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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시미모모야마 능(伏見桃山陵) | 후시미모모야마 동릉(伏見桃山東陵) |
| 메이지 덴노의 능 | 쇼켄 황후의 능 |
1. 개요
후시미모모야마 능([ruby(伏見桃山陵, ruby=ふしみのももやまのみささぎ)])은 메이지 덴노의 황릉이다. 교토부 교토시 후시미구의 모모야마 언덕에 자리한다. 바로 동쪽에는 쇼켄 황후의 능인 후시미모모야마 동릉([ruby(伏見桃山東陵, ruby=ふしみのももやまのひがしのみささぎ)])이 있다. 또한, 북서쪽으로 조금 가면 간무 덴노의 카시와바라 능([ruby(柏原陵, ruby=かしわばらのみささぎ)])이 위치한다. 이 일대는 궁내청이 모모야마 능묘지(桃山陵墓地)로서 관리하며, 궁내청 서릉부(宮内庁書陵部) 모모야마 능묘감구사무소(桃山陵墓監区事務所)가 있다.2. 역사
1912년 7월 29일 메이지 덴노가 붕어했다. 동년 9월 13일에 도쿄 아오야마에서 대상례를 거행했고, 시신은 교토로 운구하여 후시미모모야마 능에 매장했다. 모모야마 능은 상원하방(上圓下方) 형식으로 조성됐으며, 특이하게도 봉분이 흙이 아니라 콘크리트이다. 지금은 콘크리트가 흔하고 질도 낮은 재료처럼 느껴지지만 1910년대 당시 콘크리트는 서양에서 들어온 신문물이어서 황릉을 콘크리트로 만든 것이다.신도 도쿄가 아닌 구도 교토에 매장된 이유는 도쿄로 천도한 후에도 메이지 덴노가 고향인 교토를 그리워하여 자신을 거기에 묻을 것을 유언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다이쇼 덴노와 쇼와 덴노는 모두 교토가 아닌 신도 도쿄 하치오지 무사시 능묘지에 묻혔고, 메이지 덴노는 교토에 묻힌 마지막 천황으로 남게 되었다.
1914년 4월 9일 쇼켄 황태후가 붕어하고, 남편 메이지 덴노의 능 옆인 후시미모모야마 동릉에 매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