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공허의 소녀의 등장 인물. 성우는 카마쿠라 다이키 (鎌倉大樹).히나가미 히데오미와 히나가미 마리코의 아들. 히나가미 리카의 남편으로, 히나가미 아야토와 히나가미 카렌의 아버지. 히나가미 제약의 사장을 맡고 있다. 1살 차이가 나는 동생 쿠로야 유즈루와는 사이가 좋은 편이다. 하루 종일 장기 승부를 하기도 했다.
가정이나 회사에서는 위엄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도 아버지 히데오미 앞에서는 쩔쩔맨다. 젊은 시절에 여자 관계가 몹시 복잡했기 때문에, 리카와 친했던 시구사 사야는 시즈루를 몹시 싫어하고 있었다.
악필인데 단순히 글씨를 못 쓰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알아보기도 힘든 수준.
2. 공허의 소녀
이 작품의 막장 혈연관계에 아주 큰 역할을 담당한 인물. 일단 그의 아내 히나가미 리카는 시즈루의 친남매이다. 그리고 여러 명의 애인에게서 얻은 사생아들이 있다. 카미조노 마유, 이토세 미즈키, 타카미야 메구리, 후타미 유우, 토리이 코하네, 그리고 시구사 신사에서 미코로 키워지고 있던 사츠키(皐月)는 그의 친딸이다. 정작 친자식으로 여겨지는 아야토와 카렌은 혈연상으로는 조카. 아야코는 히데오미의 친딸이기 때문에,[1] 쿠치키 치즈루의 사진에 찍힌 6명은 전원 히나가미 가문의 핏줄이 된다.[2]
젊은 시절부터 여자 관계가 문란했으며, 가문의 뜻에 의해 히나가미 리카와 결혼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다. 이 때부터 히나가미 제약의 경영에 참여하여 히토가타 마을과 도쿄를 오가며 생활했는데, 낡은 관습에 사로잡혀 있는 히토가타 마을을 답답하게 여기면서도,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지는 못하고 그저 묵묵히 따르고 있었다.
히데오미의 뜻으로 아야토의 결혼 상대를 물색하고 있었으나, 시즈루 본인은 아야토를 억지로 결혼시킬 생각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편에서 아야토, 리카와 함께 하녀인 유카에게도 세뱃돈을 챙겨주고, 아야토에게 오랜만에 만났으니 밥이나 같이 먹자며 고급 소고기 스테이크를 사주고 "너는 히나가미에 얽메이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라"라고 말하는 등 가족을 소중히 생각하는 따뜻한 면이 있으나, 히나가미 가문을 위해서라면 죄 없는 사람의 목숨을 희생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냉혹한 면도 있다. 전쟁 전부터 행해진 히나가미 제약의 신약 불법 인체실험, 그리고 그것의 부작용을 은폐하기 위한 힌나사마의 저주에 직접 관여한 바 있다. 결국 야기누마 료이치의 조사에 의해 불법 인체실험에 대한 것이 발각되어, 경찰에 신병이 구속되었다.
사실상 도쿄에서 벌어진 힌나사마의 저주 사건에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고 봐도 무방한 인물이다. 문란한 여자관계로 많은 사생아들을 낳았으며, 약혼자 후보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히나가미 카렌에게 들켜서 그녀들이 살해당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그의 악필 때문에 카렌이 죽일 상대를 착각해, 엉뚱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불법 인체 실험과 힌나사마의 저주로 죄 없는 사람들을 죽게 만든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민폐투성이인 인물.
하늘의 소녀 시점에서는 불법 인체 실험에 관한 죄를 인정하고 기소 당했다고 언급된다. 그와 더불어 히나가미 가 자체도 제약 쪽에서 손을 뗐다는 건 덤.
[1]
그러니까 시즈루한테는 이복여동생이 된다(...)
[2]
히나가미 아야토, 카렌, 쿠로야 나오리는 조카이며 타카미야 메구리와 후타미 유우는 친딸, 아야코는 이복 여동생이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무녀인 사츠키도 시즈루의 친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