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Zero Tour 앵콜 라이브. 이것 역시 Outro와 붙여서 노래한다.
1. 개요
서태지의 7집 7th Issue의 수록곡. 라이브 투어의 이름을 제로로 지은 것에서도 드러나듯이 본 앨범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곡이다.이름의 기원은 가사에서도 나오듯 한 줌의 재로 돌아간다는 것에서 착안한 것이지만, 한 줌의 재가 보통 어떻게 나오는지를 생각한다면 가사의 무게는 많이 무거운 편에 속한다.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의 커리어에서 일종의 전환점을 찍은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말의 대중성을 남겨두었던 여타 곡들과는 달리 순수하게 모든 역량을 음악적 성취에 돌려, 작편곡적인 관점부터 사운드 엔지니어링까지 모든 부분에서 서태지의 역량을 한계까지 몰아 붙인 끝에 나온 곡이다. 특히나 후반부의 오케스트레이션과 이펙터로 일그러져 가는 보컬, 디스토션 기타가 하나되어가며 싸이키델릭함을 뿜다가 종국에는 이 모든 것을 떨쳐내고 한없이 올라가려는 스트링, 그리고 그 끝에 Outro로 전환되는[1] 클라이막스가 그야말로 압권. 이는 제로투어의 엔딩에서 제대로 드러난다.
이토록 무시무시한 퀄리티와 아름다운 발라드 선율로 인해 서태지 최고의 명곡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2. 가사
O (Zero) |
엄마 내겐 이 삶이 왜 이리 벅차죠 |
[1]
구성 상 Zero+Outro는 따로 떼놓을 수 없는 하나의 곡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