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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14:51:19

효자고황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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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ecd21><colcolor=#00386a> 천명제의 추존황후
孝慈高皇后 | 효자고황후
시호 효자소헌순덕정순승천육성무황후
(孝慈昭憲純德貞順承天育聖武皇后)
효자소헌경순인휘의덕경현승천보성고황후
(孝慈昭憲敬順仁徽懿德慶顯承天輔聖高皇后)
통칭 효자고황후 (孝慈高皇后)
지위 복진⇒황후
이름 예허나라 몽고저저 (葉赫那拉 孟古哲哲)
출생 1575년
사망 1603년
배우자 누르하치 (努爾哈赤)
자녀 황8자

1. 개요2. 상세3.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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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청태조 누르하치의 복진이자 청태종 홍타이지의 생모이다.

2. 상세

예허부 버일러 양길노(楊吉砮)[1]의 딸로 1588년 누르하치의 다수의 복진들 중 하나로 출가하였다. 누르하치는 개인의 능력으로 만주를 통합하였지만, 집안은 대단하다고 할 수는 없었고, 정책적인 면에서 예허부의 명성을 이용할 필요가 있었기에 예허 국주의 14살 어린 딸을 맞아들였다.

몽고저저의 얼굴은 보름달과 같았고, 풍모는 곱고 아름다웠으며, 기량은 너그럽고 넓었다고한다. 또한, 단정하고 진중하고, 공손하고 겸손하였고, 폭언을 듣고도 안색이 불변하지 않았고, 입으로는 폭언하지 않았으며, 귀로는 망령된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한다.
1592년에 홍타이지를 낳았고 1603년에 중병으로 앓아눕자 누르하치는 예허부에 몽고저저가 아프니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와달라고 요청하지만 예허부는 어머니가 인질로 잡힐 것을 우려해 보내지 않았고 몽고저저는 곧 세상을 떠났다.

누르하치는 몽고저저의 장례를 후하게 치러주고 다음해 예허부의 만행을 열거하며 침공을 시작한다. 침공과 아바하이가 총애받기 시작한 시기가 겹치는 바람에 자식인 홍타이지의 심정이 좋을 리 없었고 홍타이지는 누르하치 사후 아바하이를 무력으로 압박해 목을 메어 자진토록 하고 누르하치의 무덤에 순장시켰다.

홍타이지가 국호를 후금에서 청나라로 바꾸고 황제로 즉위한 이후 홍타이지는 생모 자격으로 효자소헌순덕정순승천육성무황후(孝慈昭憲純德貞順承天育聖武皇后)라는 시호를 올리며 황후로 추존되었다. 이후 시호가 효자소헌경순인휘의덕경현승천보성고황후(孝慈昭憲敬順仁徽懿德慶顯承天輔聖高皇后)로 고쳐졌다.

여담이지만 누르하치 생전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불확실하다. 대복진이었다고 하는 말도 있고, 측복진이었다는 말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광해군일기에서는 홍타이지를 3남이라고 하고, 삼양왕환일기에서는 홍타이지를 정실 3남이라고 하는 것을 보아 정실이었을 가능성이 좀 더 있다. 확실한 건 생전에나 사후에나 대우가 정실부일 급이었다는 것이다. 만약 대복진이었다면 계비 부찰씨 이전의 대복진이었을 것이다.

3. 미디어

여주인공 동가의 당고모로, 홍타이지의 생모이자 누르하치의 측복진이다. 존재감은 다소 없지만 지병으로 인해 극초반 죽어서 하차한다. 그녀는 동가를 자신의 아들인 홍타이지와의 인연을 이어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1] 양길노는 누르하치 거병 초기 무렵에 이성량에게 살해당했는데, 둘이 결혼할 당시인 1588년은 누르하치와 예허는 경쟁관계라 계속 갈등이 일어났다.