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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05 21:03:00

흑태자의 루비

파일:external/www.gemselect.com/black-princes-ruby.jpg
Black Prince's Ruby

1. 개요2. 설명

1. 개요

흑태자 에드워드 카스티야의 공정왕 페드로에게 구원의 사례로 받은 170 캐럿짜리 붉고 거대한 보석. 영국 왕관인 영국 제국관(Imperial State Crown)의 정면 한가운데에 장식되어 있다.

2. 설명

루비라고 불리긴 하지만 사실은 스피넬(spinel)이라는 다른 광물이다. 당시의 감정기술로는 두 보석을 구분하기가 어려워서 명칭을 잘못 붙였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루비와 스피넬을 외관상으로 구별하기란 어려울 정도로 서로 비슷하다. 어쨌든 현대의 영국 왕실의 왕관에서도 의연히 광채를 발하는 보석이다.[1]

그 밑에 세팅된 다이아몬드가 한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컸던 다이아몬드 단결정인 '컬리넌 2'다.[2]


[1] 사실은 레드 스피넬계의 콩라인인데, 예카테리나 2세의 명으로 만든 러시아 제국 황제관에 389캐럿짜리 붉은 스피넬이 달렸기 때문. [2] 317.40캐럿. 이것만으로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크기다. 이 녀석의 형제 보석이자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이던 '컬리넌 1'은 530.20캐럿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보석으로 왕이 드는 왕홀에 세팅되었고, 다른 형제 다이아몬드들도 모두 귀걸이나 반지 등 영국 왕실의 악세서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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