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uk Sun Baek Sa
1. 개요
옥산전자(이후 안다미로)와 F2시스템에서 제작해 1993년에 출시한 한국산 바둑 게임.바둑의 사활 문제를 풀어보는 게임이다.
2. 방식
먼저, 플레이어는 게임 시작 전 다음과 같이 4가지의 수준을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다.* 고급
* 중급
* 초급
* 입문
기본적으로, 문제가 출제되는 형식은 다음과 같이 5가지가 있다.
- 흑선백사/백선흑사 - 흑(백)이 먼저 두어 백(흑)을 잡는 문제.
- 흑선흑활/백선백활 - 흑(백)이 먼저 두어 사는 문제.
- 흑선패/백선패 - 흑(백)이 먼저 두어 패를 내는 문제.
- 흑선빅/백선빅 - 흑(백)이 먼저 두어 빅을 내는 문제.
- 흑둘차례/백둘차례 - 흑(백)의 다음 좋은 수를 찾는 문제.
이 문제들을 제한 시간 내에 풀어야 한다. 타이머는 우측의 바둑알이다. 계속 쌓여서 꽉 차면 타임 오버.
대다수의 유저들은. 마구잡이로 오목처럼 버튼을 누르다가 망한 유저들이 여럿 있다.
당연하지만, 흑선패/백선패 문제는 설령 패를 내더라도 '패싸움에서 이겨봤자 의미가 없는 모양'으로 내면 실패로 간주된다.
2.1. 1인 플레이
1인 플레이는 5문제씩 출제될때마다 보너스 게임이 한 번씩 있다. 보너스 게임은 같은 형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는데 다음 한 수를 통산 9.9초내에 빨리 찾는 방식이다. 커서는 정답 혹은 근접한 1칸에 미리 놓여있으므로 빨리 풀 수 있다. 맞힌 문제에 비례해서 타이머의 게이지가 빠진다.1인 플레이의 경우 메뉴를 호출해서 B버튼으로 메뉴를 호출해서 다시시작, 무르기, 포기, 힌트 중 하나를 이용할 수 있다. 힌트를 쓰면 바로 다음 수를 가르쳐 주는데, 만약 수순이 잘못된 상황에서 힌트를 쓰면 다음 수를 가르쳐 주지 않고 이미 실패한 수순이라고만 뜬다. 이럴 땐 무르기 혹은 다시시작을 해야 한다. 다만, 이 4가지 기능을 이용하면 타이머가 빨리 찬다.
입문 난이도에서는 30문제를 실수없이 모두 풀면 자동으로 게임오버가 되며. 더 높은 단계에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남겨준다. 당연히 급수는 15급으로 고정된다.
제법 많은 바둑용어가 나오는데. 오궁도화, 개가, 수상전, 악수, 장문, 환격, 치충수, 치중, 경합 등등 일반인이 처음들어보는 바둑용어가 마구 나와서 유저들을 당혹케 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문제를 완전히 풀면 '성공'이라는 메시지가 뜨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며, 답이 잘못되면 '실패'라는 메시지가 뜨고 그 문제를 다시 풀게 된다. 특수한 경우,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뜬다.
* 패를 내어 성공 - 흑선패/백선패 문제에서 패를 낸 경우.
* 패를 내어 실패 - 패를 내는 것을 피해야 하는데 패를 낸 경우.
* 빅을 내어 성공 - 흑선빅/백선빅 문제에서 빅을 낸 경우.
* 빅을 내어 실패 - 빅을 내는 것을 피해야 하는데 빅을 낸 경우.
* 귀곡사로 성공 - 흑선백사/백선흑사 문제에서 귀곡사 모양을 만든 경우.
* 귀곡사로 실패 - 흑선흑활/백선백활 문제에서 귀곡사 모양에 걸려든 경우.
2.2. 2인 플레이
2인 플레이는 두 플레이어가 경쟁하는 방식인데 우측에 맞힌 문제 카운터 대신 1P와 2P의 에너지 바가 뜬다. 2인 플레이 모드에선 잘못된 착수를 하였을 경우는 그냥 두어지는 게 아니라 '땡' 소리가 나면서 자신의 에너지가 깎이고, 올바른 착수를 하였을 경우 자신의 에너지가 조금 참과 동시에 상대의 에너지가 깎이고 다음 수순으로 넘어간다. 1인 플레이와는 다르게 악수를 두면 아예 다음 수순으로 넘어가지 않으므로 2인 플레이에선 실패가 없다.2인 플레이를 하다가 상대방의 에너지가 다 깎여 버리면 자신이 승리했다는 메시지가 뜨고 1인 플레이 모드로 전환된다. 단, 2인 플레이 모드에서 맞힌 문제는 1인 플레이 모드의 맞힌 문제 개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반대로, 1인 플레이 도중 동전을 넣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2인 플레이 모드로 전환되고 그 직전에 풀던 문제의 처음부터 풀기 시작한다.
3. 문제의 오류
귀의 돌을 죽이는 문제에서 귀곡사로 죽였는데 빅을 내어 실패했다고 나오는 문제가 존재한다.바로 이 문제다. 위 스샷에선 흑이 빅을 내어 백이 실패했다고 나와 있지만 실제 이 모양은 흑이 귀곡사로 죽을 모양이다. 따라서, 이렇게 두어도 답이 된다. 그런데 이 문제에선 귀곡사를 안 만들고 잡는 수가 존재하기에 문제 출제자는 귀곡사 말고 그냥 잡는[1] 답을 원했던 듯.
[1]
이 그림에선 안 나와 있지만 실제로 귀곡사를 포위한 돌이
미생 상태라면 귀곡사를 포위한 쪽이 패를 자청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귀곡사로 포위당한 쪽이 패에 이겨서 살아날 가능성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