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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00:41:40

1room -가출소녀-

1room -가출소녀-
1room -家出少女-
파일:1room_title.png
개발 파르티아 교단[1]
유통
플랫폼 Microsoft Windows | macOS
ESD DLsite | FANZA
장르 동거생활 시뮬레이션
출시 파일:일본 국기.svg 2018년 8월 3일
엔진 유니티
한국어 지원 미지원
관련 사이트 공식 사이트
1. 개요2. 스토리3. 시스템4. 시나리오 관련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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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 8월 3일 출시된 에로게. 제목대로 가출소녀와의 동거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마냥 어두운 내용은 아니고, 오히려 달달하고 치유 받는 분위기의 러브러브 순애물이다. 과묵한 주인공과 히로인 [ruby(세리자와 유우, ruby=芹沢 夕)](CV: 사쿠라 모모카) 이외의 인물은 일절 등장하지 않는 심플한 구성의 게임.

2. 스토리

일에 쫓겨서 지칠대로 지쳐버린 당신에게
심야 승강장에서 한 소녀가 말을 걸어옵니다

그녀는 재워주는 조건으로 당신을 치유해주겠다고 하며,
정말 지극정성으로 당신을 돌보게 됩니다.
피임만 한다면 야한 일도 하게 해줍니다.

방 안에서는 무엇을 해도 당신의 자유.
그녀와 어떻게 지내고, 어떤 관계를 맺어갈 것인가......
모두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3. 시스템

게임의 주된 생활 파트는 IT 기업[2]의 엔지니어이자 월화수목금금금 주 7일 근무제 사축인 주인공이 퇴근한 저녁 시간을 유우와 함께 지내면서, 활력을 나타내는 LP, 행동력을 나타내는 AP를 바탕으로 행동을 선택하는 가벼운 시뮬레이션 게임의 형식을 띠고 있다.

LP는 유우와 함께 일상을 지내는 것만으로 조금씩 회복된다.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할 때 LP를 소모한다. 성관계의 경우 선택 자체는 LP를 소모하지만 관계 도중 LP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사정하거나 할 때 다시 일정량의 LP를 소모한다.

AP는 유우와 대화, 잔업, 차 마시기, 목욕, 홈쇼핑, 반복된 스킨십 등으로 1씩 소모한다. 최대 AP는 게임 진행에 따라 늘어나고, 커피를 선택하면 일시적으로 늘어난다. AP를 모두 소모하거나, 유우를 침대에 들이거나, 일찍 날을 마치면 다음 날로 넘어간다.

홈쇼핑에서는 여러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책, 유우를 갈아입힐 수 있고 이벤트 등의 조건이 되는 의상, 성관계에 쓰이는 각종 도구 등을 한번에 3개까지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한 품목들은 다음 날 저녁 시간 전 유우가 수령해서 획득한다. 물건의 종류는 진행도에 따라 늘어난다.

대망의 본편, 즉 성관계 장면은 크게 두 가지로, 고정 스크립트를 재생하는 이벤트와, 흐름을 플레이어가 직접 조정하는 인터랙티브 H신이 있다. 인터랙티브 H신에서는 화면 왼쪽 위에 표시되는 4가지 패러미터(유우의 쾌감, 현재 LP, 콘돔 갯수, 사정 게이지와 남은 횟수)에 따라 주인공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이나 유우의 반응이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유우의 쾌감이 낮으면 삽입 커맨드가 나오지 않고, 절정에 달하고 나면 후폭풍으로 잠시 동안 쾌감이 오르지 않고 서서히 떨어진다.

어쩌면 당연한 얘기지만 유우의 의상, 노콘 삽입(피임약), 유우의 감도(미약 크림), 사정 횟수(콘돔과 정력제), 터치 상호작용(로터 등), 전희 생략(로션) 등 인터랙티브 H신의 선택지와 연출 전반에 홈쇼핑으로 얻는 아이템들이 크게 관여한다. 만약 콘돔이나 피임약이 1개도 남아있지 않다면 관계를 거부당한다.

특정 아이템을 구매해야 확인 가능한 유우의 숨겨진 스테이터스도 H신의 해금 등에 필요하고, 이는 일상이나 성관계 중의 주인공의 행동에 따라 조금씩 변동된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 시나리오 관련

일단은 첫 날 약속한대로 7일 간 진행되는 게임이지만 조건 충족 시 선택지 분기로 동거생활을 무기한 연장하는 엔드리스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사실 이쪽이 본편.
【 스포일러! 주된 이야기 진행 조건 및 내용 】
0-1. 첫 7일 간 유우와 대화해서 '유우에 대해서' 3번 들은 뒤 그녀의 이야기를 '믿는다'.
0-2. 7일째 유우가 떠나고 난 뒤 '역으로 향한다'(LP100)를 선택하면 엔드리스 돌입.
1-1. 두어 번 쇼핑 화면을 켰다가 끄면 이벤트가 나오고 유우도 컴퓨터를 쓰게 된다.
1-2. '어려운 기술서'를 구입한 다음 '간단한 기술서'를 구입하면 유우가 공부를 시작한다.
1-3. 유우의 스킬이 4 이상이 되면 '일을 한다' 선택 시 유우가 거들어준다.
1-4. 다음날 이벤트가 발생해서 일요일에 쉴 수 있게 된다(...).
2. 호감도 80 이상, 삽입성교 경험 있을 때 '나들이옷'을 구입한 뒤 휴일에 '데이트'(LP200)하러 가면 연인관계.
(연인관계가 되면 피임을 하지 않아도 관계를 거부하지 않고, 방의 BGM이 바뀐다. 거의 모든 요소가 해방)
3. 측위 이외의 모든 체위를 해방하고, '최신전직 가이드'를 구입하면 에필로그가 해방.
4. 호감도가 120 이상이 되면 관계 시 반응이 늘어난다.


한편 동거를 시작하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는 배드 엔딩도 존재. 오프닝을 스킵하면 이 부분의 전개가 아예 나오지 않으므로 배드 엔딩을 볼 일도 없다.
【 스포일러! 배드 엔딩 조건 및 내용 】
1. 유우를 밤거리에 '두고 간다' - 유우는 별안간 나타난 자동차에 실려 납치 당한다.
2. 유우가 말을 걸 때 모두 '침묵'하고, 자고 있을 때 '덮친다' - 덮치는 선택지가 LP 10을 소모하기 때문에, 침묵하는 선택지만을 고르면 LP가 딱 그만큼 회복되어 고를 수 있게 된다. 밤새도록 강간 당한 유우는 다음날 아침 어디론가 떠난 채 보이지 않는다.


기타 자세한 조건의 공략이 필요하다면 오피셜 공략 힌트를 참고. 역시나 스포일러 주의!

5. 여담

관련 굿즈로 유우의 다키마쿠라 OST 앨범이 발매되었다. 동인 음악 서클 SOUNDOT RECORDS가 제작한 배경음악은 야겜 같지 않을 정도로 밝고 따뜻한 분위기에 퀄리티가 높다.

유우의 이름이 한자 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번역기를 돌리면 순우리말 이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저녁으로 나온다. 때문에 한국 한정으로 저녁으로 통하기도 하는 모양. 어찌 보면 매일 저녁 시간마다 집에서 주인공을 맞이해주는 유우라는 캐릭터에게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이름이기도 하다.

세리자와 유우의 설정과 엔들리스 이전의 개인사를 보면 상당히 암울한 부분이 많은데 부모는 부유한 사람이었고 본인도 그 재력 때문에 고기겡요 계열의 여학교를 다녔는데 얼마나 현대문물 및 현대사회랑 거리가 먼 건지 유우 본인은 스마트폰 사용이 다소 서툴고[3], 심지어 노트북조차도 제대로 다룰줄을 몰랐던데다[4] 해당 학교 과목중에 신부수업이 있을정도로 현대 사회와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유우가 길거리에 나앉게 된 건 부모의 사고사로 이모부네 집에서 맡게 되었는데 원래 부모님과는 사이가 매우 좋지 못하던 집안이었고, 친척네에서 존재 자체가 없는 사람 취급일 정도로 가족은 커녕 사람으로조차 취급받지 못해서였다. 정황상 양육비나 유산은 모조리 가로채간 모양인데 정작 유우는 본인 핸드폰 요금조차 내지 못해 핸드폰이 끊긴 상황이었고, 집안에서는 제대로 발붙일 장소도 없었던 모양인지 어느 루트로 가든 친척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다니는 학교도 계급화와 경쟁이 심한 학교였는지 교우 관계가 좋지 못했는데, 부모님이 죽고 나서는 다른 노골적으로 적대받고 외면 받아왔다고 한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상당히 정신적으로 몰려있었고, 결국 갈곳 없이 막차도 끊긴 시간에 플레이어의 집에 다짜고짜 의탁하게 되었는데, 자신이 일주일씩이나 사라진다면 가족으로서 혹시라도 신경을 써주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7일이 지나고 유우가 떠나고 주인공이 다시 그녀를 데리고 오는데 오는 중에 혼잣말로 "결국 안 받아주었다."라고 말을 한다. 이를 보아 결국 친척집에서 끝끝내 받아들여지지 못한 채 없는 애로 남게 된 듯하다.

플레이어인 회사원은 도내 IT기업에 다니지만 주 7일 근무에 잦은 야근과 잔업을 자랑하는 상당한 블랙 기업인 탓에 끝나지 않는 업무의 중압감에 지쳐 마찬가지로 우울증 증새를 보이며 정신이 한계에 몰려있었는데 마침 역에서 서성거리던 유우가 그걸 보다 못해 말을 건다. 당연히 처음에는 원조교제라던가 그런 위험한 쪽의 아이인가 생각했던 모양. 유우의 제안을 거절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며 신경질적으로 뿌리쳐버리고, 받아들인다면 이미 생기가 없던 주인공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유우를 데려가게 된다. 이후 아침에 TV를 몇 차례 시청하면 알 수 있는 사실로 해당 기업 직원의 과로사가 발생해 직원 처우와 비리 등의 이슈에 휘말린 가운데 수사가 진행되던 중 사장이 사망해버리면서 경영진이 혼란에 휩싸였고, 결국 사망한 사장의 동생이 새로운 대표로 취임하면서 조직 구조를 개편하고 처우개선을 약속하게 된다. 주인공은 어차피 그 형에 그 동생일 것이니 기대할 것 없다고 했지만 그래도 일단 당장에 주 6일 근무로 바뀌고 임금과 보너스도 상승한 모양이다. 야근 문제도 이후에 조금은 개선될지 모를 일이다. 유우를 데려오지 않으나 유우를 떠나 보내나 둘 모두 혹은 둘 중 하나는 파국을 맞게 되거나 그렇게 될 것임이 암시된다. 플레이어인 '아저씨'나 유우나 서로가 벼랑 끝에 서 있었는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셈이다. 물론 현실에서 이러면 빼도박도 못하게 범죄다

에필로그를 보면 둘은 이미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1] 2019년 9월 이전에는 Akari blast!에서 유통 [2] TV를 켜면 주인공이 다니는 회사의 모기업에 대한 뉴스가 나오는데 그냥 블랙기업 그 자체다. [3] 요금이 끊겨서 사용을 못하고 있었는데 와이파이 연결하면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랐다. [4] 사실 이건 pc보급률이 떨어지는데다 젊은세대일 수록 pc로 간단한 타이핑 하는 것 조차 사용이 서툴어져 가는 일본 사회의 고질병이다. 그래도 기술서를 읽고 혼자 금세 독학으로 익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