팬들에게 보내는 사과문 한페이지로 깔끔하게 끝냈다.
해외 스덕들 역시 케스파 소속 게이머들을 못본다는게 아쉽긴 한데, 뭐 GSL은 계속 볼 거임 혹은 케스파 소속 게이머 보겠답시고 화질 구린 온겜리그만 봐야 한다는 건 영 아니지 정도의 의견이 많다. KeSPA측에서는 자기들이 안 나오면 3년 전 곰TV클래식처럼 고사시킬 수 있을거라는 헛된 희망을 품고 있지만, 상황을 볼 때 절대 불가능하다.
결국 그나마 남아 있었던 협회 지지자들도 사실상 연맹 지지자들로 돌아서고 말았다.[2] 선수 팬들 입장에서는, 연맹 선수들과의 대결도 기대되지만 KeSPA가 이런 식으로 선수들을 인질로 정치놀음을 하고, 국내로 붙잡아두는 것을 좋게 여길 리가 없다.
이 결정 이후 하룻동안 채정원 운영팀장과 배인식 대표에게 각지에서 트위터로 위로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끝내 연맹측에서 스타리그 참여를 유보하기로 했다. # 팬들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고, 스타리그와 온게임넷측에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스타리그는 16강에서 절반이 연맹 선수다. GSL은 협회 선수 없이도 여지껏 해왔듯 그냥 진행하면 되지만 스타리그는 이대로 가면 그냥 망한다. 억지로 대회를 진행시킨다고 해도 대회의 권위는 바닥에 떨어질 것이 뻔하다. 스타리그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GSL 측은 기존 인프라에서 아무 손해 볼 것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은 케스파의 오판으로, 양 팬덤 모두 가리지 않고 케스파를 깠다.
일부는 김학수에게 줏대가 없다고 비난을 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형섭 감독은 지금 김학수가 MLG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한다.
결국 예상치 못한[3] 역풍에 당황한 케스파는 부랴부랴 GSL 참가하겠다고 했는데 이나마도 시즌5부터 나갈게요 데헷이라는 또라이급 발표라서 계속 까였다. 시즌4 동안 나머지 협회선수들은 스타리그 하나만 붙잡고 손가락이나 빨으라는 마인드는 정말 이쯤되면 그만 좀 망하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발상이 아닐수가 없다. 그리고 몇몇 이들은 감정적임을 벗어나서 당해주는 척을 하면서 조커를 잡은 케스파의 시나리오와 영악함에 치를 떨었다. 본격 케스파의 음모
이게 왜 문제냐면 케스파 쪽이 일단 신뢰가 안가더라도 다음 시즌에 참가하겠다는 못을 박았으나, 연맹측은 지금 열리고 있는 대회를 보이콧 하고 있는 판국이다. 블리자드가 개입하지도 않고 있는 상황과 이후로도 블리자드가 무관심한 이 상황들을 계속 지속시킨다면 케스파측은 이것을 꼬투리 잡을게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팬의 힘? 그런거 다 감성 속에 이야기일 뿐이다. 게다가 저작권 분쟁과는 다른 게 있다면 이 당시 케스파는 스타크래프트2라는 무기를 가지지 못했고 그것을 제공하는 블리자드와의 관계도 험악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서 무기도 있고 그 무기를 제공하는 블리자드와의 관계도 좋다는 것이고 그들을 끌어들일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보도자료를 보면 이들이 블리자드를 끌어들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짓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연맹측과 곰티비측에서도 조커 카드를 뺏을 수 있는 상황은 당장 손해가 될지 몰라도 GSL의 예선을 연기시켜서 케스파의 마음대로 해주다가 이것마저도 케스파가 유보한다면 그때서야 블리자드나 외부 언론들, 여론의 개입을 유도하게끔 하며, 이 때를 기회로 중계권을 운운하면서 극딜을 노리면 케스파쪽도 최선의 힘을 다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WCS에서도 이런 말을 하지 않았던가? "상대가 올인을 한다면 막는 쪽도 최대의 힘을 짜내야 한다"고.
그나마 희망이 있다는건 전체적인 팩트나 책임소재를 따지면 불리한건 케스파지 연맹은 아니라는점이다. GSL까지는 it's OK로 넘긴다 쳐도 MLG의 문제는 케스파라는 단체 신인도에 데미지를 이미 줬고[4], 만약 스덕들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LOL중심으로 e스포츠가 재편된다 해도 그때 유리한건 연맹이다. 팀도 많은데다가 이쪽은 MLG건 IEM이건 LOL계에 던진 돌도 없지만 케스파는 MLG를 깽판치면서 향후 LOL판에도 그리 좋지 못한 영향을 준것도 있다. 게다가 연맹의 다른 점은 이쪽의 스타리그 출전유보는 선수들의 동의와 협의(현재 MLG 관계로 미국에 있는 김학수는 연락 닿는대로 입장표명을 결정하기로 했으니 기다린다 쳐도)를 거친 결정이고, 케스파쪽은 선수들(특히 신노열, 정윤종은 출전 의사를 분명히 밝힌 상태)의 의견따윈 뭣으로 알았다는점으로 인해 연맹의 선택은 최선이 되었든 최악이 되었던 납득이 어느정도는 가는데 비해 협회쪽의 경우는 도저히 납득이 잘 안되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연맹측은 협회의 말장난에 놀아나지 않았다. 케스파의 말을 신뢰 못하겠으니 당장 나와라 란 의미로 이전 결정 유지와 함께 곰TV 측에 케스파 측이 코드A 예선이라도 나올 수 있게 예선 신청 일정을 재조정 해줄것을 정식 요청했다. 이로써 승강전은 일정상 제대로 치러지지만, 예선전은 연기되면서 나머지 일정은 일부 연기되었다.
이 뒤에는 올인 러쉬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며 이때는 연맹도 총공세를 내밀어야 할 것이며, 이를 막는 케스파는 연맹의 총공세에 온갖 힘을 짜내서 막아야 하는 사태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중에 연맹의 GSL 유보 소식과 함께 PGR21과 PlayXP에서는 26일에 반케스파 시위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고 현재 PGR21과 플엑쪽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이것이 스갤과 스투갤에서는 너무 과한 대응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보태고 있다. 앞선 PGR21에서 케스파 게이머들을 우둔하고 생각이 없어졌다고[5] 비하하는 반응을 접한 스갤러들과 스투갤러들도 있었고, 또 내일은 kt 롤스터가 경기를 갖는 날이라, "KT 경기 말고 내일은 T1경기가 있으니 하려면 SK가 보는 그때 해라" 라는 반응 등, PGR21의 행보에 영 탐탁지 않아하고 있다. 게다가 문제는 SK가 경기하는 그 날은 해체가 사실상 확정된 공군 ACE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한 날이다.
결국 시위는 취소되었다. 그러나 이제 슬슬 시간이 지날수록 연맹측에도 여론이 좋지 않게 흘러가는 기류가 보인다, 벌써 몇몇은 "연맹도 너무 감정적인거 아니냐?", "다음 시즌에 참가한다는 데 이제는 꼭 유보까지 해야겠냐?", "너무 선악 이분법으로 가를려고 하는거 아닌가?"는 지적이 슬슬 나오고 있다. 물론 원인을 제공한 케스파쪽에도 비난이 돌아가는건 말할 것도 없고.
더군다나 이제는 굳건히 반케스파의 한 축이었던 PGR21마저 연맹의 온건대응을 바라고 있는 팬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원래부터 스1 세력을 은근히 배척했던 플엑쪽은 결국 PGR도 스꼴사이트라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
2.3. 블리자드의 입장 표명?
일부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에서 블리자드도 MLG 사태로 인해 이 사건을 알고 접촉을 했고 공식 발표를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블리자드의 입장 표명이 없는데다가, MLG 사태의 소강으로 인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며. 극단적으로 몇몇 스투팬들은 비전 선포식으로 인해 블리자드 역시 이익을 위해서라면 케스파와 한통속이고 뒷통수 치는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보내고 있었고 이전부터 불신이 팽배했었던 가운데 이들에게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1과는 달리 스타크래프트2의 시장성을 고려해보면 케스파를 선택할지는 미지수이긴 하나, 이들이 이득을 따지거나 물밑으로 케스파에 붙는다면 그 어떤 시나리오보다 최악이 될 수 있다.그리고 역시나 그런거 없었다. 희망을 어느정도 걸고 있었던 팬들은 절망했고, 케스파의 소름끼치는 영악함에 더욱 좌절했다. 결국 아무런 반응조차 보이지 않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블리자드에게 원망을 보내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단, 원망만 하기에는 난감한 것이 만약 당신이 CEO의 입장에서 저런 행동에 대해서 일희일비하면서 입장표명을 할 수 있을까? 이미 몇번당해본 CEO의 입장에서 아무리 봐도 그 후가 더 있다는게 뻔한데? 결국 팬으로써나 원망하고 하는거지 경영하는 관계자 입장에서는 일희일비는 그야말로 경영이란걸 모르는 자살행위다. 블리자드는 엄연히 대기업이다. 잘못 축하나 옮기면 리스크가 상당할 수도 있다는 것.
2.4. 옥션과 온게임넷은?
주최사라 이 사태에 상당히 빡쳤는지 몰라도 스포츠조선의 기사에 따르면 온게임넷쪽은 심한 경우 연맹쪽 8명을 기권패 처리하거나 더 심한 경우는 협회쪽 8명으로 시드를 채울 수 있다는 강경책을 낼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자세한건 27일이 되어봐야 알겠지만...그러나 사실 블리자드의 무관심을 두려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제일 무서운 쪽은 이 사태를 벼르고 있을 옥션과 온게임넷 쪽이다. 굳이 말하자면 온게임넷 쪽이며 온게임넷쪽은 케스파의 인질이 아니라, 이 상황을 더 부추킬수도 있는 진정한 조커가 될 수도 있는 쪽이다.
이 조치가 시행된다고 온게임넷을 케스파의 앞잡이라고 까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건 사실 온게임넷 입장에선 이렇게 해야 하는게 당연한거다. 시작도 안한 GSL과 달리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이미 시작했고 조지명식까지 다 마친 상태에서 파토가 날 지경인데, 누가 반기겠는가, 연맹의 유보조치는 어찌보면 좋은 대응이 될 수도 있으나 이것이 차후에는 큰 악재가 될 수도 있을지 모른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리그가 파행을 맞이하게끔 된다면 서슬 퍼런 옥션이 연맹이나 협회쪽이든지 어느데라도 손해배상등의 법적 절차를 때려버릴지도 모르는 상황이며, 온게임넷 또한 스타2를 포기하더라도 이제는 연맹이나 블리자드는 물론, 협회까지도 손을 댈 수도 없는 LOL이라는 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진짜 최고의 손해를 볼 수도 있고 최고의 어부지리를 거둘 수 있는 쪽은 이쪽일 수도 있다. 한쪽은 리그가 파행되더라도 법정 소송비로 때울 수 있고 한쪽은 이 계기로 롤을 완전히 밀면서 자신들만의 힘을 굳건히 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다.
PGR쪽은 이런 결정을 한다면 롤챔스도 보이콧하겠다는데 글쎄... 그런데 다만, 연맹측은 롤챔스에서 팀이 많기 때문에 보이콧까진 아니어도 쓰는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좀 어렵다. 바로 중립팀과의 (제닉스 스톰이나 아주부등의) 합의하에 조지명식을 꼴픽급 조로 만드는 방법이 있고 또하나는 고의 트롤링이다. 지난번 섬머때 GJR팀이 WE팀에 시전 한 것과 같은 그런 고의 트롤링(즉흥적이긴 했지만)을 지금 롤챔스 대회 규정상에서 막을 방법이 룰 개정을 해버리지 않는 한엔 거진 없다. 게다가 그렇다고 케스파가 엄격한 룰을 또 들이댈라고 했다간 롤독들이 가만둘리가 없다. 더군다나 라이엇은 차후 케스파까지도 자기 마음대로 있을 계획을 이미 짜고 있다, 블리자드가 남긴 커리큘럼이 있어 이들에게는 케스파에게 휘둘릴 시나리오까지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르며, 또한 온게임넷쪽과 라이엇의 관계는 심하게 돈독하다.
일단 블리자드-케스파 건의 진위 파악을 위해서 원종욱 연맹 회장이 직접 블리자드 코리아의 백영재대표를 찾아간 상황. 상황은 계속해서 기다려야 할 것 같다.[6]
2.5. 극적타결, 분쟁이 매듭지어지다
26일 밤부터 사태는 다시 물밑으로 흘러들어갔는데, 27일 오전부터는 온게임넷과 블리자드 측에서도 중재를 나섰다는 루머가 돌았다, 하지만 데일리는 이 와중에도 사실은 온게임넷 책임이라는 추측성 기사를 올리면서 비난을 받았다. 다만 이 삭제된 기사에서 오후에 결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나왔고, 이 내용은 다른 언론들이 아닌, 스타크래프트2 공식 홈페이지에서 먼저 공개되었다. 블리자드가 중재했다는 설은 포모스 기사에 따르면 사실로 밝혀졌으며, 협회와 연맹의 대립에서 제 3자 포지션이 되어있었던 온게임넷과 그래텍도 참여했음이 드러났다.[7]연맹과 그래텍은 GSL 예선을 9월 12일로 조정하고 케스파는 공군을 제외한 7개 프로게임단의 선수들을 예선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하였고, 연맹 역시 조건을 받아들이며 스타리그 출전유보를 철회하면서 스타리그 역시 정상적으로 치러지게 되었다.
보통 태풍갤이 되었던 스갤, 포모스, PGR21등은 사태가 드디어 해결되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였고, PlayXP는 역시 이럴거면 왜 개겼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eSPA는
[1]
MLG,
IPL 우승시 코드S 시드 1장,
DreamHack 우승시 승강전 시드 1장. IEM이나 홈스토리컵을 우승할 경우 상황에 따라서 코드 A 시드가 최대 2장 정도 주는 게 보통이니 정말 파격대우가 아닐 수 없다.
[2]
지난 옥션 스타리그 2012 조지명식때 정종현이 외국을 갔다와서 느낀 점을 이야기 했을 당시까지만 해도 "대립이 재밌는데 화합하자는건 뭔말인가" 란 소리였지만 케스파가 보기좋게 통수를 쳐버리면서 정종현은 스타계의 랍비 취급을 받았다.
[3]
솔직히 이걸 예상 못한것 자체가 케스파는 이미 선천적 얼간이들이라고 인증한 꼴이다.
[4]
보도자료에 의하면 프로리그가 끝나면 MLG와 함께 온라인 토너먼트를 한다고 한다. 이것이 연맹 지지자측이 추측하는 케스파의 대형 프로젝트라 추측하고 있다. 이거 하나가지고 바쁘다는 이야기는 순전 개소리지만 MLG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끝난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5]
연맹 팬들이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서는 안될것이다. 이건 그야말로 "내가 너희들을 응원해줬고 여기까지 왔으니 너희들은 내 말에 따라야 해"라는 식의 치졸한 보상심리와 비뚤어진 투쟁심일 뿐이다. 감성만 내세워서는 절대 케스파를 이길 수 없다.
[6]
그러나 이게 오히려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어느쪽에 붙어서 일희일비한다고 그 결정을 하는 것은 기업의 이미지도 큰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원종욱 연맹 회장의 이 행동은 결과론적으론
신의 한수가 되었으니 다행이긴 했다.
[7]
하필이면
맹독충찍고 있던
채정원해설 겸 운영팀장은, 하필 사건 당일 배인식 그래텍 대표인지 원종욱 연맹 회장인지 누군지는 모르나,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급히 뛰쳐 나가서 맹독충 후반부엔 나오지 못했다. 그 사이에
박상현의 아레나 비하인드와
온게임넷,
MBC MUSIC 디스가 펼쳐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